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영어리딩 50 Book 1 - 패턴리딩으로 탄탄한 기초 실력 쌓기 기적의 영어리딩 시리즈
E2K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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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영어와 수학 과목에 집중해서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고 있다.
특히 영어 같은 경우 학교 교과는 학기 중에만 공부를 해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교과 이외의 문제집을 통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중이다.
영문법, 영단어, 그리고 영어 독해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에 초등 영어 독해 문제집으로 선택한 교재는 길벗스쿨에서 나온 기적의 영어 리딩 50이다.

참고로 이 책을 출간한 길벗스쿨에 대해 소개하자면 2006년에 설립되어 국어, 수학, 외국어, 유아 학습서, 어린이 교양서를 출간하는 어린이 전문 출판사이다.
서점에 가면 볼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 기적의 한글 학습, 기적의 파닉스 등 각종 기적 시리즈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회사이기도 하다.
또한 기적의 학습 연구소를 통해 아이가 중심인 기적의 학습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기준으로 ?기적 학습서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렇게 소비자의 지지와 선택을 받은, 실적으로 말해주는 출판사에서 만든 교재이기에 이 책에 대해서도 믿음이 갔다.


기적의 영어 리딩 시리즈는 리딩 입문에서 완성까지, 초등학생의 영어 성장 단계에 맞춰 설계된 리딩 프로그램으로, 기적의 영어 리딩 30, 기적의 영어 리딩 50, 기적의 영어 리딩 80, 기적의 영어 리딩 120으로 되어 있다.

레벨별로 세분화되어 레벨마다 다른 학습법과 난이도를 적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저학년용 단계인 30과 50은 패턴 문장을 통해 자연스러운 반복을 유도하는 패턴 리딩 위주로 되어 있고 고학년용 단계인 80과 120은 빠르고 정확한 문장 이해를 위한 끊어 읽기 연습을 하게 된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은 패턴 리딩을 통해 영어 독해의 탄탄한 기초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초등 영어 독해 교재다.
패턴 리딩이란 영어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을 덩어리로 묶어서 패턴을 익히고, 패턴과 자주 쓰이는 단어를 조합해 다양한 문장을 읽는 리딩 학습법을 말한다.

엄마표 학습을 진행할 때 무엇보다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쉬운 부분부터 점검하며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패턴을 반복하여 다룸으로써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은 본책과 워크북으로 나눠져 있다.
하나의 유닛을 오늘은 본책으로, 내일은 워크북으로 학습하면 효율적인 복습이 이루어지는 구성으로, 총 16개의 유닛이므로 32일 동안 공부하면 한 권을 마무리하게 된다.


본권에 있어서 하루 분량은 4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 날 학습하는 워크북의 하루 분량은 2쪽으로, 부담 없이 풀 수 있는 양이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이 좋은 점은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5단계 학습법이라는 것이다.

가장 첫 단계는 지문 읽기로, 오늘의 패턴과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원어민 음성을 따라 한 문장씩 읽어본다.
이때 교재 내에 QR 코드가 수록되어 간편하게 지문 듣기, 한 문장씩 따라 읽기, 스스로 읽기는 물론이고 새로운 단어의 발음까지 들어볼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스토리 체크로,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 문제를 풀어보며 확인한다.
세 번째 단계는 단어 체크로 단어 뜻과 철자를 정확히 알도록 학습한다.
네 번째 단계는 패턴 체크로, 오늘 배운 패턴을 쓰고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 단계는 워크북 활동으로, 지문에 나오는 영단어의 뜻과 철자를 적어보며 어휘를 보강하고 지문을 다시 한번 복습한다.

하나의 유닛 학습을 보면 알겠지만 1개의 패턴을 5번 정도 반복 노출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구성이었다.

