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수학은 학교 진도와 상관없이 복습과 예습을 반복하며 진행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영수를 제외한 국사과 공부는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서 나가는 편이다.
시간 할애를 많이 할 수도 없고 미리 해봤자 잊어버릴 게 뻔하니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로 해서 학교에서 치는 각종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국사과를 각각 한 권씩 따로 공부했었고 과목마다 제법 양이 많아서 늘 학기 중에 다 풀지 못하고 방학 동안 남은 부분을 이어서 풀곤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롭게 만난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국사과, 이 세 과목이 한데 붙어 있는 두툼한 양이라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 받았을 땐 다 붙어 있어서 부담스러운 두께였지만 각 권마다 분리할 수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떼어내서 분리한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국어, 사회, 과학, 시험대비북, 정답해설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엔 통째로 합체되어 있어서 양이 많네라고 했지만 과목별로 분리해서 보니 전에 풀던 각 권으로 된 문제집보다 두께가 얇아서 과연 이걸로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특히나 사회 과목 같은 경우엔 다른 과목의 반밖에 안 되는 걸 보고는 여기에 다른 문제집을 한 권 더 풀어야 하나라고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한 달간 학습해본 결과 이러한 고민은 쓸데없는 기우였다.
전혀 모자라지 않았고 정말로 학교 진도를 따라가며 공부하기에 충분했다.
학습 플래너에 한 학기 학습 계획을 적어가며 분량을 배분해보았더니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 학기 내에 깔끔하게 다 마칠 수 있는 양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국사과 교과 공부를 학기 내에 다 마치게 되면 방학 동안 영어와 수학 공부에 시간을 더 보탤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통합본 국어의 경우 일주일에 이틀, 하루 5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공부하고 있다.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조금씩 유동성을 줘서 진행하는데 얼추 진도가 맞아떨어지는 편이다.
통합본 국어에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소개되어 있었다.
언젠가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 게 싫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작품이 온전히 수록되는 게 아니라 부분만 잘려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과서 수록 작품을 가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을 참조할 수 있으니 좋았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교과서 핵심 개념을 철저히 분석해서 단원평가나 서술형 평가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국어 과목의 경우 국어 교과의 지문독해력 향상을 목표로 한 점이 눈에 띄었다.
교과서 핵심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개념 익히기, 준비, 기본, 실천으로 나눠져 있었고 단원평가, 서술형평가, 수행평가를 통해 학교에서 치게 되는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다.

외울 게 많아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 과목인 사회인 경우 국어나 사회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되는 두께였다.
이걸 본 아이는 사회가 이렇게 얇아?라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공부할 게 많지 않다는 착시효과를 주었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중요한 핵심만을 제대로 모아두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여기 실린 내용 중 하나라도 빠짐없이 전부 다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 사회는 사회 교과 자료분석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학교 교과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꼼꼼하게 짚어서 용어 정리는 물론이고 각종 사진과 그림, 표와 그래프 등의 자료로 정리해 놓았다.
한 단원에서 꼭꼭꼭 외워야 할 내용은 눈에 띄는 빨간 별표와 형광펜 표시로 해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될 정도였다.
교과서 개념 익히기, 개념 확인 문제, 실력 쌓는 문제, 서술형 평가, 단원 정리, 단원평가, 수행평가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건 단원 정리였다.
단원 정리는 빈칸 채우기 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단원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사회 과목은 일주일에 하루, 상황에 따라 4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공부 중이다.

디딤돌 통합본 과학은 과학 교과 탐구이해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교과 내용 중 꼭 알아야 할 핵심만을 담아놓았다.
과학 과목 같은 경우엔 아이가 학교에서 실험하는 내용이 재미있다고 좋아해서 디딤돌 통합본 또한 아주 자신 있어 하며 풀이하고 있다.
과학 또한 국어 못지않게 분량이 있어서 일주일에 이틀, 하루에 4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학습한다.

교재 구성은 디딤돌 초등 통합본 사회와 같으며, 과학 역시 단원 정리 부분이 있어서 이해를 돕는 그림과 함께 단원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기 좋았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 시험대비북은 국어, 사회, 과학 시험 대비를 한 권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최신 기출 유형을 완벽하게 반영해서 쪽지시험, 단원평가, 서술형 평가에 완벽 대비하도록 했다.


시험대비북은 단원별로 다양한 유형의 평가 문제가 제시되어 있어서 쪽지시험으로 중요 개념 내용을 확인하고 단원평가로 다양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고 무엇보다 학교 시험에서 점점 강화되고 있는 서술형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시험대비북은 학교 수업 진도에 맞게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잘 활용하고 있다.
다만 국어 쪽지시험 문제의 경우 간혹 아이가 풀면서 지문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 때가 있는데 디딤돌 초등 통합본 국어 교과진도북에 교과서 지문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문제에 맞는 지문을 찾아보면서 문제를 풀게 한다.
한 학기 동안 디딤돌 초등 통합본 한 권이면 충분하게 교과 공부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시험 대비까지 할 수 있어서 든든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