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허나영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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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날이면그림속으로숨는다♡

요즘 제가 읽는 책들에.. 자주 등장하는 우울감, 공황장애, 불안장애~~ 바쁘게 살아가던 작가님도 어느 날 번아웃이 왔어요. 입시 미술을 했는데..그것도 늘 경쟁이었고- 우리네 삶은 왜 경쟁 아니면~ 목적지향주의인건지... 그런 고민들을 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림을 그리며 서너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의 화집을 접한 뒤 화가의 꿈을 접었다고 해요. 진짜 미술~~~ 입시 미술이 아니라.. 작가가 세상을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는 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때부터 미술관과 갤러리는 작가님에게 가장 행복한 장소가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다른 미술 에세이와 달리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변화무쌍한 날씨에 비유해서 공통의 심상이 이어지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소개했어요. 날씨로 은유한 감정을 돌아보는 아홉 챕터로 글을 쓰고, 그 안에 자신의 못다했던 이야기들을 꺼내보았어요. 예술이라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겨볼 수 있었답니다.



마르크 샤갈의 <도시 위에서>라는 그림인데..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초록 셔츠를 입은 샤갈과 푸른 블라우스를 입은 벨라가 서로 끌어안은 채 비텝스크 위를 날고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곳, 가족이 모여 있는 고향 위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날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한 꿈에 가깝지요.

그리고 저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들이 다 좋았어요. <정원에 앉아 있는 알리스 오슈데>, <일본식 다리>, <인상, 해돋이> 너무 예쁜 풍경같은 그림들~~ 요즘같이 따뜻한 봄이면.. 미술관 나들이를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는 미술관도 너무 힐링되고 행복하더라고요.

렘브란트, 마네, 호퍼, 마그리트, 샤갈... 폭풍처럼 살아간 거장들의 예술과 삶을 매개로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는 내밀한 위로의 언어~~ 고요한 위안이 되어주는 미술관에서의 힐링타임이었습니다♡

#예술가의그림 #마음의날씨 #다정한미술관 #바람부는날이면그림속으로숨는다

#비에이블 #허나영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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