이렇게 패턴을 익히다 보면 문장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본권과 워크북에 나오는 단어 학습을 통해 패턴 리딩과 함께 필수 어휘까지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설계였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에는 교육부 권장 초등 저학년 필수 어휘 100~120개가 수록되어 있어 이전에 배웠던 단어라도 철자를 잊어버린 경우 다시금 복습을 하며 점검하기 좋았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의 글감 구성을 보면 일기, 편지, 동시, 만화 등 일상 소재의 글감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아이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며 즐겁게 리딩할 수 있었다.
또한 교과 연계 주제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배경지식을 쌓고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총 16개의 유닛 중 4개의 유닛을 학습하고 나면 잠깐 휴식을 하며 재밌게 풀 수 있는 미로 찾기, 틀린 부분 찾기 등이 나와 작은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기적의 영어 리딩에서는 홈스쿨링에 꼭 필요한 각종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글 해석이 포함된 친절한 해설서와 어휘 학습 워크북은 물론 4가지 버전으로 원어민 음원 QR 코드와 CD를 제공하고 있다.

QR 코드를 통해 단어 읽기, 지문 읽기, 한 문장씩 읽기, 대화문 듣기 등을 활용할 수 있고 CD에는 프린트하여 쓸 수 있는 워크시트 4종(홈스쿨링용 테스트지 : 단어 테스트, 받아쓰기, 해석하기, 리뷰 테스트)이 들어 있어 유용하다.


가장 먼저 QR 코드를 통해 원어민 음원을 들으며 학습을 시작했다.
단어와 지문 듣기가 잘 되어 있어 수월하게 따라 읽으며 스스로 학습이 가능했다.
한 지문 안에 반복되는 패턴이 지속적으로 나오니까 패턴을 익히는 것도 수월했고 하나의 패턴만 알면 줄줄이 해석되는 내용이라서 영어 공부가 즐거웠다.


본권의 학습을 마친 다음 날엔 워크북 2쪽을 풀어보았다.
단어를 적어야 하는 게 많다고 약간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철자까지 완벽하게 익히는 게 중요했기에 직접 단어를 적어보는 일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패턴을 익히는 건 물론 어휘까지 반복하여 적어봄으로써 독해력과 어휘력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기적의 영어 리딩 50은 기초 실력을 키우는 패턴 리딩 학습법을 통해 패턴에 따라 문장의 의미를 쉽게 예측할 수 있고 패턴 리딩에 단어 학습을 병행하여 영어 리딩과 쓰기 응용력까지 크게 확장되는 초등 영어 독해 문제집이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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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발명편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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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은 발명품들이 있다.

인류가 이렇게나 많은 발명을 하며 생활을 편리하고도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점에 있어서 경탄이 절로 나온다.

이런 건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500가지나 되는 발명품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아 놓았다.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 편이라는 책에서 말이다.

 

이 책엔 인류가 만든 훌륭하고 기상천외한 발명품이 500가지나 담겨 있다.

탈것의 발명, 전달 매체의 발명, 의료 기술의 발명, 식품 기술의 발명, 생활의 발명, 놀랍고 엉뚱한 발명들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서 각 발명품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탈것의 발명에서 가장 처음 나오는 건 바퀴의 발명이다.

바퀴는 원래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발명되었고 외바퀴 손수레는 고대 그리스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모차는 영국의 건축가가 바퀴 달린 바구니를 동물이 끄는 형태로 처음 만들었다고 하며 가장 초창기의 썰매는 빙판이 아니라 모래 위에서 석상과 오벨리스크 등을 운반하기 위해 고대 이집트인이 사용했다고 한다.

스키, 자동차, 잠수함, 스쿠터, 승강기, 굴착기, 자전거, 케이블카 등등 거의 모든 탈것을 망라해서 다루고 있었다.

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내연기관이나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수중 날개 같은 원리를 설명한 내용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양하게 흥미로운 내용이 실려 있어서 가볍게 쓱쓱 읽고 넘어가기 좋은 구성이었다.

 

전달 매체의 발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건 고대인들이 그린 벽화였다.

아무래도 아이에겐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필, 연필깎이, 공책의 발명 같은 내용에 관심이 많았다.

