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10 - 동요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
박현영 지음 / 꿈소담이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KBS,EBS.MBC.SBS에서 방영된 동요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kids Singlish)

구성:책 +CD1장-책 속에는 활용하는 Workbook부분이 따로 있어요.)

 

 

리듬악기 노래 (Percussin Sing)

비행기(Airplane)

옹달샘(Little Pool)

봄(Spring) -이렇게 4곡의 노래가 실려 있어요.

~아이들이 많이 부르는 동요를 영어로 표기하여 주어 쉽게 따라할 수 있답니다.

노랫말과 뜻을 이해하고 있는 우리 동요를 영어로 부르는 것이기에 따로 해석할

필요도 없고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부를 수가 있네요.

 

한 곡의 동요를 악보를 통해 보고 이어서 단어 공부와 작은 문장을 통해

배운 단어를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어려운 영어 발음을 최대한 가깝게

한국말로 발음을 표시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도 혼자서 보고 따라서 읽으며

영어도 익히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네요.

 

4곡의 동요를 이렇게 배우고 나면 다음에는 WorkBook 부분이 있어서 활용하며

본격적으로 앞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고 알아가게 되는 부분이에요.

특히 앞에서 배운 동요를 춤을 추며 신나게 배울 수 있도록 Song & dance 부분이 있답니다.

아이의 사진이 실려 있어 그것을 보고 춤을 따라해 보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에요.

반댓말을 찾아보고 단어를 직접 써보는 부분도 있답니다.



영어 노래를 많이 들려주면 좋다고 해서 저도 차에 cd를 틀어주곤 하는데,

가끔은 음은 알겠는데 뜻이 무엇인지 좀 난해하고 이해가 안되는 가사도

종종 있어서 그럴 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 난감할때가 있더라구요.

이해가 안되는 동요를 무작정 따라하는 것도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흔히 부르는 우리 동요를 영어로 부른다는 발상의 전환이 좋은거 같아요.

일단 누구나 뜻을 알고 가사를 알고 있어서 따로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음에 익숙하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영어동요라고 해서 겁내하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거 같아요.

우리 녀석들과 함께 CD를 틀어주고 신나게 영어동요도 불러보고

춤도 추며 즐거운 Singlish 타임을 가져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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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정우상 감수, 손중근 그림 / 글송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살인 우리 지원이는 한자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한자 수업을 시작한 것도
하고 싶다고 해서 시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고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듣고 있지요. 한자 사전을 아직 사주지 않았는데 글송이에서 나온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을 만난 것이 최초의 한자사전과의 만남이랍니다.

여러가지 꼼꼼히 살펴보니 아이들 첫 한자사전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가진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 찬찬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                                                 글송이

 

 ★ 사전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시커먼 색이 아니라 예쁜 색깔의 표지색이 일반 동화책처럼

 느껴져서 한자사전을 자주 들여다 보고 싶어질 그런 사전이랍니다.

 ★ 한자표현사전-한자를 어떻게 표현한 사전일까 들춰보니 한자의 의미를 담은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해주어 그림만 봐도 한자의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답니다. 한자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식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으로 한자와 친해질 수 있답니다.

 ★자연표현,인체표현,방향 규모 표현,가정표현,학교 표현,기타 표현으로 나뉘어져 한자를

 꼼꼼하게 세분화하여 알려주고 있으며, 각 표현마다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를 통해 한자의

 활용과 응용까지 할 수 있답니다.

 ★부록으로 자연 표현 한자,한자 일기 표현,생화 표현 한자,한자 반의어,한자 제자 원리,

주요 한자 부수 ,급수별 색인,가나다 색인이 있어 한 눈에 잘 정리하여 볼 수 있답니다.

 궁금한 한자나 찾아보고 싶은 한자가 있을 때 부록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지요.

 ★초등학생 저학년이 꼭 알아야 할 7~8급 한자,6급 기초 한자,생활 한자 250여 자를 담고

 있어  재미있는 그림으로 지루않고 흥미롭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답니다.


 
급수별 색인,가나다 색인이 있어 궁금한 한자를 바로 찾아 볼 수 있어요. 

차례를 보면 자연 표현,인체표현,방향 규모 표현,가정 표현,학교 펴현,기타 표현
 등   각 상황과 장소에서 많이 쓰이는 한자를 알려주고 있어요.



8급 ( 날 일)이 쓰여 있고, 부수(日),획수(4획),뜻(날,해) 이 적혀있어요.

