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 닭볏부터 닭발까지, 본격 치킨 TMI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기름진 게 당기는 오후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을 떠올리며 치킨에 관련된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조류학자이자 치킨 더후인 가와카미 가즈토가 지은 것으로,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조류의 해부학적, 진화 관련 내용을 위트와 유머 넘치는 글솜씨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는 조류의 진화가 수각류 공룡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날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체중을 경량화해서 최적화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즐겨 먹는 조류인 닭의 부위별 해부학적 특징을 통해 조류의 진화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전문용어가 상당수 등장하므로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닭의 부위별 명칭을 자세하게 담은 네 가지 도해를 참고해서 읽으면 한층 수월해진다.

닭은 공작이나 칠면조 같은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거의 날지 못하는 종이다.
나는 것보다 지상에서 걷는 걸 좋아하며 어쩌닥 푸다닥 점프를 할 뿐이다.
이러한 점은 닭이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한 가금류의 일종으로, 식용으로 사육하기 쉽도록 품종개량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닭고기 중에서 가장 큰 중량을 차지하는 건 닭가슴살로, 지금도 다이어트 식재료로 애용되는 부위다.
닭의 가슴근육이 거대한 이유는 날개의 기초가 되는 상완골로 이어져 있어서 힘차게 날개짓을 하는 데 쓰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새의 몸은 하늘을 날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서 경량화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어 왔는데 가슴근육은 날개짓을 하는 거대한 엔진에 해당하므로 새의 몸 대비 가슴근육 비율은 다른 동물에 비해 유난히 높다고 볼 수 있다.
가슴살이 날개를 내려치는 근육이라면 안심은 날개를 들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근육이다.
윗날개의 중심을 지지하는 뼈인 상완골은 속이 텅 비어 있어 경량화에 도움이 되고 기낭이 뼈의 내부로 들어가 있어 비상이라는 격한 운동으로 생긴 열을 체외로 방출할 수 있다.
치킨(주로 영계로 만듦)을 먹은 후 날개끝에서 나오는 뼈인 지골, 중수골, 여러 개의 수근골 등이 성체 닭에서는 유합되어 손바닥 뼈인 수근중수골이라는 하나의 튼튼한 뼈가 되는데 이는 새의 선조인 공룡이 이 부위의 유합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합에 이르는 진화의 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
가슴살은 부드럽고 하나의 근육으로 되어 있지만 넓적다리살은 단단하면서 탄력 있고 여러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새의 넓적다리는 몸통에 붙은 형태로, 평소엔 깃털에 가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새의 다리 중간에 툭 불거진 관절은 발뒤꿈치라는 사실, 여태 새 무릎이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이었다.
새의 종아리를 지탱하는 뼈는 경족근골이다.
인간의 경우엔 경골(정강이뼈)과 족근골(발목뼈)로 나눠져 있는 반면 조류는 이 둘이 유합되어 하나의 뼈가 된 것이다.
조류가 발생적으로 여러 개의 뼈가 유합되어 하나의 뼈가 되는 경우가 많은 건 모두 경량화 때문이다.
뼈 개수가 줄면 관절도 줄고 그에 따른 힘줄이나 근육 또한 생략된다.
새의 다리는 무릎과 뒤꿈치에 각각 한 번씩 접히는 Z자 형태로, 다리를 폈을 때나 접었을 때나 몸의 중심을 다리 위로 모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닭발은 탱글탱글 콜라겐 덩어리다.
새는 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 상태에서 발가락으로 걷는 지행성으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발가락을 좍 뻗어 접지면을 늘린 단풍잎 모양의 발을 가지고 있다.
육수로 쓰이는 닭뼈에 이어 내장인 간, 심장, 위 등이 나오는데 흥미로운 부위는 다름아닌 위였다.
인간의 위는 하나인데 새의 의는 샘위와 근위로 나눠진다.
샘위는 인간의 위와 같다고 볼 수 있고 근위는 모래주머니를 말하며 근육 덩어리로 되어 있어서 근육의 힘으로 위 내부의 음식물을 부순다.
새는 씹지 않고 삼키며 강산성의 위산이 분비되는 샘위에서 근위로 넘어가 신속한 소화 과정으로 경량화를 도모한다.
이렇듯 새의 모든 진화 과정은 비상을 위한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닭볏 또한 닭발과 마찬가지로 콜라겐 덩어리로, 투명한 피부에 혈액이 비쳐서 붉게 보이는 것이다.
닭볏부터 닭발까지 치킨의 모든 것을 샅샅이 파헤친 책 한 권을 읽고 나니 다음에 치킨을 먹게 된다면 분리된 살의 형태와 발골된 닭뼈를 한 번 더 유심히 바라보게 될 것 같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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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 초등 과학 6-1 (2021년) - 강의가 더해진, 교과서 맞춤 학습 동아 백점 시리즈 (2021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건 영어, 수학만이 아니다.
국어와 사회, 그리고 과학 또한 난이도가 높아져서 차근차근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잡기 힘들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의 중요성이 커지고 학습 격차까지 벌어지고 있다니 한 과목이라도 소홀하지 않도록 공부할 수밖에 없다.
초등 4학년 과정부터 전 과목 문제집으로 활용한 건 동아출판 백점 시리즈였고 늘 만족해하며 학습하고 있다.
특히 과학 과목 같은 경우 초등 5학년 때부터 지구과학 분야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많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데 6학년이 되어서도 이 부분이 한층 심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동아출판 백점 과학은 개념북, 시험대비북, 친절한 해설북으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활용하기 편하다.
평소에는 진도북으로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서 진행하다가 시험을 칠 때는 시험대비북으로 마무리 정리를 하곤 한다.