영화, 글자 문화, 종이, 볼펜, 엽서, 전신, 인쇄술, 신문, 워드프로세서, 우표, 오디오, 비디오, 인공위성, 컴퓨터, 스마트폰 등등 전달 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또한 아주 광범위했다.

 

의료 기술의 발명에서 인상적으로 읽은 내용은 일회용 반창고가 아내를 사랑한 남자 덕분에 탄생했다는 것이었다.

존슨앤존슨이라는 의약용품 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얼 디킨슨은 자주 다치는 아내를 위해 거즈 조각을 붙인 수술용 접착테이프를 미리 준비해서 아내가 베이거나 긁힌 곳에 붙이도록 했단다.

이 아이디어가 붙이는 일회용 반창고라는 상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식품 기술의 발명이었다.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 나오니까 먹고 싶다, 먹고 싶다를 되풀이하며 읽어내려갔다.

인류의 농업에서부터 시작된 식품 기술의 역사는 다양한 음식의 유래로 이어졌다.

도넛의 구멍은 도넛이 나온 후에 생긴 거라고 하는데 가운데 부분이 잘 안 익어서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한다.

마가린은 전쟁 중에 버터 대체품으로 개발되었으며 원래 밀크셰이크는 위스키가 든 알코올음료였는데 알코올 대신 시럽을 넣어 갈아 만든 우유 음료로 바뀌었다고 한다.

 

생활의 발명에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실생활과 밀착된 발명품이 나와 있었다.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은 생각보다 늦게 1970년에 발명되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가 남자라면 힘이 없거나 허약해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니...

분명 남자들도 무거운 걸 들고 다니면 힘들었을 텐데 말이다.

1987년이 되어서야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높낮이 조절이 되는 손잡이가 달린, 세워서 끌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 발명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선글라스는 로마 황제 네로가 눈부신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해 에메랄드를 통해 원형 경기장의 검투사 경기를 지켜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다가 햇빛을 가리기 위한 모자는 언제부터 만들어진 걸까 궁금해졌는데 이 책에는 나와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놀랍고 엉뚱한 발명들에는 이런 건 왜 만든 건지 의문이 드는 발명품이 많았다.

작지만 유용한 발명들도 있었지만 사람을 배로 만들거나 사람을 자전거로 만들거나 자동으로 먹여 주는 아이스크림 기계 같은 건 별 쓸모가 없어 보였다.

운동기구인 트레드밀은 원래 죄수들을 벌주는 도구였다고 한다.

여러 명의 죄수가 끝없이 계단을 오르듯 바퀴 위를 걸으면서 축을 돌려 제분기나 양수기 같은 기계에 동력을 공급하는 구조였단다.

매일 여섯 시간을 걸어야 했다니 얼마나 끔찍하고 힘들었을까...

똑똑한 500까지 호기심 과학 발명 편은 인류가 만든 각종 발명품의 역사를 통해 짧게나마 흥미로운 내용을 읽으며 과학 분야를 좀 더 쉽고도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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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 - 10분 완성 일러스트 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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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쿠키런 킹덤, 이번에는 캐릭터 그리기 도감으로 만나보았다.
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은 쿠키런 킹덤에 등장하는 쿠키 캐릭터를 제대로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 부분에 왕국의 시작이라는 쿠키런 킹덤에 대한 서사가 나와 있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의 차례는 커먼 쿠키 그리기, 레어 쿠키 그리기, 에픽·고대 쿠키 그리기, 쿠키들의 어느 날 이야기, 왕국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커먼 쿠키는 크기는 작지만 용기만큼은 거대하고 단단한 쿠키로, 용감한 쿠기,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근육맛 쿠키, 닌자맛 쿠키, 비트맛 쿠키, 천사맛 쿠키 등이 속해 있었다.

이렇게 쿠키들이 분류된다는 걸 엄마는 처음 알았는데 이미 쿠키런 캐릭터를 꿰뚫고 있는 아이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쿠키의 이름과 특징까지 다 알고 있었다.