그 밑에는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도와주네요.

바르게 쓰기(획순),생성과정(날 일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 수 있지요.)

예문(일상생활 속 문장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예시를 들어 알려주고 있어요.)

단어( 날 일 자를 활용한 단어가 어떤 것이 있는지 예시 단어를 보여주고 있어요.)

-한 장에 한 자 단어에 대한 모든 것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꼼꼼하게

모두 정리되어 있어서 한자 사전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보는 느낌이에요.

한자 만화를 보는 느낌이기도 해서 그런지 안 그래도 한자를 좋아하는 우리 지원이가

 
틈나는대로 즐겨보는 책이 되었지요,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각 표현별로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를 알려주고 있어요.

사진은 자연표현에 해당되는 사자성어들이에요.

추풍낙엽,산수갑삽,청풍명월,엄동설한,설상가상,마이동풍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사자성어지만 설명도 쉽고 그림이 있어 그림만 봐도

어느 정도 뜻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한자와 관련된 사자성어까지 익히면

다양한 말이나 상황에서 어떤 한자어와 사자성어가 쓰여지는지 알 수 있지요.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접하면서 왜 한자를 익혀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스스로

알게 될거 같아요, 6살때부터 한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7살때부 한자를

배우고 있는 우리 지원이는 어린이한자표현사전이 있어서 한자 공부를

즐기며 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생활 표현 한자를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 들기까지 일상의 모습을 통해
표현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참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지원) 엄마, 아침부터 밤까지 쓰는 한자 표현이 엄청 많아요. 
그림이 재미있고 길 찾아가는 것처럼 생겨서 아주 재미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말 배울 때 반댓말 놀이라는 책을 통해 반댓말을 배우기도 하더군요.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속에도 반의어가 담겨 있어요, 어떤 한자가 서로 반대되는
뜻을 가졌는지 한 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해 주었어요. 




주요 한자 부수를 통해 많이 사용되는 한자의 부수를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한문은 뜻과 음을 익히고 획순을 익혀 쓰고 부수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참

중요하잖아요.  한자를 보며 부수가 무엇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는 한자

게임이 된답니다. 




 김지원(8세,초등1학년)

 한자에 관심 보인 나이:6세 유치원을 다니던 가을쯤

 계 기: 같은 반 친구가 한자를 아주 잘한다며 집에 오면 그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꿈에서 그 친구와 한자 대결을 하는 꿈도 꾸었다고 몇 번이나 말했구요.

 그래서 한자를 어느 정도 아나 테스트를 해보니 한글 공부할 때 받았던 한자 

포스터를  거실 창에 붙혀두었는데 그 안에 있는 한자를 거의 알고 할아버지 방에 

붙혀 둔 한자도  거의 알더군요, 그리고 한자를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시 작:7살 되던 2008년 1월부터 한자수업을 받고 있어요.(학습지 방문수업)

 매주 1회 선생님 방문하셔서 한자수업 하고 있구요, 나머지 6일은 하루에 한 번씩

 학습지를 풀지요. 엄마인 저는 평소에 흔히 보이는 간판이라 상호 등에서 지원이가

 알고 있는  한자를 알려주거나 문제를 내며 툭툭 던져주기식으로 한자를 접해주고

 있어요.  그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의외로 효과가 좋았고 이젠 외출할 때 우리

 지원이가 먼저  한자를 찾곤 한답니다. 아는 한자가 나오면 정말 좋아하고

 신나 하거든요.

 

 한자 사전을 아직 마련해 주지 못했는데 글송이의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을

 만나보니  정말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대다 사전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예쁜 색깔의  표지와 재미있는 그림들로 한자 공부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직 한자를 잘 모르는 아이나 한자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어린이 

첫 한자표현사전을  통해 일반 책처럼 접해주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구요,

초등 저학년인 아이들에게는  책 속에 소개된 한자를 따라 써보고 단어를 응용해

 보거나 부수를 찾아보며 좀 더 깊이있게  접근하는 길을 알려주는 그런 사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가을에 8급 시험을 합격하고 올 봄에 7급을 준비하는 우리

 지원이에게 든든하게  도움을 주는 어린이 첫 한자사전으로 더욱 즐겁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너무 고맙고 만족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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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불끈 용기가 솟아나는 빨강 색깔정서그림책 2
배정인 지음, 박지애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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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끈불끈 용기가 솟아나는 빨강, 정말 빨강색은 소심하고 생기없는 아이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몸과 마음이 씩씩해지도록 도와주는 그런 색일까요?

