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왜? -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
강현성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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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는 두딸을 둔 엄마가 남편이 독일 주재원으로 발령이 나면서 따라 떠나면서, 독일 생활을 책으로 쓴 것이다.
사실 주변에 주재원으로 발령나서 가족들이 함께 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독일은 처음 보긴했다.
나라 이름은 알고 있고 짧지만 역사도 알고 있는데 그래도 생활하기에는 생소한 나라 독일.
그 독일을 작가는 이방인의 눈으로 보고 생활한 것을 써나려갔다.
일기같지만 우리가 모르는 독일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안부인사가 죽음과 맞닿은 인사가 많고, 사람들을 대할깨도 조심성이 많아서인지 진짜 친구가 되는것이 어렵고..
클럽(동호회)을 들어가는 것도 오래걸리고 물품은 새것보다는 중고물품을 사서 쓰는게 더 많고.
독일의 고속도로에 없는 세가지, 가로등, 통행료, 속도제한.
이런 정보도 알려준다.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그 나라를 내가 겪어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또 좋았던 책이다.

요즘처럼 여행이 그리울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거 좋았것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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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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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교과서


유대인들이 오늘날 큰 힘을 갖게 된 배경은 그들의 특별한 교육 방법에 있다고 했다.

그중에 핵심이 되는것이 하브루타인데, 

하브루타는 친구, 동반자를 듯하는 히브리어인 하베르에서 비롯된 용어로,

서로 짝을 지어 매 순간 질문을 하고 토론과 논쟁을 하면서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교육방식이라고 한다.

히브루타의 큰 장점은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 이라고 한다.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하는 것.

이게 바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요소인 창의력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하브루타 교육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것도 미리 제시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옮기고 색을 칠하게끔.

선밖으로 넘어가도 되고, 동그라미가 동그라미가 아니여도 되고,

그렇게 그리는 것을 하브루타 교육법으로 더 잡아주는 것을 아이의 그림으로 보여줬다.

점점 더 자신있게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그림으로 변화한 것이다.


책에서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라고 한다.

미술이라는 도구가 아이의 창의력을 표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상 창의력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테크닉을 강조하는 미술교육 실상이라고 한다.

그림에는 정답은 없지만,우리나라 교육에서는 기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림을 좀 그릴 줄 안다는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라고 했을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림을 잘 못그려도 된다.

다양한 생각과 그것을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을 우선 길러주어야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이에게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하는 것은 여유롭고 즐겁게, 그리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이 하브루타 미술교육 방식이다.


하브루타는 아래와 같이 구성한다.

1. 내용 질문: 스토리텔링 수업의 예시를 들어 '주인공은 누구일까' '어디에 있을까' 등 육하원칙에 따른 이해도를 묻는 질문

2. 심화 질문: '왜 그랬을까?' '왜 그런생각을 했을까' 등 더 깊이 들어가 유추하거나 가정하고 상상해보는 질문

3. 적용 질문: '주인공이 나라면?' '내가 작가라면' 등과 같이 자신의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질문

4. 독창성 질문: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표현할까' 등 하나의 질문을 낮은쪽에서 놎게 해보는 질문


이것을 토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각기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고 한다.


작품을 그릴 때만이 아니라 감상할때도 마찬가지다.

오감을 탐색하면서 언어를 발달시킨다고 한다.

양떼 마을이라는 주제로 엄마와 아이가 하브루타 미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본다.

수업의 주재료는 솜과 사포이다.

재료 탐색 과정에서 아이는 솜과 사포의 상반된 촉감의 소재를 통해 오감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다.

솜의 느낌이 어떠냐고 물어봤을때 아이가 답을 하지 못하면,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생각을 이끄는 질문을 해야한다고 한다.

아이가 이게 뭘까 보들보들할까? 몽실몽실한가? 폭신폭신한가? 의 이런 질문으로 이어가면서 솜의 느낌에 대해서 파악을 했다면, 솜은 보들보들한거구나 라고 정리를 해서 말해준다.

사포도 마찬가지로 표현을 해본다.

아이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계속된다면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이가 얼굴을 파랗게 색칠했다면, 아니야가 아니라 왜 그렇게 칠했어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인정하면서, 대답을 이끌어낸다.


하브루타 미술교과서는 미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교육방식인것 같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창의력도 올리고, 표현력도 올려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답형과 답이 아니라, 질문으로 답을 이끌어 내고 표현 할 수 있도록.

그것이 하브루타 교육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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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 세상의 모든 엄마의 첫 ‘말걸음’을 함께하다.
이선형 지음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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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아이들이 제일 처음하는 그리고 제일 많이 소통을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상대는 아마 엄마일 것이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도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는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좋은 엄마라고 했다.

아이와 소통을 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종종 대중교통안에서 아이들이 울고 떼쓰는 것을 보면서, 

진땀빼는 엄마도 보고, 혼내는 엄마도 보고, 다양한 엄마들을 보았지만, 딱히 답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엄마들의 교육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엄마의 말하는 방법은 아이에게 고대로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엄마의 말습관이 바뀌면 아이들도 그 바뀐 말습관이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아마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릴적에 엄마의 말을 가장 많이 듣고 많이 따라했었던 것이 기억이 날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을 봐주길 원해서 운다면, 다그치고 혼내기보다는 아이에게 옳바른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 울면서 엄마를 부르는 것 대신에 엄마를 부르며 왜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는 것을,

그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대답도 단순히 단답형이 아니라 공감을 하면서 아이가 말하는 것을 되뇌이면서 대답을 해주면서 공감을 해주기.

