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 - 과학 영재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역사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번 여름 긴 장마에 습하고 무더워서 에어컨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어느덧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에어컨이라는 물건은 단숨에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많은 세월을 거쳐 냉기에 대한 호기심을 번뜩이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발견이었다.
우리의 삶을 편하고도 즐겁게 해주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 환한 불빛, 안경, 신나는 노래 듣기, 스마트폰 게임 등등...
우리 삶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시되는 6가지 핵심 테크놀로지의 시작과 탄생을 알아보는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은 과학 영재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놀랍고 멋진 발견을 통해 오늘날의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 테크놀로지는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이다.
오늘날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 과학기술의 발달과 혁신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온도와 빛, 소리와 물 등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디어들과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으며 혁신에 필요한 조각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생각을 지닌 발명가와 개혁가들은 취미 생활로 꾸준하게 문제를 해결했거나 이 책의 저자가 느린 직감이라 부르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느린 직감이란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가 아니라 수십 년을 두고 차근차근 구체화되고 뚜렷해진 아이디어를 뜻한다.
혁신적인 발명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지만 합리적인 예상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에 훨씬 폭넓은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에어컨의 발명이 미국 정치를 바꾸어놓거나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망원경과 현미경의 발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하는 것 말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건 롱 줌(long zoom)의 역사다.
예를 들면 유리가 현대 세계를 변화시킨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유리의 원료인 이산화규소의 속성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는 식이다.

첫 번째로 소개된 유리(GLASS)는 10,000년 전 리비아 사막에 있던 커다란 유리 조각으로 시작한다.
지구에 풍부한 화합물인 이산화규소는 섭씨 538도 이상이 되어야 유리로 만들 수 있다.
처음엔 장식물로 만들어졌던 유리는 좀 더 단단하고 더 맑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며 발전했다.
13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던 베네치아 정부는 유리 제조인을 무라노 섬으로 이주시켰고 바로비에의 노력으로 투명한 유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유리로 확대경과 안경을 만들어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었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
로버트 훅의 현미경, 갈릴레이의 망원경에 이어 19, 20세기에는 카메라용 렌즈와 영사기, 인광물질을 입힌 유리에 전자를 쏘아 영상을 만든 텔레비전 등의 발명으로 나아갔다.
또한 유리 섬유의 탄생으로 투명성보다 강도가 강조되었고 레이저와 유리 섬유를 결합해서 레이저 광선을 쏘았다.
오늘날 우리는 광섬유 케이블로 연결된 인터넷망을 이용하며 핸드폰으로 셀피를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 무라노의 유리 제조인이 만들어낸 것은 자아를 의식하게 도와준 거울이었다.
대기가 안정된 하와이 섬 마우나케아 산 정상에는 W.M. 켁 천문대가 있는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광학 망원경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유리를 통해 세포와 미생물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게 되었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를 연결했으며 우주의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유리로 말미암아 우리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방법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두 번째로 다루고 있는 건 냉기(COLD)로, 열대 지역에서 얼음 사업을 시작한 프레더릭 튜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늘날 얼음왕으로 추앙받은 튜더는 얼음 무역에 필요한 채취와 단열, 운송과 보관 문제를 해결하며 1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었다.
1868년 시카고의 돈육왕 벤저민 허친슨이 얼음으로 꽉 채운 냉각실에서 포장, 운송하는 공장을 세웠고 1878년 프랭클린 스위프트는 냉장 차량을 만들어 소고기를 운반했다.
시카고의 육고기 포장 사업이 세계화되었고 얼음은 새로운 유형의 식량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인공 냉장 기계를 만들려는 시도는 존 고리, 페르디낭 카레 등으로 이어졌고 클래런스 버즈아이는 급속 냉동 방법을 개발해서 백만장자가 되었다.
프레더릭 맥킨리 존스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장 컨테이너를 개발해 미국의 식품 유통과 이동 냉동 테크놀로지에 혁신을 일으켰다.
오늘날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에어컨은 윌리스 캐리어에 의해 발명되었고 가정용 에어컨이 등장하자 1960년대 미국 남동부에서 남서부로 뻗은 선 벨트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대통령 선거인단의 분포가 달라졌다.

