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액티비티북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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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한동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우리 민족의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소재와 실제로 존재하는 서울의 곳곳을 배경으로 그려내고 우리의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매 장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소재가 신선하고 노래가 귀에 쏙쏙 박혀서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아이도, 엄마도 주제가 골든을 따라 흥얼거리며, 흥에 겨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감동스러운 여운 그대로 한 권에 담은 케데헌 공식 액티비티북을 소개한다. 


아이랑 외출을 할 때면 주로 태블릿을 휴대해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액티비티북 한 권만 있어도 충분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더구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익숙하고 친근한 책이라면 말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액티비티북은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떠오를 만큼 등장인물들을 다채로운 요소로 배치하여 즐거움을 주었다. 

하나로만 이루어진 활동이 아니라 퍼즐, 게임, 미로, 스티커 50개 이상 수록하여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전면 컬러풀한 구성으로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었는데, 생생한 색감과 함께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더피, 서씨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등장인물들을 따라 그리는 페이지였다. 

네모칸으로 나눠진 공간에 똑같이 그려보는 활동으로 팝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케데헌2가 제작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던데, 액티비티북으로 신나게 놀이하며 보내면서 다음 속편을 기다리게 된다. 

다음엔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우리의 어떠한 부분을 애니메이션에 녹여낼까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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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어떻게 발견됐을까? - 십 대를 위한 하리하라의 생명과학 이야기
이은희 지음 / 길벗스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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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다.

조상들의 지혜가 그대로 담긴 이 속담을 통해 유전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형태의 개체로 후손을 남기는 그 유전 말이다.

여기서 왜 우리는 엄마 아빠를 닮아 태어나게 된 걸까?라는 자연스러운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그러한 유전을 가능하게 한 유전자 발견의 역사를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읽었다.

이은희가 지은 유전자는 어떻게 발견됐을까?였다.


십 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서술한 유전자는 어떻게 발견됐을까?는 유전학 1만 년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을 지은 이은희는 하리하라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물학 전공 후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했고, 다수의 대중과학서를 집필해 우리에게 생명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유전학의 결정적 순간들이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고대 농부들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과학자들의 이름이 등장하며 유전학의 흐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고대 사람들이 우연히 같은 씨앗에서 같은 열매가 난다는 걸 알게 된 후 씨앗을 심어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거기서부터 한 곳에 정착해 문명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을 보게 된 현미경의 관찰, 신부인 멘델이 완두콩으로 한 교배 실험, DNA 이중나선 구조의 발견, 유전자 편집에 이르기까지 유전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내용들을 시대순으로 들려주었다.


중간중간 탐구노트를 통해 더 많은 배경지식을 쌓도록 도와주었고, 생각이 자라는 과학 토론 페이지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으면서 스스로 발견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이은희의 유전자는 어떻게 발견됐을까?는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고, 특히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전학의 역사와 유전자에 대해 잘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하나씩 파헤치는 시간이 되었고, 생명과학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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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림자의 환영 6 : 성난 폭풍 전사들 6부 그림자의 환영 6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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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고양이 전사들 이야기 전사들 6부 6권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성난 폭풍으로, 어떠한 폭풍이 몰아치는 내용이 전개될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았다.

판타지 장편 소설 전사들을 지은 이는 에린 헌터로, 한 명의 인물이 아니라 여러 명의 작가들이 모인 팀 이름이다.

야생 고양이의 세계를 다룬 만큼 작가들 모두 고양이를 기르며 사랑하는 애묘인들로 구성되었고, 고양이의 생태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전사들 시리즈를 읽고 있지만, 혹시나 이번 권이 끝이 아닐까 했더니 다음 권인 7권 1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성난 폭풍의 시작은 이렇다.

훈련병을 가르치던 천둥족 전사들이 두발쟁이들(인간을 의미함.)의 철조망에 걸린 그림자족 치료사 퍼들샤인을 발견했고, 찢긴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는 퍼들샤인을 천둥족 치료사인 올더하트가 치료하게 된다.

올더하트는 상처 입은 토끼가 주목나무 열매를 먹고 나은 걸 보고는 퍼들샤인을 살리기 위해 독이 있는 씨 부분을 제거한 주목나무 열매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한편 천둥족, 그림자족, 하늘족, 바람족, 강족, 이 다섯 종족이 호숫가에서 종족 모임을 하게 되고, 여기서 다시 힘을 되찾은 그림자족이 하늘족에게 내줬던 땅을 요구하면서 갈등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과연 올더하트는 퍼들샤인을 살릴 수 있을 것이며, 그림자족 지도자 타이거스타의 요구가 불러일으킨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였다.

