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잠깐의 비는 시간을 그냥 보내는 걸 견디지 못하니까 항상 책은 가지고 다니는 편임.
그래도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곳은 카페. 작정하고 책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읽을 책 싸들고 집 근처 카페로 갑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종이책 선호. 전자책이 가격대비 경쟁력도 있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까 장점은 있으나 한참 읽다보면 눈이 시리고 아파서.
읽다가 메모하게되면 흐름이 끊기게 되서 꼭 필요한 메모가 아니라면 인덱스를 활용하는 편. 처음엔 눈에 들어오는대로 훑으면서 읽다가 다시 읽어보고 싶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인덱스를 붙여놓고 다시 읽어봄.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니체의 책들. <니체,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최근 떠나보내고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다가 이유 모르게 끌려서.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장르별로 배열함.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다 읽지도 않은 상태로 관심가는 책이 있으면 또 구매하는 편. 그래서 읽지는 않은 채로 쌓아두는 편. 이제 책 둘 공간이 여의치 않아 당장 손이 가지 않으면 중고책 매매로 내놓고 있음.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조르주 상드의 <사랑의 요정>.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책장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로맨스소설들? 혹은 수집중인 예쁜 그림이 있는 그림책들?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슬라보예 지젝.
김형경.

지젝의 동유럽 억양이 있는 독특한 발음을 들어보고 싶고,
책으로만 접했던 김형경님이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보고 싶지만,
낯가림이 심하니까 그냥 상상만으로도 좋네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톨스토이 책들.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남회근 <약사경 강의>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로맨스소설 1권,
읽지 않은 톨스토이 책 1권,
번역 출간 희망책 <랑야방>? 안되면 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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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그만두다 -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꿰뚫고 내 삶의 가치를 지켜줄 적극적 대안과 실천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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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읽고 소비를 당장 멈출 순 없지만 꼭 필요한 것만 사야겠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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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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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죽음과 만나 삶을 정리해가는 작가의 깨알같은 일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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