세 번째 이야기는 소리(SOUND)에 대한 것이다.
1990년대 초 발견된 프랑스 아르시 쉬르 퀴르 동굴 내 구석기 시대 동물 그림이 동굴에서 울림이 가장 깊은 곳에 그려졌다는 점은 참으로 흥미롭다.
인간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높이려는 욕망, 목소리를 재생하려는 욕망은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처리, 정치와 예술 영역에서 작용하며 목소리에 관련된 과학기술적인 혁신을 가져왔다.
1850년대 스콧은 음파를 기계로 옮겨 적는 발명품을 구상했지만 재생 기능이 없었다.
그레이엄 벨이 만든 전화는 장거리 통신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발명품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안전한 통신선 확보를 위한 SIGSALY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 0과 1만을 사용하는 이진법 언어를 사용해서 디지털 프로그래밍했고 완벽한 복제가 가능했다.
이러한 소리의 디지털화로 노래와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복제했고 컴퓨터와 신시사이저로 새로운 형태의 전자 음악을 만들었다.
벨 연구소에서 진공관을 만들어냄으로써 라디오 방송의 시대가 열렸고 증폭기의 출력을 강화한 마이크의 출현으로 정치인과 음악인은 많은 대중 앞에서 연설이나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소리 테크놀로지는 우리 목소리와 귀의 가청 범위를 꾸준히 확장해왔는데 수중 음파 탐지기를 통해 다른 선박이나 빙산, 물고기나 난파선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천연자원과 지진 단층선을 조사했고 유사한 테크놀로지인 초음파 장치를 이용해서 신체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영상을 촬영했다.
NASA에서 보이저 1호에 실은 인류를 대표하는 물건의 하나로 황금 레코드가 있는데 천둥 같은 자연의 소리, 고래 노래, 클래식부터 1950년대의 로큰롤까지의 음악, 55개 언어로 말한 인사말을 담았다고 한다.

네 번째 놀라운 테크놀로지는 청결(CLEAN)이다.
상수도와 하수도가 구분되어 있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오물과 배수 문제로 인해 전염병이 돌았고 지하에 하수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다.
지금도 유효한 손을 씻어야 한다는 위생 관념은 1847년 헝가리 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에 의해 제시되었고 존 스노는 콜레라 같은 전염병의 확산이 더러운 물에 있다는 걸 밝혀냈다.
현미경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질병의 원인임을 알게 되었고 청결과 위생을 위해 도시 빈민가에 대중목욕탕을 짓기 시작했다.
독일 의사 로베르트 코흐의 노력으로 세균량을 측정하는 기준이 도입되어 상수도 개선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뉴 저지의 의사 존 릴은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세균을 박멸하려는 시도를 했는데 클로르석회, 즉 염소로 물을 소독했다.
애니 머리는 염소 성분을 이용한 최초의 가정용 표백제를 만들었고 비누, 표백제, 구강 청결제, 체취 억제제 등의 개인위생용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오늘날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첨단 기술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을 만드는 데 지극히 순수한 물인 초순수가 필요하다.
컴퓨터 테크놀로지 자체가 청결 혁명의 부산물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다섯 번째는 시간(TIME)이다.
시간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젖소 우유를 다 짠 시간에 만나자고 했을지도.
천체의 규칙적인 움직임을 추적해서 측정한 시간이라는 개념, 갈릴레오는 피사 대성당의 흔들리는 제단 등을 보면서 중요한 영감을 얻게 되었다.
즉 진자는 진폭에 상관없이 진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러한 갈릴레오가 발견한 신묘한 속성을 기반으로 진자시계가 만들어졌고 정확한 시계는 산업화 시대에 필수적이었다.
지역마다 다른 시간을 가리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표준시가 채택되었고 시계를 맞추게 됨으로써 세계 무역과 여행, 커뮤니케이션이 크게 향상되었다.
벨 연구소의 매리슨과 호턴에 의해 수정 결정체의 안정된 진동을 이용한 최초의 수정시계가 만들어졌고 오늘날 시계가 달린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수정 압전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수정시계의 발명으로 컴퓨터의 발명까지 가능해졌다.
세슘 원자 내에서 회전하는 전자가 규칙적으로 움직인다는 걸 이용해서 나노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원자시계가 등장했다.
시간 측정이 하루를 더 작은 단위로만 쪼개는 건 아니다.
방사성 원소들이 일정한 비율로 붕괴된다는 사실에서 마이크로 초가 아닌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큰 단위로 측정되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먼 과거를 측정하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이동이나 지질학적 변화를 연대순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빛(LIGHT)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공조명이 발명되기 전에는 촛불로 칠흑 같은 암흑을 견뎌내야 했다.
동물성 지방을 태워 만든 수지 양초는 깜빡거리는 흐릿한 빛을 내며 짙은 연기와 고약한 냄새를 풍겼지만 향유고래에서 추출한 경뇌유로 만든 양초는 불빛이 훨씬 크고 환하며 연기도 많지 않았다.
이후 빛의 연료를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에서 찾아내서 석유등과 가스등을 사용했다.
독일 과학자 아돌프 미테와 요하네스 개디케가 사진 촬영에서 플래시 빛을 발명했고 경찰 출입 기자 제이컵 리스는 빈민 지역 공동주택의 불결한 삶을 선명한 사진으로 폭로함으로써 공동주택법을 제정하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로 인해 공장이 하루 종일 가동될 수 있고 교대 근무조가 늘어나 생산성도 높아졌다.
또한 운동 경기와 오락거리에도 변화가 닥쳤고 네온광으로 간판이 화려해졌으며 냉장고,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인간의 테크놀로지가 빗어낸 경이로운 빛줄기인 레이저는 하나의 파장만을 갖고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상품과 가격을 암호화한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저 광선은 바코드의 스캐닝뿐만 아니라 외과 수술과 의학적 시술, 제조업, 구멍을 뚫는 천공과 용접, 음악과 영화, 핵융합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세상에 살면서 너무도 당연해서 관심을 지니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역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되짚어보며 발견의 여러 조각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놀라운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발명은 결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다.
기존의 것을 잘 활용하고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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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초등 영어일기 따라쓰기 30일 완성 가장 쉬운 따라쓰기
주선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외워야 할 단어도 많아지고 알아야 할 문법의 양도 늘어난다.
영단어와 문법을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없을까를 생각해보면 간단하게나마 영어로 일기를 써보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었다.
간단한 영단어와 문장의 패턴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절로 영어 실력이 늘게 될 것이다.

