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난 책이었는데,
읽고 보니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라 꼭 만났어야 하는 책이었다.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자주 보면서 도움을 받아야 겠다.
유익한 내용이 많았고
동요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동요를 들려주고
그 동요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지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관련 요소에 흥미를 가지게 하거나
다른 것 보다는 동요가 그래도 자극적인 것이 적으니 라는 이유로
혹은 조용하니 심심한 듯한 분위기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등 과 같은 이유로 동요를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동요는 그렇게
'리듬'만 있는 곡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귀로 만 듣고
입에서 조금 흥얼거리다가
슈욱-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에, 상호작용에
감정과 표현에, 의사소통적 표현에,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에,
언어이해와 어휘력에, 상상력과 창의력에, 등등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주는
익숙하며서도 소중한 교육적 소통 매체 였다.
'동요'라는 소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린 시절 그저 별 생각 없이 부른 줄 알았던 동요가
여전히 입에서 맴돌기도 한다.
이상하게 다른 국어 공부나
어린 시절 배운 내용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여전히 입가에서 맴도는 동요는 그 내용이나 배웠던 상황들도 기억 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동요가
아이의 언어`두뇌`정서 등 다양한 측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도 부모님도
둘다 즐겁게 알려주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동요를 활용한 융아 및 배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 처럼 집에서 육아를 하고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해야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아진 상황에서는
동요를 활용한 학습과 육아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