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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중학국어 독해력 1단계 - 예비 중1.중1 대상 ㅣ 중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1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8월
평점 :
해마다 출제되는 수능 국어 문제를 보면 너무 어려워서 깜짝 놀라곤 한다.
어른들도 선뜻 이해가 잘 안되는 문제를 우리 아이들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 건지 고민될 때가 많다.
영어, 수학에만 치중해서 진행했던 엄마표 홈스쿨링에서 어느 새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아닌 국어 독해였다.
영어에서 영문법이나 영단어를 따로 공부하고 수학에서 연산 문제를 따로 풀듯이 국어에서도 독해를 따로 떼어 학습하게 되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하루 30분 중학 국어 독해로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독해 문제집으로, 3단계 구성으로 되어 있다.
1단계는 중학 국어를 미리 준비하는 예비 중1부터 현재 중1을 위한 교재이고 2단계는 현재 중2부터 복습이 필요한 중3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는 현재 중3부터 수능 국어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예비 고1이 공부하기 좋다.
단계별로 학습을 진행하며 실력을 다지기 좋은 구성이다.
처음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을 접하게 되면 놀라게 되는 건 간단하게 책의 목차와 주간 학습계획표가 있을 뿐 교재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훅하고 들어오는 학습 진행이다.
군더더기가 없이 아주 깔끔한 전개로, 표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1주차 학습 진도가 나갔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독서와 문학, 어휘 학습을 한 권으로 완성하는 형식으로, 공부할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간 학습계획표가 수록되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기 편했다.
하루에 지문 하나를 공부하면 5달이 걸리고 하루 1회차를 모두 공부하면 2달만에 끝낼 수 있다.
만약 복습용으로 공부하는 중학생이라면 빠르게 진행되도 좋겠고 예비 중1이라면 좀 더 느긋하게 공부해도 좋겠다.
각 주차마다 문학 기본 개념 어휘를 수록해 놓았는데 중학교 수준 문학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어휘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내용이다.
1회차마다 비문학 파트를 망라한 독서, 문학, 어휘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비문학에서는 과학, 사회, 인문, 기술, 예술 등, 문학에서는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산문, 고전 시가, 현대 수필, 외국 소설, 현대 희곡 등 교과서 안팎의 다양한 글감 및 수능 문학 갈래를 총망라한 다양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역시 수능을 대비해서 학습을 진행하게 되니 국어 독해에서도 풀이시간이 중요하다.
독해를 할 때마다 목표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유용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낱말 풀이는 기본으로 되어 있고 따로 어휘 파트를 다루고 있어서 독해력과 더불어 독해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특히나 어휘 파트에서는 한자어로 된 어려운 단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데 본뜻과 함게 확장된 의미까지 소개하며 낱말 뜻 연결망으로 같은 한자가 들어가는 낱말을 하나로 묶어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휘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비문학 독서나 문학 파트 글감에서는 관련 교과나 기출 문제, 혹은 모의고사 문제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한 회차의 학습을 마치면 학습 결과를 기록하고 교재 뒤면에 수록된 자기 평가 스티커를 붙이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평가원이 제시하는 국어 영역 유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 엄마인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LEET형, PSAT형을 비롯해서 수능형, 고난도 유형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수능형은 수능에 출제된 적이 있는 문제 유형이나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고 고난도 유형은 기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난도 높은 문제, LEET형은 법학 대학원 입시 시험 문제 유형, PSAT형은 공직적격성평가(5,7급 공무원 시험) 중 국어 시험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은 수능 신유형으로, 2015년도 수능 이후 출제된 새로운 유형, 지금까지 출제된 적 없는 새로운 문제 유형이었고 최신 경향을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주말 부록으로 한 주 동안 배웠던 주제와 관련된 읽을거리 또는 재미있게 어휘를 복습할 수 있는 십자말풀이가 수록되어 학습에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성취도 가지 평가 스티커와 독해력 나무 기르기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루 학습을 마치며 학습 결과를 점검하며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다.
당일 학습한 페이지에도 붙이고 교재 뒤쪽에 있는 독해력 나무에도 붙이는데 나무를 완성해가면서 계획했던 학습을 끝까지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왜 교재 제목에 뿌리 깊은 나무가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국어 독해력의 기본을 터득하고 수능 국어 독해력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미임을 새삼 깨달았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밑거름이 되는 바탕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형성된 독해력으로 말미암아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