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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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 된 후기입니다.

♡각성♡

빨간 색의 표지가 인상적인~ 각성! 이라는 책~~ 1절부터 100절까지 두 글자의 단어로 이루어진 짤막짤막한 각성해야 될 이야기들이예요.

제가 요즘 동네 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시기가 있었어요. 그 때 제 아들 훈민이가 제가 이 책을 내밀었어요. 

진동 - 사람은 우연히 어울리지 않는다. 모든 관계엔 파동이 있다. 진동수가 다르면 아무리 애써도 끝까지 어긋난다. -본문 중-

오히려 아들한테 배우는.. 그런 엄마네요. 맞지 않는 곳에 계속 남아 있는 건, 어리석음이고, 욕심이고, 비겁함이라는- 이야기.. 저는 요즘 각성을 해서~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요. 참 마음이 편한 요즘이네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 지금 나누는 말들, 지금 머무는 공간.. 이건 진짜인지 가짜인지~ 진동이 맞지 않으면 그냥 떠나라는 각성을 알려준 이 책이 참 고맙네요.  몇년 전~ 친한 언니 두 명이 의절(?)한 충격 사건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운 사건이예요. 말로 하지 않았어도.. 진동이 맞지 않았다면~ 자연스럽게 멀어졌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네요. 그래도 진동 맞지 않은 그녀들의 헤어짐은 어찌보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서로에게 윈윈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저도 진동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멀리하는 현명한 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 - 진짜 우정은 소란스럽지 않다. 연락의 빈도나 말의 양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멀리 있어도 이어지고, 오래 침묵해도 어색하지 않다. 위로받기보다 묵묵히 옆에 있는 쪽, 말없이도 허용되는 공간, 그런 관계만이 빛을 지닌다. -본문 중-

진짜 저는 이런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서 든든한 마음이예요. 친구란 이름은 많지만 마음을 맡길 수 있는 곳은 드물거든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교훈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일상들에서 제가 함께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어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각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뒤에 "각성"이라는 책을 쓰며..들은 음악들도 씌여있는데.. 저도 한 번 들으며 읽어보아야겠어요. 

#에세이 #일상의파편 #감정의리듬 #각성#김요한#떠오름#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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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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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러 이야기들에서 각성을 하게 되는 공감 100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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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소담 클래식 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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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 된 후기입니다.

♡댈러웨이 부인♡

내가 댈러웨이 부인 책 표지 맞추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더더욱 반갑던 이 책! <댈러웨이 부인>♡ 한마디로 제 스타일 표지예요^^ 아기자기 너무 예쁘고 잘 어울려요~~ 버지니아울프는 또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님이기 때문에 읽기 전부터 너무너무 설레더라고요. 

세기를 관통한 문학적 걸작!!! 100주년 기념 출간이라니..정말 축하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시대를 초월한 문학적 고전을 만나보러 고고씽! 

인생 그 자체, 인생의 매 순간 순간, 한 방울 한 방울, 여기 이곳, 지금 이 순간, 햇살 속 리젠트 공원에 있다는 것으로 충분했다. -본문 중-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알고 읽으니.. 더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하게 되더라고요. 암울했던 어린시절... 의붓오빠들에게 성추행을 당해서 비뚤어진 자의식을 형성했고ㅠ 그런 그녀에게 책은 현실에 대한 위안이자..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였어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충격을 받은 그녀는 우즈강에서 투신 자살을 해요. 너무도 암울하고 충격적인 그녀의 삶을 알고 보니 이 소설이 그냥 보이지 않더라고요. 



192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클라리사 댈러웨이 부인의 하루동안의 이야기예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다소 어려운 부분도 많았어요. 고전은 역시~~ 꽃을 사기 위해 집밖으로 나간 댈러웨이 부인~ 과거 친구 피터의 기억.. 풍경 속 떠오르는 여러 기억과 추억들~ 하룻동안 파티 준비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인간의 외형 속에 담겨진 내면 세계를 탐구하는 매력적인 소설이예요. 댈러웨이 부인은 50대의 고관 부인인데~ 겉으로 보이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그녀의 내면 세계는 무척 복잡해요. 셉티머스는 전쟁으로 인한 포탄 충격으로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데 그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같아요. 그는 결국 자살을 하게 되는데..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닮아 있어서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더라고요. 딸 엘리자베스의 가정교사 미스 킬만은 역사를 가르쳐서 동질감이 느켜지더라고요. 제가 역사 교육 전공이라~ 그녀는 댈러웨이 부인이 가식과 무지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고 그녀의 사회적 위치와 풍요로움이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옛사랑 피터와의 만남은 그녀에게 큰 파동을 주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낭만적이며 환상을 실행에 옮길만큼 모험심이 강해요. 이렇게 여러 사람과의 만남과 의식의 흐름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담고 있고.. 그녀의 여러 복잡한 생각 들 중 삶에 대한 의지와 사랑도 엿볼 수 있었어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 더 다른 시선으로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소설이예요. 

