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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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바루 글ㆍ그림 / 이슬아 옮김 / 올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 그림책의 제목이 눈에 띕니다.
뭔가 유머스럽고 재미있습니다.
갑소는 세계 제일의 부자인가 봅니다.
두 마리 돼지의 경호를 받으며 빨간 카펫을 걸어가는데
손에는 쇼핑백이 잔뜩입니다.
뒤에 커다란 빌딩이 보이는 것을 보니 T
V나 영화에서 자주 보는 한 장면처럼
소는 대기업이 회장님이나 갑부일까요?
흥미진진, 호기심 가득 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소 한 마리가 여유롭게 사과나무 아래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소 주변에는 사과도 많이 떨어져 있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소 옆에서 이 평화로운 시간을 같이 누리고 싶어집니다.
 
그때 돼지가 찾아옵니다.
돼지는 떨어진 사과가 모두 소의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낮잠 잘 시간에 사과를 모아서
파이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조언합니다.
 
왜 파이를 만들라고 했을까요?
이유인즉, 만든 파이를 팔 수도,
퓌레를 만들 수도 있고 등등을 만들어 장사하고
그 돈으로 다양한 과일나무를 사고
과일을 수확하고 더 많은 파이와 퓌레, 잼을 만들어 팔고...
그래서 번 돈으로 더 넓은 땅을 사서...
돼지의 이야기는 상상을 타고
소는 어느새 세상에서 제일 부자인 갑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소 아저씨는 과연 돼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당장 사과를 싣고 돈을 벌러 갔을까요?
 
돼지가 생각하기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이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소의 생각도 같을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나요?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요?
 
짧은 그림책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질문을 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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