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코리아 수학 트레이닝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멘사코리아 퍼즐위원회 지음 / 보누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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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멘사코리아 책!

<멘사코리아 수학 트레이닝>

내가 이전에 읽은 것은 <멘사퍼즐 수학게임>이었다.

아! 두 책을 비교해보니 '수학게임'과 '수학트레이닝'이라

이름 붙은 것 처럼 두 책에는 차이가 있었다!

아, 우선 <멘사퍼즐 수학게임>은 '로버트 앨런'지음, 멘사 코리아 감수이고

<멘사코리아 수학 트레이닝>은 멘사 코리아 지음!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책안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음이 구성에서 두드러진다.

먼저 책을 펼치면 <멘사퍼즐 수학게임>은 '문제'가 등장하는데,

이와 달리 <멘사코리아 수학 트레이닝>은 '가이드'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가이드'다음에 '문제'가 등장한다.

아, 그래서 '트레이닝'이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가이드의 '전략을 알면 퍼즐이 쉬워진다!'는 표현처럼

그 전략을 안내해주는 내용으로 가이드가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가이드를 통해 전략을 살피고

그것을 적용해보고 트레이닝하면서

문제를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총 별은 5개까지 표시되어 있다.

별은 난이도를 표시하는 것으로서,

총 154개의 문제를 만날 수 있다.

숫자, 기호, 암호, 퍼즐, 논리, 추리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만나는 시간은

집중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식간이 빨리 지나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풀어가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도 즐겁지만,

특히 풀이의 정답을 알아낸 순간은 왠지 모를 통쾌한 해소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이 계속

이 멘사 시리즈를 찾게 해주는 것 같다.

똑똑해지는 기분도 들면서

감추어진 답을 찾아가며

집중력을 기르는 시간도 되어주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막혀 있던 것을 뚫은 듯이 스트레스를 풀어가는 즐거움도 있다.

개인적으로 '멘사 코리아'가 적힌

보누스 출판사의 책들을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역시 매번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주는 문제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멘사코리아 수학 트레이닝>도

많은 분들이 즐겁게 문제를 풀어가고

두뇌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라며 소개드리고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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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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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서 사랑의 감촉이 이런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감촉이 아니라, 온 마음을 통해 감각이 반응하는 그런 감촉.


이런저런 이야기가 엮이고 섞여 있는

계산하고 저울질하는 사랑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의 빛깔을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사랑의 과정이 너무나 순수하고

그 순수한 마음에 진정한 사랑이 느껴지는데,

그 마지막은 눈물에 문장을 담아내야 했다.


먹먹해지는 마음을 붙잡게 되어진 이 스토리를 읽으며

순수한 사랑, 정말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이 소설에 고마우면서도 그 이야기의 끝을 다르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나 조차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아픔이 느껴지기에

이 스토리 안의 주인공의 마음에 녹아들어 읽게 되었다.

아프고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스토리 안에 담겨진 이야기 가운데 만난 사랑에 감사했다.

그렇게 사랑을,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의 따스함과 순수함을 읽어가며

감사하고 안타깝고, 그럼에도 감사했다.


연애 가운데 여자와 남자의 밀당의 감정이나

이전 사랑에 대한 복수, 질투의 감정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다른이를 위하는 마음,

다른이가 내 삷에 들어온 그 존재감을 알아가는 과정,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과정,

그리고 사랑이 전할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읽어갈 수 있어서 이 책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감사했다.


그냥 유명하기만 한 연애소설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 있던 첫 생각이 어리석게 느껴졌다.


이 책은 사랑받을 만한 책이고,

감동스러운 책이었다.

책을 읽고 먹먹한 마음에

다시금 책 안에 사랑의 따뜻함이 느껴졌던 페이지를 흘려보내었다.


울고 싶었던 마음이 풀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눌렀던 그 마음을 풀어주었다.


