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마카오
마카오 하면 카지노만 떠오를 만큼
마카오에 대해서 전혀 알고 있는 게 없기에
마카오 여행책자라 생각하고
책으로나마 마카오 여행을 떠나볼까 싶어 신청한 책인데...
정말 말 그대로 마카오 여행지도가 왔다. ㅎㅎ
핸드폰만 있으면 구글 지도며 각종 앱들을 통해서
여행정보를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시대에
뭔 지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릴적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놓고 세계여행을 꿈꾸던 나에게
지도는 말그대로 여행에 대한 로망이고 멋이다.
그런데 이 지도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 하다.
전지 사이즈일까?
마카오라는 기대하지 않던 여행지이기는 하지만
막상 지도를 받아보니 저절로 지도를 펼치게 되고 그 크기에 놀라버렸다. ^^
에이든 여행지도는 특수 제작된 방수지도라 한다.
작게 접을 수 있으니 함께 동봉된 얇은 가이드북과 여행노트 정도만
지니고 떠나면 그만.
얇아서 가벼운 여행 가이드 북에는
지역별로 마카오 구석구석 여행지와 여행정보들을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 주고 있다.
마카오 여행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 여행책자는 보통 두껍게 출간되니까
여행전에 두꺼운 설명 책자를 통해서 미리 여행계획을 수립하고
여행을 떠날 때는 두꺼워서 부담스러운 여행책자는 내려놓고
요 가이드북과 방수지도, 그리고 책을 통해 미리 짜둔
여행 계획을 적은 노트 정도 들고 가라고 만든 구성같다.
여행노트도 여행전 준비사항부터
여행지에서의 관광은 물론 먹거리 동선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계획할 수 있도록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노트의 질감이나 색감도 여행자 느낌나게
이쁘게 만들어 있어서 계획을 세우는 과정부터 즐거울 듯하다.
동봉된 스티커를 활용해 지도에 표시하면서
동선을 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여행 책자인줄 알고 받아본 책이 여행지도라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오히려 여행갈때 책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구성이라 맘에 들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갈때는
타블라라사에서 만들어진 여행지도 시리즈를 지참해서 가면
여행이 한결더 가볍고 즐거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서 핸드폰이 아닌 지도를 펼쳐놓고 목적지를 찾는 모습...
꽤 멋지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