동양북스는 가장 쉬운 시리즈로 우리 아이들이 쉽고도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번에 발간된 가장 쉬운 초등 영어 일기 따라 쓰기는 영어로 된 일기를 따라 써봄으로써 영단어와 문장의 패턴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 교재이다.

가장 쉬운 초등 영어 일기 따라 쓰기는 하루 20분, 30일 동안 영어 일기를 익히는 구성으로, 1개월 집중 학습으로 영어 일기 쓰기의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차례와 학습 계획표를 살펴보면 방학 계획, 책 읽기, 동생, 취미, 새 학년, 늦잠, 친구 등등 아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로 영어 일기를 쓰면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았다.
관련된 영단어와 문장 패턴만 정확하게 익혀도 영어 공부가 성공적일 것 같다.

일기 따라 쓰기에 앞서 일기 쓸 때 주의할 점이 나와 있는데 날짜 쓰기와 날씨 쓰기, 문장 쓰기의 기본을 알려주고 있다.
최근에 학교에서 요일과 월에 대해 배웠다고 해서 찬찬히 짚어주었는데 이렇게 날짜 쓰는 방법이 나와 있어 시기적절하게 공부했다.
날짜를 쓸 때는 요일, 월+일, 연도 순서로, 그 사이에 쉼표를 쓴다.
요일과 월은 항상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며 일은 숫자로 써도 되지만 서수로 읽어야 한다.
날씨 중에 잘 모르는 표현은 bright, chilly, humid 정도였다.
일기에서 가장 많이 쓰는 I는 반드시 대문자로 쓰며 문장의 첫 글자 또한 항상 대문자이고 문장 끝에는 문장 부호를 꼭 써야 한다.
여기까지 일기 쓰기의 기본을 알았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일기 쓰기에 들어간다.


가장 쉬운 영어 일기 따라 쓰기는 하루 두 장, 여섯 문장을 공부하며 일기 따라 써 보기, 패턴 표현 익히기, 마무리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길지 않은 지문에 단어 풀이와 해석이 한 페이지 안에 다 나와 있기에 사전을 찾거나 검색을 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mp3 파일이 본문 내에 QR 코드 형태로 되어 있으면 편했을 텐데 따로 동양북스 홈페이지(www.dongyangbooks.com)에서 다운로드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바로바로 원어민 녹음 파일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 본문을 읽은 후 따라 적으면서 문장력을 키우고 표현 방식을 익히게 되는데 일기에서는 지난 일을 적는 특성상 동사의 과거형이 많이 사용되므로 본문에 나온 동사의 과거형을 따로 정리해 둬서 좋았다.
초등 4학년 학교 교과에서는 현재형과 현재진행형만을 사용할 뿐 아직 동사의 과거형을 배우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익숙해져야겠다.
앞 페이지에서 일기 따라 써보기를 했다면 다음 페이지에서는 일기에 활용하기 좋은 패턴 표현을 배운다.
일기 본문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패턴을 하루에 3개씩 공부하는데 각각 두 개의 예문으로 응용해서 작문 연습을 하고 실제 일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늘의 핵심 표현을 정리하며 하루 학습을 마무리한다.