백점 과학에는 특별부록으로 학교에서 과학 교과서와 함께 배우는 실험관찰이 수록되어 있어서 가끔씩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단원을 흥미롭게 열어주는 학습만화는 우리 아이가 매번 빠뜨리지 않고 읽는 페이지다.
Why? 단원 열기를 통해 미리 학습할 내용을 알아보고 Why? 과학 원리를 읽으며 이 단원에 나오는 핵심 내용을 파악한다.


본격적인 단원의 학습은 어려운 과학 개념을 익히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 아이는 말로 된 글을 읽는 것보다 동영상이 더 익숙해서 매번 교재에 수록된 QR 코드를 통해 개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과학 개념을 배우고 있다.
동아출판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무료 스마트러닝이 잘 되어 있으므로 엄마의 설명 없이도 스스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과학 용어가 용어 사전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개념이나 용어를 익히기 좋다.


백점 국어에는 개념 동영상 강의뿐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선생님의 실험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 개념을 이해하고 실험 과정이나 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
꼭 필요한 부분에 동영상 강의가 수록되어 아이 혼자서도 자기주도학습을 해나가기 좋은 구성이었다.


개념을 익힌 후에는 개념 확인 문제와 실력 평가 문제가 나오는데 단계별로 다양한 유형과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보며 과학 실력을 쌓아나간다.
실력 평가 문제에는 서술형 문제가 수록되어 요즘 부각되는 과정 중심의 학습에 대비하기 좋았다.


백점 국어 구성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탐구 포인트와 단원 마무리였다.
탐구 포인트는 중요 탐구의 포인트만 뽑아서 한눈에 정리해놓은 것으로, 핵심 탐구로 정리하면서 탐구 수행평가에 대비하는 알찬 구성이었다.
탐구 내용에서 빈칸을 채우면서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를 통해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다.
단원 마무리 또한 한 단원에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압축시켜 놓아서 아이 스스로 빈칸을 채우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단원 마무리로 단원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다음에는 과정 중심 수행평가와 단원 평가, 서술형 평가를 풀면서 단원을 최종 마무리한다.
특히나 아이가 적기 힘들어하는 서술형 평가에는 문제풀이 동영상 강의가 수록되어 어떻게 풀어야 할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서술형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도 꾸준하게 연습해서 완벽하게 대비해야겠다.


분권되어 있는 시험대비북은 시험 기간 동안 활용하기 좋은 구성이다.
핵심 개념과 핵심 개념 묻고 답하기로 단원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해서 정리할 수 있다.
수행평가, 단원 평가, 서술형 평가가 수록되어 있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며 학교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아이가 백점 과학을 공부할 때는 무조건 개념 동영상 강의를 먼저 듣는 편이다.
백점 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과학 개념을 익히고 배운 내용을 정리한 후 문제를 풀면 훨씬 수월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의 반은 다한 것이다.
아이가 엄마의 설명에 기대지 않고 그런대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건 동아출판만의 최대 강점인 동영상 강의 덕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처음 배운 개념으로 문제를 푼 것치고는 오답이 많지 않다.
지구과학 파트에 조금씩 낯선 개념이 더해져서 어려워지고는 있지만 백점 과학을 통해 차근차근 공부해나간다면 이번 1학기도 문제없이 잘해나갈 거라고 믿는다.

