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삼촌 초승달문고 19
김진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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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개구리와 사람이 친척이 된 옛이야기를 담은 그림
(따뜻하고 정감있는 전래동화 같았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강원도라 반갑고 개구리 이야기라 반가움이 두배인 책이었어요.
강원도서 나고 자랐고 겨울이면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개구리도 많이 잡아 구워서
먹었기에 더 그런가 봅니다.^^...종인이 삼촌처럼 개구리를 많이 잡아 먹었기에
종인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가슴 뜨끔해 보지만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라
이젠 돌이킬수도 없으니 개구리들이 이해해 주겠지요.^^;
 
여름방학이면 할아버지 댁에 가서 올챙이를 키우는 종인이, 자신이 키운 올챙이가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도 나오고 개구리가 되어가는 모습에 마냥 신기해 하는데,
삼촌이 개구리를 잡아먹으니 참으로 난감하고 입장 곤란한 모양입니다.
조카를 놀리는 종인이 삼촌에게 할아버지는 옛날에 개구리와 사람이 친척이었던
적이 있노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개구리와 사람이 친척이라니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지만 저 어렸을 때 그런 소리는 듣지 못했으니 개구리들도 절 용서해 주겠지요.
 
눈이 많이 내려 차가 길에 묻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할아버지는 종인이에게
개구리가 사람과 친척이 된 사연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일단 개구리와 사람이 친척이었다는 이야기 소재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더불어 그 사연을 구구절절 듣고 나면 정말 개구리가 사람과 친척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믿게 되기도 할테구요, 요즘 아이들은 개구리를 많이 보진 못하지요.
시골에서도 개구리를 보기가 참 어렵기에 연구용으로 양식하는 경우나 혹은 아주
깊은 산속이나 맑은 물에서도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잡아 먹기도 했고 자연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그렇기도 하고 말이에요. 한 때 외국서 들여온 황소개구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우리 토종 개구리들을 잡아 먹어버려 그렇다고도 하기도 하구요.
 
몇 해 전 올챙이 송이 전파를 타고 유명해지면서 올챙이와 개구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긴 했지만, 개구리와 사람이 친척이 된 옛날 이야기를 듣노라면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동하고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네요.
속닥속닥 귓가에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구수하면서도 진짜같은 개구리 이야기는
맑은 동심에 잔잔한 물결을 일게하고 개구리를 신성시했던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뒷배경으로 듣게되면 아이들은 개구리를 특별한 동물로 인식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생태계가 파괴되고 오염물질로 인해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어 이젠 시골에서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고 잡아먹는 사람은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고향소식을 전해들은
저로서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어릴적 기억 한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개구리는 특별한 존재인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종인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믿던 안 믿던간에 그것을 통해 올챙이와 개구리를 소중한 동물로 여기고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면 좋을 듯 합니다. 개구리를 보호하자는 이야기를 환경이야기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어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사람과 개구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지구, 문명에 물들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일 테니까요.
 
심오한 메시지를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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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6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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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⑥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   / 에듀조선

 

에듀조선의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의 유명세를 들었기에

궁금한 마음으로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 를 만나 봅니다.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줄거리를 알고 있을만큼 유명한

이야기인데
심화학습으로 접근한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 집니다.



<상식 보태기>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일이나 사건,인물의


약력 등을 알려줌으로서 기본 상식을 충분히 축척할 수 있게 해주는

짧은 내용이지만 알짜배기 상식을 담고 있어요.

-루벤스의 얼굴그림이 있고 루벤스의 출생과 사망에 대한 이야기에요.

실과영역,문학영역,사회영역,과학영역,상식영역으로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와 
관계된
것들을 세분화하여 분석해주고 알려주는 새로운 책이랍니다.



