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식습관 - 하버드 의대 교수의 면역력 높이는 건강 식이 원칙
캉징쉬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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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지원도서 



'면역력' 요즘 건강 분야에서 정말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다. 아니, 감기와 코로나, 독감이 유행하는 것이 이제 이상하지 않고 일상의 건강을 챙기고 주의해야 하는 요즘, 면역력은 키워드가 아니라 정말 삶에서 건강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면역력'에 대한 도서에 관심이 갔다. 이번 도서의 제목은 '면역력 식습관'이다. 건강 분야에서 식습관 관련 글이 낯설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키워드가 되는 식습관 이기에 그 내용이 궁금했다. 도서의 표지를 살펴보니, '만성 염증 제거로 내 몸의 균형의 되찾는 '3대 핵심 영양소' 섭취법'이라고 적혀 있었다. 표지의 디자인은 건강하면 떠오르는 색인 녹색 컬러가 배경이 되어 있었고 바이러스 등을 나타내는 붉은 모양이 많이 보이고 그 가운데 캡슐 혹은 알약 형태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마치 그 주변은 안전 지대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알약 형태 안에는 음식이 보였다. 곡물류와 딸기, 견과류, 생강 처럼 생긴 무엇과 브로콜리, 연어, 토마토, 채소류 등이 보였다. 처음에는 익숙한 내용일 것 같았는데, 표지 아래 부분에 적힌 글을 보니, '하버드대 캉 교수가 30년의 연구 결과를 집약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건강 지침서'라고 적혀 있었다. 코라나와 여러 어려움의 시기를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이기에, 왠지 도움이 되는 새롭고 유익한 건강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현대 만성 질환과 관련된 병리적 요소 3가지로 저자는 '하나, 저강도 만성 염증', '둘, 지방 합성 증가', '셋, 장내 세균총 교란'을 말한다. 염증은 체내의 면역 세포가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나 괴사한 세포를 제거하는 방어 과정이라고 한다. 즉, 애초에 염증은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체내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 약해지면 균형이 무너지고, 이런 불균형항 상태가 지속되면 원래 '속전속졀'이던 연증 반응이 지구전으로 바뀌어 결국 만성 염증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 부분에서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만성 염증이 아니라 저강도 만성 염증'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사 장애나 체내 세로의 '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강도 만성 옂믕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알려준다. 무섭게도, 순차적으로 으리게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는 뚜렷한 증상이 업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언제라도 다양한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저강도 전신 망성 염증은 정말 없애야 함을, 저자가 '따라서 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저강도 전신 만성 염증을 없애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일 수박에 없었다.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다, 지방 합성 증가와 장내 세균총 교란에 대해서도 알아두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그런데, 병리적 변화에 대해 말하며 질병의 발생과 진행은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일정한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오염된 공기나 물, 잘못된 식습관 같은 외부 요인이나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같은 내부 요인이 질병을 일으키면, 체내에서는 먼저 비정상적인 병리적 변화가 발생하고 그 다음에 증상이 있는 질병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아프다는 통증이나 증상이 있기 전에는 잘 돌보지 않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하기에, 이 부분이 조금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만큼 예방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어쩌면 그 시작 중 가장 통제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것이 식습관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저강도 만성 염증, 지방 합성 증가, 장내 세균총 교란은 만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병은 입으로 들어온다'는 말처럼, 이 3가지 병리적 변화가 모두 영양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 변화들은 영양 섭취와 질병을 이어주는 핵심적이고 민감한 중간 고리다'라고 말한다.