백점 과학은 무료 스마트러닝으로 개념 동영상 강의, 실험 동영상 강의, 문제풀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며 아이 스스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탐구 포인트와 단원 마무리를 통해 어렵고 낯선 과학 용어와 개념을 반복해서 정리해 줌으로써 과학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등 과학 문제집이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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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6-1 (2021년)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1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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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스쿨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물론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보내지 않고 학습만큼은 엄마표로 진행해 왔지만 학교 수업이 정상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가정에서의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수학만큼은 수포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방학 때마다 교과 선행을 해왔다.

이번 겨울방학에 만난 초등 수학 문제집은 이전에 여러 번 풀어봐서 만족도가 높았던 천재교육 우등생 해법 수학이다.


 

우등생 해법 수학은 교과서 마스터, 평가 마스터, 꼼꼼 풀이집으로 나눠져 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책 표지 그림을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며 귀엽다고 좋아했다.


 

우등생 해법 수학으로 홈스쿨링과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좋은 이유는 잘 짜인 동영상 강의에 있다.

교재 표지뿐 아니라 곳곳에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개념 강의 동영상, 문제풀이 강의 동영상, 유사 문제 생성기, 단원 웹툰 만화와 학습 게임, 오답 노트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이해가 안되어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만 동영상 강의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유사 문제는 몇 번이고 다시 풀어볼 수 있다.

특히나 영상에 익숙한 우리 아이는 글로 된 개념 부분을 읽기보다 이렇게 동영상 강의를 보는 걸 더 좋아해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우등생 홈스쿨링 분량은 8주와 12주로 나눈 학습 진도표가 있는데 상황에 맞게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엔 수학은 무조건 하루 4장 분량을 풀고 있어서 여기 진도표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교재 앞부분에 수록된 빅데이터를 이용한 단원 성취도 진단평가는 문제집 한 권을 다 푼 다음이나 단원 평가 시험을 칠 때 활용하기 좋은 구성이다.

이 부분만 따로 잘라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실제로 시험을 치는 듯하게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

풀이를 마친 후 모바일 QR 코드 접속으로 진단 및 분석,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단원의 처음은 학습만화다.

단원이 시작될 때 나오는 웹툰을 읽으며 단원에서 배우는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고 학습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빅데이터로 단원별 내용 분석한 내용이 있는데 개념별 출제율과 잘 틀리는 문제 유형 오답률이 나와 있어서 어느 부분을 더 집중해서 풀어야 할지 맥락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1단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은 대분수÷자연수이고 가장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은 조건에 맞는 나눗셈식 만들어 계산하기다.


 

우등생 해법 수학의 구성은 3 step의 학습과 단원평가 및 실력 UP 문제로 되어 있다.

무슨 과목이든지 학습을 시작할 때는 기초 개념부터 탄탄하게 익혀야 한다.

첫 단계로는 교과서 개념을 익히는데 QR 코드로 개념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학습이 좀 더 수월하다.

또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을 익히고 확인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교과서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단계에는 교과서+익힘책 유형이 나오는데 여기엔 수학 익힘에 있는 교과 역량 키우기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새 교육과정을 반영한 수학 교과 역량 키우기 문제는 창의·융합, 문제 해결, 정보 처리, 의사소통, 태도 및 실천, 추론 등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수학 익힘을 완벽하게 연습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빅데이터 문제 해결을 학습하는데 잘 틀리는 문제와 서술형 문제 해결로 나눠져 있다.

둘 다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문제 풀이 과정을 확인하며 잘 틀리는 문제와 서술형 문제에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했다.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은 오답률을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익히고 서술형 문제 유형은 해결 키워드를 알아보고 해결 키워드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연습을 한다.

특히 서술형 문제인 경우 연습 문제의 풀이 과정을 보여준 후 실전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게 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었다.


 

한 단원의 공부가 마치면 시험에 잘 나오는 단원평가를 풀이하며 단원을 정리하게 된다.

단원평가에는 과정 중심 평가 문제가 수록되어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해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에도 문제 풀이 동영상 강의가 제공되어서 잘 모르는 부분은 다시 한번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

과정 중심 평가는 새 교육과정의 중요 내용이니만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등생 해법 수학에서 단원의 진짜 마지막은 상위권에 도전하는 실력 UP 문제다.

문제집 한 권 속에 개념부터 유형, 문제 해결, 상위권 실력 문제까지 다 담겨 있다.