책 내용과 관련된 네로가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작품 사진과 설명으로 책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네요. 미술대회에 나간 네로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내가
네로라면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해보고 그려보는 시간도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 활동을 함으로서 주인공 네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될테니까 말이에요.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연결시키고
생각을 확장하도록 해주는 책으로 플랜더스의 개에 나오는 이야기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모아놓은 상식백과같은
개념으로 다가오는 책이랍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책이자 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해주는 책이라서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손색없고 미처 몰랐던 것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한 권이면 플랜더스의 개 완전정복과 함께 연관된 이야기를 두루 섭렵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되네요.

<플랜더스의 개>에 주인공 네로가 보고 싶어했던 성당의 그림을 그린 루벤스가 
태어난 고장 앤트워프의 전경과 짧은 소개글이 담겨 있어요.

 1박2일로 유명해진 상근이의 사진과 설명이 담겨 있네요.
파트라슈와 상근이는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재미있고 유명한 상근이와 파트라슈를
연결하여 책 내용을 더욱 흥미롭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요. 

 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        

1)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를 내용부터 시작하여 관련된 모든 것을 두루 섭렵하며 
완전정복 하기에 충분한 모든 영역의 관련자료를
제공해 주는 책이랍니다. 

2)이야기 속의 주제를 끄집어 내어 학생으로 하여금 그런 상황이나 순간에 어떻게
 할것이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유추해보며 작품속의
주인공이 되어 생각함으로서 생각하는 사고력 확장을 시켜주며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게 해줍니다. 

3)<상식보태기>로 풍부한 상식을 갖추게 해줍니다. 

4)개와 관련된 어원부터 개와 관련된 속담,개에 관한 속담의 진실,애견문화,
개의 특성 알아보기,개의 종류,개에 얽힌 전설,개가 등장하는
영화,개와 관련된 
사설시조에 대한 것도 알게 
 됩니다. 

5)전래동화 <개와 고양이>,창작동화<강아지 똥> 이야기를 실어주어 개가 등장하는 
동화를 읽으며 생각하게 하며 강아지 똥의 작가에
대해서도 관련지어 세부 내용을 
알게 됩니다9"> 


6)개와 관련된 특별한 직업에 대한 소개글까지 읽고나면 플란더스의 개 이야기와
 관련된 모든 영역별 이야기들이 
이 책 한 권 속에 모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많은 분야와 분량의 글이 담겨있지만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는 만화,사진,그림을 이용하여 <플랜더스의 개 이야기>를 제대로 완벽하게 
이해하게 해주려는 노력의 흔적이 담겨
있더군요.
책을 읽은 뒤에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폭넓은
 배경지식을 갖추게 될것이란 기획의도가 딱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쁜 시간에 짬내어 여러가지 책을 미처 읽기 어려운 학생들이 한 권으로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알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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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사라진 날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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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도 거의 없고 눈썹과 뒷 머리는 길고 날카로우며 둥근 콧부리며

늘어진 얼굴살과 주름진 목살을 가진 조금은 고집불통 같아 보이는 할아버지가

초초하고 화난 표정으로 집안을 이 잡듯 뒤지고 있는 그림을 보며 첫 인상에서

’이 양반 성격 한번 고약할거 같네.’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왜?" 하고 버럭 화를 낼거 같은 할아버지가 찾고 있는 것은

잠잘 때 빼곤 항상 쓰고 있다는 할아버지의 소중한 모자였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모자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분주하게 찾아보며

집에서 기르는 할아버지의 애완용 개인 번개를 추궁하기도 하며 집에 도둑이

침입해서 모자를 훔쳐 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모자가 옆집 닭아주머니의 집으로 날아가는 꿈을 꿨다는

 번개의 말을 단서로 할아버지는 잠옷 차림으로 모자의 행방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는걸 보니 모자는 할아버지에게 매우 소중하고 큰 존재인가 봅니다. 

