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 미래그림책 19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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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 (미야니시다쓰야 글ㆍ그림 / 황진희 옮김 / 미래i아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
표지 속 두 마리 늑대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뭘까요?
지금은 정말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이야기 속으로 얼른 가 봐야겠어요.
 배고픈 늑대 울통이와 불통이는
숲에서 사과를 먹고 있습니다.
사과를 좋아하나 봅니다.
사과가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습니다.
 
바로 생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자마자 눈앞에 생쥐가 나타납니다.
두 마리의 늑대는 얼른 뒤쫓습니다.
열심히 따라갔지만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먹을 것을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닭입니다.
신기하게 그렇게 말하자마자 눈앞에 닭이 나타납니다.
또 다시 닭을 쫓아갑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갔지만,
이번에도 닭이 너무 빨리기도 했고 불퉁이가 물에 빠집니다.
늑대가 정말 먹고 싶은 것은 토끼였습니다.
눈 앞에 토끼가 나타납니다.
토끼 역시 열심히 쫓아갑니다.
과연 이번에는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배고픈 두 마리 늑대는 정말 먹고 싶은 걸 먹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행복을 꿈을 꿉니다.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입니다.
만일 매일 꿈만 꾸면서 사는 삶은 행복할까요?
꿈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꿈을 위해
현재 우리가 할 것은 무엇인지 아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미래에 찾아올 행복만을 바라본다면
현재의 삶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게 됩니다.
 
내 손에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미련이나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나를 더 성장하게 하고 감사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배고픈 두 늑대에게도
앞으로 살아갈 지혜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미 알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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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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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글ㆍ그림 / 이슬아 옮김 / 올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그림책의 제목이 눈에 띕니다.
뭔가 유머스럽고 재미있습니다.
갑소는 세계 제일의 부자인가 봅니다.
두 마리 돼지의 경호를 받으며 빨간 카펫을 걸어가는데
손에는 쇼핑백이 잔뜩입니다.
뒤에 커다란 빌딩이 보이는 것을 보니 T
V나 영화에서 자주 보는 한 장면처럼
소는 대기업이 회장님이나 갑부일까요?
흥미진진, 호기심 가득 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소 한 마리가 여유롭게 사과나무 아래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소 주변에는 사과도 많이 떨어져 있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소 옆에서 이 평화로운 시간을 같이 누리고 싶어집니다.
 
그때 돼지가 찾아옵니다.
돼지는 떨어진 사과가 모두 소의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낮잠 잘 시간에 사과를 모아서
파이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조언합니다.
 
왜 파이를 만들라고 했을까요?
이유인즉, 만든 파이를 팔 수도,
퓌레를 만들 수도 있고 등등을 만들어 장사하고
그 돈으로 다양한 과일나무를 사고
과일을 수확하고 더 많은 파이와 퓌레, 잼을 만들어 팔고...
그래서 번 돈으로 더 넓은 땅을 사서...
돼지의 이야기는 상상을 타고
소는 어느새 세상에서 제일 부자인 갑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소 아저씨는 과연 돼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당장 사과를 싣고 돈을 벌러 갔을까요?
 
돼지가 생각하기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이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소의 생각도 같을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나요?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요?
 
짧은 그림책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질문을 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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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독서 진짜공부
권일한 지음 / 라이브리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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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독서 진짜 공부」 (권일한 글 / 라이브리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살면서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우리는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걸까요?
사교육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권일한 선생님의 신간 『제대로 독서 진짜 공부』가 나왔습니다.
권일한 선생님은 책을 사랑하며 글쓰기를 즐겨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도 책과 만남을 통해
인생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는 수업을 해 왔습니다.
 
초등교사로 3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독서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저술했습니다.
교실에서 독서, 책 놀이, 토론 등
실제적인 경험이 녹아있는 방법을 담은 내용의 책들이라
수업에 적용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알게 되고 그 삶의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내용들은 늘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제대로 독서 진짜 공부』 책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책은
10년 동안 주말 독서토론반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자녀 둘도 4년 정도 참여하면서 그 안에서 나눈 이야기,
두 자녀의 아버지로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부모의 자녀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좋은 예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무조건 자녀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밀해지고
책을 통해 자기 생각을 글로 써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아버지의 탁월한 지혜와 배려가 곳곳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한 책 읽기가 아닌
책을 만남으로 인해
각 과목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관심이 커지고
세상을 향한 궁금증들이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게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찾아가도록 하기에
부모로서 자녀에게 큰 유산을 남길 수 있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내용의 책을 혼자만 알고 있기에 아까워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과 동행하고 친구처럼 살아가기를 원하는
모든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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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떡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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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떡」 (김유강 글그림/오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표지는 노란 바탕에 눈이 내리고

짐을 실은 리어커를 끌고 가는 아빠,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뒤를 따라가는 엄마가 있습니다.

이 가족들은 어디를 가는 걸까요?


“잊어버리면 안 될, 우리들의 슬픈 옛날 이야기.”

면지에는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두 오누이는

매섭고 추운 눈보라를 뚫고

어딘가로 갑니다.

아빠와 엄마는 어디로 가신 걸까요?


개 밥그릇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아이들...

개가 잠이 깰까 살금 다가가서

개 밥그릇에 있는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그때 눈을 뜬 개와 눈이 마주치고

소리치며 달아나다가 리어커를 탑니다.

비탈길로 달리는 리어커에서

아이들은 눈을 보며 새하얀 눈떡을 떠올립니다.

따뜻한 눈떡.

따뜻했던 기억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기억을 뒤로하고

저마다 짐을 메고 지고 끌며

눈 내리는 눈 속을 헤치며

긴 행렬로 정처없이 길을 갑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끓여 주시는 떡국 먹을 생각에 꾹 참고 길을 갑니다.


아이들이 잠시 냇가에 물을 뜨러 간 사이...

“콰앙”

비행기에서 떨어진 폭탄은

아빠와 엄마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순식간에 아빠와 엄마를 잃은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이야기는 오래되지 않은 시대에 일어난

우리의 역사입니다.

전쟁의 잔혹함은 소중한 많은 것을 뺏어 갔습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와는 관계없는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과거 전쟁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어떤 미래를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전쟁의 아픔과 잔혹함에 대해

그림책을 통해 경험하며

전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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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양 이야기
김유강 글.그림 / 오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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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양 이야기」 (김유강 글그림/오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흰 양 틈 속 까만 양.

표지 속의 양들 모습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한 마음 가득

책장을 넘깁니다.


초록 들판에 하얀 양들 속에

혼자만 까만 양이 살고 있습니다.


하얀 양들을 들판에서 신나게 어울려 노는데

까만 양은 멀찍이

하얀 양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얘들아, 저기 못생기고 까만 애 좀 봐.”

“가까이 가지 마, 우리도 까매질지 모르잖아.“

하얀 양들은 매일 까만 양을 놀리고 괴롭힙니다.


그래서 까만 양은 언제나 혼자입니다.

혼자서 놀고, 혼자서 그림 그리고...

까만 양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러던 어느 깜깜한 밤,

배고픈 늑대가 나타납니다.

놀란 하얀 양들은 도망치지만

결국 늑대에게 하나둘 잡히고 맙니다.


과연 양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까만 양의 대활약이 펼쳐집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서로 다름에 대해 생각하며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보이는 행동이

따돌림이라는 무서운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그림책을 통해 비춰볼 수 있으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 줍니다.


”오올“은 김유강 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제작, 출간하는 1인 출판사입니다.


「까만 양 이야기」 그림책은 특수학교 국정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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