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6 : 성난 폭풍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6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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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고양이 전사들 이야기 전사들 6부 6권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성난 폭풍으로, 어떠한 폭풍이 몰아치는 내용이 전개될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았다.

판타지 장편 소설 전사들을 지은 이는 에린 헌터로, 한 명의 인물이 아니라 여러 명의 작가들이 모인 팀 이름이다.

야생 고양이의 세계를 다룬 만큼 작가들 모두 고양이를 기르며 사랑하는 애묘인들로 구성되었고, 고양이의 생태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전사들 시리즈를 읽고 있지만, 혹시나 이번 권이 끝이 아닐까 했더니 다음 권인 7권 1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성난 폭풍의 시작은 이렇다.

훈련병을 가르치던 천둥족 전사들이 두발쟁이들(인간을 의미함.)의 철조망에 걸린 그림자족 치료사 퍼들샤인을 발견했고, 찢긴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는 퍼들샤인을 천둥족 치료사인 올더하트가 치료하게 된다.

올더하트는 상처 입은 토끼가 주목나무 열매를 먹고 나은 걸 보고는 퍼들샤인을 살리기 위해 독이 있는 씨 부분을 제거한 주목나무 열매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한편 천둥족, 그림자족, 하늘족, 바람족, 강족, 이 다섯 종족이 호숫가에서 종족 모임을 하게 되고, 여기서 다시 힘을 되찾은 그림자족이 하늘족에게 내줬던 땅을 요구하면서 갈등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과연 올더하트는 퍼들샤인을 살릴 수 있을 것이며, 그림자족 지도자 타이거스타의 요구가 불러일으킨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였다.

긴 호흡으로 읽어내려가는 다섯 종족 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지도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정치,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경제, 훈련병을 전사로 키워내는 군사, 상처를 치유하는 의료, 별족의 예언을 보는 종교 등등 인간사의 다양한 면모를 대입시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상세한 묘사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행간이 느껴졌고, 험난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협력과 분쟁 등을 통해 생명체의 강렬한 생존 의지와 지혜 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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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
드니 반 와레베크 지음, 다미앙 페르티에 그림, 샘 리 옮김, 김용관 감수 / 생각의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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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수학을 참 좋아했었다.

풀면 정확한 답이 나오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단편적인 것만 기억나고 복잡한 건 잘 모르겠다.


수학에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아이가 푸는 문제집을 풀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걸 풀어보는 쾌감이 있다.

해답지를 천천히 참고하면서 말이다.


이따금 수학이나 과학 관련 책을 읽어보기도 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였다.

문제 풀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수학이라는 학문을 곰곰이 곱씹어 보게 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으로, 수학이 지닌 명료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갔다.

285p로 페이지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제법 두껍고 무게감 있는 양장본 형태로 내용 또한 소장 가치가 충분한 도서였다.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책이라서 그냥 글자만 읽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생각을 필요로 했다.


수학을 단순하게 문제를 푸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수학이 가진 추상적인 개념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그냥 가볍게 읽기엔 까다로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상세한 그림 설명과 생각할 여백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무한소의 산책, 푸앵카레의 추측, 무한의 길 위에서, 죄수의 딜레마, 괴델의 정리, 생명 게임, 복소평면의 소통, 리만 가설을 향하여, 몬티 홀 문제, 심슨의 역설, 비유클리드 기하학, 평면 채우기, 확장 그래프, 다포체 나라에 간 엘리시아 볼, 카오스 이론, 결정문제: 수학의 종말인가?


차례만 보아도 그동안 내가 알았던 수학 교과서, 수학 문제집 속 수학이 아니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다.

조금 들어본 내용도 있지만, 일단 현대적인 수학 개념이 많아서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막막한 사막을 홀로 걷는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특히나 낯설고 어려웠던 건 위상수학의 개념이었다.

"경계가 없고 단일 연결된 모든 콤팩트 3차원 다양체는 3차원 구와 위상동형이다."

분명히 단어만 보면 위상동형 외엔 아는 말 같은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대체 무슨 말인가 쉽고, 생전 처음 들어봐서 굉장히 어렵게 여겨지지만, 이 책에서는 하나씩 용어와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서 추상적인 개념을 최대한 명확하게 풀어내려고 했다.

아, 어렵다... 수학의 세계...


그동안 잘 몰랐던 수학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말고 수학의 영역을 확장해 그 추상적인 개념을 파헤치는 지적인 호기심으로 펼쳐보게 되는 책이었다.

특히나 수학에 관심이 많고 수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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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 I LOVE 아티스트
에반 터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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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랑 미술관 관람하는 걸 좋아하고 미술 관련 서적을 함께 보기도 해요.

아무튼 예술 영역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에 어느 화가에 대한 그림책을 읽게 되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그리다였어요.


표지에 자연을 배경으로 커다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인물이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예요.

페이지를 넘기면 커다란 안경을 쓴 아이로 표현되어 있지요.

데이비드 호크니라면 하면 수영장 그림이 인상에 남았던 화가예요.

금방이라도 파란 물 속에 풍덩 빠져들 것만 같은 물의 표현이 좋았던 점이 특별했어요.


