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문법 3800제 워크북 1학년 중학영문법 3800제 워크북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 영문법 3800제는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영문법 부문 판매 1위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총 402만 부가 판매된 문법 기본서이다.
한 번에 한 가지 문제해결능력을 완전히 익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PSS(Problom Solving Skill) 개념을 도입해서 문법 개념을 아주 잘게 잘라서 설명하고 있는데 각 챕터마다 단답형, 선택형, 문장 완성형, 서술형 등의 다양한 문제 유형이 30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 문제가 800제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좀 더 연습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중학 영문법 3800제 워크북이 따로 나와 있다.
중학 영문법 3800제로 한 번, 워크북으로 한 번 더 영문법을 공부한다면 더욱 탄탄하게 영문법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너지 효과가 탁월할 것 같다.

워크북의 차례와 구성이 중학 영문법 3800제의 챕터와 동일해서 이 두 권을 함께 공부한다면 충분한 문제 연습으로 영문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다.
중학 영문법 3800제에서 문법 설명 파트만 떼어내고 순수하게 문제풀이를 위한 교재라고 보면 된다.
유형별 문제해결능력을 확실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 연습밖에 방법이 없는데 기존 PRACTICE 문제를 보완하는 추가 연습문제를 제공해서 충분히 연습하도록 했다.
PRACTICE 전수 문제에 대해 1:1로 총 210 세트의 pop quiz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최신 내신 기출 문법 문제 유형으로 구성해 놓았는데 틀린 어법 고치기 문제, 기출에 단골로 나오는 순서 배열 및 영작 문제, 질문에 알맞은 대답 찾기 문제, 기출에 자주 나오는 어법상 어색한 대화 찾기 문제,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나머지 넷과 다른 것 찾기 문제 등을 객관식과 서술형으로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중간·기말고사 대비 문제 또한 전국 중학교 시험에 나온 문법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최신 출제 경향 그대로 반영했고 학교 시험을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내신 기출 객관식 혹은 서술형 변형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총 14회분이라서 충분하게 연습해서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중학 영문법 3800제에서 이해가 잘 안되고 모르겠는 부분만 따로 추려서 복습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한 번 익혔다고 그 기억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게 아니라서 영문법 또한 연습, 또 연습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영문법의 작은 구멍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모든 유형을 타파하고 싶다면 유형별 문제로 체계적인 영문법을 익힐 수 있는 중학 영문법 3800제로 기초를 다진 후에 워크북으로 추가 연습 문제를 풀어보는 게 정답이리라.

중학교 1학년 영문법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표현을 교재 뒷면에 표로 정리해 놓았는데 일반 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형 규칙 변화, 일반 동사의 과거형 규칙 변화, 불규칙 동사의 3단 변화, 일반 동사의 ~ing 형태, 목적어로 to 부정사만 취하는 동사, 목적어로 동명사만 취하는 동사, 목적어로 동명사와 to 부정사 둘 다 취하는 동사, 시간 전치사 at, on, in, 장소 전치사 at, on, in이 수록되어 자주 들여다보면서 외우기 좋게 되어 있었다.

정답과 해설이 본책과 분리되어 있어서 정답을 확인하고 해설을 보며 틀린 부분을 점검하기 좋았다.
우리 아이가 중학 영문법 3800제 워크북으로 영문법의 기초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서 영어 자신감을 키우며 공부했으면 좋겠다.

- 출판사을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영문법 3800제 1학년 (2021년) - 새 교과서에 맞춘 11차 개정판 중학영문법 3800제 (2021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는 애증의 과목이다.
간단한 회화만을 공부하는 초등 영어는 그나마 쉬운 편이었는데 확실히 중학교 영어는 단어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문장이 길어져서 아이가 훨씬 어려워한다.
하지만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규칙인 영문법을 차근차근 공부하게 되면 어렵게 여겨졌던 문장도 다소 수월하게 여겨질 것이고 초등 고학년 때부터 영문법의 기초를 다져놓으면 중학생이 되어서도 자신감 있게 영어 공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만난 중학 영문법 3800제는 새 교과서에 맞춘 11차 개정판으로, 기본부터 심화까지 어법부터 어휘까지 연습에서 실전으로 탄탄하게 실력을 다져주는 영어 필수 학습서이다.
또한 EBS 중학 프리미엄 최고 인기 교재이기도 하며 본사 직강 마더텅 중학 영문법 3800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교보문고, Yes 24, 인터파크 영문법 부문 판매 1위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402만 부가 판매된 사실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1등은 1등인 이유가 있다.
무엇이 마더텅 교재에 이토록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찬찬히 살펴보았다.

