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그의멀어기가실이앞을ㅓ풍풍는 되키는추억은 살아오는 과정에서 남은 소중한 내 것이며 이따금꺼내 보면 마음이 훈훈하다. 버려야 할 것은 추억이 아니라거기 눌러앉는 버릇이다. 꺼내 보았으면 다시 제자리에 두고 몸은 반대 방향을 향해야 한다. 지나간 일에 감사하되, 시선은 다가오는 일을 향해야 한다. 그것이 지나간 것을 보내는법의 전부다. 과거에 매달려 있으면 현재를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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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말만 골라하며 꾸미고 살라는 말이 아니다. 마음에없는 고운 말은 씨 없는 껍데기라 아무것도 틔우지 못한다.
화가 나면 무조건 표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내뱉기 전에 이 말이 내 마음 밭에 떨어져 자라도 좋은 것인가를매번 물어야 한다. 거친 말버릇은 거친 마음 버릇에서 나온다. 그리고 거친 마음 버릇은 거친 말버릇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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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날씨를 무시하고 집 밖에 나서는 사람은 비에 젖는다. 오늘 마음에 비가 오는 것을 알면 우산을 챙기듯 나를 좀 더 아껴주고 바람이 부는 것을 알면 무리한 약속을 줄이면 된다. 다만 흐린 하늘 아래에서는 먼 길의 방향을 정하지는 말 일이다. 날씨가 갠 뒤에도같은 생각이라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 기분은 판단을흐릴 수는 있어도 삶 전체를 결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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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세상일이 모두 정해져 있지는 않다. 비는 그저 떨어질 뿐이고 말은 그저 공기를 울리는 소리일 뿐이며 아침은 그저 밝아올 뿐이다. 거기에 좋음과 나쁨, 다행과 불행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그것을 맞이하는 마음이다. 마음이먼저 현상을 분류하고 우리는 마음이 정리해 놓은 세상을 산다. 그러니 내가 사는 세계는 저 바깥에 완성된 채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매 순간 새로 지어 올리는 집이다.
우리는 세상을 겪는다고 믿지만 실은 마음이 지어낸 세상을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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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박진감 있고 모험다운 탈출은 아니었지만, 간단했고 성공적이었다. 사르트르는 눈 때문에 상당히 고생하고 있었다. 거의 한쪽 눈만 사용하는 독서와 집필 탓이었다. 어떤 때는 양쪽 눈이 모두 아파서두 눈을 감고 쓰기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런 때 그의 필기는 페이지이곳저곳을 들쑥날쑥 방황했다. 그런데 이런 사르트르의 눈이 탈출의 길이 되었다. 그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서, 수용소 밖의 안과의사를 방문할 수 있는 의료용 출입증을 손에 넣었다. 놀랍게도, 그는출입증을 내보이며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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