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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ㅣ 소담 클래식 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 된 후기입니다.

♡댈러웨이 부인♡
내가 댈러웨이 부인 책 표지 맞추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더더욱 반갑던 이 책! <댈러웨이 부인>♡ 한마디로 제 스타일 표지예요^^ 아기자기 너무 예쁘고 잘 어울려요~~ 버지니아울프는 또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님이기 때문에 읽기 전부터 너무너무 설레더라고요.
세기를 관통한 문학적 걸작!!! 100주년 기념 출간이라니..정말 축하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시대를 초월한 문학적 고전을 만나보러 고고씽!
인생 그 자체, 인생의 매 순간 순간, 한 방울 한 방울, 여기 이곳, 지금 이 순간, 햇살 속 리젠트 공원에 있다는 것으로 충분했다. -본문 중-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알고 읽으니.. 더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하게 되더라고요. 암울했던 어린시절... 의붓오빠들에게 성추행을 당해서 비뚤어진 자의식을 형성했고ㅠ 그런 그녀에게 책은 현실에 대한 위안이자..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였어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충격을 받은 그녀는 우즈강에서 투신 자살을 해요. 너무도 암울하고 충격적인 그녀의 삶을 알고 보니 이 소설이 그냥 보이지 않더라고요.

192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클라리사 댈러웨이 부인의 하루동안의 이야기예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다소 어려운 부분도 많았어요. 고전은 역시~~ 꽃을 사기 위해 집밖으로 나간 댈러웨이 부인~ 과거 친구 피터의 기억.. 풍경 속 떠오르는 여러 기억과 추억들~ 하룻동안 파티 준비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인간의 외형 속에 담겨진 내면 세계를 탐구하는 매력적인 소설이예요. 댈러웨이 부인은 50대의 고관 부인인데~ 겉으로 보이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분위기와는 달리 그녀의 내면 세계는 무척 복잡해요. 셉티머스는 전쟁으로 인한 포탄 충격으로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데 그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같아요. 그는 결국 자살을 하게 되는데..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닮아 있어서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더라고요. 딸 엘리자베스의 가정교사 미스 킬만은 역사를 가르쳐서 동질감이 느켜지더라고요. 제가 역사 교육 전공이라~ 그녀는 댈러웨이 부인이 가식과 무지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고 그녀의 사회적 위치와 풍요로움이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옛사랑 피터와의 만남은 그녀에게 큰 파동을 주지만~ 감수성이 예민하고 낭만적이며 환상을 실행에 옮길만큼 모험심이 강해요. 이렇게 여러 사람과의 만남과 의식의 흐름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담고 있고.. 그녀의 여러 복잡한 생각 들 중 삶에 대한 의지와 사랑도 엿볼 수 있었어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 더 다른 시선으로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소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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