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중학국어 독해력 1단계 - 예비 중1.중1 대상 중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1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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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출제되는 수능 국어 문제를 보면 너무 어려워서 깜짝 놀라곤 한다.
어른들도 선뜻 이해가 잘 안되는 문제를 우리 아이들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 건지 고민될 때가 많다.
영어, 수학에만 치중해서 진행했던 엄마표 홈스쿨링에서 어느 새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아닌 국어 독해였다.
영어에서 영문법이나 영단어를 따로 공부하고 수학에서 연산 문제를 따로 풀듯이 국어에서도 독해를 따로 떼어 학습하게 되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하루 30분 중학 국어 독해로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독해 문제집으로, 3단계 구성으로 되어 있다.
1단계는 중학 국어를 미리 준비하는 예비 중1부터 현재 중1을 위한 교재이고 2단계는 현재 중2부터 복습이 필요한 중3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는 현재 중3부터 수능 국어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예비 고1이 공부하기 좋다.
단계별로 학습을 진행하며 실력을 다지기 좋은 구성이다.

처음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을 접하게 되면 놀라게 되는 건 간단하게 책의 목차와 주간 학습계획표가 있을 뿐 교재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훅하고 들어오는 학습 진행이다.
군더더기가 없이 아주 깔끔한 전개로, 표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1주차 학습 진도가 나갔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독서와 문학, 어휘 학습을 한 권으로 완성하는 형식으로, 공부할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간 학습계획표가 수록되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일정을 짜기 편했다.
하루에 지문 하나를 공부하면 5달이 걸리고 하루 1회차를 모두 공부하면 2달만에 끝낼 수 있다.
만약 복습용으로 공부하는 중학생이라면 빠르게 진행되도 좋겠고 예비 중1이라면 좀 더 느긋하게 공부해도 좋겠다.
각 주차마다 문학 기본 개념 어휘를 수록해 놓았는데 중학교 수준 문학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어휘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내용이다.

1회차마다 비문학 파트를 망라한 독서, 문학, 어휘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비문학에서는 과학, 사회, 인문, 기술, 예술 등, 문학에서는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산문, 고전 시가, 현대 수필, 외국 소설, 현대 희곡 등 교과서 안팎의 다양한 글감 및 수능 문학 갈래를 총망라한 다양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역시 수능을 대비해서 학습을 진행하게 되니 국어 독해에서도 풀이시간이 중요하다.
독해를 할 때마다 목표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유용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낱말 풀이는 기본으로 되어 있고 따로 어휘 파트를 다루고 있어서 독해력과 더불어 독해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특히나 어휘 파트에서는 한자어로 된 어려운 단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데 본뜻과 함게 확장된 의미까지 소개하며 낱말 뜻 연결망으로 같은 한자가 들어가는 낱말을 하나로 묶어서 학습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휘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비문학 독서나 문학 파트 글감에서는 관련 교과나 기출 문제, 혹은 모의고사 문제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한 회차의 학습을 마치면 학습 결과를 기록하고 교재 뒤면에 수록된 자기 평가 스티커를 붙이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평가원이 제시하는 국어 영역 유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 엄마인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LEET형, PSAT형을 비롯해서 수능형, 고난도 유형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수능형은 수능에 출제된 적이 있는 문제 유형이나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고 고난도 유형은 기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발휘해야 풀 수 있는 난도 높은 문제, LEET형은 법학 대학원 입시 시험 문제 유형, PSAT형은 공직적격성평가(5,7급 공무원 시험) 중 국어 시험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제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은 수능 신유형으로, 2015년도 수능 이후 출제된 새로운 유형, 지금까지 출제된 적 없는 새로운 문제 유형이었고 최신 경향을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주말 부록으로 한 주 동안 배웠던 주제와 관련된 읽을거리 또는 재미있게 어휘를 복습할 수 있는 십자말풀이가 수록되어 학습에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뿌리 깊은 중학 국어 독해력은 성취도 가지 평가 스티커와 독해력 나무 기르기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루 학습을 마치며 학습 결과를 점검하며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다.
당일 학습한 페이지에도 붙이고 교재 뒤쪽에 있는 독해력 나무에도 붙이는데 나무를 완성해가면서 계획했던 학습을 끝까지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왜 교재 제목에 뿌리 깊은 나무가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이 국어 독해력의 기본을 터득하고 수능 국어 독해력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미임을 새삼 깨달았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밑거름이 되는 바탕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형성된 독해력으로 말미암아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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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펭타랑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정인영 옮김, 사토 가쓰후미 감수 / 아르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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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괜찮아! 란 제목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위로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뭐든 완벽해야지 잘 못하는 게 있으면 그냥 부끄럽고 싫었던 지난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는 그런 것에 무뎌지고 조금 뻔뻔해져서 살고 있지만 젊은 날엔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 또한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타고난 걸 거스르지 못하는데 그걸 바꾸고 싶어 하는 자체가 삶을 더욱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
물론 노력 자체를 하찮게 여기거나 못하는 대로 마냥 내버려 두자는 건 아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도 있는데 너무나 자신을 힘들게 하며 살지는 말자는 의미이다.
이 책에 나온 55가지 동물의 생태를 살펴보면서 포기를 통해 그들이 얻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하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능력을 키워서 현명하게 살 수도 있는 것을 못하는 것 하나 때문에 삶 전체를 허비하는 건 크나큰 손실이란 생각이 들었다.