아이와 함께 놀때도 아이에게 나의 생각을 말하고,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아이를 아이답게 그리고 아이의 색으로 자라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자라면서 왜라는 질문을 하는 시기가 온다.

왜라는 질문에 아직 너는 몰라도 되라는 대답 대신에 왜 그렇게 생각해, 왜 그럴까라는 질문으로 대신하면 아이는 생각할 수 잇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는 것을 찾을 수 있고, 또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거울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엄마의 아빠의 관심, 그리고 사랑.

그리고 부모님도 아이도 서로 행복해지기.

말하는 습관은 아이와의 소통일 뿐만 아니라, 멀리 보면 사회생활과도 관련이 있다.

사회생활에서도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 말을 잘 들어주고, 의미없는 단답형의 대답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있다는 것으로 메아리식 대답을 함께하고..

이 책은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던 책이다.

좋은 엄마,아빠, 그리고 좋은 이모,고모,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말.

말만 잘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법을 책을 통해서 또 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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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님 - 룹탑 불법체류자들
이재욱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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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님은 저자가 부천시 소사동에 실재했던 룹탑 Roof top 멤버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불법체류자라고 하면 여러가지 마음과 생각이 든다.

사실 불법체류자는 임금체불이나 폭행, 성희롱 등의 부당한 일을 당해도 자신들도 불법임을 알기에 어쩔 수 없는 일들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한편으로는 불법으로 일을 하기에 정당하게 일을 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실업자들도 생각이 나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하여 자신이 희생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불법이라는 울타리가 또 한편의 가시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소사동은 내가 고등학교때 친구가 살던 동네이기도 하고,

그 동네에서 친구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해서 낯설지 않았다.

뭐 여튼 이 책은 소사동에 있는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룹탑에는 여러 멤버가 있지만,

책에서는 아리엘, 메리, 샤무엘, 아모르와 산드라, 쟈스민, 레이, 훼베스의 7가지 단편 이야기를 담았다.

고향에 아내와 자식을 두고 일하는 사연의 아리엘, 일하는 동안 들려도던 와이프의 외도 소식이 들렸지만, 믿지 않았고, 그리고 다시 필리핀에 돌아갔을 때 눈으로 확인하게 된 슬픈 현실...

보호받기 위해서 가짜 남편을 두어야 하는 메리의 이야기,

한국여자랑 결혼하고 싶은 샤무엘의 이야기,

사랑이 꽃피는 연인 아모르와 산드라,

타국의 사장님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쟈스민,

위암에 걸려버린 반항아 레이,그리고 마음 아프게도 떠나가 버린 레이.

남편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쫓겨나게 생긴 훼베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가슴이 시원해지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먹먹함이 더 컸다.

돈을 벌어야 하는 마음과 함께 바뀐 환경으로 인한 현실과 그런 현실에서 잘못된 것을 자기 합리화 해야하는 마음이 너무 슬펐다.

먹고 살기위해서는 돈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런 사연을 가지게 된다면 돈을 버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아마 아직까지 먹고 사는게 되는 것이기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불법체류자가 아니라, 정식으로 일을 하러 오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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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물어봐 -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의 인생 해결법
테레사 바바 지음, 마르게리타 트라발리아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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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물어봐는 기존의 책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책이다.

굳이 비슷한 느낌으로는 타로카드나 집시카드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전에는 내가 읽었던 책 중에는 없었다.


책의 가이드에는

가장 먼저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를 고르는 것을 시작으로 하라고 한다.

실내도 좋고, 야외도 좋고.

그리고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을 비우라고 한다.

이후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고 싶엇던 질문을 하나 떠올리고 나서, 책을 양손으로 들어서 마음 가는 페이지를 펼처본다.

그곳에는 도도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문구 하나가 적혀 있다.

그것이 고양이가 주는 답이다.


난 내일 출근하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지 라는 질문을 처음으로 했다.

그리고 나온 페이지의 답은.

내일 생각하자!!

ㅎㅎㅎ 너무 정답아닌가?


두번째 질문으로는 무엇을 해야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했다.

그리고 나온 답은~

확실히 잠이 부족한 것 같네.

충분히 잤으면 나처럼 아무 생각도 없을 텐데.


사실 이것이 모든 해답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미도 있고,

고양이들이 어떤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고양이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한 내용의 책이지만,

책을 통해서 일상의, 회사의, 답답한 그런 모든 고민을 툭 털어놓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답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사실 조금은 심각하게 생각했던 문제도 책에서 나온 페이지를 보면서,

풉 하고 웃고 가겹게 넘길 수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너무 깊고 복잡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에게 물어봐는 고양이 멘토가 우리의 온갖 질문에 지혜로운 해답을 준다는 질문의 책 컨셉은 참 새롭고 좋았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답답한 때에 책을 보면서 기분 좋게 생각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그림도 너무 귀여웠고, 

바쁜 시기에 여유롭게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고민이 있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

고양이에게 물어봐 책을 추천한다.

마음을 열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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