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 이야기
밥 하트만 지음, 마종기 옮김, 수지 풀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글 밥 하트만 / 그림 수지 풀 / 옮김 마종기 /대교출판


 
 
믿음,소망,사랑 그 축복을 배우는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예수님을 믿던 안 믿던간에 성탄절이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며 양치던 목자들에게 

별이 나타나 아기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전해주었고 동방박사 세  사람은 황금,몰약,

유황을 가지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기 위해 세상의 가장 낮은 곳 

마굿간으로 찾아갔음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거에요.

신앙과 관계없이 성경에 기초적인 이해는 여러 학문과 연결되어 있어서 상식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런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전해지는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 책에서 알게 되고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롭고 좋았지요.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담겨 있다길래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하며 궁금한 

마음이 들었어요. 성경 속 크리스마스 이야기,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전통,세계의

크리스마스 전래동화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하여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크리스마스의 의미보다 더 깊이있고 

각 나라의 전통과 함께 알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믿음있는 사람들은 아기예수님의 성스러운 탄생 성탄절을 미리

축하하기 위해 성탄절 이브때(12월24일) 찬양과 율동,연극,위십댄스 등으로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있지요. 또한 그냥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즐기기위해 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교환하고 가족이나 연인간에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구세군에서는 빨간 냄비로 모금을 하여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이렇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종교에
 
상관없이 다들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고 즐기게 되는데,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모르는거 같아요.

스쿠르지 이야기나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이외에는 전해지는 이야기도 잘 모르고 

어떤 전통이 있고 어떻게 지내고 무엇을 먹는지 하는 것도 많이 모르는게 사실이구요.

 

성경 속 크리스마스는 루카 복음서를 참고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성경이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운 편이라면 이 책에서 들려주는 성경 속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아이들이 쉽게 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이 장점이네요. 

성경 속 이야기는 마리아와 요셉이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하나님의 천사가 마리아에게 

아기예수님을 네가 낳게 되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천주교적인 느낌의 성경해석인거 같아요)

크리스마스의 전통이야기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시작된 

계기나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아하, 이래서 이런것이 생겼구나

알게 되고 흥미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는데 그 중에서 멕시코

 이야기편이 가장  마음에 남았네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기도 하는 빨간 꽃 있잖아요 

’포인세티아(거룩한 밤의 꽃)’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를 알게 되어 저로서는

 인상깊게 읽었답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전래동화를 보며 12개 나라를 만나보며 여행하는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골고루 알게 되어 참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몰랐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어 좋았고 이렇게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구나,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런 크리스마스 전통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전체적인 책의 느끼은 천주교적인 관점에서 보는 크리스마스

인거 같구요, 그렇다고  종교성이 강하게 드러났다고 하기보단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던  글쓴이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전래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밥 하트만이 직접 쓴 창작동화를 몇 편

만나게 되어 좋았답니다...세상에 이렇게도 많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있다니 정말

놀랍고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구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질거 

같네요. 아름답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세상에 가득 퍼져서 웃고 즐기기만 하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크리스마스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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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
캐롤라인 제인 처치 글.그림, 문정회 옮김, 김여호수아 감수 / 애플트리태일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appletree tales(애플트리 테일즈)의 "Touch & Feel"시리즈 중

[아기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26개월 접어드는 우리 예원이는 고사리같은 손을 모아서 ’아멘’하고 기도도

잘하고 작은 손으로
영아부예배때 헌금바구니를 들고 봉사를 하는 어리지만

예쁜 헌신을 할 줄 아는 공주님이죠.
다음주면 우리의 구세주신 예수님이 어린

아기로 세상에 태어나신 성탄절이기에 [아기예수님]은
제가 예원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유아에게 맞는 적당한 글밥과 예쁜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장 특이한 점은 "Touch & Feel"이란 타이틀처럼 그림의 일부를 종이가 아닌

솜,천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여 유아들이 만져보며 느끼고 깨닫고 알아가게

해준다는 것이었어요.
그냥 보면 은색인 별이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하늘의 별 그대로를 담고 있었기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 이란 것을 그림 속 

별을 보며 유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서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어요. 
 