못해도 괜찮아!는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책이다.
포기해도 괜찮아! 란 이면에는 더 잘하는 게 있으니까!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온전히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더 잘하는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찾지를 못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아기 펭귄 펭타와 박사가 등장하는데 펭타는 날개가 있는데도 날지 못하는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펭귄은 하늘을 날 수 없지만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능력을 가졌다.
이렇게 못하는 것 대신 잘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삶을 긍정과 감사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다.

동물들의 생태는 같은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 많은 놀라움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 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색다른 이면이 많아서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짠내투어에서 투구게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생긴 외모만큼이나 그들의 일생 또한 인상적이었다.
2억 년 전부터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해온 투구게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알에서 부화해서 다 자랄 때까지 10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아직도 자세히 모른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투구게는 1년 중 반 년을 겨울잠으로 보낸다고 한다.
바닷물 온도가 15보다 낮아지면 움직이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데 이는 몸을 쉬게 해서 힘을 아끼고 목숨을 보호하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그렇게 축적된 에너지와 생기로 더욱 힘차게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에 나온 동물들의 사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못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잘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은 자연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이다.
예를 들어 천산갑은 땅에 사는데도 털을 포기하고 비늘을 선택했다.
괴수처럼 생긴 동물 천산갑은 각종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하는 중간 숙주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이 털이 아니라 딱딱한 비늘로 덮여 있다.
그 이유는 털을 기르기보다 비늘로 몸을 보호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무거운 비늘로 몸을 움직이는 건 느리지만 적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날개 없는 파리 아나탈란타는 인도양과 남극 사이 프랑스령 크로제제도에 사는데 이곳은 1년 중 300일은 비가 내리고 100일은 바람이 세게 부는 섬이다.
아나탈란타는 파리의 한 종류이지만 날개가 없어서 날 수가 없다.
늘 강풍이 불어서 잠깐이라도 공중에 뜨면 바다에 빠져 버릴지도 모르는데 아예 날개를 버리고 나는 걸 포기하니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환경에 따라 생존을 위해 선택하는 전략이 동물들마다 각양각색이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원래 멋진 엄니인 상아를 지니고 있는데 상아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잡아서 죽이는 바람에 최근 태어날 때부터 아예 상아가 없는 아프리카코끼리가 늘고 있단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생존을 위해 진화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동물의 세계를 통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펭타와 박사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하늘을 못 나는 대신 육지에서 걷고 바다를 나는 장점을 깨닫게 된 펭타는 박사에게 이렇게 묻는다.
"사람들도 포기한 게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 박사는 인간은 혼자 살기를 포기했다고 답하며 혼자 살 수 없는 대신 서로 돕는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서로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얼까를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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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 줘요 - 오염을 줄이고 목소리를 높여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방법