커피 통에서 발견한 작은 병정인형,닭 아주머니가 준 와플 속에서 발견한 시곗줄,

고물더미 속에서 발견한 작은 주머니칼,커피가 든 보온병 안에서 발견한 자석,

고장한 듯한 호루라기를 발견하게 된 할아버지, 찾고 있는 모자는 발견하지 못한 

책 왠지 모르게 낯익은 거 같은 작은 것들을 다섯 가지 발견하게 되었지요.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할아버지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띄기도 하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연관이 있는 물건이 틀림없지 않을까요?

물건을 파는 토끼의 고장난 오토바이를 수리하여 함께 타고 달리던

할아버지는 기어를 높여 속도를 낸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가 하늘을 날아 풀섶에 

뚝  떨어져 내렸지요. "부르르릉~" 시끄럽던 오토바이는 멀리 사라져가고 찾아온

고요는 평화롭고 아주 아주 고요했어요. 땅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의 소리도

 들리는거 같고  여름 햇빛을 받으며 다시는 모자를 보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더 이상 초조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다섯 개의 물건을 바위에 꺼내놓고 그 중에서 장난감 병정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평화로운 미소가 살짝 번져 나옵니다. 병정 인형,시곗줄, 작은 주머니칼,

자석, 호루라기를 보며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가 갖고 있던 물건이었음을

기억해 내는군요.

일곱 살 때 친구인 아담의 고슴도치를 갖기 위해 소중한 물건 다섯 가지를 꺼내놓고

바꿀 물건을 고르라고 했던 순간, 그렇게 얻은 사랑하는 고슴도치를 가두어 키우면

죽는다는 엄마의 말에 마당에 풀어놓아야 했던 순간의 과히 좋지 않았던 느낌까지......

자신의 소중한 물건과 바꾼 고슴도치를 사랑하지만 떠나 보내야 하는 일곱 살 

아이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싶어 가만히 눈을 감고 그 아이가 되어 봤습니다.

일곱 살 인생의 큰 사건이었을 그 기억을 잊고 산 오랜 세월, 참 많은 것을 겪으며

고집세고 모자에 집착하는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할아버지에게도 일곱 살 시절이

있었으며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과 친구,부모님,형제 자매와의 추억과 기억이

소중했음을 띄엄띄엄 떠오르는 그 시절의 모습을 통해 전해주고 있답니다.



 

일곱 살 아이가 소중한 물건을 주며 갖게 된 고슴도치를 가두워 키우면 죽는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풀어주어야 했을 때 아이의 마음은 어땠을지, 그 순간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하기까지 힘들었을테지만 시간이 흘러 그 기억은 가물가물

기억의 언덕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이제 남은 건 늙어버린 몸과 마음뿐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르고 그때 나에게 소중했던 것들,

할아버지에게 모자는 집착의 대상이자 벗겨진 머리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겠지요.

감추고 싶은 것은 대머리가 아니라 자신의 열등감이 아니었을까요?

마음의 여유없이 살던 할아버지에게 다섯 개의 물건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이자, 열등감이란 모자를 벗어버리고 자유롭고 너그럽게

살게 해준 물건이 되었네요.

 

나에게도 할아버지의 모자 같은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집착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할아버지가 찾아낸 다섯 가지 물건을 주변에서

찬찬히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모자가 사라진 날, 할아버지는 마음의 여유와

소중한 추억을 찾았으니 참으로 평온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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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부탁해! 꼭꼭꼭! - 식물을 사랑하게 만드는 녹색 만화
우덕환 글.그림 / 어린른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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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식물을 사랑하게 만드는 녹색 만화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작가인 우덕환님의 프로필이었답니다.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다가 만화 창작에 뛰어 들었다는

소개글을 보면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소중한 꿈을 이루었다는 것에 놀라움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애정을 갖고 시작한 작가의 길,

스토리와 그림에 작가의 정성과 꿈이 담겨 있어 아주 특별한 녹색 만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 속으로        

★ 등장인물 소개 ★

- 꿀밤 : 밤족 출신의 전투사로 정의롭고 용감하며, 마법의 망토로 
다양한 초능력을 발휘한다.