표지를 한 장 넘기면 핵심 문법 사항 암기표가 나와 있어서 알아야 할 문법 내용을 표를 통해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는 인칭대명사, 명사의 복수형, 원급, 비교급, 최상급, 일반 동사의 불규칙 변화형 등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들고 다니면서 외울 수 있게 이 부분만 잘라내서 활용해도 된다.
꼭 필요한 내용을 자주 들여다보며 영어 자신감을 키워야겠다.

다음으로 열공 학습 진도표가 나와 있어서 아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며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좋은 부분이었다.
진도를 체크해나가면서 꾸준히 미루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더텅 중학 영문법 3800제는 문장의 기초, 시제, 조동사, 형용사, 부사, 비교 구문, 접속사, 전치사 &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최신 개정 14종 교과서를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반영한 것은 물론 내신 만점부터 특목고 진학을 위한 문법 사항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Chapter 1인 문장의 기초에서 다루는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문장의 종류에서는 13유형, 문장의 요소와 5형식에서는 4유형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으며 아주 상세하게 영문법의 디테일한 부분을 쪼개서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학 영문법 3800제가 1등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PSS(Problem Solving Skill)에 있다고 본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개념을 다뤄서 혼란을 주기보다는 문법 단위를 보다 세분화해서 한 번에 한 가지 문제해결능력을 완전히 익힌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체계적으로 문법을 습득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또 하나 이 책의 좋은 점으로 꼽을 수 있는 건 어렵거나 긴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풍부한 예문을 통해 문법을 익힐 수 있고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이 나와서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앞에서 공부한 문법 유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PRACTICE 문제가 있는데 단답형, 선택형, 문장 완성형, 서술형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한 내용을 바로 문제로 적용할 수 있었다.
문제를 통해서 다시금 문법 유형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더욱 확실하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이름이 중학 영문법 3800제인 이유는 PRACTICE 문제가 30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 문제가 800제로 총 3800문제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간, 기말고사 대비 문제는 각 챕터에서 배운 내용을 총정리하면서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다.
쉬운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까지 학교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문제를 수록해 놓았기에 학교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준다.

정답과 해설은 본권과 분리되어 활용하기 편했다.
유형별 문제를 풀 때는 깔끔하게 정답만 나와 있고 중간, 기말고사 대비 문제는 해설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틀린 부분은 다시 한번 PSS 유형을 찾아보며 복습해보면 좋을 것이다.

분권된 정답과 해설 뒷부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표현 암기장이 수록되어 있었다.
영어 공부에서 빠뜨릴 수 없는 영단어 또한 놓치지 않고 공부하기 위함이었다.
총 31일 동안 매일 서른 개 남짓의 단어를 공부하게 되며 오늘 외울 단어는 원어민 녹음 MP3 파일을 활용해서 발음을 익히며 공부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마더텅 홈페이지에서 단어 암기장, 단어장 MP3 파일, 해석 자료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으니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 외울 단어로 제공되는 단어들은 3800제 본문에서 선정된 중학 필수 영단어이고 빈출 단어의 경우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복습이 가능하다.
31일간의 단어 공부를 마치면 Word Test로 단어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고 틀리거나 생각나지 않는 단어는 한 번 더 복습해서 철저하게 외워야 할 것이다.

교재 뒷부분에는 14종 교과서에 따른 교과서 활용 진도표가 나와 있어서 해당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 진도에 맞게 참고하기 좋았다.
또한 문장의 구성단위와 성분에 관련된 필수 문법 용어를 정리해 놓았다.
막상 문장으로 접하면 쉬울 수도 있는데 문법 설명이 어려운 이유는 문법 용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문법의 기초를 배우는 중학교 1학년 단계부터 문법 용어를 정확하게 익혀 놓아서 기본부터 탄탄하게 쌓아가자!
마더텅 중학 영문법 3800제는 유형별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학 영문법 필수 교재였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공비 일일독해 5-A단계 - 초등 5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면서 날이 갈수록 독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아이가 어렸을 땐 그저 책만 읽어도, 아니 글만 읽어내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는데 글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모든 공부의 핵심이 되는 능력이란 걸 뒤늦게 앍게 되어 올해부터는 독해 문제집을 꼭 풀리고 있다.

