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옮김 / 강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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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도 리뷰가 좋고 홍보?가 잘되어 작년 휴가 마지막날,여행으로 노곤한 몸을 햇볕에 말리며 제목 그대로 포도주와 과자 안주 먹어가며 후딱 읽은 책입니다. 오늘 갑자기 타인의 서재에서 발견하고 뒤늦게 리뷰 씁니다. 확실히 반전이 있습니다. 거의 매 작품. 그러나 역시 동화작가라서 그런지 명랑 만화같은 해피엔드와 반전으로 읽는 재미는 있지만 굳이 열광할 정도의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전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체호프의 단편이 더 제나이-30대 초반, 만으로 20대 ^^;- 또래에는 맞을 듯.

그렇다고 너무 유치한 수준이거나 하지는 않으니 굳이 소장하시려면 영화 '챨리와 쵸콜릿 공장' 한 번 보시고 구매 하심이 좋을 듯. 딱 그 스타일인 이야기들이거든요. 또는 서구세계에서 꽤나 유명한 이 로알드 달이란 작가- 사실 작년 이전엔 우리나라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저는 봅니다만^^- 작품이 어떤가 한 번 작품 세계를 넓혀보실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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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 2006-03-2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계신다면 제 책을 드리겠건만...^^
 
'그'와의 짧은 동거 - 장모씨 이야기
장경섭 지음 / 길찾기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음에도 불구 요즘 뜬다는 몇 몇 젊은 작가군의 맨날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인 -심지어 이 작가의 단편을 읽다가 다른 작가를 떠올리기도  여러 번- 단편집보다 낫다는 지인의 푸념섞인 소개로 처음 이 책을 접했다. 물론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았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내게는 '만화'책은 빌리는 책이어서.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가난한 자취생이 바퀴벌레와의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전개된다.  소재 자체가 참신한 환타지고 내용은 어느 분 말씀처럼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하는  -달리 말해 약간 생각을 해야 하는 ^^- 그러나 결론적으로 성인만화로서 또 소장용으로 괜챦은 만화책 한 권 찾았다고나 할까.   '자취생' 생활이란 소재가 그러하듯 개인적인 관심을 떠나 -아직도 만화하면 무협지를 떠올리는 일부 성인제외-보편적으로 누구나 무난하게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김영하나 박민규, 권지예의 글들이 이야기꾼이란 그들의 명예에는 2%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한 번 구입해 읽어보길 권한다. 장경섭씨가 만화가가 아니라 소설가였다면 지금 언급한 작가들 레벨 정도는 될 거라면 나의 지나친 아첨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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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승복 지음 / 황금나침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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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막연하게 생각했던 유학을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 못지않게 미국 관련 책들을 사두는 편이다. 그 와중에 접한 이 책은 뭐랄까.  유명세가 너무 강해서 반감이 들었다고 할까.

우연히 인간극장 5편을 통해 그 전부터 이승복씨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왠지 TV에 한 번 비추고 책 내고 하는 것들이 이 책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래도 유혹에 이기지 못해 사놓고 읽어보니, 생각했던 바와 너무 달랐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뭐니뭐니 해도 머니 문제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나에게 이승복씨의 장애와는 별개로 하버드, 컬럼비아,존스 홉킨스등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이력에 '아버지가 약사였으니 돈걱정은 없었나보네. 저 비싼 사립대들은 실력있어도 돈 없으면 가기 힘든 곳 아닌가.' 하는 딴지를 접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70년대 한국에서 약사로서의 중산층 삶을 접고 시작한 이승복씨 가족의 미국 생활은 부모님이 공장 노동자로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여유없는 삶일 뿐이었다.

이 부분에서부터 내 예상은 벗어났고 어린 나이에도 조국이나 부모님 생각하는 면등을 포함해서 이승복씨의 생활태도에 많은 것이 느껴졌다.

게다가 지루하지도 않은데 ^^ 왜 진작 이 책을 잡지 못했는지 후회된다.

내 안에도 기적의 씨앗이 자라고 있는 지 살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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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존 디에이지 시알디 하이드레이팅 크림(보습크림) - 50g
참존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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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싼 게 비지떡이란 말 정말 명언이지요.

지난 번 모 쇼핑몰에서 세일한다기에 참존 밀크 에센스 쓰다 요즘 피부가 이상해 확인해보니 유효기간이 넘었더군요...

탄력크림도 사보았는데  너무 기름기가 많아 나이든 분들에게 어울리겠더군요

아니면 지난친 건성.

일반적인 분들이 크림 쓰신다면 촉촉한 이  보습크림이 좋더군요. 전 30대입니다.

같은 크림인데 왠 가격차인가 했는데 다 이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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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사 삭스
마르탱 뱅클레르 지음, 윤정임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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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는 선생님 선물로 받게 된 책.

처음엔 그 두께에 압도당해 손대지 않다가 하루하루 환자에 치이다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즈음 읽기 시작했는데 , 프랑스가 우리와는 좀 다른 의료 제도하에 있는지라 생경한 부분도 있었지만 제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명의라도 모든 환자를 만족시킬수 없다

다만 의사는 만족시키려 애쓸뿐이다.

라고 말이지요.

환자들은 의사를 신이라도 되듯이 아니면, 요즘엔 돈돈하는 장사꾼 취급을 해놓으니 점점 보람도 떨어지고 실제로 의업을 관두는 분들도 속출하는 요즈음에 의사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어느 집단이나 그 집단을 흐리는 미꾸라지 한 두 마리는 있게 마련이고 의사 집단에도 분명 그런 부류가 있지요. 그래도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등등은 남에게 도움을 주며 돈을 벌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입니다. 이 책에서도 의사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비판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삭스처럼 아름다운 의사들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막연한 동경으로 접했던 성채나 닥터스와는 또 다른 감동이라 학생등에게도 물론이고  졸업하고 환자를 보고 계신 선생님들,예비 환자인 모두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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