그날 밤 양치던 목자가 별을 따라 가게 되는데, 양들도 같이 따라갔겠지요? 

목자옆에 서 있는 양, 부들두들한 털의 감촉을 느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좋은
표현의 글일지라도 그 느낌을 전해주는데 부족하다

싶었는데 아기예수님]의 그림 속 양은
보들보들한 털을 만져보고 느끼게

해주었어요. 우와 정말 기발한 발상이자 아기들이 양을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자꾸만 만져보고  또 만져보며 정말 좋아라 하더군요 우리 예원이가 말이지요.

동방박사 세 사람도 황금과 몰약과 유황을 가지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가는데, 맨 앞에
서 있는 동방박사의 옷자락을 살짝 만져보니 벨벳 느낌이

나서 흥미로워요.
아기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마굿간, 이번에는 말 한 마리가 

우리 예원이를 부르는 것 같아요.

"예원아, 나를 좀 만져봐. 내 털이 윤기나고 부드럽지?" 하고 부르는 상상이

들기도 하고
말을 만지면서 "오빠"하는 예원이....말띠인 오빠가 말을 보고

오빠라고 한것을 기억했기 때문이지요.
넘 귀엽죠?????^^ 

이불을 덮고 잠자고 있는 아기 예수님, "아기 코 자."하며 자장자장 해주고 

이불을 덮어주는 흉내를
내는 우리 예원이,,,,허름한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님이

덮고 있는 이불이 색깔때문인지 왠지
춥게 느껴지네요.

세상의 가장 낮은곳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 유대인 중에 가장
낮은

계급일 수 있는 양치는 목자를 통해 아기예수님이  나심을 알려주는 별,

마굿간에서 말과 양과
목자와 동방박사의 축복을 받으시는 아기 예수님을 보며

우리 예원이 더욱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경배하고 

기도하는 아이로 자라길 소망해 보네요.



세상 가장 낮은 곳, 가장 초라한 곳에서 천하고 죄지은 자를 찾아오신 아기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알아가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만져보며 사물과 동물을 느끼고 그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을 느끼고 낮은 곳

마굿간 에서 어린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느끼고 알아가며 사랑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요****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호기심 많은 유아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정말 좋고 
만지면서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되어 아이들 정서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 
플랩이 많이 책은 찢을 우려가 많은데, 이 책은 찢기지 않을만큼 튼튼하고
책장속에
쏙쏙 잘 넣은 기술이 돋보이고 튼튼하구요....마지막 장에는 열어보는 
플랩이라 좋아했어요.
  
아기예수님 사랑해요, 자장가 불러줄께요 자장자장자장♪♬♩~~
오늘도 사랑스런 아이 예원이가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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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자유 상자 ㅣ 뜨인돌 그림책 6
엘린 레빈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김향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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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린 레빈 (글)   ▶  카디르 넬슨(그림)  ▶김향이 옮김▶뜨인돌그림책6

 ● 칼데콧 아너상(Caldecott Honor Book)

 ●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2008ALL Notable Children’s BOOK)
 "지원아,자유가 뭔지 알아?" 7살 지원이에게 책을 읽기전에 질문을 던져보았답니다. "음,제 생각에는요 하고 싶은거 하는게 자유같아요." 지원이가 생각하는 자유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랍니다. 까만 얼굴에 순수한 눈동자로 저를 쳐다보는듯한 헨리의 얼굴을 보며 헨리에게 자유란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표지에 있던 그 흑인아이 헨리 브라운이 괘짝위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헨리 브라운은 노예야

 자기 나이를 모르지

 노예들에게는 생일이 없거든.




"엄마,왜 생일이 없어요?" 7살 지원이로서는 생일이 없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도 않고 이해할수도 없는 것이었나 봅니다. 이 작은 아이에게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들이 보이니?

 저 이파리들은 나무에서 떨어지게 될 거야.

 어린 노예들이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 것처럼."