각 쿠키에 대한 내용은 쿠키 당 4페이지를 할애해서 나와 있다.
처음에 나오는 두 페이지에는 개성만점 쿠키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뒤에 나오는 두 페이지에 그리기 순서와 도전! 따라 그리기가 나와 있어 쿠키 그리는 법을 연습할 수 있다.

방학 동안 학원을 전혀 안 다녀서 시간이 넘치는데 쿠키런 킹덤 캐릭터를 그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재밌는 취미생활이 될 것이다.

아이는 자기가 다 아는 캐릭터라서 책을 보며 엄마 아빠에게 특이한 쿠키를 설명해 주기 바빴다.
정말 다양하고 매력 있는 쿠키 캐릭터가 많아서 아이가 빠져들 만하구나 싶었다.

아이가 처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애정하는 쿠키 캐릭터는 변함없이 블랙베리 쿠키였다.

쿠키 캐릭터이니만큼 모든 쿠키의 이름은 맛으로 표시된다.
실제로 있는 맛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닌자맛, 용사맛, 연금술사맛, 뱀파이어맛, 구미호맛이라니, 상상력이 놀라웠다.
쿠키들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는 스토리가 다 있다는 점 또한 특별했는데 그러한 스토리를 읽어나가는 것도 재미가 쏠쏠했다.

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은 쿠키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는 것뿐 아니라 게임 속 다채로운 이야기와 정보들을 알아보며 쿠키런 킹덤을 완전 정복할 수 있는, 쿠키런 킹덤 덕후를 위한 책이었다.
읽다 보면 그만 쿠키런 킹덤의 매력에 퐁당 빠져들고 만다.

책 중간중간에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쿠키 찾기 등의 재밌는 미니 게임 페이지가 삽입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미니 게임의 대미를 장식한 건 왕국 완성하기였다.
건물들을 자유롭게 색칠하며 나만의 왕국을 멋지게 꾸며볼 수 있었다.

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은 쿠키런 킹덤 게임을 즐기는 아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볼 만한 그리기 연습으로, 이를 통해 더욱 쿠키 캐릭터에 무한한 애정을 지니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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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 처음 어린이 교양 2
야기 요코 외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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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생산활동이 아닌 소비생활만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아이에게 경제 관련 도서를 읽도록 권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이었다.

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은 아이들에게 돈을 제대로 쓰고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물가, 경기, 세금, 보험, 투자 등 돈과 경제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을 쓴 대표 저자 야기 요코는 어린이들에게 돈과 직업 교육을 하는 키즈 머니 스테이션의 대표이고, 재무 설계사 아오하루,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 안도, 보험 분야 전문 상담사 마리, 은행 대출 상담 업무를 하고 있는 요시가 함께했다.

책의 시작하는 말에서 인상 깊었던 말은 돈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기쁨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쁨
내가 좋아하는 사회를 응원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기쁨

저자가 제시한 세 가지 기쁨에 공감하며 돈의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어린이 경제 입문서로 좋은 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동물들이 등장하는 재밌는 그림과 쉽게 풀어서 설명해 놓은 글, 핵심만 콕콕 다시 보기, 실제 사례까지 아이들이 경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알찬 구성이었다.

먼저 물건의 가격이 정해지는 수요와 공급, 같은 물건이더라도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 외환 시장에서 원화 강세와 약세, 경기가 좋다, 나쁘다의 의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뜻, 경기 변동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제 사례 깜짝 놀랄 물건의 가격은 아이랑 함께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 엄마 어렸을 땐 1원짜리, 5원짜리도 있었다고 하니 놀라는 표정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가는 물가를 아이는 가게에서 과자를 구입하면서 살짝 느끼는 모양이었다.
그러면서 용돈을 더 올라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어딜 가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며 현금 없이 결제하는 걸 지켜본 아이는 용돈을 주면서 돈을 아껴 써야 한다고 엄마가 말할 때면 돈 없으면 카드 쓰면 되지라고 말했었다.