   파라 : 양파족 출신의 만물박사로 지혜롭고 냉철하며, 최로성 가스를 
내뿜는 필살기가 있다.

   띨콩 : 콩족 출신으로 어벙하고 엉뚱하며, ’레다’라는 탐지기로 뭐든 알아낸다.
★ 과학적인 지식을 겸비한 탄탄한 스토리 ★

- 세 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골프장의 농약 사용으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만화 속 이야기로 문제를 이끌어내고 있네요.
★ 식물 상식으로 식물에 대해 알아가요 ★

 식물에 대해서 꼼꼼하게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유래와 효능 등 식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예를 들면 무공해 배추를 재배하는 방법,배추.무.쪽파.미나리

등의 효능과 배추와 김치의 유래까지 알게 되어 유익하답니다. 

식물 구조대인 꿀밤,파라,띨콩은 자연을 해치는 골프 대회를 나갔다가 주변에

 벼,고추 등이 병들어 있음을 보고 범행의 증거물을 수집하고 문제를 제기하게 되지요.

세 명의 식물 구조대는 식물이 병들고 아픈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 이유를 알아내는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그 이야기를 보며 식물에 대해 알게 되며 사람이 자연환경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문제제기를 하고 있어요. 물론 만화라서 재미와 흥미도 

있는 건 기본이고 환경문제를 다루며 식물에 대해 알게되니 녹색 만화라는 타이틀이

딱 맞춤이네요. 

요즘은 농약,중극속 오염,환경문제,봄에 심한 황사로 인해 사람이 먹는 식물이

피해를 입고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의 먹거리와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라 웰빙.친환경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슈를 어릴 때부터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이렇게 녹색 만화로 보여준다면 재미와 

식물환경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자세히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열정이 묻어나고

자연의 모습을 잘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랍니다.

이야기를 모두 보고 나면 이런 문제들이 결국은 사람의 욕심과 편리함을

우선적으로 취하면서 자연이 파괴된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기에 아이들은 병든 

자연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식물을 어떻게 책임져야 할까 스스로

생각하게 될거에요. 식물을 부탁해! 다 읽고나면 소중한 식물을 내가 지켜야겠구나 

하는 책임감도 생기고 그런 작은 시작이 앞으로 작은 풀 하나조차 귀하게 여기며
 
책임감을 갖고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식물이 우리에게 보내는 간절한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되네요.

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지켜줄께. 우리 아이들이 식물을 사랑하겠노라고

지켜주겠다고 꼭꼭 약속하게 만드는 녹색만화를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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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1학년 - 학교 생활에 성공하는 16가지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
양승현 지음, 장숙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자신만만 1학년       / 학교 생활에 성공하는 16가지 이야기         / 아이즐BOOKS

학교 가기 전의 두려움,선생님은 어떤 분일까요?, 학교 가는 이유(긍지),급식 학교에서 
밥 먹기,수업 시간에  지켜야 할 예의  등 학교 생활을 하며 익혀야하고 적응하고 알아야
할 것 16가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에요.  
16가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라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어, 나랑 똑같은 1학년이네.'하는 생각을 하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에요.


<학교가기 전의 두려움> 아기 곰 친구,내 친구

그림을 보면 무서운 얼굴을 한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이 비치고 무서운 꿈을 꾸는지 불편한 얼굴로 잠을 자고 있는 서정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곰돌이를 꼬옥 껴안고 자는 것을 보면 
서정이는
아직 어린 아이인가 봅니다.우리 아들 지원이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유치원을 졸업할 즈음 초등학교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지요. 
대체로 하는 고민은 유치원과는
많이 다르고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곳이 초등학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학교가서 잘못하면 선생님한테
매를 맞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구요. 왠지 막연한 두려움이 드는 초등학교 생활
서정이는 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걱정하는 서정이의 책가방에 작은 곰인형을 달아주신 엄마, 학교를 가니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면 이름표를 달아주시네요.
짝꿍이 된 지우와 금세 친해지고 둘의 가방에는 작은 곰인형이 똑같이 매달려 있네요. 서정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고 두려움은 사라지게 되지요. 서정이의 모습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가진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자신감있게 생활할 수 있게 해 줄 이야기랍니다.
우리 지원이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데 서정이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짝꿍 정하는 날> 내 짝꿍은 바늘 