#댈러웨이부인, #소담출판사, #소담, #버지니아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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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시각의 너희들은 - 제14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작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안소현 옮김 / 뜰boo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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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시각의 너희들은♡

뭔가 남색 시각부터.. 남색의 표지~ 느낌이 우울한 느낌이었어요. 내용도 청소년들의 돌봄이라니ㅜㅜ 너무 힘듦이 느껴지는 안타까운 소설이었답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는 고하네, 양극성 장애를 앓는 할머니를 돌보는 고헤이,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는 린코. 이 세명은 남색 바다 마을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뇌경색으로 고하네의 할아버지까지 쓰러지시고~ 의지할 곳 없이 힘든 상황에 도쿄에서 온 어른 아오바씨가 등장해요. 아이들은 자신들을 이해하고 헌신하는 아오바씨에게 마음을 기대고 의지하게 되어요.



그러던 중... 2011년 3월 마을을 덮친 동일본 대지진. ㅜㅜ 물론 수학여행도 못가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들이 참 안쓰러웠지만- 이 대사건은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작가님이 현직 간호사여서..경험을 바탕으로 보호자들의 상황이나 현실이 더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의 재난.. 그리고 여러 병들의 아픔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저항하는 모습은 정말 가슴 먹먹해지더라고요.



저에겐 외삼촌 3분이 계신데..첫째외삼촌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둘째외삼촌, 막내외삼촌도 지금 거동도 불편하시고 아프신데- 돌봐주는 가족이 없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엄마가 자주 가서 챙기기는 하지만.. 자식들이 좀 찾아가서 가끔 얼굴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삼촌들 생각이 나서 참..마음이 아팠습니다. 더 힘든 병임에도 불구하고 돌보는 청소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색 바다.. 남색 병원.. 남색 노을.. 남색 해파리.. 남색을 연상시키는 많은 것들이 등장해요. 저에게 오랜 여운이 남을 책이예요. 이 책은 남색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모든 아픈 가족을 돌보는 이들과 재난이나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이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색시각의너희들은 #마에카와호마레

#야마다후타로상수상작 #청춘 #추천책

#뜰북 #꿈소담이 #가족돌봄청소년 #재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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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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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

언젠가 죽는다는 걸 기억하는 것은, 제가 삶에서 중대한 선택을 내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도구입니다. 타인의 기대, 자존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선 힘없이 사라지고 오직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예요. -본문 중-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 통제 가능한 것에만 집중하는 몰입력~ 어쨌든 나아가는 내면의 힘을 끌어올리는 비결을 잘 담고있는 책이예요. 초반부터 계속 등장하는 FOPO가 무언가 했더니~ 타인의 의견에 대한 두려움이더라고요. 저도 진짜 남의 눈을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첫 장에서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 인정과 찬사를 받기 위해 달려가는 삶.. 제 얘기인가 싶더라고요.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서..  삶의 주도권을 잘 잡아가야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장에서는 왜 나는 남의 시선을 떨쳐내지 못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자신을 억지로 맞춘다던지.. 관계를 끊던지.. 이 FOPO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주변에서도 많은 사례들을 제가 겪어본 것 같아요.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좋은 방법은~ 스스로를 잘 알아야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적고.. 흔들릴 때마다~ 떠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 가치를 남에게 맡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키워야 될 것 같아요. 뇌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원천적인 이유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지금 이 순간.. 마음을 챙기고~ 여기서 나온 스포트라이트 법칙들을 숙지하고 활용한다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의미있는 삶을 찾게 될 것 같아요-♡ 타인의 판단보다는~ 자기 인식! 열정! 노력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어 갈 수 있으리라 믿어요.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담대해지고 싶은 제가 더욱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포트라이트, #흐름출판, #마이클거베이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케빈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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