특별부록으로 동사 변화표가 있는데 본문에 나오는 동사의 변화형을 알파벳 순서로 정리했다.
동사 변화표에는 동사원형, 과거, 과거분사와 뜻이 나와 있어 활용하기 좋았다.

​가장 쉬운 초등 영어 일기 따라 쓰기는 하루 20분, 지문 한쪽 패턴 3개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양이고 하루 한 편씩 따라 쓰며 매일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권을 클리어하며 끝까지 할 수 있는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
초등 영단어와 문장 패턴을 집중적으로 익히며 동사의 과거형까지 섭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영어 일기 따라 쓰기였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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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 5학년 1 - 중학영어대비를 위한 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
마더텅교육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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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듣고 말하기 영역에서 아이가 간혹 실수하는 부분이 생기곤 한다.
아직 문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음되는 발음을 잘 못 알아듣고 답하기도 했다.
듣기 평가와 받아쓰기는 이렇게 발생하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초등 고학년이 되어가니 영문법과 영단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듣기와 받아쓰기에 대한 교재가 따로 나온다는 건 전혀 몰랐다.

마더텅에서 나온 초등 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는 엄마표 영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교재로, 초등학교 수준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본격 받아쓰기·듣기 모의고사 교재라고 한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아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영어 듣기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3단계 받아쓰기 훈련까지 할 수 있어 보고 듣고 직접 써 보는 듣기 훈련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점 또한 이 책의 장점이었다.

영어 듣기 모의고사는 총 10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 진단평가 형식으로, 실전 같은 모의고사를 풀면서 영어 듣기 평가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현재 아이랑 하는 영어 학습은 교과서 위주의 회화 중심으로 진도를 나가고 있는데 초등 영어 받아쓰기·듣기 모의고사는 교과서 표현을 철저히 반영해 놓았고 현재 학년 수준보다 약간 빠르게 녹음되어 있는 편이다.
제대로 듣지 못했거나 오답이 발생한 경우엔 분권된 정답과 해석을 통해 단어, 듣기 대본, 우리말 해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시금 복습하기 좋게 되어 있다.
정답과 해석 파트만 따로 떼어 공부해도 충분한 학습이 될 것 같다.
2021년에 적용되는 교육부 영어과 교육과정 초등 필수 100단어를 사용한 100문장과 기초 의사소통 표현을 수록해 놓았고 진단평가, 학업성취도평가, 수행평가, 중학교 듣기 평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문제 유형을 연습하며 듣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글을 배울 때 받아쓰기 연습을 하듯 영어에서도 받아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받아쓰기를 함으로써 청취력이 향상되고 영어 발음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전치사와 같이 놓치기 쉬운 문법 요소들을 인지하며 정확한 영어 표현을 익히게 된다.
또한 인지 영역에서 집중력과 단기기억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서 꾸준하게 연습을 해두면 영어를 빠르게 듣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발전하게 된다.
마더텅 교재의 받아쓰기 구성은 어구, 낱말, 통문장 받아쓰기의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주요 어구 받아쓰기를 통해 주요 어휘 및 표현을 익힌 후 낱말 받아쓰기를 통해 본문에 나온 어휘뿐 아니라 관련된 숙어, 함께 자주 쓰이는 어휘를 확장해서 학습한다.
마지막으로 통문장 받아쓰기를 통해 기본적인 회화 문장을 암기해서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킨다.
그야말로 받아쓰기의 효과를 극대화한 체계적인 3단계 구성이었다.
간단한 낱말에서 긴 문장으로 나아가는 체계적인 순서로 연습하는 아주 효율적인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유용한 구성은 듣기 실력 쑥 코너에서 같은 지문으로 2가지 문제를 풀 수 있도록 1 1 어휘와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같은 지문을 통해 어휘를 확장할 수 있고 다른 문제로 두 번 연습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공부하면서 정말 편했던 점은 책만 펼치면 전 페이지에 원어민 음원 mp3 및 QR 코드가 탑재되어 있어서 핸드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마더텅에서는 교재 내용뿐만 아니라 모바일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를 지원하고 있는데 홈페이지(www.toptutor.co.kr) mp3 자료실에 들어가면 다양한 부가 자료를 접할 수 있다.
Matching, Word sarch, Crossord 3종 단어 게임, 문장 완성하기, 대화 완성하기, 단어 시험지, 단어 받아쓰기, 문장 받아쓰기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학습할 수 있다.

