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 일력 365
김주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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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타일의 책을 하나 만났다.

이름하여 건강일력 365

일력의 형식을 띄고 있는 운동법 책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하루에 한 동작씩 일년치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365가지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들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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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김주원님.

이미 다섯권의 운동관련 저서는 물론 인스타와 유튜브도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인스타도 유튜브도 하지 않는 내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실제로 5년 반 동안 50kg을 감량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다양한 운동법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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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탁상용 일력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열 두달 동안 각각 테마를 가지고 있다.

첫달 1월은 '복부지방을 걷어내고 코어 단련하기'

2월은 '기초 대사량을 높여 체지방 태우는 몸 만들기'

3월은 '근육량 업시키기'

등등

매달 테마를 정하고 그에 적합한 운동법을

하루 한동작씩 따라할 수 있도록 한다.

열두달의 테마만 봐도 어떤 방식으로 운동해야 다이어트가 가능할 지 감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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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첫쨋날은 '트위스트 크로스'라고 옆구리를 비틀면서 하는 운동이었는데

노래한곡이 끝날때 까지 같은 동작을 반복하라고 해서별로 어렵지 않겠군...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옆구리를 틀어본 적이 별로 없어선지 아님 너무 의욕적으로 해선지

옆구리가 결리는 느낌...ㅜ.ㅜ

둘쨋날 운동은 스탠딩 니업.

틈틈이 하루100개를 채우라고 했는데

욕심에 첫날처럼 음악 한곡이 끝날때 까지 했더니 무릎도 아프고 ㅜ

땀이 주루륵 흘렀다.

이틀만에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결심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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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매일 배우는 동작을 이어서 하고자 하는 맘도 있었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무리인 듯하다.

둘쨋날까지는 양반이었다.

셋째날부터 갑자기 운동강도가 세어지는 느낌....

그동안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선지 간단한 동작인 것 같은데도

꽤 힘도 들고 땀도 났다.

그렇게 5일을 각기 다른 동작으로 운동하고 나면 6일은 쉬는날~~^^

7일째도 호흡법에 대해 설명해 주니까 쉬는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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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가끔씩 쉬는 타임마다 호흡법, 식이요법...등등

다이어트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적절하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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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의 장점 또 한가지.

하루 하나의 운동 동작이 귀여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을때는 운동법 설명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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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바로 운동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운동법 하나씩 따로 끊어서 짧은 영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원하는 운동 부분만 바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탁자 위에 세워놓기 편한 일력스타일이라서

눈에 잘 띄게 놓아두고 짬짬이 운동을 하게 해준다는 점.

만년 일력이라 언제든 평생 사용가능하다는 것.

귀여운 캐릭터와 알기쉬운 설명, QR코드의 삽입으로

운동법숙지에도 용이하다는 거.

짬짬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들어 있고,

한장 한장 걷어가면서 두께가 넘어가는 만큼

내 운동량도 늘어가고 있다는 시각적인 효과.

하루 한동작이라고 하니 부담도 적어서

꾸역꾸역 해보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 운동량도 꽤 된다는 거.

단점이라면 몸상태나 연령 구분 없는 운동법이라서

알아서 잘 따라해야한다는 거.

무리해서 아프지 않도록^^

재미있는 운동 일력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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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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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이 50이 넘으니 몸이 전과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걸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40대까지만 해도 건강관련 도서를 읽으면

나와는 조금 먼...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가 산재한 느낌이랄까..ㅜ.ㅜ

그래서 책 제목부터 확 와 닿았나 보다.

언제부터인가 정말로 하루종일 어딘가가 아프고 인터넷 검색 목록을 봐도

아픈 이유와 아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나를 자각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첫페이지부터 정독을 하자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

역시나 한의사가 해주는 잔소리여서일까

뭔가 더 전문적이고 믿을만 한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며 고장나는 몸 상태에 대해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조금이라도 그런 몸의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 준다.

단순하게 몸의 통증과 통증을 줄이는 방법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왜 몸에 그런 증상들이 생기는지,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들을 설명해주고

평소에 조금씩 실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스트레칭 역시 그런 방법 중 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따라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단지 꾸준한 실천이 필요할뿐.

50대에게 가장 위험한 질환일 수 있는 당뇨.

당 섭취를 줄여야만 예방할 수 있기에 혈당지수에 대한 설명부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당 지수에 대해 알려주고 단 음식을 줄여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스스로 음식 조절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의사라선지 음식에 대해서 설명할때도 한의학적 관점에서 설명이 되어있다.

인생을 다섯단계로 나누고 다섯가지 맛과 다섯 장기 그리고 신체 기관들이 어떻게 서로 생 극 관계에 있는지 계절의 변화와 맞추어 설명하는 것.

