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 먹히지 않고 밥을 먹는 사람'
더 좋은 것을 먹고,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
어쩌면 이런 마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당연한 생각일거라 여겼는데...
그래서 오히려 그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아이에게
욕심 좀 가지고 살라고 타박도 했었는데....
어쩜 그런 모습이 밥에 먹혀가는 삶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살기 위해 먹는 게 밥인데 오히려 그 밥에 사람이 먹혀버린다는 표현.
너무 충격적이었다.
더 좋은 밥을 먹기 위해 부를 축적하는데만 목적을 두다가
인간의 존엄성조차 잊어버리게 되는...ㅜ.ㅜ
아...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밥에 먹히지 않고 살 수 있는 걸까?
진정 속세를 벗어나야만 가능 한 일일것 같은데...
자본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무소유를 말하시는 두분의 가르침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게 될지 모르겠지만
두 분이 남기신 메세지는 미약하게나마 알듯하다.
침묵을 중시하고 채우기보다는 비우는 걸 더 강조하셨던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