초등 영어는 그나마 짧은 문장에 회화 위주로 수월한 편이지만 중학교에 가면 난이도가 확 높아진다고 한다.
마더텅 초등 영어 받아쓰기·듣기 교재는 초등학교 영어와 중학교 영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며 중학 영어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꾸준한 영어 듣기 훈련을 하면서 영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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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중학국어 독해력 1단계 - 예비 중1.중1 대상 중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1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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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출제되는 수능 국어 문제를 보면 너무 어려워서 깜짝 놀라곤 한다.
어른들도 선뜻 이해가 잘 안되는 문제를 우리 아이들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 건지 고민될 때가 많다.
영어, 수학에만 치중해서 진행했던 엄마표 홈스쿨링에서 어느 새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아닌 국어 독해였다.
영어에서 영문법이나 영단어를 따로 공부하고 수학에서 연산 문제를 따로 풀듯이 국어에서도 독해를 따로 떼어 학습하게 되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하루 30분 중학 국어 독해로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독해 문제집으로, 3단계 구성으로 되어 있다.
1단계는 중학 국어를 미리 준비하는 예비 중1부터 현재 중1을 위한 교재이고 2단계는 현재 중2부터 복습이 필요한 중3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는 현재 중3부터 수능 국어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예비 고1이 공부하기 좋다.
단계별로 학습을 진행하며 실력을 다지기 좋은 구성이다.

처음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을 접하게 되면 놀라게 되는 건 간단하게 책의 목차와 주간 학습계획표가 있을 뿐 교재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훅하고 들어오는 학습 진행이다.
군더더기가 없이 아주 깔끔한 전개로, 표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1주차 학습 진도가 나갔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독서와 문학, 어휘 학습을 한 권으로 완성하는 형식으로, 공부할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간 학습계획표가 수록되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기 편했다.
하루에 지문 하나를 공부하면 5달이 걸리고 하루 1회차를 모두 공부하면 2달만에 끝낼 수 있다.
만약 복습용으로 공부하는 중학생이라면 빠르게 진행되도 좋겠고 예비 중1이라면 좀 더 느긋하게 공부해도 좋겠다.
각 주차마다 문학 기본 개념 어휘를 수록해 놓았는데 중학교 수준 문학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어휘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내용이다.