헨리 가족은 주인님이 사는 저택에서 일을 했고 주인님은 친절하게 대해 주었지만, 헨리 엄마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어린 헨리에게 나무에 이파리를 빗대어 가족과 헤어지게 될 훗날을 미리 말해주었답니다. 헨리를 안고 있는 헨리 엄마의 눈에는 슬픔이 가득해 보이고 어린 헨리가 마치 내 아이 같아서 마음이 짠해 옵니다. "엄마,어린 노예들은 왜 가족과 헤어지게 된다는 거에요?" 7살 지원이의 질문에 대답대신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를 이어서 들려주었답니다. 이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알게 될것이기에....

 

헨리는 새 주인에게 팔려가게 되었고 그날은 헨리엄마의 말처럼 이파리들이ZE: 10pt; FONT-FAMILY: 985643_10">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자유롭고 행복한 새를 꿈꾸던 어린 헨리는 그렇게 가족과 헤어졌어요.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자유롭고 행복한 새를 꿈꾸던 어린 헨리는 그렇게 가족과 헤어졌어요."엄마......너무 마음이 아파요. 주인이라고 어린 헨리를 팔아버리다니 너무해요..." (슬픈 목소리로)새 주인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성인으로 자란 헨리에게도 낸시라는 사랑이 찾아와 두 주인의 허락을 받고 결혼하여 세 명의 귀여운 아들을 낳고 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답니다.

"엄마,정말 다행이에요. 헨리 아저씨도 이제는 행복하게 살게 되었으니까요."벤조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헨리, 그것을 지켜보고 듣는 낸시와 아이들 정말 행복해 보였지만.....결국 낸시의 염려처럼 낸시와 세 아이들은 팔려가게 되었지만 공장에서 뛰어나갈수도 없는 노예 헨리,주인의 소유품 헨리,사람으로 살 수 없는 헨리, 가족을 지킬 힘이 없는 헨리 헨리............
 




 

 

힘들고 고된 노예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 낸시가 있고 사랑하는 세  아들이 있었기에 행복했던 헨리에게서 모든 것을 뺏어가버린 주인,똑같은 사람이지만 피부색이 다르기에 흑인은 노예로 물건취급 받으며 자유도 없이 고된 일을 하고 길거리에서 노래조차 부르지 못하고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자기 가족과 함께 살 자유도 없는 이야기를 들으며 7살 지원이는 가슴 아파합니다. 가족과 있어 행복했기에 잊었던 하늘로 나는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열망은 헨리로 하여금 27시간,560킬로미타라는 먼 길을 좁은 괘짝에 들어가 위험한 여행을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나는 내 입과 희망을 틀어막고 있을 거야."숨소리조차 들리면 안된다는 말에 이렇게 대답하는 헨리 849년 3월 30일 , 헨리가 찾은 첫 번째 자유의 날이자 노예로서 존재하지 않았던 생일이 생기된 기쁜 그날 히루 헨리의 이름은 헨리 ’박스’ 브라운이 되었답니다.

 