이것이 오행이라한다.

이 오행이 서로서로 도와주고 견제하는 과정속에서 건강을 지키기도 잃기도 하게 된다는 것.

한의학에서 보는 건강은 자연과 오행을 따르는 삶인듯 하기도 하다.

그리고 당연히 궁금했던 사상체질에 대한 설명.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에 대한 설명과 각 체질에 맞는 음식까지 설명해 주고 있지만

딱히 나에게 딱 맞는 것을 찾기는 어려웠다.

어릴적 내 몸과 지금의 내 몸이 달라진 것도 있고,

사상체질도 여러가지의 특징이 섞여 있어서...

정확한 체질은 한의사에게 진맥을 받아 보는 걸로...^^

여담으로 변의 모양과 변에 따른 건강설명...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서 변을 내려다 보는 일이 별로 없던터라

재미있으면서도 변으로 건강상태를 간단히 체크 해볼 수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앞으로는 가끔씩 변 상태를 체크해봐야겠다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기록.

나의 건강을 지미기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나를 잘 아는 것.

내가 먹고 자고 싸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바로 내 건강의 지표라는 거.

나의 식생활과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그에 맞는 변화도 꾀할 수 있는 것이겠기에 이 체크 리스트는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고 노력한다면

조금 덜 아프고, 덜 고장나고

더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무조건 남들이 좋다하는 걸 따라하기 보다는

내몸의 구조를 이해하고 내 몸의 상태에 맞게 내몸이 원하는 걸 해주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

그게 이제까지 나에게 헌신한 내몸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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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판타블로 - 이민 작가의 그림으로 세상 읽기
이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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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판타블로'

우연하게 접하게 된 책이다.

그림을 잘 모르기에 작가인 "이 민"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다.

양림동이라는 곳이 저 멀리 전라도의 한 마을 이름이라는 것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

'판타블로'라는 말은 라틴어 pan과 프랑스어 tableau의 복합(?)으로

회화와 판화를 모두 포함 하는 작품행위라고 한다.

즉, 이 책 "양림동 판타블로"에 소개된 그림들은

작가 '이 민'의 '회화와 판화 모음'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처음 듣는 작가의 처음 보는 그림들이지만

뭔가 따뜻하고 친숙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대부분의 그림들이 옛날 어릴적 내가 살던 동네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개발이 덜 된, 그래서 그 동네 사람들은 답답(?)해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립고 한적하고 고즈넉한 느낌이랄까...

뭔가 골목길 끝에서 그리운 사람을 마주칠 듯하기도 하고,

길가의 창문에서는 도란도란 가족들의 이야기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기도 한 풍경들...

알록달록 색색이 입혀진 마을의 모습이 어쩌면 동화속 같기도 하고

깜깜한 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평화롭고 따뜻하다.

그 와중에 넓게 펼쳐진 논인지 밭 사이로 난 구불구불 길...

고향가는 길이라고 붙여진 제목답게

이 길의 끝에서는 다정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길게 이어져 있는 전신줄도, 나즈막이 휘엉청 뜬 하얀 달도

추석날 고향에 내려가는 풍경길을 곱게도 담아 놓았다.

이제야 시골 곳곳이 다 개발되어 ktx와 고속도로가 차지하고 있지만

뭔가 고향가는 길이면

그림 속 같아야 맞지 하는 그런 기분.

어릴적 동네에 꼭 하나쯤 있을 듯한 중국집.

졸업식, 생일, 특별한 날에야 먹을 수 있었던 자장면.

양림동엔 아직도 그 옛모습이 남아 있다니 한번쯤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내 고향집 추억의 자장면집은 최신식으로 건물을 올렸던데...ㅜ.ㅜ

양림동 판타블로에 유달리 많이 그려진 그림들이 바로 골목길이다.

같은 골목길인 것 같으면서도 다 다른 골목길 같은...

색색이 다른 골목길들....

그런데 그 모든 골목길들이 다 그립고 그립다.

내 동네도 아닌 남의 동네인데

뭐가 이리 예쁜걸까...

작가의 애정어린 마음이 담뿍 담겨 있어서 그런건지,

이제는 사라져 버린 내 어릴적 기억속 골목길과 닮아 있어 그런건지

그냥 골목길 그림들이 다 좋다.

작가가 사랑한 양림.

그림을 보면 오래오래 개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이미 내 고향마을은 빌라며 아파트 들이 들어서면서

엣날의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되어 버려선지

이곳 양림동은 내가 찾아가서 자장면 한그릇 먹고 올 때 까지 만이라도 그대로 거기에 있어주었으면 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든다.