1회차마다 비문학 파트를 망라한 독서, 문학, 어휘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비문학에서는 과학, 사회, 인문, 기술, 예술 등, 문학에서는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산문, 고전 시가, 현대 수필, 외국 소설, 현대 희곡 등 교과서 안팎의 다양한 글감 및 수능 문학 갈래를 총망라한 다양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역시 수능을 대비해서 학습을 진행하게 되니 국어 독해에서도 풀이시간이 중요하다.
독해를 할 때마다 목표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유용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낱말 풀이는 기본으로 되어 있고 따로 어휘 파트를 다루고 있어서 독해력과 더불어 독해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특히나 어휘 파트에서는 한자어로 된 어려운 단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데 본뜻과 함게 확장된 의미까지 소개하며 낱말 뜻 연결망으로 같은 한자가 들어가는 낱말을 하나로 묶어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휘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비문학 독서나 문학 파트 글감에서는 관련 교과나 기출 문제, 혹은 모의고사 문제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한 회차의 학습을 마치면 학습 결과를 기록하고 교재 뒤면에 수록된 자기 평가 스티커를 붙이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평가원이 제시하는 국어 영역 유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 엄마인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LEET형, PSAT형을 비롯해서 수능형, 고난도 유형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수능형은 수능에 출제된 적이 있는 문제 유형이나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고 고난도 유형은 기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난도 높은 문제, LEET형은 법학 대학원 입시 시험 문제 유형, PSAT형은 공직적격성평가(5,7급 공무원 시험) 중 국어 시험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은 수능 신유형으로, 2015년도 수능 이후 출제된 새로운 유형, 지금까지 출제된 적 없는 새로운 문제 유형이었고 최신 경향을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주말 부록으로 한 주 동안 배웠던 주제와 관련된 읽을거리 또는 재미있게 어휘를 복습할 수 있는 십자말풀이가 수록되어 학습에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성취도 가지 평가 스티커와 독해력 나무 기르기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루 학습을 마치며 학습 결과를 점검하며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다.
당일 학습한 페이지에도 붙이고 교재 뒤쪽에 있는 독해력 나무에도 붙이는데 나무를 완성해가면서 계획했던 학습을 끝까지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왜 교재 제목에 뿌리 깊은 나무가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국어 독해력의 기본을 터득하고 수능 국어 독해력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미임을 새삼 깨달았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밑거름이 되는 바탕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형성된 독해력으로 말미암아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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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펭타랑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정인영 옮김, 사토 가쓰후미 감수 / 아르볼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못해도 괜찮아! 란 제목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위로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뭐든 완벽해야지 잘 못하는 게 있으면 그냥 부끄럽고 싫었던 지난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는 그런 것에 무뎌지고 조금 뻔뻔해져서 살고 있지만 젊은 날엔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 또한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타고난 걸 거스르지 못하는데 그걸 바꾸고 싶어 하는 자체가 삶을 더욱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
물론 노력 자체를 하찮게 여기거나 못하는 대로 마냥 내버려 두자는 건 아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도 있는데 너무나 자신을 힘들게 하며 살지는 말자는 의미이다.
이 책에 나온 55가지 동물의 생태를 살펴보면서 포기를 통해 그들이 얻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하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능력을 키워서 현명하게 살 수도 있는 것을 못하는 것 하나 때문에 삶 전체를 허비하는 건 크나큰 손실이란 생각이 들었다.

못해도 괜찮아!는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책이다.
포기해도 괜찮아! 란 이면에는 더 잘하는 게 있으니까!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온전히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더 잘하는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찾지를 못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아기 펭귄 펭타와 박사가 등장하는데 펭타는 날개가 있는데도 날지 못하는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펭귄은 하늘을 날 수 없지만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능력을 가졌다.
이렇게 못하는 것 대신 잘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삶을 긍정과 감사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다.

동물들의 생태는 같은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많은 놀라움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 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색다른 이면이 많아서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짠내투어에서 투구게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생긴 외모만큼이나 그들의 일생 또한 인상적이었다.
2억 년 전부터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해온 투구게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알에서 부화해서 다 자랄 때까지 10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아직도 자세히 모른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투구게는 1년 중 반 년을 겨울잠으로 보낸다고 한다.
바닷물 온도가 15보다 낮아지면 움직이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데 이는 몸을 쉬게 해서 힘을 아끼고 목숨을 보호하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그렇게 축적된 에너지와 생기로 더욱 힘차게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에 나온 동물들의 사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못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잘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은 자연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이다.
예를 들어 천산갑은 땅에 사는데도 털을 포기하고 비늘을 선택했다.
괴수처럼 생긴 동물 천산갑은 각종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하는 중간 숙주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이 털이 아니라 딱딱한 비늘로 덮여 있다.
그 이유는 털을 기르기보다 비늘로 몸을 보호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무거운 비늘로 몸을 움직이는 건 느리지만 적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날개 없는 파리 아나탈란타는 인도양과 남극 사이 프랑스령 크로제제도에 사는데 이곳은 1년 중 300일은 비가 내리고 100일은 바람이 세게 부는 섬이다.
아나탈란타는 파리의 한 종류이지만 날개가 없어서 날 수가 없다.
늘 강풍이 불어서 잠깐이라도 공중에 뜨면 바다에 빠져 버릴지도 모르는데 아예 날개를 버리고 나는 걸 포기하니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환경에 따라 생존을 위해 선택하는 전략이 동물들마다 각양각색이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원래 멋진 엄니인 상아를 지니고 있는데 상아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잡아서 죽이는 바람에 최근 태어날 때부터 아예 상아가 없는 아프리카코끼리가 늘고 있단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생존을 위해 진화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동물의 세계를 통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펭타와 박사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하늘을 못 나는 대신 육지에서 걷고 바다를 나는 장점을 깨닫게 된 펭타는 박사에게 이렇게 묻는다.
"사람들도 포기한 게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 박사는 인간은 혼자 살기를 포기했다고 답하며 혼자 살 수 없는 대신 서로 돕는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서로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얼까를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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