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만 살펴보면 대략 이런 것들이다.
뇌는 복잡 미묘해서 어느 한가지 영역만으로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지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는 인지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전
신경 퇴행을 먼저 겪는다고 한다.
성인의 뇌는 신경세포를 더이상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세포의 수가 줄거나 퇴행되면 인지기능 저하가 따라오는 것이다.
이때 학습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신경세포와 뇌의 영역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거나
그 연결을 변화시킴으로써 뇌를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뇌손상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아 정말 너무 놀라웠다.
학습을 지속하는 것 만으로도 뇌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니...
치매가 두려우면 수학문제라도 풀라고 한 말이 허투른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건
어느 한가지 영역만을 반복할 경우
뇌는 그영역에 대해 쉽게 적응해 버려서
다양한 자극과 새로운 내용의 학습을 하는 게
고른 뇌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온 문제들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건드려주는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어서 효과적이다.
뇌의 인지기능, 작업기능, 실행기능 등등
다양한 영역을 운동시켜서
인지능력을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문제들을 풀어보니
어떤 문제들은 손쉽게 풀리는데 어떤 문제들은 시간을 좀 요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들은 답을 찾을 때 까지 꽤 어렵기도 했다.
나름 내 뇌의 어떤 부분이 더 발달되고 어떤부분이 퇴화(?)되어 가고 있는지
대충 감이 잡혔다고 할까...ㅜ.ㅜ
이 책의 뇌건강을 위한 만병통치 약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뇌건강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인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