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바버라 킹솔버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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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저에게 관심을 끈 것은 벽돌책이기 때문이었어요. 

거기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다시 썼다는 문장을 보는 순간 당첨이었죠.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고전 읽기를 하고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었거든요.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합니다. 빈곤, 아동 학대에서 벗어나 작가가 된 자신의 인생을 담았겠지요. 

이 책은 무려 3권짜리고요. 

합본판은 1100쪽이 넘더라고요...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를 읽고 나서는 두껍지만 찰스 디킨스의 원작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두꺼웠지만 재밌고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어요. 

제목처럼 한 사람에 대한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체가 아니거든요.


830쪽이 넘지만 벽돌책 초보자라도 완독할 수 있을 난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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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는 자는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승자로든 패자로든 낙인찍힌다.


약쟁이한테서 태어난 아이는 약쟁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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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스토너가 아직 나의 복귀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셋이 가족으로 지내는 스트레스로 엄마가 다시 약에 빠지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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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데몬은 정말 약물 중독자가 될 수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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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 전면개정판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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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벌써 120쇄를 돌파했어요.

<해리포터>를 제치고 상을 탈 정도로 베스트셀러입니다.

주인공이 소녀이다 보니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고요.

제가 다 읽고 느낀 것은 <흐르는 강물처럼>의 청소년 버전 같았습니다.

그 책 재미있게 봤다면 이 책도 재미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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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어.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는 거야.

저항해 봐야 소용 없단다.

우리는 그걸 받아들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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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알고 있어.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만나든 결국엔 아름다운 바다에 닿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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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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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분야는 제가 수시로 시도해 보는데요.

거의 대부분 실패하기는 합니다.

플라톤은 접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는 좋아하는데 니체는 사실 좀 .. 어려워요.

그래서 플라톤도 한 번 맛보기 해보려고요.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상에 대한 책을 남기지 않았어요. 우리가 읽고 들은 것은 플라톤이 집필한 것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맞는지 확실하게 대답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서양 철학 2000년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

저자는 니체에 관한 책을 쓰고 사랑을 받았는데요.

철학을 알면 알수록 뿌리가 플라톤인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플라톤의 전집 30권을 독파해서 지금에 맞게 쉽게 정리해 준 게 이 책입니다.

플라톤의 대화, 국가, 향연 등 유명하지만 어려워서 읽지 못 했던 것을 저자가 읽고 유용한 것을 쏙쏙 뽑아 24개의 키워드로 소개해 줍니다.


니체보다는 훨씬 쉽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려운 용어가 크게 나오지도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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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하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미덕에 관해 날마다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최상의 좋은'이라고 말하며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내면을 돌보는 법으로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겠죠.

소크라테스의 제자여서 질문이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에도 '나찾기'의 기본은 질문하기죠.

인간관계, 지위, 커리어 등의 문제 해답을 외부에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내부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요.

자신에게 질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돌봐줄까?"

"너는 요즘 왜 그렇게 힘들어하니?"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죠.

과연 행복한 삶이란 돈이 많은 삶인가? 명예가 있는 삶인가? 다 아니라고 합니다.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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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타고난 삶은 정해져 있었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가 내 길을 선택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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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더 나은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기 내면에 집중하는 법, 욕망을 제대로 다스리는 법,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법등 다양한 인생 지혜들을 담고 있어요.

<마흔에 읽는 니체> 실패한 사람이라면 이 책 도전해 보세요.

소크라테스 책 한 권이라도 읽어 봤다면 더 읽기 수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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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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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를 두 번이나 봤거든요.

처음에 봤을 때 순간적으로 실화인가??? 해서 검색해 봤어요.

너무 슬펐거든요.. 그리고 있을법한 이야기였고요.

다행히 실화는 아니어서 영화의 여운만 간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재밌고 슬프게 두 번을 봤는데 그동안 원작이라는 걸 몰랐지 뭐예요.

다행히 이번에 10주년 개정판이 나왔는데요.

제가 읽으면서 영화에서 몰랐던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면 개정판입니다.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두 번 봤음에도 읽는데 너무 새롭더라고요.

많은 연예인들이 인생 책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인데요.

영화로 봤을 땐 슬픈 로맨스 장르였거든요.

책으로 읽으니 로맨스보다도 인생의 목적, 태도, 이유 같은 인문학적 요소들이 많았어요.

그렇기에 인생 책으로 거론되나 봐요.

물론 저에게도 인생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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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그쪽은 스물여섯 살이잖아요.

바깥세상을 제 것처럼 휘젓고 다니고 술집에서 사고도 치고 그 희한한 옷을 쫓아다니는 남자들한테도 자랑하고 다녀야...."

"난 여기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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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게 어려워 - N잡러를 위한 실속 있는 글쓰기 노하우
다케무라 슌스케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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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직업은 편집자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작가들을 만났고 책도 출간하면서 생긴 글쓰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10년이 넘게 일을 했기 때문에 알려주는 내용들이 다 유용하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글쓰기 시작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1장이 제일 도움이 됐어요.

2장부터는 글쓰기 노하우라서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SNS에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 그동안은 내 안에 있는 감정, 경험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꼭 나의 이야기를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읽은 이야기, 있었던 재밌는 일들을 내 느낌대로 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글감이 없어서 쓸 수 없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겠는데요.

책을 매일 읽는 저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나 하루를 돌아보면 한 가지는 쓸 내용이 있을 테니까요.

오늘 읽은 책 내용 중 와닿는 문장을 공유하면서 내 생각을 적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먼저 '결론'을 말합니다.

그 다음에 결론을 보강하는 '이유','예시','상세 내용'을 말합니다.


SNS에서 제일 중요하죠.

결론을 미루면 안 됩니다.

초반에 알려주면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서 이어서 읽을 수는 있지만, 장황한 연설처럼 서문이 길면 3초 만에 나가는 거죠.


-내가 독자였다면 정말로 그걸 읽고 싶은가?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 중에서 사람들도 궁금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예시도 많고 쉽게 쓰여있어요.

쓰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고, 시작 전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개인 SNS 운영을 필수이죠. 심지어 영상 위주인 유튜브에서도 자막을 써야 하는데요.

인스타 릴스도 핵심 내용을 써야 하고요.

어떻게 써야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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