하지만 정작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그림책을 읽고 나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생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데이비드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였고, 그림을 그리며 사물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었지요.

브래드포드 예술학교에 다니면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고, 런던의 왕립 예술대학에 진학하여 예술가로의 길을 찾아갔어요.


이건 몰랐던 건데, 데이비드 호크니는 동성에게 감정을 느끼는 게이였어요.

자신의 취향과 맞는 동료들과 함께 교류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는 수영장 보는 걸 좋아했다고 해요.

아하, 그래서 그런 그림이 탄생한 거구나 이해할 수 있었죠.

무언가를 보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걸 깨닫고, 더 찬찬히 살펴볼수록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말이 뇌리에 꽂혔어요.


미국으로 향한 데이비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을 잃게 되자 다시 영국으로 향했어요.

고국의 풍경을 바라보며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꼈고, 날마다 집 주위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지요.


그가 위대한 점은 항상 새로운 시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거예요.

하나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컴퓨터, 카메라, 팩스로 예술작품을 만들었고, 일흔 살에 아이폰으로 그림을 그렸지요.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애쓴 데이비드의 노력이 그 작품 속에 녹아들어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구나 싶었어요.

그냥 작품만 바라볼 때와는 달리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그 시야가 한결 폭넓어진다는 걸 새삼 깨달게 되네요.

동성애라는 자신의 삶 또한 부정하지 않고 예술로 승화했고, 드로잉과 회화뿐 아니라 판화, 사진,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어요.


아이가 보는 그림책이지만 엄마에게도 삽화와 함께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이었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을 통해 그가 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예술가인지를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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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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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지도가 있으면 편리하다.

어디서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어디가 유명하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한눈에 찾아보기 좋은 그런 지도 말이다.

물론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일일이 찾아내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동선을 한 번에 파악하고 이동경로를 고려한 일정을 조율할 때는 역시 전체 지도와 상세 지도를 확인해서 보는 게 편하다.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기 좋은 지도와 가이드북을 함께 묶어놓은 시리즈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추천한다.

국내 어디를 가더라도 전국 지도와 관광지, 식당, 호텔 등을 총정리해놓아서 여행 갈 때 펼쳐보기 좋은 책이었다.

이번에 개정증보3판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최근에 떠오르는 새로운 장소와 트렌드까지 통합 분석했다.

처음 책을 펼치면 꼼꼼하고 상세한 지역별 지도에 놀라게 된다.

가고자 하는 지역을 펼쳐서 지도에 나온 곳 중 어디로 가면 좋을지 장소를 정하고 합리적인 경로를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이 좋은 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라서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어떤 스팟을 즐기는 게 좋은지 화보 같은 멋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SNS에서 유명한 곳을 콕 짚어서 알려줘서 트렌드에 따라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팔도의 대표 음식이라든지, 요즘 같으면 지역별 벚꽃 명소라든지, 계절별 전국 축제 등등을 지도에 표기해 놓아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들이나 여행에 있어서 정말 유용하고 알찬 정보가 가득 찬 가이드북이라고 감탄했다.

이 책 한 권만 가지고 있으면 국내 어디를 가든 문제없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자세한 디테일의 지도에, 트렌드를 반영한 SNS SPOT과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멋진 풍경 사진을 수록했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 2천여 개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책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 디테일이 살아 있는 만족도 높은 가이드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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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 - 1,000세대가 검증한 기준 공식
이상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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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집을 마련하는 것에도 큰돈이 들지만 살다 보면 크고 작은 흠집과 고장이 나기 마련이라서 집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부분적이거나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하는 데에도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손기술이 좋아서 호기롭게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더라도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서 막히게 되면 결국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게 된다.

셀프가 아닌 인테리어를 맡기는 상황에서의 실전을 다룬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주위에 보면 인테리어 공사를 맡기고 돈을 떼인 경우나 공사 후 만족스럽지 못하고 비용만 크게 늘어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큰 비용이 드는 공사인 만큼 인테리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시작해야 호구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 났다.

제목부터 마음에 꽂히는 인테리어, 호구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알려주는, 초보자를 위한 완벽한 실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합리적인 비용, 투명한 공정, 최상의 품질을 원칙으로 한 인테리어 기준을 세우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지은 이상범인테리어 대표 이상범은 실력파 디자이너이자 기능인이며, "정직한 기술과 세심한 과정으로 오래도록 빛나는 공간을 만듭니다"라는 철학으로 20년간 1,000여 채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우선 인테리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순서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순서로 인테리어가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알려주었다.

인테리어 초보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인테리어 순서를 따라가며 체크 요소를 짚어주었고, 공간을 바꾸는 설비, 선, 빛의 법칙을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현장 사례로 현실적인 비용, 공사기간, 공간의 변화 등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는 도면이나 사진 등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인테리어 용어라든지, 원래의 공간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갈 수 있었다.

인테리어에 대해 문외한이더라도 하나씩 알아가며 무조건 알아서 해주세요!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 비용에 맞게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번 하게 되면 오래도록 유지하게 될 큰 공사이기에 눈에 보이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단열과 배관 같은 기초 공사부터 탄탄하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재차 강조했다.

집은 보기에 예쁜 것보다 살기에 편한 것이 먼저라는 말이 새삼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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