핏기없이 하얀 피부에 볼 부분에 홍조라곤 전혀없는 아이를 떠올려보면

병약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 것 같은 모습이 연상되어 지네요.

신나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모두 생기가득한 모습으로

지지지 않고 끊임없이 뛰고 즐기며 저마다 얼굴엔 붉은 빛을 발하며

보는 사람까지도 불끈불끈 알 수 없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뺨이 붉은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빨간 색이 담긴 작은 병을 앞에 두고 빨간 딸기에

둘러싸여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얼굴이 유난히 하얗고 몸집이 작은 여자 아이는 창문을 통해 바깥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마냥 부러운 마음으로 슬픈 눈을 하고 바라봅니다.

뛰어노는 아이들은 모두가 빨간 볼을 하고 있었기에 빨강 색을 모으기 시작하네요,

빨간 색을 모아 소원을 빌면 빨간 볼을 가지게 될테고 그럼 친구가 생길테니까요.

새벽이슬에 비친 무지개에서 얻은 빨강을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조금씩 모아

작은 병에 채우고 소원을 들어줄 요정을 찾아 떠나게 되었어요.

요정을 만나러 가는 동안 결혼을 앞두고 결혼반지가 빛나지 않아서 울고 있는 신부,

사과가 익지 않아 한숨을 쉬고 걱정하는 농부,추위에 심하게 떨고 있는 표범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위해 소중한 자신의 빨강색을 나누어 주게 됩니다.

요정을 만나 소원을 빌려고 했지만 작은 병에 담겨있던 빨강을 많이 나누어주어

소녀는 소원을 빌 수 없게 되어 눈물을 흘립니다.

이야기는 반전의 묘미가 있는 법, 자신의 빨강색을 나누어 준 착한 소녀가

이대로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너무 슬픈 이야기가 되겠지요?



뒷장을 넘기면 볼이 빨간 소녀가 거울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빨강을 나누어주어 소원도 빌지 못했는데 소녀는 어떻게 빨간 볼을 가진 것일까요?

빨간 볼이 되어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소녀의 노력과  소원을 이루기 위해

힘든 여정을 겪어내며 가는 모습을 통해 빨강이 주는 용기와 열정,건강함을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소녀가 나누어준 빨강은 단순한 빨강 색이 아닌

소녀의 간절함이 담긴 꿈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나누어주며 힘든 여정을 겪는 동안 스스로 빨간 볼을 갖게 된

약한듯 보이나 용기있고 씩씩한 소녀의 Red Color,Red Dream 이야기를

만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우리는 두려운 마음이 들고 용기가 필요할 때 빨강색을 떠올리고 빨간색 옷을

입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항상 골프경기를 할때면

빨간색 상의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자기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그만의 좋은 징크스이자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일 것입니다.

 

몸이 유약하거나 마음이 유약한 아이에게 빨강색 트레이닝을 통해 용기를 북돋워

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난히 유약했던 우리 아들을 생각하며

빨간색 사과,빨간색 딸기,빨간 장미꽃,무당벌레,빨간 불꽃 등 소녀의

여정이 담긴 그림속에 존재하던 빨강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줍니다.

엄마가 주고 싶은 것 중에 하나,세상의 험한 것을 잘 이겨내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

엄마가 주고 싶은 것 중에 하나,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건강한 모습,

엄마가 주고 싶은 것 중에 하나,평생을 두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친구를 만나

함께 뛰어놀고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색깔정서 그림책 

빨강에 엄마 마음을 담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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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 색깔정서그림책 1
신자은 지음, 신민재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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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자 유치원 마당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우산을 들고 온 엄마들로
가득하지만, 연우는 엄마가 오시지 않아 슬픈 모습으로 마당을 바라봅니다.
어두컴컴한 유치원 교실에서 무서워서 우는 연우앞에 노란 장화를 신은 고양이가
나타나 으스대며 말을 합니다. 해님에게 놀러도 가야하고 우는 아이도 달래야해서
바쁘다고 말하던 고양이가 해님에게 놀러간다고 창문을 열자 연우도 따라 나섭니다.
늘 다니던 길이 사라져 번개를 타기로 한 고양이와 연우 그러나 막상 번개가 치자
무섭다며 고양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벌벌 떨자 연우가 토닥토닥 달래줍니다.
유치원에서 울고 있던 연우를 달래던 고양이, 번개가 무서워 우는 고양이를 달래는 연우
둘의 모습이 참 닮아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게 둘이 손을 꼭 잡고 번개를 타고 해님에게 갔지만 해님은 너무 늦게 왔다고
화를 내고 숨어버렸고 고양이와 연우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비야,나비야 이리 날라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고 오너라."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노란 나비가 수천 수만마리가 나타나고 보송보송한 병아리들에
파뭍혀 까르르 웃음꽃을 피우는 고양이와 연우,숨어있던 해님도 더 이상 못 참고
나타나 함께 웃음꽃을 피웁니다. 노랗게 노랗게 사방이 물들어 넘실댑니다.


