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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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어야 아끼며 공감하고 읽게 되는 책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 왜 쓸데없이...하다가 나중에 여유시간이 생겼을 때 다시 읽어보니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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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정지혜 지음 / 유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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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이지만 저자의 편집자로서, 서점원으로서, 서점주인으로서 가진 열정이 읽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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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 기후위기 앞의 진실, 용기 그리고 해법
나오미 클라인 외 지음,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 외 엮음, 김현우 외 옮김 / 나름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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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생태적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일부 생물종은 이미 멸종했으며, 얼음은 이미 녹았고, 생명은 이미 사라졌다. 모든 것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러나 나머지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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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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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보다는

우리 시대의 사랑에 대해 좀더 현실적 고찰과 조언이 담겨있는 듯.

우리, 마음을 활짝 열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그게 바로 사랑의 힘이다.

나는 어느 유명한 여성 랩 가수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나의 물음에 나보다 스무살은 어린 그 여가수가 "사랑? 그게 뭔데요? 난 여태까지 사랑이라는 걸 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라고 빈정거리듯이 답했을 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고 매우 슬펐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문화는 사랑을 냉소하는 것이 대세다. 젊은이들 사이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사랑 같은 건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다. 해롤드 쿠쉬너는 <원하는 것을 모두 얻지 못할 때>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의 젊은 세대가 사랑하기를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을 기피하는 인간으로 살아가게 될까봐 몹시 걱정스럽다. 이들은 사랑을 얻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는 이유로, 또는 잘못되었을 때 입을 마음의 상처가 두려워서 사랑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그들은 모험을 걸지 않아도 되는 사랑, 힘들게 감정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 즉 쾌락만을 구하려고 한다. 사랑을 찾다가 실망과 고통만 안게 될까봐 두려워한 나머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랑을 얻었을 때 얼마나 순수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냉소주의는 사랑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을 감추기 위한 거대한 가면인 것이다.

지배문화는 사람들을 길들이기 위해 두려움을 조장한다. 우리사회는 사랑에 관해서 이런저런 말들은 많이 하지만 두려움과 공포에 대해서는 거의 화제로 삼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려움에 떨면서 보내는 시간이 매우 많다. 우리사회가 안전에 대해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왜 우리가 이토록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공포는 지배의 구조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힘이다. 공포심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분리되고 싶다는 욕망을 부추기고 뒤로 숨으려고 하는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남보다 튀면 안전하지 않다는 무언의 가르침을 받는다. 그래서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것은 위험하다고 여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곧 이러한 두려움과 공포, 소외와 분리에 저항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의지, 타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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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랑법 - 돌보고 돌아보며 사랑을 배우다
우석훈 글.사진 / 상상너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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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랑법>에 실린 고양이 사진들은 모두 저자 우석훈님이 찍은 사진이라고.

 

눈 쌓인 추운 어느 겨울날 

시린 앞 발 한쪽 들고서

시선도 맞추고 뭐라뭐라 말하는 

흰 바탕에 노랑무늬 길고양이 사진만으로도  

사진을 찍은 사람과 고양이 간에 오가는 신뢰의 깊이를 말해주는 듯.

    

왜 고양이를 돌보느냐는 사람도 있고,
왜 고양이만 돌보느냐는 사람도 있다.
첫번째 질문은 이 사진을 보면 알수 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고,
두번째 질문은 고양이라도 돌보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를 돌본다는 것.
그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중 하나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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