내가 원하는 친구와 짝꿍이 된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쪽지를 통해 짝꿍을 뽑는 날, 해님이 쓰인 쪽지를 든 친구는 달님 친구를 찾고 빗자루가 적힌 쪽지를 가진 친구는 쓰레받기가 적힌 친구를 찾아 저마다 
짝꿍이 되었지요.
실이 적힌 쪽지를 가진 나의 짝꿍은 바늘이 적힌 민지였어요,뚱뚱해서 
마음에 안들었던 나였지만
환하게 웃는 잘 생긴 나를 그려준 민지가 고맙고 준비물을 미처
못 챙긴 나에게
뭐든지 민지가  빌려주자 나는 민지가 좋아집니다.
기왕이면 이쁘고 잘생긴 친구와 짝꿍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었지만 예쁜 
 마음을 알아채고 친한 짝꿍이 되는 모습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남자12명,여자 8명인 우리 아들은 키가
작아서 다행스럽게도 여자친구와 짝꿍이 되었고
참 
좋아합니다. 민지의 착하고 예쁜 마음을 알아가며  진짜 짝꿍이 되는 아이의 모습에서
소중한 짝꿍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민지가 건네주는 휴지를 받으며 서로를 마주보며 활짝 웃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에서 
짝꿍은 서로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가 되고 짝꿍이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볼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가끔 짝꿍이 맘에 안 든다고
괴롭히고 짜증내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아이들은 자기의 짝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를 위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혼자서 학교 가는 길>꼬불꼬불 학교 가는 길 

새미는 곧장 학교로 가지 않고 학교 가는 중간 중간 멈춰서서 돌멩이도 줍고 꽃도 따고 
문방구에서 먹을
간식도 사고 늑장을  부리며 학교에 도착하지요.
그런 새미에게 잘 알아듣도록 말해주시고 약속을 받는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학교 가는 
동안에 아이들을
유혹하는 많은 것들을 뿌리치고 학교까지 잘 가야하는 것을 알게 되네요.

 마음을 빼앗기기 쉬운 아이들에게 주의해야 할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에요.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네요.

<등교 시간 지키기> 좋은 친구 알아맞히기 


늦잠을 자서 항상 학교에 늦는 예은이는 선생님께  여러 번 꾸중을 들었지만 버릇을 
고치지 못해요.
그런 예은이의 책상에 어느 날 부터인가 쪽지가 들어있지요.
[좋은 친구에게 / 난 네가 참 좋아.너도 내가 좋니? ]

그 쪽지의 주인공이 궁금해서 예은이는 학교를 점점 빨리가게 되고 등교 시간을 지키는 
아이가 되지요. 
예은이의 버릇을 고쳐준 좋은 친구가 누구인지 책 속에서 찾아보는 것도  
즐겁게 느껴지네요.


 뒷 편에는 요즘 학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학교
 생활이 궁금한
  저 같이 처음으로 학부모가 된 엄마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답니다.
 또한 학교를 가게 됨으로서 겪게 될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어쩜 이렇게도 꼼꼼하게 학교 생활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지 고마운 책이에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총 16년이란 긴 시간을 공부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 
그 시작인 초등학교를 입학하여  겪게 될 많은 것들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하나도 
아니고 16가지나 꼼꼼하게 알려주는 자신만만 1학년으로 
 초등학교 생활 완전 정복,
완전 적응하는 우리 아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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