조금씩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을 느끼며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일 뿐이었다."는

독자 리뷰의 문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니, 이해가 아니라 공감이 되었다.


그렇다. 이렇게 따뜻하게 마음을 만져주면서

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다시금 그 사랑이 단지 밀당이나 복수정도의 감정에 사용될 용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고,


이 책을 읽고 덮으며, '그래 이런 책이 읽고 싶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싶었던 책을 읽었고,

이 책이 마음에 들어왔다.


감동이 전해져 자주 숨겨두곤하는 눈물을 흘려보낼 수도 있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단지 책의 제목으로 느껴졌던

이 문장이


이제는 감동의 물결이 되어 내

마음을 어루 만져준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흥미롭다, 좋은 책이다라는 표현으로는 이 책을 담지 못할 것 같다.


감동스러운 책이고 누군가에게는 그 마음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줄 것이고

차가워진 자신의 사랑을 돌아보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이의 마음에 먹먹한 감동과

사랑의 참 의미를 따뜻하게 전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렇기에 유명한 책이라는 것 이상으로

이 책이 감동스러운 사랑을 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소개글을 적는다.


오늘,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읽으며 보낸 시간 가운데 나의 감정을 가득 채울 수 있어서

감사하고, 따뜻한 시간으로 가득 채워진 기분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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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손님 - 오쿠라 데루코 단편선
오쿠라 데루코 지음, 이현욱 외 옮김 / 위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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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탐정이 탐정으로서 탐정이 해야하는 일을 시원하게 잘 처리했다는 생각이 드는 단편이었음.

(위 표현은 다른 추리 소설과의 비교가 아니라. 이 책의 다른 단편과 비교한 것임.)

일주일 째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달라는 한 부인의 의뢰를 사립탐정이 해결하는 스토리

▶ 요물의 그림자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자신의 사촌이라는 한 부인에게 노트를 받게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그 책 안의 이야기가 바로 스쳐지나간 이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요물의 그림자'전체 스토리.

'몸에 잘 지니고 있었다'라는 부분에서 어떤 암호를 어떻게 지니고 있었을지 궁금증이 남지만,

묘한 긴장감을 가진 스토리였음.


▶마성의 여자

책 뒷 표지 추천사에서 언급된 이상심리의 공포가 가장 두드러진 소설이 바로 이 단편일 것 같음.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있는 여자.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화를 내는법도 질투를 하지도 않는 여자에게서

도망치려하다가 비극적인 결과를 맞게되는 남자의 이야기.

▶ 심야의 손님

탐정 사쿠라이 요코가 급하게 의뢰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전화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한국의 홍길동 같은 인물 의적 오고시 센조가 나오게된 이야기와

탐정 요코가 의뢰받으러 간 장소에서 발생된 사건과 연결되어지면서

요코가 의뢰받았을 사건이 무엇인지와 그 사건의 시작이 된 스토리를 알게되어짐.

그리고 결정적인 자료가 있음이 밝혀지며

억울하게 범인이 된 자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해결점이 되어짐.

▶ 일본 동백꽃 아가씨

: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아내를 찾아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의뢰받은 여자 탐정의 사건 이야기.

범인이 누구인지는 정해져 있으나 아내를 데려오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게 됨.

그 스토리의 시작을 들려줌으로써 안타인줄 알았던 사람이 뒤바뀌어짐.

▶ 사라진 영매

"혹시 그 미스테리한 사건 기억하십니까?"라고 시작하며

그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말해주는 스토리.

소설에 불과한 이야기라 생각했던 것이 실제라는 것으로 밝혀지며 씁쓸함을 줌.


개인적으로 일기 전에 책 소개와 관련 글을 읽으며 기대를 크게 가져서 그런지,

읽으면서는 조금 많이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렇게 기대를 크게 가지지 않고 읽었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탐정이 등장하는 스토리는 있지만,

그 탐정이 추리를 하는 스토리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많이 아쉬웠다.