실력 UP 문제에서도 문제 풀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과 역량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풀다 보면 수학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주고 수학 자신감을 더해준다.


 

분권된 평가 마스터에는 수행평가, 기본, 실력 단원평가, 심화+서술형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진도는 단원별로 교과서 마스터와 함께 풀어나가도 좋고 교과서 마스터를 모두 풀이한 후에 해도 좋다.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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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마스터는 아이들이 치게 되는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수행평가는 학교 쪽지시험에 대비하기 좋고 기본, 실력 단원평가는 학교 시험에 대비하기에 딱이다.

또한 심화+서술형 문제로 교내 경시대회에 대비하기 그만이다.


 

우등생 해법 수학은 꼼꼼 풀이집 또한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며 대만족이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다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찾아보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채점을 하는 엄마가 보기에도 참고하기 좋은 학부모 지도 가이드가 있어서 좋았다.

참고, 주의, 다른 풀이 등과 함께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오답 분석을 통해 틀린 이유 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체크하고 틀린 과정을 분석하여 과정 중심 평가에 완벽 대비하도록 했다.

 
 
 

우등생 해법 수학은 풍부한 동영상 강의 자료로 아이 혼자서도 완벽하게 학교 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고 천재교육 빅데이터가 분석하고 출제한 다양한 문제로 수학 실력을 올려주며 단원 성취도 진단평가로 실력 확인은 물론 취약점까지 완벽 분석해주는 초등 수학 문제집으로, 내 아이가 우등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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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단계 : 초등 3~4학년 추천 - 교과서 속 한자로 어휘력을 키우는 공부력 향상 프로그램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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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때는 유아기 시절 읽었던 책 발로 따로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고학년이 될수록 책도 잘 안 읽는 데다 어휘력까지 부족해서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이랑 국어를 공부하다 보니 잘 모르는 낱말의 대부분이 한자어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저학년 때 시간 많을 때 한자를 공부해뒀으면 괜찮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 수 없고 지금부터라도 어휘력의 확장을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한자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작년 후반기부터 기초 한자인 7,8급 한자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번 겨울방학 동안 8~6급에 해당하는 한자를 바탕으로 한 어휘 문제집을 풀어보기로 했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단계는 초등 3~4학년에 해당하는 수준의 문제집으로, 아이 학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단계이지만 한자 공부를 늦게 시작한 아이에게는 부담 없이 쉽게 한자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는 현재 4단계까지 출간된 상태고 고학년 용인 5, 6단계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차례를 살펴보면 가족, 자연, 사회, 일상생활 파트로 나눠져 있다.
비교적 획순이 적고 쉬운 한자로 이루어져 있고 초등 3~4학년 교과서 어휘에 많은 한자와 일상과 밀접한 어휘를 수록해 놓아서 처음 한자를 배우고 어휘를 확장할 때 공부하기 좋은 구성이었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단계는 하루에 하나의 한자와 네 개의 어휘를 배우고 한 달이면 한 권이 완성된다.
30일 공부 계획표가 수록되어 있으니 날짜를 기입하면서 공부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공부할 때마다 표시를 하면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해나가기 수월해질 것이다.

1단원은 가족과 관련된 한자를 익히는데 총 8개의 한자가 등장한다.
하늘 위 구름 모양 안에 한글과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자유롭게 말해보도록 한다.
효도, 가정, 안전, 노인 같은 건 알겠는데 다른 건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상상의 나래를 펴며 배울 한자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가장 처음으로 배우는 한자는 집 가(家)이다.
집 가(家)를 통해 배우는 어휘는 가족, 가정, 초가집, 작가, 이렇게 네 개다.
한자를 통한 어휘 익히기 첫 단계는 주어진 네 단어에서 같은 글자 찾기다.
이들 단어들에 공통으로 '가'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걸 확인한 후 그에 맞는 한자가 집 가임을 익히고 따라 써본다.
그러면서 이들 단어들에 한자가 숨어 있으며 공통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다음 단계는 숨은 한자 알아보기이다.
집 가(家)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으로, 한자의 모양부터 자세하게 알아본다.
집 가(家)라는 한자의 모양은 집 아래에서 기르는 돼지의 모양을 합한 것임을 배우고 부수와 뜻, 소리를 차례로 배워나간다.
하나의 한자에 관련된 정보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고 각 단어의 뜻풀이를 통해 한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확인하며 기억한다.
집 가(家)에 전문가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새롭게 익혔다.

