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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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주 짧고 쉽게 지나갈 것 같은 시간.

실제로 일상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계획하기에도 앞서

쉽게 흘러가버린다.

그런데 그 '5분'이라는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엇다.

'그 짧은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올 수 있지만,

이 책의 제목 부터 두드러지는

책의 주제인 '동요'는

5분안에 1곡 이상은 들을 수 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아이들이 '동요'를 좋아하지만

흥얼거림 정도를 넘어서 교육과 육아에 있어

이 동요가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알고 싶었고

그 이전에 그런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싶었다.

단순하게 무엇인가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매체가 아니라

정말 육아와 교육의 중심 소재로서 '동요'가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과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난 책이었는데,

읽고 보니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라 꼭 만났어야 하는 책이었다.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자주 보면서 도움을 받아야 겠다.

유익한 내용이 많았고

동요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동요를 들려주고

그 동요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지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관련 요소에 흥미를 가지게 하거나

다른 것 보다는 동요가 그래도 자극적인 것이 적으니 라는 이유로

혹은 조용하니 심심한 듯한 분위기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등 과 같은 이유로 동요를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동요는 그렇게

'리듬'만 있는 곡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귀로 만 듣고

입에서 조금 흥얼거리다가

슈욱-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에, 상호작용에

감정과 표현에, 의사소통적 표현에,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에,

언어이해와 어휘력에, 상상력과 창의력에, 등등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주는

익숙하며서도 소중한 교육적 소통 매체 였다.

'동요'라는 소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린 시절 그저 별 생각 없이 부른 줄 알았던 동요가

여전히 입에서 맴돌기도 한다.

이상하게 다른 국어 공부나

어린 시절 배운 내용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여전히 입가에서 맴도는 동요는 그 내용이나 배웠던 상황들도 기억 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동요가

아이의 언어`두뇌`정서 등 다양한 측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도 부모님도

둘다 즐겁게 알려주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동요를 활용한 융아 및 배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 처럼 집에서 육아를 하고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해야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아진 상황에서는

동요를 활용한 학습과 육아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동요도 그냥 들려는 데서 나아가 능동적인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동요를 한 번도 듣지 않고 자란 아이가 없을 정도로 동요 듣기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다만 동요는 많이 들려주는 것보다

'어떻게' 들려주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동요 자체로 끝나지 않고 동요 자극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루 5분 동요의 힘>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읽고 싶어 서평단에 신청했으며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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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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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책을 받았을 때 대저택의 있어보이는(?) 느낌에

그 앞에 안주인 인 듯한 느낌이어서 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하늘이 붉고 여자도 뭔가 비장한 듯한 느낌이라

그 안에서 얽히고 섥힌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정리하면 그런 얽히고 설킴이 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들'이 돈이나 권력 등과 같은 자본주의의 산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자본주의 가운데 매여

자신을 바라보지 못한 순간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중심을 두고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자본주의적인 인식 가운데 놔두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진솔한 엄마의 모습과 노력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스토리는 '누군가 막 그린카드를 취득하셨군'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다.

그냥 단순한 사진이 아니다.

그리고 글또한 단순한 끄적임이 아니다.

(*그린카드: 이민자들에게 합법적인 채류와 취업 권한을 부여하는 미국 영주권을 부르는 속칭으로

불법체류자들의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

겉표지에서 느껴지듯 돈 있는 달 사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 자본에서 이 사건 또한 단순한 실수나 문제처럼 포장되어가려한다.

그렇지만 그 포장을 뜯으며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단순한 묵살이나 매수가 아니라 진정한 사과와 뉘우침이 있어함을 말한다.

이 책은 문제를 일으킨 아이의 엄마와 피해자와

피해자 아빠 이 세명의 시선으로 진행되는데,

바로 이 목소리를 낸 사람이 핀치의 엄마 니나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이 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전의 시작과 연결되며 그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한 사람의 삶과 가치관, 생명과 연결된다.

🏷

"꼭 그래야만 해. 폴리를 위해서 그리고 너를 위해서.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있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위해서."

부인이 잠시 말을 맘추더니 말리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내 눈을 응시한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미래지향

"잘못된 걸 바로잡거라. 프린스턴은 중요한 게 아니야.

중요한 건 사람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기에 늦은 시점이란 없다는 걸 기억하렴."

<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미래지향

읽는 과정에서 이게 고등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니.. 라며 놀라게 되기도 했고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 것인지 거짓과 진실가운데 추리하듯 생각하며 판단하게 되기도 했다.

그런데 흥로움이나 특이한 소재로만 이루어진 소설이 아니라

그 스토리 안에서 주고자하는 메시지가 있어서 그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되짚어보게되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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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마법사 아하부장의 매직 레시피
아하부장 지음 / 프롬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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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읽을수록 요리 못하는 내게도 희망이 있을까라는 마음이 생겨 더욱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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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기무라 다이지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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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부터 서양의 회화는 특정 메시지를 전한다는

고유의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당연히 그 작품안에 화가의 세계관이나

그 화가의 내면 세계가 담겼으리라고 기대한다.