이번에 만난 독해 교재는 우공비 일일독해이다.
우공비 일일공부는 이전에 일일과학을 통해 카카오프렌즈가 나온다며 아이가 너무도 좋아했는데 이렇게 또 일일독해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웠다.
우공비 일일독해는 30일 동안 학습을 진행하는 구성으로, 책 안에 든 공부 계획표를 활용해서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글이 있어 읽어보았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친구의 속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중요하듯 글을 읽을 때도 보이는 대로의 글이 아니라 글쓴이의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점이 독해의 핵심이란 걸 일러주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의 등장으로 우공비 일일독해가 더욱 즐거워졌다.

일일독해에서는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독해의 원리를 아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공부의 궁극적인 도달점은 결국 수능인데 우공비 일일독해에서는 수능에 나오는 국어 독해의 일곱 원리를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편성해서 난이도와 지문에 따라 단계별로 유형을 나누어 놓았다.
수능 독해의 7원리란 어법·어휘, 주제 찾기, 내용 이해, 구조 파악, 추론하기, 비판하기, 문제 해결을 말한다.
체계적으로 독해의 원리를 깨달음으로써 독해를 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일일독해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하루 4쪽 30일 완성을 목표로 해서 원리 학습과 실전 학습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먼저 만화로 하나의 원리를 재미있게 짚어 본 후 설명을 통해 확인하고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지문과 유형으로 해당 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어법 확장 학습을 통해 독해력의 기초가 되는 국어 어법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하루 원리 학습이 끝났다면 다음 날은 실전 학습에 들어가게 된다.
실전 지문은 원리 학습 지문에 비해 긴 편이며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비문학 영역과 소설, 시 등 문학 영역의 글을 다양하게 구성해 놓아서 여러 유형의 지문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원리 학습에 나오는 비교적 짧은 지문에서 독해의 원리를 익히고 연습했다면 실전 지문의 다소 긴 글에서도 원리별 독해력을 완성할 수 있다.
실전 문제에 있어서는 독해 7원리 문항을 통해 전날 배운 원리를 다지고 자연스럽게 독해력을 키우도록 했다.
원리 학습에서 마지막 페이지에 어법 원리가 나왔다면 실전 학습에서는 실전 어휘를 공부한다.
어려운 문법과 모르는 낱말 때문에 글이 술술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독해력의 기초가 되는 어법과 어휘력을 탄탄하게 잡기 위한 구성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우공비 일일독해 정답 및 풀이는 빠른 정답과 자세한 풀이로 나눠져 있어 채점을 하고 난 후 자세한 풀이와 오답 이유를 확인하며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우공비 일일독해에는 일일 낱말카드가 수록되어 있었고 본문에 나온 지문의 중요 어휘를 일자별로 묶어서 30개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독해력을 탄탄하게 쌓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낱말카드는 활용도가 높았다.
낱말카드 앞면에는 낱말, 뒷면에는 낱말 뜻이 실려 있어서 카드를 자른 후 카드링으로 묶어 가지고 다니면서 낱말을 익히는 단어장으로 사용해도 좋고 엄마와 함께 문제를 내고 맞히면서 퀴즈 형식으로 공부하기에도 좋았다.

우공비 일일과학을 먼저 접했던 아이는 카카오프렌즈 스티커가 없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곳곳에 나타나는 캐릭터에 만족해하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첫날은 원리 학습을 하게 되는데 일단 문제 수가 적다며 기뻐했고 차분히 지문을 읽으며 주장과 근거에 대해 알아갔다.
둘째 날은 한 페이지를 가득 메운 지문에 다음 페이지까지 문제가 이어져서 앞뒤로 책을 펼치며 공부했다.
원리 학습에서 익힌 것을 다음 날 실전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해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적절한 구성이었다.
또한 독해에 꼭 필요한 어법과 어휘 또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점도 유익했다.