책 뒷 표지나 띠지에 적힌 문구에서 생각할 수 있듯이

여자 탐정이 등장하지만, 그 여자 탐정이 추리를 하는 것은 읽은 내용에 있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띠의 뒷 부분에 는 '심령학과 추리 소설의 만남! 초현실적인 기이한 이야기 속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 요코'

라고 적혀 있다.

여기 적힌 '탐정 요코'는 모든 이야기가 아니라

책의 제목으로 적혀 있는 작품인

'심야의 손님'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요코가 엄청난 추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범인이 '내가 범인이요.'라고 등장하고, '이 사건은 사실 이러하오'라는 내용을 범인이 말해주며,

이렇게 정확한 증거도 있다는 것을 범인이 알려준다.

요코가 약간의 추측을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이 범인이나 사건을 밝혀내는 추리라고 볼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탐정' 혹은 '여류 탐정', '진실을 파헤치는' 등의 키워드가 강조되어

책을 기대하고 본 것에 비해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거나, 탐정이 추리해 가는 그렇게 실마리를 적극적으로 해결해가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책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고,

그 보다는 특이하고 기이한 소재의 이야기나 약간 싸-한 듯한 미스터리한 느낌,

이상심의 공포?와 같은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오히려 흥미롭다고 느껴지실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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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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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콘




스콘은 영국을 대표하는 구움과자다.


그리고 나에게는 커피와 함께 먹으면 기쁨을 선사해주며


그냥 먹어도 계속 먹고 싶어지는 과자다.



그럼 그 스콘이 담긴 이 책을 살펴보자.



우선 이 베이킹 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반죽'이다.


그만큼 반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반죽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특히 '반죽 실패의 원인과 해결방법'이 따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버터가 녹은 반북으로 만든 스콘과 버터가 녹지 않은 반죽으로 만든 스콘'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사진까지 제시해서 알려준다.



혹 스콘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분이나


평소 궁금한 내용이 있었다면 이 부분을 먼저 살피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이 책을 살펴보면서

이것 부터 만들어봐야겠다고 체크한 것은

'초콜릿 스콘'이다.

다크초콜릿이 듬분 들어간 스콘'인데,

여기에 딸기잼이나 바닐라크림과 함께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저기 왼쪽에 보이는 여러 사진들은

'다크초콜릿 커버처와 우유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반죽을 포슬포슬하게 섞으세요'에 대한 사진이다.

그냥 섞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그 섞는 과정의 반죽이 변화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확대되어 그 과정을 사진으로 제시하여 준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반죽을 섞을 때, 다 섞였는 지 확인할 때

반죽이 섞인 질감의 뭉쳐짐의 정도를 비교하기 좋아서

실제로 만들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월의 물고기, 하영아님의 베이킹 책의 특징은

안에 담긴 음식의 사진이 정말 광고에 나올 것 처럼 깔끔하면서도 예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과 콩포트도 만들어야 해서( 물론, 그 방법도 책 안에서 적혀 있습니다.)

초콜릿 스콘보다 만들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을 것을 한 가지 고르람면

'사과 브리 치즈 스콘'을 고르고 싶다.

이것은 시나몬 향이 은은한 졸인 사과와

치즈의 여왕이라 불리는 브리 치즈를

스콘 반죽에 넣어 돌돌 말아서 만든 스콘이다.

들어가는 재료만 보아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먹고 싶다. .!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색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스콘도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카레 스콘' 이다.

카레를 카레라이스 아니면 카레 ,, 닭고기 요리? 등

나에게 있어 카레'와 연결되는 것은 닭고기나 밥이 다였다.

카레는 닭과 밥만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카레 스콘이라니...?

오 이 조합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칠맛 가득한 카레와 담백한 스콘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 한다.

실제로 사월의물고기 카페에서는 스콘과 카레가 함께 판매되기도 하다고 하니

더욱 이 카레 스콘의 맛이 궁금해졌다.