이사벨 토마스 지음, 알렉스 패터슨 그림, 성원 옮김 / 머스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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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여느 때보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7월 한 달 내내 유난히 긴 장마가 이어지거나 강력한 태풍 세 개가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이상 기후는 우리가 종종 잊고 지냈던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일깨워주기 충분한 것이었다.
아무리 미디어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를 떠들어도 실제로 체감하는 것만큼 절실하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대로 지켜만 보다가는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자각이 우리의 삶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 줘요는 오염을 줄이고 목소리를 높여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글을 쓴 이사벨 토마스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인문과학을 공부하고 언론인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금은 과학 책과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눈에 쏙 들어오는 유쾌한 삽화를 그린 알렉스 패터슨은 군인이자 정글 탐험대장으로 일하다가 그림 그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과연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50가지 방법이란 뭘까 호기심이 일었는데 책의 차례를 보면 그 답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쭉 나열된 소제목만으로도 쉽게 파악이 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에게서 배우기나 투시 안경 쓰고 보기 같은 건 무슨 내용일지 알쏭달쏭했다.
각각의 내용마다 지구 계량기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그 행동을 했을 때 미치는 영향과 비용 및 실천하기 어려운 정도를 표시한 그림이었다.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1880년부터 2012년 사이에 0.85도가 올랐다고 한다.
채 200년도 안 되는 사이에 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살펴보면 산업혁명 이후 늘어난 화석연료의 사용이 지구 대기의 기체 혼합물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지구 대기에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가 많아졌고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아 지구 곳곳에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했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전 세계 해수면이 높아졌다.

이 책에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투표하기나 국회의원에게 대책을 촉구하는 편지를 쓰고 기후를 위해 행진하는 복제 그레타 되기 같은 다소 거창해 보이는 내용도 눈에 띄지만 일상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내용도 제법 많다.
예를 들면 온수 사용 줄이기, 스프레이 안 쓰기,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 옷을 오래오래 입기, 육류를 적게 먹는 식단으로 바꾸기, 플러그 뽑기, 패션 규칙 무시하기, 자동차 멀리하기, 잡동사니 치우기 등등이 있다.
물건이 풍족해진 지금 세대에서는 무조건 최신의 것만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지구를 위해서라면 조금 낡았거나 싫증 난다고 해서 버려서 쓰레기를 만들기보다는 아껴 쓰고 재사용해서 물건을 오래도록 사용해야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하나의 물건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 에너지를 사용해야 되는지를 생각해 보라!
지구를 위하는 일은 이 땅에 한 명 한 명이 노력해서 널리 확산될 때 더욱 빛이 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작은 실천이 더 낫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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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해결의 법칙 일등 수학 5-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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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은 특히나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야 고학년이 되어도 수포자가 되지 않고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
매 학기마다 방학 때 개념 문제집을 공부한 후 학기 중에는 다양한 유형 문제집을 풀곤 했는데 여태 응용문제집을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었다.
저학년 때 한 번 시도해 보긴 했지만 아이가 너무 어렵다고 힘들어하고 한 문제 한 문제 일일이 설명해 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고학년에 접어든 시점에서 하루 한 문제씩 응용 심화 문제를 풀리기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잘 풀어나가는 걸 보고는 드디어 응용문제집을 풀려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독해력을 키우고 수학 개념을 착실하게 꾸준히 공부했더니 자연스럽게 서술형이나 심화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또한 함께 자라는 것 같았다.