우공비 일일독해는 수능 독해의 7원리를 적용해서 독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짧은 글에서 독해 원리를 연습한 후 긴 글에서 해당 원리를 완성할 수 있으며 어법과 어휘력에도 비중을 주어 독해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그야말로 국어 독해 비법을 담은 초등 독해 문제집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화학 :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 이야기 I need 시리즈 27
이경윤 지음, 엄현정 그림 / 다림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화학은 일상생활 속 숨어 있는 화학 현상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하루 동안 만나는 화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일 하는 세수와 양치, 학교 갈 때 마주치는 자동차 타이어, 체육 시간에 흘리는 땀, 하교 시 내리는 소나기, 공부하기 전 마시는 발포정 비타민, 저녁 요리 시간 가스레인지 불, 생선구이 냄새, 야식으로 치킨과 함께 먹는 콜라, 쓰린 속을 달래주는 제산제, 잠자는 동안 달라지는 방안 공기까지 정말 아침부터 잠드는 밤까지의 모든 시간에 발생하는 화학 현상을 다루고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화학 현상을 다루는 내용이라서 더 흥미롭게 여겨지는 기분 탓일까?
아무튼 비누가 얼굴 때를 씻어내는 것에서 산성과 염기성의 원리를 배우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통해 물의 여행을 알아보고 요리할 때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속 연소 반응을 익히는 등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했다.
글로만 읽으면 지루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니까 재밌는 그림과 표를 넣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식사하기 전 손을 씻으라고 말하면 그냥 물로만 대충 씻는 습관이 있는데 우리 몸의 때는 기름 성분이 뭉쳐진 거라서 그냥 물로만 씻으면 깨끗이 씻기지 않으니까 꼭 비누를 사용해야 된다는 걸 다시금 알려주었다.
이렇게 책에 나온 내용대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유용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화학 실험을 통해 화학 현상을 배워가는 부분이었는데 실험 준비물과 과정이 간단해서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실험이 제법 되었다.
물론 불을 다루거나 빙초산이나 뜨거운 물을 붓는 것과 같은 과정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거나 아주 조심해서 해야 할 것이다.
하루 화학을 통해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과학이라면 왠지 모르게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화학 작용을 통해 과학을 알아가는 것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건 없으리라 생각된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늑대의 입속에서
마이클 모퍼고 지음, 바루 그림,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늑대의 입속이란 무얼 의미하는 걸까, 제목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받았다.
서슬 푸른 느낌의 어둠이 감싸는 가운데 하얀 늑대의 얼굴이 도드라진 책표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늑대의 입 위에 선 사람이 늑대와 눈을 마주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섬뜩하고 더욱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책표지에서 이러한 느낌을 표현한 건 이 책이 전쟁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늑대의 입속에서는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선생님이자 비밀 요원으로 살았던 한 남자의 실화를 다룬 내용이었다.
알고 보니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삼촌이 실제 2차 세계 대전 때 겪었던 일을 모티브로 해서 쓴 이야기였다.

아흔 살이 된 생일날 프랜시스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그에게 소중했던 가족과 친구들을 떠올린다.
그의 추억은 어리고 마냥 행복했던 시절 형제들과 뛰어놀던 천진난만했던 시절로 거슬러갔고 늑대를 쫓으려고 막대를 휘두르는 동생 피터와 굳이 싸우지 않으려는 프랜시스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형제의 성격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타고난 배우였던 피터는 독일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군대에 들어갔고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던 프랜시스는 동생과는 달리 평화주의자로, 전쟁에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농장에서 일했다.
하지만 프랜시스의 인생을 뒤바꾼 계기는 동생 피터의 죽음이었고 친구 해리를 통해 비밀 요원이 되었다.
키가 크고 왕발이었던 프랜시스는 다양한 성격의 동료 요원들과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기 위한 레지스탕스 운동을 펼쳤고 죽을 뻔한 고비도 여러 번 넘겼지만 끝내 늑대의 입속에서 살아남았다.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용감하게 투쟁하며 자유와 평화를 갈망했던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되었고 과연 나라면 그 험난한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지 상상해 보기도 했다.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후 아내와 가족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하며 생이별 상태로 비밀 요원 활동을 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크나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