정말 카레 가루를 이용하여 스콘을 만들다니,, 신기하면서도

다음에는 이 카레 스콘도 도전해 봐야겠다!

다양한 스콘을 알게 되는 시간을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커피와 함께 꼭 무엇인가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저와 같은 ㅎㅎ)

에게는 스콘은 특히나 반갑고 쟁여두고 싶은 비스킷이다.

그리고 이렇게 알게된 스콘을 만들어 먹으면

그 즐거움은 더 커진다.

아마 새롱 알게되는 것을 핑계삼아 더 많은 스콘을 먹고 싶은 것 같다.

스콘을 좋아하거나 베이킹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

혹은 반죽으로 베이킹에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소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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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
김재희 지음 / 북오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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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 부녀자 고민 상담소> 김재희 지음 /북오션

📒 경성 최초 <고민상담소> 여성 탐정 삼총사의 활약기
📒 경성을 무대로 한 새로운 홈즈의 탄생 여성 탐정들의 범죄 심리 추리극!

✏ '여성 탐정 삼총사' 이 키워드가 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했었다. 왠지 모르게 탐종이라고 하면 긴 코트에 중절모를 쓰거나 은밀하게 움직이며 예리한 시선으로 단서를 발견하는 남자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오히려, 그롷기 땨문에 여성 탐정들이 단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왔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 이 책의 곳곳에 작가님의 글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작가님 만의 흔적이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김재희 작가님의 <서점 탐정 유동인> 책의 작가소개글에서 발레핏과 요가를 즐겨한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났는데 그때는 동인의 취미거 발레핏이었다면 여기서는 그것보다 좀 더 발레라는 소재가 비중있게 등장한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김재희 닥가님의 흐름이 느껴졌다. 한 4권 정도 인가 밖애 작가님 책을 읽지 못했지만 그만큼 김재희 작가님의 이야기 흐름에 집중해서 빠져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추리 혹은 탐정이라고 하면 의문의 사건, 밀실, 살인 등의 소재가 주를 이루며 혼자 읽기에는 좀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김재희 작가님은 그런 소재가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흥미롭게 구성해나가며 그 가운데 각 인물들의 아픔과 고민도 담아낸다.

✏ 여성 탐정 삼총사는 '라라 박사, 찬희 탐정, 선영 총무' 이 세 사람이다.
셋 다 매력있는 인물이지만 처음 등장 부터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 '라라 박사'의 이야기가 인성적이었다. 의학적지식과 상담이라는 과정이 기존의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는 과정과는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런데 '라라박사'라는 캐릭터는 그냥 가벼이 구체화 된 것이 아니었음을 맺음말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돈이 아닌 경성 부녀자들을 생각하는 마음 또한 직업으로서 일을 하는 이전에 알던 탐정들과 다르게 느껴졌고 읽을 수록 이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증가하였다.
이 책에 담긴 고민과 내용들은 추리 소설 소재로서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통해 이 세 명의 여성 탐정을 만나보자.

🏷 우스운 소리 말아! 난 여성들의 욕구를 안전하고 통제된 상태에서 풀고 다시 돌아가게 해주는 거야. 성도착에 관해 내가 왜 연구를 했겠어. 소설가가 소설을 읽기 싫은데 작가가 됐을까? 가수는 음악 듣기 싫은데 가수가 되고? 나도 다 사연이 있다는 말이지. 난 경성의 말 못할 고민을 지닌 여성들을 위해 오래전부터 '부녀자 성고민상담소'를 열고 싶었어. 그네들이 나를 보고 '저 여자는 나보다 더 자유롭다', '복장이 다 여하다' 생각하게 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싶었어, 조선 여자들이 헤프게 보일까, 부모님이 나를 방종하고 되바라진 딸로 볼까 억압당하는 거 알잖아. 그리고 거리 여자라는 말 함부로 쓰지 마. 그네들도 다 사연이 있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mongsilboo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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