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책을 좋아해도 호불호는 명확한 사람입니다.

그중 호러는 저의 블랙리스트죠.

이 책은 래빗홀 북클럽을 하면서 읽게 됐어요. (서평단)

네 반강제죠. 그래서 완독했는데요.

윽.. 너무 무서워요 하하하하

호러 레벨 마이너스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사실 줄거리를 보면 그렇게 무섭지 않아 보이는데요.

초반에는 무섭고 후반에는 또 적응되거든요.

반전은.. 실화라는 것...

주인공도 저자의 이름 그대로 사용되어 있듯이 저자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 읽고 덮으면서 진짜야??? 와 소름... 하게 됩니다.

무서운 거 잘 보는 사람에게 추천하겠어요!

저는 당분간 호러는 멀리하는 걸로....




-지금부터 내가 듣고 경험한 것들 중 가장 섬뜩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리고..어쩌면 가장 위험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아직 장례식을 못 했습니다. 부검이 끝나지 않아서. 시신 상태가..워낙에 참혹해서요”



-흉담을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디스킬 제너레이션 - AI 시대, 생존을 위한 언어력 수업
김재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이 책은 분량이 200쪽 정도입니다.

저자는 철학자이면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는 교수님인데요.

기존에 여러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출간했어요.

이 책은 어려운 용어를 다 빼고 핵심만 담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썼어요.

그래서? 술술 잘 읽히고, 초반에는 뼈 때립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먼저 온 미래>가 생각나고요.

AI 시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주객전도가 되지 않게 준비해야 하는 능력은 무엇인지도 담겨 있고요.

챗 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시대에 한 번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를 담고 있어요.

늘 긍정적으로 설명하는 영상, 책들을 보다가 이런 책 읽으면 중립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아요.

<먼저 온 미래> 유용했다면, 또는 바둑 이야기라 포기했다면 이 책 읽어보세요.

강의도 많이 해서인지 술술 잘 읽히더라고요.



-자신의 생각을 기계에게 의탁하면, 즉 인지 활동을 외주주면 잘할 수 있던 능력이 퇴화하는 디스킬링, 즉 ‘탈숙련’현상이 벌어집니다.

저는 한 세대가 통째로 인지 퇴보를 겪는 사태가 너무나 걱정됩니다.

디스킬 제너레이션, 즉 탈숙련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입니다.




-AI는 고생스럽게 이겨내야 하는 훈련 과정을 생략하고, 안 하고도 한 척하게 해줍니다.

겉으로는 내가 해낸 것 같지만 실제로 나는 새로 할 줄 알게 된 것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언어력, 소통력, 협업력이 가장 바탕이 되는 역량이며 다른 능력들은 그 이후에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붉은 칼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스트루카츠키를 자꾸 언급해서 누군지 궁금할 텐데요.


러시아의 유명한 SF 소설을 쓰는 형제입니다.

1950년대에 주로 쓰인 소설들이라 신선하고 상상력이 놀랍거든요.

사실 <노변의 피크닉>도 저자의 추천으로 읽게 됐어요.

그런 느낌과 이 소설은 비슷합니다.

기승전결 뚜렷한 서사로 구성된 게 아니라 오묘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없게 쓰여있어요.

그런 게 매력적이기도 하고 SF 초보자는 읽기 힘들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거의 마지막 100쪽 가면 착착 떡밥 회수되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초보자보다는 중급자가 읽는 게 좋아요.

소재는 외계 침공과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SF 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제국인들은 적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제국의 영토를 침범한 “괴물들”이라고만 했다.

괴물을 물리치면 자유를 주겠다고 했다.



-”우린 다 죽었어. 너도,나도.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이미 죽었다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돌아갈 곳은 없어. 그러니까 도망쳐. 저들은 자유를 주지 않아”

그리고 이스포베딘은 순식간에 몸을 돌려 방을 나갔다.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흔의 기쁨과 슬픔 - 흔들리는 딸의 마흔을 붙들어 줄 아버지의 고전 수업
인해욱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입니다.

경제학자였지만 은퇴 후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과 자신이 지나온 마흔에서 후회되는 것들이 적혀있어요.

먼저 지나쳐간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이런 책을 좋아하거든요.

나이가 지긋한 작가분이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요.

물론 내용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죠.

하지만 저자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진리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거든요.

이 책 역시 읽으면서 다시 새기게 됐어요.

자기 계발서도 그렇고 인문학도 그렇고 다 아는 내용이지만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작심삼일이라도 할 수 있거든요.

더욱이 인생 선배가 알려주는 노하우니 읽을 때 됐다면 이 책 읽어 보세요.


-마흔의 당신에게 일흔의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놓아라.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그냥 놓아 버려라.



-마흔을 넘긴 당신에게는 실패에 대한 내성이 있다.

이미 실패를 경험했고, 그래도 살아남았다.

이제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당신은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흔 이후의 목표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글이 안 써지세요? 저도요
정지음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제일 유명한 책은 (물론 제 기준)

<오색찬란 실패담> 과 <젊은 ADHD의 슬픔>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읽을 리스트에도 있는데 아직 못 읽었거든요.

최근 신간부터 읽어봅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지만 작법서보단 에세이에 가까워요.

짧게 써라, 길게 써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책 7권을 내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밀리에 먼저 선공개 했는데 인기였다고 하죠.

이번 에세이로 처음 저자의 책을 읽었지만 제 스타일입니다.

몰랑몰랑 이야기를 쓰지 않더라고요.

현실적이고 비판적이며 유머까지 한 방울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이 작법서이지만 각 잡고 쓴 작법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작가가 될 건 아니지만 글쓰기란 뭔지 궁금하고 작가의 일상이 궁금한 사람이 읽기 딱 좋아요.

깊이 들어가지 않는 그 경계의 책이거든요.

분량도 많지 않아 어려운 책 읽을 때 곁들여 읽기 좋은 책입니다.




-오늘도 글이 안 써져 괴로운 당신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 느끼는 그 막막함과 자괴감은 재능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글쓰기라는 세계에 아주 진지하게 발을 들이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그 모든 시간은 우리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하지만 확실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이제는 알 것 같다.

메모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훈련이었다.




-글쓰기에는 더 단순하고 효과적인 해결법이 있다.

바로바로, ‘막히면 즉시 딴 걸 쓰면 된다‘는 것이었다.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