지금도 탐내고 있는 엄마 카드인데 각종 전자 결제를 통해 현금 없이도 어떻게 결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거래하는 암호화된 디지털 화폐인 가상 화폐(암호 화폐)에 대한 개념 또한 나와 있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카드 외 다양한 기술로 점점 현금 없는 사회로 가파르게 이행될 것이다.
미래의 돈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면서 옛날에 이런 돈이!? 있었다는 걸 흥미롭게 읽었다.

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ATM 기계에서 돈을 찾는 것만 보아온 아이는 은행의 다른 역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다.

은행의 3대 업무는 예금, 대출, 환이다.
환은 은행을 이용해 누군가의 계좌에 이체하거나 계좌에서 출금하는 작업을 말한다.

요즘엔 인터넷으로만 돈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은행이 인기가 있는데 삼성 이재용을 제치고 한국 부자 1위에 등극한 김범수 회장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돈을 발행할 수 있는 유일한 은행이며 금리를 조정하는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워낙 저금리 상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만으로는 돈을 불리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돈을 모으는 것뿐 아니라 돈을 일하게 하며 돈을 키우는 투자에 대해서는 최근에 출간되는 어린이용 경제 입문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다.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는 회사와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며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했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소중한 돈인 세금에 대해서 아이들이 잘 모를 수 있는데 가장 가까운 학교나 동네에서부터 세금을 찾아보게 하며 친숙하게 접근했다.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뽑은 국회 의원이 결정하며 어린이도 세금을 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부가가치세를 말하는데 국세 중 하나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내는 세금이다.

나라에 따라 다른 부가가치세율을 보며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그렇게 세율이 높은 편이 아니구나 싶었다.

마지막으로 사회 보장 제도와 연금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고 처음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인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에 대해 나와 있었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돈에 대한 명언이 나와 있었다.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내용은 서머셋 몸의 말이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돈이 없는 인생 역시 인생이라고 할 수 없다.
돈이 충분하지 않으면 인생의 가능성 중 절반은 닫혀 버린다. "

-서머셋 몸 -

앞으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인 돈과 경제에 대한 현명한 생각을 정립하며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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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 유형편 중1 (하) - 전2권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수학 뜀틀 (2024년)
마더텅 수학연구소 지음 / 마더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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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수학은 초등 수학에 비해 수의 범위가 유리수로 확장되고 도형의 증명 문제가 많으며, 기호가 많이 사용되는 등 점차적으로 어려워진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개념부터 유형까지 착실하게 공부를 해나간다면 탄탄하게 수학 실력이 다져져 원하는 성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중학 수학 1학년 1학기 과정으로 이미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중1(상)을 접해보았는데 이번엔 1학년 2학기에 해당하는 중1(하)를 만나게 되었다.
뜀틀이란 말이 주는 어감이 한 단계 훌쩍 뛰어오르는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교재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1학기 교재와 두께를 비교해 보니 좀 차이가 있었다.
한결 가벼워진 2학기 교재였다.
학사 일정상 1학기보다 2학기 과정의 날수가 적기에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마더텅 중학 수학 개념편은 EBS 중학 프리미엄 인터넷 강좌 교재(mid.ebs.co.kr)로 유명하다.
전국 중학교 최신 3개년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교재이기도 하며 최신 출제 경향 42개 개념과 719 문제를 철저히 반영해 놓았다.

중학 수학 1학년 2학기에는 기본 도형, 평면도형, 입체도형, 통계를 배우게 된다.
대수 영역보다는 기하 영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개념 이해만 제대로 한다면 일견 수월해 보이기도 하다.

1단원 기본 도형의 소제목을 살펴보면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쉬운 개념에서부터 점차 어려운 개념의 예제로 발전하며 적용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도록 했다.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개념편은 체계적인 3단계 구성으로 개념을 완전 정복할 수 있는 중학 수학 개념 문제집이었다.