이 책을 들고 양림동 골목을 구석구석 찾아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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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10주년 기념 김창열 특별판)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ㅣ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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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제목부터 무척 궁금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것도 2번째 책이라니...

그림의 힘 1권을 읽어보지 못했었기에 그 내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림을 통해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극복하고 

최고의 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요즘 스트레스와 함게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던 터였기에 

더더욱이나...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 율곡 이이도 

자신의 몸을 갈고 닦는 것을 공부의 근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집중해야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리집 가훈이 

"정심수기(正心修己: 바른 마음으로 몸을 닦는다)"

라는 건 안비밀...^^



내가 좋아하는 그림중 하나

고흐의 '아몬드나무'

고흐가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갈 정도로 가장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걸까?

새생명에게 주는 선물이라서?

조카의 탄생 소식을 듣고 그린 그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기를...

막연히 색감이 좋아서, 그림이 예뻐서 좋아했는데...

소중한 이들이 인생에 꽃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하니 

그림이 더 좋아졌다. 



성공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바로 마티스의 '춤'

그저 강렬한 색채가, 춤추는 사람들의 동작이, 신체가 잘 표현 되었구나 정도지 

딱히 좋아할 것 같은 그림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내가 아직 성공을 못한걸까...ㅡ.ㅡ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것"

성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신경쓰지 않는 과감함이 필요할 떄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이 그림처럼 

강력한 배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림속 사람들 같은 

강인한 의지와 몰두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거.



급 피로가 몰려 올때 감상하면 좋은 그림

팔 시네이 메르세의 '기구'

처음 보는 그림이고, 처음 듣는 작가였다. 

그런데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니 ㅎㅎ웃음이 나왔다. 

특히 스트레스 받을 때 단걸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더구나...

마치 기구의 풍선부분이 눈깔 사탕 같다는 말.

그러고 보니 정말 사탕같다. 

사탕같은 기구를 타고 하늘로 둥실 날아올라간다는 상상만으로도 

갑자기 즐거워졌다. 

역시...

그림에는 치유의 힘이 있나보다. 



찰스 커런의 '랜턴'

역시 처음 듣는 작가의 처음보는 그림

그런데 눈길을 사로 잡았다. 

불빛의 따뜻함 때문이었는지, 배경의 짙은 어둠 때문이었는지...

어쨌든 

이 그림이 주는 처방은 

Have a good 잠!!



김보희의 'Towards'

오~~ 한국 작가...

강력한 색감 때문인지 한참을 보게 되었다. 

녹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바다.

바다는 언제봐도 좋지만 

심신이 지치고 잠시 여유가 필요할 때 더더 찾게 되는 바다처럼 

이 그림을 보다보면 피로가 가시는 느낌...

아~~

바다 가고 싶다~~~




야코프 반 훌스동크의 '레몬, 오렌지, 석류가 있는 정물'

내 계획과 생각에 실한 열매들이 맺힐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그림

이 그림에 눈이 갔던 이유가 

지금 내 상황이 바로 이런 확신과 믿음이 필요한 때라서 그런걸까?

그렇다면 어쩌면 그림을 봐서 어떤 에너지를 얻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에너지를 주는 그림에 저절로 끌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 상큼한 레몬을,석류를 한웅큼 꺼내어다 입안 가득 먹어보고 싶다. 



피에트 몬드리안의 '콤퍼지션 No.2'

몬드리안의 그림은 워낙 유명해서 눈에도 익숙하고 친근하기까지 하지만 

이 그림이 규칙적인 생활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또 새롭게 다가왔다. 

정말 그림에는 힘이 있는가 보다 

지금 내게 꼭 필요한 그림들만 어쩌면 이렇게 콕콕 눈에 들어오는 건지....

그림이 나를 부르는 걸까?


이 외에도 수많은 그림들...

정말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 같은 그림들이 한가득 소개되어있다.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도 있고, 

유명한 작가의 그림들도 있지만

그보다 처음 접하는 작가와 처음보는 그림들도 

글과 함께라서인지 낯설지 않아 좋았다. 

전시회에 가서 도슨트의 설명없이 그림을 볼 때와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면서 그림을 볼 때 그 느낌이 다른것처럼 

이 책도 그림만 한번 쭉 훑어볼 때랑 

설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볼 때 그 느낌이 참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느낌을 콕 집어줄 때도 있고, 

전혀 상상치 못했던 점을 짚어 주기도 하고...

그것이 바로 이 책에 담긴 힘인가 보다.