그렇지만 화가가 개인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세기 중반 이후 부터의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대인의 고전 회화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작품이 가지는 당대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감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오해와

잘못된 해석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도 끌렸지만,

이 책을 읽고 싶어진 이유는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명화 속 놀라운 반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다.


하루 5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명화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지식적으로 채워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반전'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명화들 가운데 '반전'은

생각해 보지 못해서

지식적으로도 채우면서

그 과정 또한 흥미로울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명화가 담겨져 있어서 놀랐다.

보통 4~5장 정도 구성인데,

이 책은 무려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무려 101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페이지 한 장의 '장'이 아니라 내용을 묶은 파트의 '장'을 의미)

예상 보다 많은 명화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이렇게나 반전이 있는 명화들이 많다는 것에도 놀랐다.

반전과 관해서 한 번 쯤은 들어본

렘브란트의 <야경>에 대한 내용은

들어봤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야경'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진짜 제목은 <프란스 반닝코크 대장의 민방위대> 다.)

이 책은 많은 명화가 담겨 있는 많큼

빈센트 반고흐 , 렘브란트, 드가, 폴 세잔, 알브레히트 뒤러,

피터르 더 호호, 에두아르 마네, 레오나르도 다빈치,

티치아노 베첼리오, 도미니크 앵그르, 폴 고갱 등

정말 다양한 화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이 부분은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어떤 반전이 있다면 이미 알려져 있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나리자에 대해 알고 있는 반전이 없었다.

아, 읽고 보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반전이라고 해서 내용이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내가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바른 내용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모델에 숨은 반전부분이 예상외의 내용이 많았다.

이렇게 주제를 중심으로 명화를 보고

그에 대한 반전을 알려주니

이렇게 그림 속 모델을 오래 보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그림 제목과 관련된 예상 외의 내용,

그림 속 힌트라고 생각된 부분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고,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렸다고 생각한 그림이 상상만으로 그려진 그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장 모르고 있던 것은

'모차르트'하면 떠오르는 <모차르트의 초상>이

실제로는 모차르트를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사후에 화가의 상상으로 그려진 작품이라는 것!

실제 모차르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따로 생각해 본적 없이

그 작품이 먼저 떠올랐기에

이건 정말 예상외였다.

역시 알고 있는게 다 맞는 내용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제대로 알기 위해 확인해보고 노력해야 겠다.

이렇게 책을 통해

명화속 숨겨져 있던 반전을 알아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바르게 알아가고

모르고 있던 내용을 새롭게 알아갈 수 있어서

흥미로우면서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명화를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그림이나 화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

또한 평소에 미술관련 도서를 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

한 번에 다 읽기 보다는

책의 제목 처럼

하루 5분 씩 읽어가며

명화와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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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귀스타브 카유보트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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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봄내음이 가늑 느껴지는

꽃이 가득한 예쁜 책.

그런데 이 책은

책 안의 시와 그림이

더욱더 예쁜 책이다.

그냥 읽어보고 싶은 책이 아니라

정말 좋아서 모으는 책 중 하나인 시화집이다.

특히 시와 그림의 어우러짐 가운데

단 한번도 만난 적없는 시인과 화가가

시화집 가운데 함께 만나

또 다른 작품을 이룬다는 것이

새롭고 신선하다.

서로의 마음과 이야기를 나누듯이

함께 만나 이어지는 시화집을 읽으면

시와 그림을 따로 만났을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감정과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시를 좋아한다.

그런데 아이들 교과서에 나오는 봄에 대한 시를 여기서 만나니

그 때 읽었던 장면과는 또 다른 장면이 생각되어지고

느낌 또한 다르다.

윤동주 시인의 시 옆에는

파울클레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시화집에서는 3명의 화가의 그림을

40명의 시인의 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그림의 이야기를 듣는 거처럼 시가 읽혀지고

시의 장면을 그려내는 것처럼 그림으로 시선이 간다.

작은 미술관 같을 살펴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윤동주 시인의 봄이

파울클레의 그림과

어우러진다.

색채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희한하게 시의 장면이 그림과 비슷하게 그려진다.



꽃나무.

이상 시인의 시.

좋아하는 거장의 문장 하나쯤이라는 책을 통해 '이상'시인을 알게 되었는데,

김재희 작가님의 이상 에세이를 읽고 더욱이 이상 시인의 시를 만나고 싶었었다.

그런데 이상 시인의 꽃나무 시와

차일드 하삼의 그림이 정말 시의 내용인 것 처럼 잘 연결되어진다.

왠지 모르게 그 분위기까지 담고 있는 것 같다.

이상 시이인의 시는

누구나 쉽게 공감하거나 이해하는 시 라기보다는

어렵거나 물음표를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기에

이러한 연결이 신기하다.

이야기 한 번 섞어본 적 없는 이가

시와 그림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는

그냥 읽어보는 책이 아니라

정말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모으는 책이다.

'열두 개의 시화집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을 만나고

봄을 만났다.

쨍한 햇빛이 가득한 여름에는

어떤 시와 그림을 담고 나타날 지

벌서부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이 기대된다.

정말 좋아하는 시화집이라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소개하고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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