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생존 -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알렉스 라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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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재가 흥미진진해요.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이거든요.

게다가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글을 쓰셨더라고요.

그렇다면 도전해 봐야겠죠.

다양한 생물들이 영하, 무산소 극한 환경에서 어떻게 견디고 번식을 해서 종을 보존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용어가 어렵지는 않으나 과학서이기에 진지 모드라 쉽게 읽히지는 않아요.

하지만 교양, 지식 쌓기로 읽기로 추천합니다.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살고 있는 동물들이 있구나 싶거든요.

진화는 끝이 없다, 제목처럼 극한에서도 생존하는 본능은 정말... 어마 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보동물은 5억 년 넘게 생존하며 후자의 길을 택해왔다.

헤엄도 못 치고 빨리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들은 물이 말라가면 만반의 준비를 한다.

포도가 마르면서 쪼그라들어 건포도가 되듯,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이 동물은 단단한 껍데기인 이른바 ‘툰’ 상태로 바뀌며, 그 상태에서는 거의 불멸의 존재가 된다.



-2022년, 한 수컷 큰뒷부리도요도 무려 237시간(거의 열흘)동안 비행한 것으로 기록됐다.

큰뒷부리도요가 매년 이런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믿을 수 없을 만큼 살이 쪄야 한다.




-내게 알려준 사실은 단순하다.

생명은 어떤 재앙을 만나더라도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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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법을 어길 때 - 과학, 인간과 동식물의 공존을 모색하다
메리 로치 지음, 이한음 엮음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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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 글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골치 아픈 문제들을 일으키는 동식물은 정말 <자연의 범법자들>일까?



표지도 곰이 머그샷을 찍고 있어요.

어떤 종은 보호하고 어떤 종은 안락사 당하고 있죠.

인간에게 피해를 주면 머그샷 감입니다.

과연 그 기준은 우리가 정해도 되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읽었어요.

이 책은 어떤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게 아니고요.

르포 형식의 취재 일지로 보면 됩니다.

곰, 표범, 원숭이, 사슴, 쥐, 나무까지 다양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동식물에 대해 현행법, 관리되고 있는 방법을 그 나라나 기관에 가서 저자가 취재한 거예요.

그래서 몰랐던 부분의 교양 쌓는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기에 모두가 생각해 보자~ 이런 식의 내용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고 다양한 책을 출간했던 저자답게 술술 잘 읽혀요.

심지어 유머러스하게 써서 재밌기도 합니다.

동물에 관심 있다면 추천할게요.





-“곰이 사람을 해친다면 죽을 거예요”

범죄학자라면 다 똑같이 말할 텐데, 처벌보다는 예방이 더 낫다.

양쪽 종에게 가장 안전한 방안은 설 거리를 두는 것이다.

곰이 사람을 손쉬운 먹잇감과 연관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해마다 약 5백 명이 야생 코끼리에게 죽는다.

정부는 유족에게 보상을 하지만, 코끼리를 살처분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신을 왜 죽이려 해요?“

그녀가 말하는 것은 코끼리 머리를 한 힌두의 신 가네샤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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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페이지 인문학 - 하루 5분이면 충분한 실천 인문학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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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간은 아니고요.

작년에 출간한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의 개정판입니다.

매일 한 장씩 읽는 365일 책인데요.

개정판 되면서 제목만 바뀐 건 아니고 좀 더 실천이 쉬워지게 추가했더라고요.

순서도 달라졌지만 매일 질문을 추가해서 읽은 내용을 나에게 적용해 볼 수 있게 말이죠.

제가 읽으면서 느낀 게 딱 작심삼일인 사람에게 좋겠던데요.

딱 한 페이지만 읽으면 되기에 분량도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내용들이 다 성장과 관련되어 있어요.

다양한 성장 꿀팁과 습관,마인드, 인간관계에 대해 말이죠.

선물 주기에도 좋고 자기 계발서에 지친 사람이 읽기에도 좋아요.



-삶의 주인이 되는 생각 습관


첫째, 행한 것에 대해 반복적으로 되뇌기를 합니다.

일상 기록을 통해 바둑을 복기하듯이 하루를 되뇌어보는 거예요.


둘째, 장면을 행위단위로 나누어 정리해서 생각합니다.

생각 끝에는 나의 바람이 무엇인지, 계획이 무엇이었는지를 비교합니다.


셋째, 앞의 두 가지 생각이 장면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내용을 생각합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현재를 살기


이 유한성을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사소한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첫째 잠들기 전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었다면 만족할 수 있는가?’ 자문해보기.

둘째, 소중한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지금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기

셋째,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내면이 원하는 일을 하나씩 해보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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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단단한 하루 - 누드 사철 제본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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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스타툰을 올리고 있거든요.

책도 여러 권 출간했고요.

이 책 역시 그림 에세이입니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삶이 고단한 사람이 읽으면 좋아요.

좀 더 나를 존중하고 나를 돌보는 삶에 대해 다루거든요.

물론 무겁거나 심하게 진지하지 않아요.

저자의 생활을 바탕으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 공감 가는 게 참 많더라고요.

반성하고 깨우치는 부분들 읽으면서 나를 존중하는 삶을 살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림 에세이라 후루룩 읽기 쉽기에 누구나 읽어도 좋고요.

새해를 맞아 성장하는 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 책 읽으면 좋습니다.

너무 나를 닦달하지 않으면서 나아가는 법을 보여주거든요.

귀여운 그림은 덤입니다.



-오히려 “힘들긴 한데..그래도 괜찮네?”

이런 순간들이 많아질수록 행복도 많아진다.



-소작농처럼 살려고 한다.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않고, 대단한 성과를 바라지도 않고.

대신 멈추지 않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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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나침반 - 목표는 크게, 실행은 작게
하와이 대저택 지음 / 논픽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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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신간이 출간됐어요.

이 책은 제목만 얼핏 봤을 땐 자기 계발서 같지 않은데요.

잘 쓰인 자기 계발서예요.

핵심 내용은 같지만 풀어내는 방법이 새로웠어요.

자기 계발서에 보면 인용하는 책들이 있는데요.

이 책도 저자의 인생 책, 성공에 도움이 되는 책 6권을 소개합니다.

그 6권과 함께 경험과 노하우도 풀어주고요.

자기 계발서에 책 인용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이 책은 희한하게 인용한 책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6권 중에 읽은 책은 3권, 소장 3권일 정도로 유명한 책들이 나옵니다.

이미 읽었는데도 저자가 풀어주는데 '아? 그런 내용이 있었어?' 하게 되던데요.

성공하기 위한 부에 대한 마인드부터 불안 관리, 습관 형성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이 한 권으로 나침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더라고요.

자기 계발서의 뻔함에 지쳤는데 이렇게 인생 책과 연관해서 소개해 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로 삶이 변하길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에게도 삶을 통째로 흔들어 깨울 질문이 필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뇌에 새로운 길을 내려면 의식적으로 ‘다른 길’을 내야겠죠.

새로운 길을 내려면 의식적으로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뇌가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작게요.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서 나만의 북극성을 보고 있나요?

그리고 오늘, 나의 한 걸음을 걸어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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