아니, 그림에 담긴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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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 세상을 다스린 신들의 사생활
토마스 불핀치 지음, 손길영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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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어릴 때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그 때 읽었던 책은 오리지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니라 

재미있게 번역되거나 몇 가지 이야기만 추린 책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된 완역판을 언젠간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번에야 겨우 읽어보게 되었다. 

어떤 책이든 번역에 따라서 그 책의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경험을 했던터라 

이번 책도 번역이 어떻게 되어있을지 제일 궁금했다. 

다행히 (다른 번역본은 읽어보지 못해서 비교가 불가능 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매끄럽게 그리고 재미있게 잘 읽혀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글에 각주가 달린 것이야 아마 원본을 그대로 해석하면서 달린 것이겠지만 

사람 이름과 같은 고유명사(?)에는 원문을 그대로 넣어준 것과 

간간이 한자어를 통해 뜻의 해석을 쉽게 해 준 것. 

신화와 관련된 그림(삽화)를 넣어 준 것

(원작에도 들어 있는 삽화일 것 같기는 하다.) 등등 

원작에 충실하려 하면서 번역을 부드럽게 잘 해낸 것 같다. 

아님 원작이 매끄럽게 잘 쓰여졌거나....^^




그리스 신과 로마의 신이 다르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다. 

첫 장에서는 그런 그리스의 신과 로마의 신들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사고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숭상하게 된 신들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이 장을 잘 읽어둬야 뒤에 소개되는 각 신들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다. 

제우스, 포세이돈, 헤라, 헤파이토스, 아레스, 아폴론, 아프로디테....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신들이 바로 그리스의 신들이고, 

퀴리누스, 벨로나, 팔레스, 포모나, 플로라, 루키나...등 

생소한 이름의 신들이 로마의 신들이었다. 

로마의 신들 중 '야누스'정도가 익숙한 이름의 신이었다.



프시케는 신이 아닌 사람의 딸이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보다 더 칭송받고 사랑받은... 

결국 아프로디테의 질투와 미움을 받아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에게 명해 푸시케에게 벌을 주려하지만 

에로스가 프시케를 보고 당황해서 사랑의 화살에 스스로 상처입게 되고 

결국 우여곡절끝에 신인 에로스와 프시케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이야기...

둘의 사랑이 연결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시련의 과정이라든지, 

인간과 신이 연을 맺는 이야기 등등 모두 다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 특히 프시케와 에로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이름이 '쾌락'이라니...

참. 그리스 신화야 말로 정말 너무 기막히게 잘 만들어 진게 아닌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원조(?) 이야기

조각가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 효과는 익히 들어봤지만 피그말리온이라는 이름이 

그리스 신화 속 조각가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자신의 조각상을 사랑해서 결국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그리고 그런 그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줘서 

조각상을 사람으로 변하게 해준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가 질투만 많은 신인 줄 알았더니 

이런 인간적인 면도 있었다. ㅎㅎ



그리고 우리의 영웅 헤라클레스.

영웅이야기의 최고봉이라고도 할만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

내 기억속에는 헤라클레스가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외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보니 사실은 헤라의 간계로 인해 에우리스테우스의 부하가 되어 

그의 명령에 따른 12가지의 노역을 행한 것이었다. 

그 과정에 죽기를 바란것이겠지...

어쨌든 덕분에 우리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전설적인 모험이 탄생하게 된 거니까 

헤라클레스의 영웅담은 헤라덕분인가?

조금 아쉬웠던 점은 어릴 적 읽었더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더 각색이 되었던 것인지 모험담이 좀더 길고 무시무시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 적힌 내용은 너무나 담담하게 상황(사실?)만을 기술한 듯이 되어 있어서 

조금 흥이 깨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헤라클레스가 죽은 뒤에 

어머니인 인간에게서 받은 부분을 태워버리고 

신인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받은 부분만을 남겨놓아 하늘에 오르게 했다는 부분은 

결국 당대 사람들의 최후 꿈은 신이 되는 거였나 싶기도 했다. 


정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왜 고전인지 확실하게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속에 소개되는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같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시감이 자꾸만 들게 된다. 

아마도 이후 창작된 수많은 작품속에서 

신화속 이야기들을 알게 모르게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이야기들인데도 

다시 읽다보면 빠뜨려진 부분들이 있고, 

반면 더 확장되고 과장된 부분들도 있었다. 

익숙한 신들이 있는가 하면 생소한 신들의 이야기도 있었고,

그 신들의 이야기가 인간들의 이야기와 하등 다를 바 없다는 게 

또한 책을 읽는 묘미였다. 

맞다. 그리스 신들은 정말 인간적이었지....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책.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아니 읽어봤더라도 

다시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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