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브의 목표는 한마디로 ‘국가적 효율성 national efficiency‘의 실현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빈곤, 열악한 노동조건, 부적합한 주거환경과 위생, 낡은 교육제도, 구태의연한 의회와 관료제등 모든 것이 개혁되어야 했다. 단지 시의회에서의 활동에 만족하지않은 웨브 부부는 자신들의 목표를 진척시키기 위해서 공동작업 클럽 Co-efficient Club을 조직했다(1902). 이 클럽의 모토는 국내에서는 국가적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해외에서는 문명화의 사명을 촉진하는 것이었는데, 리처드 홀데인, 에드워드 그레이, 허버트 웰스, 버트런드러셀, 버나드 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정치적으로 중도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을 결성할 것을 계획했으나, 점차 활동이 시들해졌다. 어쨌든 웨브 부부는 국가적 효율성의 증진을 위해서 초기 복지국가의 기본을 다져놓은 사상가로 역사에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