긴 호흡으로 읽어내려가는 다섯 종족 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지도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정치,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경제, 훈련병을 전사로 키워내는 군사, 상처를 치유하는 의료, 별족의 예언을 보는 종교 등등 인간사의 다양한 면모를 대입시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상세한 묘사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행간이 느껴졌고, 험난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협력과 분쟁 등을 통해 생명체의 강렬한 생존 의지와 지혜 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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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
드니 반 와레베크 지음, 다미앙 페르티에 그림, 샘 리 옮김, 김용관 감수 / 생각의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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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수학을 참 좋아했었다.

풀면 정확한 답이 나오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단편적인 것만 기억나고 복잡한 건 잘 모르겠다.


수학에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아이가 푸는 문제집을 풀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걸 풀어보는 쾌감이 있다.

해답지를 천천히 참고하면서 말이다.


이따금 수학이나 과학 관련 책을 읽어보기도 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였다.

문제 풀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수학이라는 학문을 곰곰이 곱씹어 보게 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으로, 수학이 지닌 명료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갔다.

285p로 페이지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제법 두껍고 무게감 있는 양장본 형태로 내용 또한 소장 가치가 충분한 도서였다.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책이라서 그냥 글자만 읽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생각을 필요로 했다.


수학을 단순하게 문제를 푸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수학이 가진 추상적인 개념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그냥 가볍게 읽기엔 까다로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상세한 그림 설명과 생각할 여백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무한소의 산책, 푸앵카레의 추측, 무한의 길 위에서, 죄수의 딜레마, 괴델의 정리, 생명 게임, 복소평면의 소통, 리만 가설을 향하여, 몬티 홀 문제, 심슨의 역설, 비유클리드 기하학, 평면 채우기, 확장 그래프, 다포체 나라에 간 엘리시아 볼, 카오스 이론, 결정문제: 수학의 종말인가?


차례만 보아도 그동안 내가 알았던 수학 교과서, 수학 문제집 속 수학이 아니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다.

조금 들어본 내용도 있지만, 일단 현대적인 수학 개념이 많아서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막막한 사막을 홀로 걷는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특히나 낯설고 어려웠던 건 위상수학의 개념이었다.

"경계가 없고 단일 연결된 모든 콤팩트 3차원 다양체는 3차원 구와 위상동형이다."

분명히 단어만 보면 위상동형 외엔 아는 말 같은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대체 무슨 말인가 쉽고, 생전 처음 들어봐서 굉장히 어렵게 여겨지지만, 이 책에서는 하나씩 용어와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서 추상적인 개념을 최대한 명확하게 풀어내려고 했다.

아, 어렵다... 수학의 세계...


그동안 잘 몰랐던 수학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말고 수학의 영역을 확장해 그 추상적인 개념을 파헤치는 지적인 호기심으로 펼쳐보게 되는 책이었다.

특히나 수학에 관심이 많고 수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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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 I LOVE 아티스트
에반 터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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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랑 미술관 관람하는 걸 좋아하고 미술 관련 서적을 함께 보기도 해요.

아무튼 예술 영역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에 어느 화가에 대한 그림책을 읽게 되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그리다였어요.


표지에 자연을 배경으로 커다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인물이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예요.

페이지를 넘기면 커다란 안경을 쓴 아이로 표현되어 있지요.

데이비드 호크니라면 하면 수영장 그림이 인상에 남았던 화가예요.

금방이라도 파란 물 속에 풍덩 빠져들 것만 같은 물의 표현이 좋았던 점이 특별했어요.


하지만 정작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그림책을 읽고 나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일생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데이비드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였고, 그림을 그리며 사물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었지요.

브래드포드 예술학교에 다니면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고, 런던의 왕립 예술대학에 진학하여 예술가로의 길을 찾아갔어요.


이건 몰랐던 건데, 데이비드 호크니는 동성에게 감정을 느끼는 게이였어요.

자신의 취향과 맞는 동료들과 함께 교류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는 수영장 보는 걸 좋아했다고 해요.

아하, 그래서 그런 그림이 탄생한 거구나 이해할 수 있었죠.

무언가를 보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걸 깨닫고, 더 찬찬히 살펴볼수록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말이 뇌리에 꽂혔어요.


미국으로 향한 데이비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을 잃게 되자 다시 영국으로 향했어요.

고국의 풍경을 바라보며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꼈고, 날마다 집 주위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지요.


그가 위대한 점은 항상 새로운 시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거예요.

하나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컴퓨터, 카메라, 팩스로 예술작품을 만들었고, 일흔 살에 아이폰으로 그림을 그렸지요.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애쓴 데이비드의 노력이 그 작품 속에 녹아들어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구나 싶었어요.

그냥 작품만 바라볼 때와는 달리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그 시야가 한결 폭넓어진다는 걸 새삼 깨달게 되네요.

동성애라는 자신의 삶 또한 부정하지 않고 예술로 승화했고, 드로잉과 회화뿐 아니라 판화, 사진,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어요.


아이가 보는 그림책이지만 엄마에게도 삽화와 함께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이었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을 통해 그가 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예술가인지를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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