step 1. 개념 다지기
step 2. 대표 문제로 접근하기
step 3. 단원 마무리하기

1단계 개념 다지기에서는 개념을 학습한 후 빈칸 채우기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개념 연습을 통해 핵심 개념과 필수 공식을 완벽히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교재 내에 수록된 개념 설명 mp3 파일이었다.
처음엔 동영상 강의인가 했는데 QR 코드를 스캔해보니 청각적으로만 들을 수 있는 파일이었다.
국내 최초로 들으면서 정리하는 수학 개념서라고 하니 신박했다.
글로만 읽는 것보다 귀로 들으면서 개념을 더욱 명료하게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2단계 대표 문제로 접근하기에서는 예제를 통해 문제 풀이 방법을 확인하고 이를 유제에 적용한다.
문제마다 ?문제 핵심 Point가 제시되어 문제 풀이를 도와주고 풀이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 있으므로 유제를 스스로 풀어보며 실력을 다지기 좋았다.
특히 풀이 과정에서 주의!!를 통해 틀리기 쉬운 부분을 콕 짚어주며 비슷한 개념을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연습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넉넉한 풀이 공간이었다.
문제마다 필요한 풀이 공간을 다르게 하여 연습장이 따로 없어도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마지막 3단계 단원 마무리하기에서는 한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었다.
이 부분은 시험 직전에 시험 대비용으로 풀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채점 결과에 따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스마일 표시로 나와 있어서 여기 나온 대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20문제 중 오답이 4개 이하면 틀린 문제만 다시 푼 후 유형편으로 실력 쌓기, 오답이 5개~10개 사이면 step 2 유제를 한 번 더 풀어보기, 오답이 반을 넘길 경우엔 step 1 개념부터 차근차근 복습하는 게 좋겠다.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개념편은 이 한 권으로 개념을 완벽히 익히기 좋은 교재였고 단계별로 문항을 배치해서 쉬운 단계에서부터 어려운 단계로 나아가기 좋은 구성이었다.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개념편과 유형편 모두 한 단원 공부를 마칠 때마다 단원 개념 정리가 나와 있다.
한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적어보게 함으로써 개념을 확실하게 익히도록 했다.
이 부분은 개념을 모르면 제대로 적을 수 없으므로 아는 개념과 모르는 개념이 명백하게 구분될 것이고 모르는 개념만 앞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다시 한번 익히면 될 것이다.

수학 개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므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교재 마지막에 2학기에 나온 핵심 개념이 총정리되어 있다.
이 개념들은 꼭 알아야 할 중요 개념으로, 시험 직전에 정리하며 보기 좋을 것 같다.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개념편과 유형편 모두 28일 완성의 학습 계획표가 수록되어 있다.

중학 수학 뜀틀 유형편은 전국 중학교 기출문제를 총정리하고 분석하여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유형을 수록해 놓았고 최신 출제 경향을 119개 유형, 904문제로 철저히 반영했다.

유형편 또한 개념편과 마찬가지로 3단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step 1. 유형 정복하기
step 2. 백점 도전하기
step 3. 서술형 격파하기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 유형편에는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개념 정리를 해주고 있다.
개념편과 마찬가지로 mp3 파일이 제공되어 개념을 들으면서 정리할 수 있다.

첫 단계인 유형 정복하기에서는 유형별로 접근 방법이 제시되어 있고 대표 문제에서부터 점차 수준에 따라 문항 설계가 되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중간·기말고사 100점을 위한 신유형 및 빈출 문제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신유형과 빈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험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단계인 백점 도전하기에서는 부족한 1%를 채워 백점에 이르게 하는 문제 구성으로, 문제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어느 페이지에 어느 유형을 참고해서 풀면 되는지 문제 번호 옆에 나와 있으므로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앞으로 페이지를 넘겨서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게 좋겠다.

마지막 단계인 서술형 격파하기에서는 예제의 step을 따라 연습하고 유제를 풀며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다.
서술형 문제는 요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고 막상 아이들이 풀려고 하면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예제 부분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서술형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힌트를 주고 있어서 서술형 문제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마더텅 중학 수학 뜀틀은 먼저 개념편으로 중요 개념을 익힌 후 유형편으로 유형별 학습을 하며 시험에 완벽 대비하기 좋은 세트 구성이었다.
이 두 권으로 개념과 유형을 모두 잡으며 중학 수학에 있어서도 수포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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