헨리 박스 브라운은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의 권리,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인 인권을 찾아 입을 틀어막고 마치 편지처럼 숨조차 쉬지 않은 채 그가 그토록 원했던 새처럼 마음대로 날아갈 권리를 찾아간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이랍니다. "엄마,헨리 아저씨 너무 불쌍해요. 똑같은 사람인데 까맣다고 막 일만 시키고 가족을 빼앗고 백인들은 너무 나쁜거 같아요. 흑인인 오바마 아저씨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제 이런 일은 없겠지요?" 지원이가 물어옵니다. 이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동남아시아인,아프리카 인 등 후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때리고 폭언을 하고 월급을 떼어 먹고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백인에겐 관대하고 흑인이나 동남아시아인은 조금 낮게 보는 편견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로 인해 또다른 헨리를 만들?들이 팔려가던 날 헨리는 죽었으며 괘짝속에서 숨죽여있던 헨리가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을 때 죽었던 헨리가 다시 살아난 자유의 날, 생일을 얻게 된 것이기에 이 책을 보며 가진 것이 많은대도 감사하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자유인지 아이들이 알게 되길 바라며 사람은 그 피부색과 빈부의 격차 그 어떤것으로도 평가받아서는 안되며 평등한 존재임을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되새게 보게 되었답니다. 혹시 나는 그런적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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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크라우서의 어메이징 하우스- 초등학생을 위한 팝업 사전
로버트 크라우서 글.그림, 정아은 옮김 / 예꿈 / 2008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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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내 동생 마리! ㅣ 한림 저학년문고 13
구드룬 멥스 지음,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유혜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차례를 보면 16가지 소제목의 여러가지 사건이 생긴 이유에 대해 풀어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책을 쭉 읽어보고 나니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고 오빠가 되어가는 다비드의 마음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여동생 마리의 자라는 모습과 함께 다비드의 시선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네요.2남3녀의 넷째로 태어난 저는 바로 밑에 남동생이 태어나서 엄마를 사이에 두고 잠을 잘때면 어린 동생에게 엄마의 품을 양보하고 내겐 손하나만 건네주면 그걸 잡고 자겠노라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엄마께서 말해 주셨었지요.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아무래도 작은 아이의 편을 많이 들게되고 혹시나 다칠까봐 노심초사 하곤 하는데, 그로 인해 간혹 첫째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를 미처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둘째의 재롱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뽀뽀를 하거나 안아 주다가도 문득 첫째인 지원이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혹여나 엄마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기 때문이랍니다. 다비드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우리 아들 지원이를 떠올리며 지원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마음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혼자인게 심심하기도 하고 싫어서 동생을 원했던 우리 지원이도 막상 동생이 태어났을 때 마음이 힘들고 동생을 완전히 받아들이기까지 어리둥절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동생이 생기면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게 같이 놀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지원이에게 울고 엄마를 독차지하고 잠자고 먹기만 하는 그런 동생은 그다지 환영할 존재는 아니었을테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 다비드도 잠만 자는 동생을 깨우기 위해 일부러 시끄럽게 한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하여 깨우려고 하는 모습이 엄마인 저로서는 귀엽기까지 하지만, 다비드는 동생을 깨워 눈도 맞추고 대화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비드가 열심히 그린 그림을 엄마에게 보여주려 했지만 그림을 받아들다말고 동생인 마리가 우는 소리에 그림을 떨어뜨리고 달려가는 엄마,시금치죽에 빠져서 얼룩이 들어버린 그림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함께 놀아달라는 요구조차 피곤하다며 외면하자 화가 많이 난 다비드의 모습...다비드는 혼자였을 때 자신이 온전히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동생인 마리에게 빼앗기는 것이 슬프고 화가 나서 마리가 멀리멀리 가버렸음 하는 생각을 하는데,동생이 생겨 다비드와 같은 일을 겪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을 겪는 일이겠지요. 다만 동생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건 아이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엄마,아빠 또한 그 시간을 참고 믿어주며 기다려야할테구요. 

어디론가 멀리 동생 마리가 사라지질 바랬던 다비드는 마리가 아프면서 피가 섞인
오빠와 동생이기때문에 느끼는 동생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으로 자기가 가졌던 마음을 반성하고 말썽꾸러기에 귀찮고 말도 안통하며 엄마,아빠의 사랑을 빼앗아간 동생이지만 사실은 다비드 자신도 동생 마리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모습을 통해 엄마로서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엄마이자 어른이 나도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고 지치는데, 형제,자매가 태어남으로서 자신의 것을 나누고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는 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울까요?

이 아기는 네 동생이니까 사랑해야 한단다 하고 말해준다고 바로 그대로 실현될 수도 없고 아이가 동생을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함께 노력해야 하겠지요.그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기에 아이가 간혹 동생을 때리고 괴롭히더라도 그것 또한 동생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과정임을 잊지 말고 혼내지 않고 큰 아이를 더욱 감싸안아 조금 덜 힘들게 과정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지금 혹은 앞으로 둘째,셋째가 태어날 가정이라면 부모가 먼저 이 책을 읽으며 어린 다비드의 마음을 그리도 아기의 탄생으로 다비드처럼 그런 과정을 겪을 우리의 첫째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마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이야기에요. 동생을 괴롭히는 아이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고는 그 과정을 더욱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부모가 먼저 형제,자매 혹은 남매가 될 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겠어요.


**자꾸 자꾸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이 책을 읽다보면 첫째인 우리 지원이의
속이 깊어 알지 못했던 마음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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