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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숨결이 바람 될 때♡
이 책은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폐암에 걸려 어린 딸과 의사인 아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신경외과 의사의 회고록입니다. 암에 걸린 이후에 쓴 글이라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평소 그가 느끼던 인생과 죽음과 도덕의 문제를 의학적인 측면에서 기술해 나가고 있어요. 신경외과 수련 과정이던 6년차 2013년에 폐암이 발병했으나 항암 치료를 받아가며 마지막 7년차 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하던 중~ 암이 재발하여 2015년 봄 짧은 생애를 마감했어요ㅠㅠ
정말 슬프고 감동적인 것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으나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평소 하던 수련 생활로 돌아가더라고요ㅜㅜ 저라면 엄청 무너지고..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 같은데ㅠㅠ 그를 치료하던 의사 에마 헤이워드는.. 암에 걸린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해요. 하나는 하던 일을 집어치우는 절망적인 태도~ 다른 하나는 오히려 그 병 때문에 더욱 평소 하는 일에 몰두하는 긍정적인 태도예요. 처음에는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다고 하다가~ 나는 계속 나아갈 거라고 하는 용기!!!!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한 폴 칼라니티의 의연한 태도는 정말 우리들을 울리고 감동시킬 수밖에 없더라고요~~
짤막 짤막한 문체에서 그의 솔직함이 보였고.. 부인 루시 칼라니티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직업적으로나 인생적으로나 모든 것이 완성되어 가는 시기에 찾아온 죽음ㅠㅠ 의사로도 성공하고 딸도 태어나는 가운데 그 죽음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늘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는 "죽음"인데~ 내일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알겠더라고요~ 마지막 페이지에 칼라니티 부부가 어린 딸 케이티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있어요. 저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 땅의 모든 죽어가는 가족을 접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어요. 저희 시아버지도 몇년간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다가 돌아가셨고~ 주변 지인의 남편도 위암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ㅠㅠ 아픈 사람은 완쾌하길 바라고ㅜㅜ 아버님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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