이번에 만난 수학 응용문제집은 천재 교육 응용 해결의 법칙이다.
천재교육 해결의 법칙 시리즈는 단계별로 개념 해결의 법칙, 유형 해결의 법칙, 응용 해결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응용 해결의 법칙은 난이도 높은 응용문제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심화 문제 해결서로, 기초 개념 중심 학습서를 충분히 공부했다면 도전해볼 만한 초등 수학 상위권 교재다.
특히 심화형, 서술형 문제를 해결할 때 실력을 다지기 좋은 초등 수학 문제집으로 추천한다.


단원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일상생활에서 수학이 쓰이는 경우를 탐색해 보며 학습에의 흥미를 유발한다.
예를 들면 1단원 수의 범위와 어림하기에서는 권투와 유도 체급을 통해 이상, 이하, 초과, 미만 등이 사용되는 예를 살펴보고 2단원 분수의 곱셈에서는 사람이 하루에 공기를 얼마나 마시는지 계산한다.
이번에 배울 내용을 이미 배운 내용 및 앞으로 배울 내용과 연관 지어서 제시하며 학습의 흐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은 메타인지 개념학습과 응용 개념 비법으로 하는데 메타인지 개념학습을 통해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념을 다질 수 있으며 응용 개념 비법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 개념 설명을 익히고 교과서 개념으로 기본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응용 심화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념을 제대로 익혀야 하기에 이렇게 다시 한번 개념을 꼼꼼히 짚어주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


응용 해결의 법칙은 단계별 학습으로 수학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켜 주는데 개념을 익힌 후에는 기본 유형 익히기, 응용 유형 익히기, 응용 유형 익히기로 나아간다.
첫 단계인 기본 유형 익히기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기본 유형 익히기에 있는 해결의 창에서는 꼭 알아야 할 개념, 주의해야 할 내용 등을 정리해 놓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게 했다.
두 번째 단계인 응용 유형 익히기는 응용 유형 문제를 단계별로 푸는 연습을 통해 어려운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응용 유형 익히기에 있는 해결의 법칙은 응용문제를 단계별로 자세히 분석해서 정리해 놓았고 한 단계 더 나아간 응용문제를 풀어보게 했다.


마지막 단계인 응용 유형 뛰어넘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 유형 문제를 풀면서 수학 실력을 다지는 과정이다.
응용 유형 뛰어넘기는 심화형과 서술형의 완결판으로 그야말로 난이도가 총집결된 문제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QR 코드를 찍어서 들을 수 있는 동영상 강의와 유사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유사 문제를 풀며 문제 유형을 반복 훈련하며 익숙해지도록 했다.


단원의 마무리는 실력 평가를 풀면서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과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수록해서 확실하게 유형을 정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응용 해결의 법칙은 개념이 탄탄한 우리 아이에게 응용문제로 수학 실력을 길러 주며 수준 높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면서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초등 수학 교재였다.
예전처럼 아이가 조금만 힘들어해도 못 할 거야!라는 지레 짐작으로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건 한 번 더 개념을 짚고 넘어가며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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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로켓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5
박열음 지음, 홍민기 그림 / 봄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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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로켓 이야기는 폭죽에서 무기로, 무기에서 로켓으로 이어진 놀라운 변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로켓의 역사와 원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로켓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지은 박열음은 서강대 물리학과를 나온 후 연세대 공학 대학원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저술하고 있다.

책의 차례를 보면 로켓 모양 안에 물음표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의 소제목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는 우리가 잘 몰랐던 로켓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주며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입부에 간략한 만화가 나와 있으며 표와 그림, 사진 등의 각종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과학 책이다.
물론 어른인 엄마가 읽어도 흥미로운 건 마찬가지다.