도서의 모든 내용을 안내할 수는 없지만, 구성에 대해 안내드리면, 총 3가지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다. 파트 1은 '건강 재해석'이다. 여기서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운다,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병은 입으로 들어온다'는 말의 의미는?'이라는 제목으로 3개의 장이 구성되어 있다. 파트 2는 '건강의 토대'다. 여기서는 '당을 줄이는 보물, 식이섬유'와 '염증을 줄이는 보물, 항산화 물질', '지방을 줄이는 보물,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에 대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파트 3은 '균형식으로 우리는 '웰니스'의 삶'이다. 이 부분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의 비밀'과 '지금은 웰니스의 시대'에 대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책의 시작 전에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고 적었다. 이 도서를 살피거나 지금 도서에 대한 관심으로 이 글을 읽어보는 이들이라면, 모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니,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이 시대에 건강은 빠질 수 없는 모든 이들의 관심 키워드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이들 모두, 도서를 만나 읽어가는 이들 모두 필요한 내용과 지식을 알아가고 적용하며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건강식이 #건강 #음식 #3대핵심영양소 #만성염증제거 #건강식이원칙 #면역력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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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식습관 - 하버드 의대 교수의 면역력 높이는 건강 식이 원칙
캉징쉬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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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이 시대에 건강은 빠질 수 없는 모든 이들의 관심 키워드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이들 모두, 도서를 만나 읽어가는 이들 모두 필요한 내용과 지식을 알아가고 적용하며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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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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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만과 편견>을 읽기 전에는 유명한 작가로 생각하는 정도 였는데, '오만과 편견'을 읽은 후 왜 '오만과 편견'이 고전이고 걸작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이라는 저자를 떠올리면 이제는 그저 유명함이 아닌 작품으로부터 오는 힘과 의미가 담기게 되었다. 저자의 작품을 읽은 후 그 작품이 좋았다면,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모든 작품을 만나며 읽어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현실은 쉽지만은 않다. 그러한 아쉬움과 여전히 제인 오스틴의 다른 작품 속 문장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라는 도서를 알게 되었다. 표지부터 감성적이면서도 모던함이 느껴지는 양장 도서, 디자인부터 마음이 가고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을 만날 수 있는 도서라는 점 부터가 매력적이었다. 이 도서 한 권을 통해, 인간본성과 사랑의 복잡함을 놀라운 통찰과 재치로 풀어낸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니,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도서를 만났다. 



  • 가장 사랑받는 작가, 제인 오스틴!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세대를 넘어 울림을 주는 특유의 재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는 《오만과 편견》,  《에마》, 《설득》 같은 소중한 작품 속 문장과 그녀가 남긴 따뜻하고 솔직한 편지를 함께 담았다. 시대를 건너온 목소리와 지혜가 당신의 하루를 물들이고, 365일 마음 한켠에 잔잔한 빛을 더 해줄 것이다. 


 제인 오스틴에 대한 관심으로 펼친 도서였다면, 이 도서는 제인 오스틴과 문학에 대해 알게 해주며 작가와 문학을 더 애정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도서는 월 구성과 함께 매일 읽을 수 있도록 날짜도 하나하나 적혀 있다. 그런데 단순히 확인하며 읽는 정도가 아니라 그러한 구성에서 작가와 관련된 문장과 문학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매일 매일 제인 오스틴 365'는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에마》, 《설득》부터 미완성 유고작 《샌디턴》, 《왓슨 가족》, 《쥬베닐리아》와 개인 서신까지 초기 작품 모음이 수록되어 있다! 


 '봄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제 곧 다가올 여름을 기다리는 5월은 밝고 긍정적이며 희망을 주는 달이다. 자연은 아름다움을 뽐내고사람들은 낭만적인 분위기에 빠진다. 《맨스필드 파크》가 5월에 출간되었고(5월 9일 참조), 제인 오스틴의 가족은1801년 5월에 바스로 집을 옮기기도 했다. 정원에는 꽃이 만발하고 날씨는 따뜻하니, 이달은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자. 에마가 하는 식으로 소풍을 가거나 엘리자베스 베넷처럼 혼자서 느릿느릿 산책해도 좋겠다. 5월은 또한 정신 건강의 달이기도 하다. 그러니 풍성히 핀 꽃을 감상하며 동시에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 5월 MAY 


 "만일 제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라면, 〔······〕 그건 오직 당신 자신을 위해서만 하세요.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제가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고, 그 점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당신 가족은 제게 신세 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들을 존중하지만, 저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 다아시가 엘리자베스 베넷에게, 《오만과 편견》


 저자를 알아가면 저자의 작품을 더 깊이있게 알 수 있고, 알았던 작품도 새롭게 보인다고 한다. 제인 오스틴에 대해 알아가고 좋아하는 작품의 문장을 만나고, 또 아직 읽지 않은 제인 오스틴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그 안의 문장을 조금씩 만나는 과정은 설레임이자 즐거운 시간이 되어주었다. '매일 매일 제인 오스틴 365'를 읽고 난 후, 명작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오만과 편견》을 다시 읽어보면, 이전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더 깊이있게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며 읽어가고 싶다. 벌써 부터 새로운 작품을 만나 읽어볼 생각을 하니 설레인다. 


 게다가 '매일 매일 제인 오스틴 365' 도서는, 책 만이 아니라 도서의 디자인을 담고 있는 책갈피도 예쁘다. 살며시 책 위에 놓는 것만으로도 감성적이라서 알레 출판사의 다른 도서들도 이렇게 모던하면서도 감성적일지 궁금해졌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알레 출판사의 다른 도서들도 찾아봐야겠다.

 도서'매일 매일 제인 오스틴 365'는 제인 오스틴을 알아가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소개해 주어도 좋을 도서이며, 제인 오스틴을 좋아하는 분들께 선물해주면 정말 좋아할 책이다. 