마지막으로 어휘력이 쑥쑥 코너가 나오는데 긴 글에 쓰인 여러 단어 중에서 앞서 배운 한자가 사용된 단어를 찾아내며 긴 글에서 맞닥뜨리는 단어의 의미를 스스로 유추하는 힘을 기른다.
오늘 배운 단어 이외에도 집 가(家)가 숨어 있는 단어를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기존에 알고 있는 단어에도 대입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문가의 뜻을 나타내는 집 가(家)가 쓰인 화가, 작가에 이어 예술가, 소설가 등을 연관 지어 떠올리며 의미를 아는 단어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된다.

한 단원이 끝나면 어휘력 확장하기로 앞서 배운 한자와 어휘를 다시 한번 복습한다.
단어에 나오는 한자만 잘 알고 있어도 그 의미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대강의 뜻풀이가 가능해진다.
한자를 익히는 건 독해력에 필수인 우리말 어휘 실력을 부쩍 늘릴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교재 마지막에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온 한자를 음으로 찾을 수 있게 색인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6~8급 한자가 나와 있으므로 시간 날 때마다 한자의 음과 뜻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단계 교재에서 배운 한자는 다시 한번 뒷장의 그림을 보면서 연상해 볼 수 있게 따로 정리되어 있다.
한자도 자꾸 보고 눈에 익어야 공부가 된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는 전반적으로 한자 자체를 적는 칸이 별로 없어서 처음 한자를 접하는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명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모르는 낯선 단어가 나오더라도 한자를 통해 뜻을 유추해 보는 능력을 길러준다.
다만 시험에 대비하는 급수 한자 공부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한자 그 자체보다는 주어진 한자의 의미를 통해 초등 교과서 어휘를 익히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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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Special Edition)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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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메리 포핀스가 유명한 동화라는 건 알았지만 책으로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인지 잘 몰랐다.
그러던 차에 유명한 삽화가 로렌 차일드의 일러스트로 메리 포핀스 책을 접하게 되었다.

메리 포핀스는 글을 읽기 전에 그림이 먼저 눈에 띄는 책이었다.
화려한 패턴의 삽화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곧 로렌 차일드가 그리는 세계로 빠져들었다.

일반적으로 어떤 책에서 들어가는 글은 글을 쓴 저자가 적기 마련인데 이 책은 달랐다.
그림을 그린 로렌 차일드가 메리 포핀스와 처음 만난 인연을 떠올리며 어떻게 이 책의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녀는 이 책의 삽화를 그리기 전부터 타고난 예술적 감각과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유명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진을 오려 붙이거나 헝겊과 종이를 찢어 붙이는 콜라주를 바탕으로 독특한 구성, 현란한 색감과 강렬한 패턴, 다양한 질감 등을 활용한 신선한 표현 기법을 선보였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그녀가 사용한 원단 패턴이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도 이런 패턴의 옷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다.
내가 입으면 너무 눈에 띄고 부담스러울까 하면서 말이다.

알고 보니 메리 포핀스는 네 아이를 돌봐야 하는 유모이자 마법사였다.
어느 날 동쪽에서 불어온 바람에 내동댕이친 것처럼 뱅크스 네 집에 찾아온 메리 포핀스는 아이들에게 마법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머릿속으로만 그려본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 아이들 눈앞에 펼쳐지니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다.
달콤한 알약을 먹고는 잠에 스르르 빠져든다든지, 우스운 일을 떠올리면 풍선처럼 몸이 날아오른다든지, 그림 속에 들어가 그 배경에 맞게 옷차림이 바뀐다든지 하는 일 말이다.
또한 동물들의 소리를 알아듣고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든지 하는 건 얼마든지 상상 속의 일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자랄수록 자유로웠던 상상과 말랑말랑했던 생각에서 멀어져 버리고 현실 밀착형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물론 현실을 떠나 살 수는 없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지만 가끔은 멍한 상태로 어릴 적 추구했던 그 세계를 가만히 그려보는 건 어떨까?
우리에게도 뭔가 꿈과 희망 같은, 말도 안 되는 걸 생각하며 지냈던 그런 시간이 있었음을 일깨워주는 동화였다.
그리고 어리고 약한 나를 지켜주고 돌봐주었던 사람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며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무뚝뚝한 츤데레 매력으로 다가오는 메리 포핀스이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힘이 강했기에 아이들에게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네 명이나 되는 아이를 돌본다는 건 극한 직업이나 다름없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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