가장 처음엔 로켓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로켓은 가지고 있는 연료를 태워서 불을 뿜어내는 힘으로 날아가는 물체이다.
로켓이 지나간 자리에는 구름 같은 가스가 생기는데 이 가스는 연료가 타고 남아서 생기는 연기다.
로켓으로 볼 수 있는 물체는 꽁무니에서 불길이 나와야 하고 지나간 자리에 구름 같은 가스가 남으며 가진 연료를 다 쓸 때까지 몇 번이고 태울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의 중요한 내용을 서두에 다른 색깔로 표시해 두거나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둔 부분이 있어서 읽은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관련된 다양한 부가적인 이야기를 곁들여서 더 자세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로켓은 중국의 불꽃놀이 폭죽에서 시작되었으며 무기로 쓰이며 발전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더 강력한 무기로 발전시켜 신기전으로 만들어졌고 칭기즈 칸의 몽골 기마병을 통해 서양으로 로켓 무기가 전해졌다.
미국의 로버트 고다드가 최초의 액체 연료 로켓을 만들었고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스파이가 고다드의 로켓 정보를 빼돌려 V-2 로켓을 만들었으나 독일이 패전한 후 미국과 소련이 가져가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우주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경쟁은 인공위성과 우주 왕복선을 먼저 날린 소련이 앞섰으나 미국이 달에 사람을 보내며 상황이 뒤집혔고 지금은 두나라가 협력하여 우주 개발을 하고 있다.

날아가는 로켓의 원리를 살펴보면 로켓 꽁무니에서 엄청난 불길과 함께 아주 많은 연소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데 로켓은 이 가스를 밀어내며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로 날아간다.
로켓의 연료에는 액체와 고체 연료, 이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연료가 있으며 우주에서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는 연료를 아끼기 위해 스윙바이를 이용한다.
지구에서 목성까지는 너무 멀어서 연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지구와 목성 사이에 있는 화성에서 엔진을 끄고 화성의 중력으로 빙빙 돌며 화성과 목성이 가까워질 때 로켓이 엔진을 켜고 날아가는 방법이 바로 스윙바이다.
이때 화성 주변을 돌던 힘과 엔진의 힘이 더해져 더 빨라지므로 지구에서 바로 목성으로 갈 때보다 연료를 아껴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역사를 바꾼 대표적인 로켓에는 단순하고 튼튼해 무기로 쓴 V-2 로켓, 달까지 갈 만큼 강한 새턴 V 로켓, 안전하고 저렴한 소유즈 로켓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로켓을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는 로켓은 이온 로켓과 원자력 로켓이다.
미사일은 무기로 쓰이는 로켓 가운데 유도 장치가 달려 있는 것으로, 목료가 이리저리 움직여도 따라가서 맞힌다.
로켓과 미사일의 구별은 아주 간단하게 우주를 향해 가면 로켓, 지상에 있는 목표를 향해 가면 미사일이다.
탄도 미사일은 아주 먼 곳도 공격할 수 있으며 아주 위험하면서도 전쟁을 막아주는 무기이기도 하다.
탄도 미사일이 포탄처럼 위로 솟구쳤다 아래로 떨어지는 미사일이라면 순항 미사일은 비행기처럼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바다에서 쓰이는 미사일이 생긴 뒤 커다란 군함이 사라지고 작고 날렵한 군함이 생겼다.
바다에서의 공격은 널찍한 바닥을 깔아서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항공모함이 하고 미사일을 막아 내는 건 항공모함을 둘러싼 이지스함이 담당한다.
국내 최초의 이지스함은 세종대왕함이다.
제트 비행기끼리의 싸움에서 공중에 있는 것들을 맞히는 미사일을 대공 미사일이라고 한다.
나로호는 우리나라가 직접 만든 로켓으로, 세 번째 시도 끝에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고 지금은 새로운 로켓 누리호를 만들고 있다.

로켓의 기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로켓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로켓 이야기였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덮치기 전까지 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이 자유로웠던 것처럼 우주로 가는 길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누리게 된 것들을 돌아보며 우주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멋진 책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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