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기무라 다이지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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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부터 서양의 회화는 특정 메시지를 전한다는

고유의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당연히 그 작품안에 화가의 세계관이나

그 화가의 내면 세계가 담겼으리라고 기대한다.

그렇지만 화가가 개인의 세계관을

작품에 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세기 중반 이후 부터의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대인의 고전 회화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작품이 가지는 당대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감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오해와

잘못된 해석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도 끌렸지만,

이 책을 읽고 싶어진 이유는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명화 속 놀라운 반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다.


하루 5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명화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지식적으로 채워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반전'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명화들 가운데 '반전'은

생각해 보지 못해서

지식적으로도 채우면서

그 과정 또한 흥미로울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명화가 담겨져 있어서 놀랐다.

보통 4~5장 정도 구성인데,

이 책은 무려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무려 101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페이지 한 장의 '장'이 아니라 내용을 묶은 파트의 '장'을 의미)

예상 보다 많은 명화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이렇게나 반전이 있는 명화들이 많다는 것에도 놀랐다.

반전과 관해서 한 번 쯤은 들어본

렘브란트의 <야경>에 대한 내용은

들어봤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야경'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진짜 제목은 <프란스 반닝코크 대장의 민방위대> 다.)

이 책은 많은 명화가 담겨 있는 많큼

빈센트 반고흐 , 렘브란트, 드가, 폴 세잔, 알브레히트 뒤러,

피터르 더 호호, 에두아르 마네, 레오나르도 다빈치,

티치아노 베첼리오, 도미니크 앵그르, 폴 고갱 등

정말 다양한 화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이 부분은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어떤 반전이 있다면 이미 알려져 있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나리자에 대해 알고 있는 반전이 없었다.

아, 읽고 보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반전이라고 해서 내용이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내가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바른 내용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모델에 숨은 반전부분이 예상외의 내용이 많았다.

이렇게 주제를 중심으로 명화를 보고

그에 대한 반전을 알려주니

이렇게 그림 속 모델을 오래 보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그림 제목과 관련된 예상 외의 내용,

그림 속 힌트라고 생각된 부분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고,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렸다고 생각한 그림이 상상만으로 그려진 그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가장 모르고 있던 것은

'모차르트'하면 떠오르는 <모차르트의 초상>이

실제로는 모차르트를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사후에 화가의 상상으로 그려진 작품이라는 것!

실제 모차르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따로 생각해 본적 없이

그 작품이 먼저 떠올랐기에

이건 정말 예상외였다.

역시 알고 있는게 다 맞는 내용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제대로 알기 위해 확인해보고 노력해야 겠다.

이렇게 책을 통해

명화속 숨겨져 있던 반전을 알아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바르게 알아가고

모르고 있던 내용을 새롭게 알아갈 수 있어서

흥미로우면서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명화를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그림이나 화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

또한 평소에 미술관련 도서를 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

한 번에 다 읽기 보다는

책의 제목 처럼

하루 5분 씩 읽어가며

명화와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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