엄마가 오지 않아 두렵고 무섭고 슬펐던 연우가 만난 노란 장화를 신은 고양이, 그리고
둘이 힘을 합쳐 번개를 타고 해님을 찾아가 노란 물결속에서 맘껏 하하호호 웃으며
보냈던 행복한 시간,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우울했던 연우를 웃게 만들고
두려웠던 연우를 웃음짓게 하고 희망을 준 색 노랑, 책 속 가득 노란색 물결이
넘실댑니다, 노란색 희망이 넘실 댑니다.
 
노란 개나리가 피고 노란 병아리가 종종대며 노란 튜울립이 피고 노란 나비가 날기
시작하는 계절 봄을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좋아합니다. 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색깔
노랑에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희망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 오는 날 왠지 모르게 우울했다가도 노란 장화를 신고 노란 우비를 입고
노란 가방을 메고 유치원에 가는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져오고
희망이 가득찹니다, 귀여운 아이 노랑 병아리 같은 아이에게서 노랑이 주는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일테지요.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움츠려 들었던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랑 색을 이용하여
몸도 마음도 활짝 펼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입니다.
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을 만난 연우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노랑을 만나게 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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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르 화를 풀어 주는 파랑 색깔정서그림책 3
이은서 지음, 이혜영 그림, 김성자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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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순간 마음이 시원해지며 막혀있던 것들이 깡그리 씻겨 나가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보는 것만으로 정서적인 안정감과 치유를 주는 색깔치료구나
저절로 알게 됩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려지는 느낌을 주는 파랑속을 헤엄쳐 봅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태준을 맞이하는 파랑 열대어 풍이,몸에서 화끈거리는 열기를
뿜어내는 태준이는 자신의 엉덩이에 있는 몽고반점을 놀리던 지원이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르고 열이 뻗쳐 오릅니다.
태준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서연이 앞에서 놀려대던 지원이가 얄미웠나 봅니다.
그맘때 그런 마음의 분노가 화를 담고 있는 아이들이 제법 많은 듯 합니다.
 
순간 우리 아들의 6살 때 일이 생각납니다, 둘째의 돌 사진 촬영을 위해 유치원을
빠지고 사진을 찍고 얼마후 촬영한 앨범과 함께 미니 앨범을 받았는데 마침
그것을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가져갔더랬지요.
사진 중에 우리 아들이 바닥에 눕고 그 위에 동생이 올라타는 컨셉이 있었는데,
돌발상황으로 예원이가 벌떡 일어나며 오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 ’으아~’하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자연스런 사진이 순간포착된 것을 보고 아이들이 모두 웃었답니다.
그 사진은 아빠도 제일 맘에 든다고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우리 아들이 느끼기엔 친구들이 웃는 것이 좋은 느낌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몽고반점은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것이고 없어지는 것은 개인차가 있는데, 그것을
놀리는 친구로 인해 속상해하는 태준,더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서연이
앞이라 부끄러운 마음이 더했던 모양입니다.
불 같이  뜨거운 태준이의 화가 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파랑 열대어 풍이가
태준이를 태우고 파란 하늘위를 날아 오르고 파란 꽃들이 핀 파란
들판도 데려가고 파란 바다속까지 데려갑니다.
태준이의 불 같이 뜨겁던 화는 어느새 사그라들고 안정되어 평화로운 모습으로
파랑 열대어 풍이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속이 타고 힘들 때 가장 많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바다라고 하지요,
푸른 바다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고요해지기 때문이겠지요.
 
풍이와 태준이가 함께 하는 파랑의 세계는 너무나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화가 난 아이를 안정시켜 주는 편안한 색인 파랑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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