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날씨를 무시하고 집 밖에 나서는 사람은 비에 젖는다. 오늘 마음에 비가 오는 것을 알면 우산을 챙기듯 나를 좀 더 아껴주고 바람이 부는 것을 알면 무리한 약속을 줄이면 된다. 다만 흐린 하늘 아래에서는 먼 길의 방향을 정하지는 말 일이다. 날씨가 갠 뒤에도같은 생각이라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 기분은 판단을흐릴 수는 있어도 삶 전체를 결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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