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책을 받았을 때 대저택의 있어보이는(?) 느낌에
그 앞에 안주인 인 듯한 느낌이어서 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하늘이 붉고 여자도 뭔가 비장한 듯한 느낌이라
그 안에서 얽히고 섥힌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정리하면 그런 얽히고 설킴이 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들'이 돈이나 권력 등과 같은 자본주의의 산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자본주의 가운데 매여
자신을 바라보지 못한 순간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중심을 두고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자본주의적인 인식 가운데 놔두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진솔한 엄마의 모습과 노력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스토리는 '누군가 막 그린카드를 취득하셨군'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다.
그냥 단순한 사진이 아니다.
그리고 글또한 단순한 끄적임이 아니다.
(*그린카드: 이민자들에게 합법적인 채류와 취업 권한을 부여하는 미국 영주권을 부르는 속칭으로
불법체류자들의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
겉표지에서 느껴지듯 돈 있는 달 사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 자본에서 이 사건 또한 단순한 실수나 문제처럼 포장되어가려한다.
그렇지만 그 포장을 뜯으며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단순한 묵살이나 매수가 아니라 진정한 사과와 뉘우침이 있어함을 말한다.
이 책은 문제를 일으킨 아이의 엄마와 피해자와
피해자 아빠 이 세명의 시선으로 진행되는데,
바로 이 목소리를 낸 사람이 핀치의 엄마 니나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이 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전의 시작과 연결되며 그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한 사람의 삶과 가치관, 생명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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