#제인오스틴 #하루한문장 #오만과편견 #이성과감성 #매일매일제인오스틴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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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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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에 대한 관심으로 펼친 도서였다면, 이 도서는 제인 오스틴과 문학에 대해 알게 해주며 작가와 문학을 더 애정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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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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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처음에는 이 책을 어떻게 마주하며 읽어가야 할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도서를 보고 싶었던 것은 저자가 무라카미 하루키였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이 도서를 만나는 것은 도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해보면 좋을 그런 도전이었다. 그리고 'DSM이 디자인한 레코드 재킷을 손에 들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왠지 인생에서 조금 득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다.'라는 문구를 보며 궁금증이 생겼다. 단지 바라보는데 인생에서 득을 보는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 어떤 의미에서의 표현일지도 궁금했다.

우선,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유명하여 이름을 많이 들었지만, 그의 도서를 가지고 있고 알고 있는 것은 '1Q84' 정도였다. 왠지 이 도서는 더욱이 저자의 소개를 읽으며 저자에 대해 알아간 후 펼쳐야 할 것 같았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6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었다. 그의 작품은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는 재즈 팬이고 오랫동안 레코드 구입을 취미로 즐겨왔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저자가 개인적으로소장하며 일상적으로 듣고 있는 LP판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레코드 구입을 취미로 즐겨오긴 했으나 결코 수집가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취미나 게임의 범주를 넘지 않기 위해 레코드 한 장에 오천 엔 이상, 오십 달러 이상은 지불하지 않겠다고 규칙을 정해두었다고 한다. 그러한 이야기 가운데 저자는 'DSM이 디자인한 재킷을 주축으로 내가 재즈를 좋아하는 마음을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책' 으로 여겨주면 기쁘겠다고 도서를 소개한다.

도서의 구성을 살펴보면 '찰리 파커, 조니 호지스, 일리노이 자케, 스탠 게츠, 레스터 영, 플립 필립스, 색소폰 이모저모, 아티 쇼와 버디 디프랭코, 트롬본 이모저모, 트럼펫 이모저모, 버드 파월, 아트 테이텀, 오스카 피터슨 1, 오스카 피터슨 2, 피아노 이모저모, 라이어널 햄프턴, 탤 팔로, 진 크루파, 버디 리치와 루이 벨슨, 카운트 베이시, 딕시랜드 재즈, 그 밖의 악기, 컴필레이션, 빌리 홀리데이, 보컬 이모저모, 10인치반(및 SP반) JATP, 박스세트 JAPT, 노먼 그랜츠 잼 세션, 클레프/노그랜/ 버브 외, DSM이 디자인한 재킷, 이후 DSM이 디자인한 재킷'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수집가가 아니라 취미와 좋아하는 마음으로 표현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았고 왜 도서로 그러한 좋아하는 마음을 자유로이 이야기 하는 것이 이루어졌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공통 관심사나 좋아하는 분야 혹은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고 싶은 분야라면, 더 없이 이러한 구성을 살피며 눈이 반짝일 것 같다. 그러한 분들이 이 도서를 만나 펼쳐 읽어가신다면, 좋아하는 마음을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마음을 공감하고 그러한 이야기 주제와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질 것 같다.

'DSM은 1977년 중증 발작을 일으켜 좌반신의 자유를 잃는다. 그럼에도 오른손으로 그림을 계속 그렸고, 오랜 지인 거스 스태티러스를 중심으로한 재즈 레이블 '프로그레시브'의 의뢰를 받아 오랜만에 일련의 재킷 디자인에 착수했다. DSM의 이전 그림에 비해 색채가 확 밝아지고, 그림 속 뮤지션의 표정도 클레프와 일하던 시기보다 한결 둥그스름하며 온화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화풍이 볁화한 결과인지, 아니면 반신마비라는 핸디캡으로 심경의 변화라도 겪은 건지, 그 부분은 물론 본인만 알 일이다. 하지만 만년에 그가 여러모로 부자유한 몸으로 이만한 작업량을 착실히 소화했으며, 그 의욕적인 복귀를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멋진 일이다.'

이렇게 재킷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서가 처음이라 여전히 신기하기도 하다. 그러한 내용을 읽어가는 게 처음이라 뭔가 이 자체가 안내서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만큼 단순한 관심을 그냥 적었다기 보다는 잘 알고 있고, 소중히 생각하며 애정을 가진 이가 안내하듯 이야기하는 과정, 들으며 이해하며 배우는 듯 관심 소재에 대해 흥미로운 소통을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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