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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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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아이와 잠자리 독서를 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밝게 웃으며 주변의 사물들을 영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모르면 이건 영어로 뭐더라 하면서 계속 물어보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말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그래 이때다 싶어 뭔가 영어로 대꾸해주며 몇번 받아주었으나 엄마의 영어말이 짧아 오래 대화를 하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영어로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를 위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앞으로 아이와 함께 어떻게 영어회화공부를 해야하는지 문법책이나 보카책을 봐야하는지 고민하던중 미자모 서평이벤트를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가 강박관념 없이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이신 소피 반님은 현재 미국에서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현지 교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유튜브 채널 [쓸만한 영어]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다. 그리고 리아 반님은 미국 5학년 초등학생으로 5살때부터 엄마 소피 반님과 함께 영어교육 유투버로서 꾸준히 할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와 딸이 주고받는 티키타카 패턴영어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고 하루하루의 학습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의 반응도 살펴보았다.

좋은책을 고를때 늘 고려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아이가 생각했을때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책인가이고 두번째는 현재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인가이다.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책을 손에 쥐었을 때 두께와 표지 느낌도 보는 편이다. 항균 잉크로 인쇄하였다고 쓰여있는 이 책은 질감이 부드럽고, 두께도 부담되지 않고, 사이즈도 손에 잘 들어와 마음에 들었다.

먼저 " Features 이렇게 학습해 보세요! " 를 통해 학습 방법과 책의 구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해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설명을 들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표현을 쓴다 하고 한문장 표현을 배운다.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QR 코드 위치였다. 책장이 접히는 부분에 QR 코드가 있어 스캔에 다소 어려움을 겼었다. QR 코드의 위치를 책이 접히지 않는 부분이나 가운데에 위치해서 스캐닝이 좀 더 편리했으면 좋겠다.

Concents 를 보면 DAY 100으로 구성되어 있고, DAY10 마다 Review Quiz가 있어 다시한번 복습을 할수 있다. 그 밑에는 학습한 DAY를 체크표시할 수 있어 100일동안 아이가 원하는대로 스케줄 하고 실천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보며 어떤 표현을 공부할지 아이와 함께 고른 후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함께 따라 말하며 아이와 함께 소피 반 & 리아 반이 되어 대화를 주고받으며 역할극을 해보았다. 8세 아이는 글을 읽는다기보다는 소리를 듣고 따라 말하는 정도였다. 상황극을 만들어 놀다보니 아이는 아 이럴때는 영어로 이렇게 말하는구나 하고 인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 Review & Practice 60 세컨즈 잉글리시 표현총정리 " 를 통해 DAY1~100 의 100가지 표현을 한눈에 확인하며 복습할 수 있다.

언어는 매일 사용해야하는 것이기에 이책의 100가지 생활 표현을 외운다고 생활영어가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배우고자 하고 영어로 말하고자 하는 아이를 위해 짧지만 엄마와 함께 티키타카 대화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줄 수 있어 좋았다. 아 나도 이렇게 말해보고 싶다.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표현이나 단어를 배우며 쉽고 편안하게 읽었고, 유뷰브영상을 보며 목소리와 억양을 따라하고, Mini Dialogue를 통해 아이와 티키타카 하며 읽었다. 초등아이와 재미있게 아웃풋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어 좋았고, 1분이기에 쉽고 재미있고 단순하게 습관화하기 좋았다.

영어에 흥미가 없거나 영어실력이 낮은 사람들이 초반에 꾸준히 재미있게 하기 위해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1분은 터무니없을 만큼 사소하지만 실천하기 쉽기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 과하게 하루 30분하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하루 1분이기때문에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기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꾸준히 하기에 좋다. 어떤 방법이든 간에 꾸준히 오래 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엄마와 함께 대화를 연습하며 질리지 않게 쉬운 영어공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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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하루 VOCA 2A 알파벳+파닉스 - 4학년 영어 똑똑한 하루 보카
천재교육 영어팀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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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처음으로 「 똑똑한 하루 VOCA 1A 1B 」를 접하면서부터 매일 하루 두쪽씩 하루VOCA 습관을 만들어온 8세 아들이 지난 6월 이 두권의 책을 모두 마치고 다음 권을 사달라고 했다. 매일매일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해주자는 취지의 일환로 다음 권을 들이려는 차에 미자모 서평단에 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자모 파닉스 1기활동을 통해 알파벳의 이름과 소리를 알고 세글자읽기 정도는 할 수 있게된 8세 아들에게 꾸준히 혼자서 뭔가를 매일 스스로 해보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어 나는 또 「똑똑한 하루 VOCA 2A」를 선택했다.

워킹맘으로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엄마인 나는 아이를 꼼꼼히 살펴주지는 못하지만 아이와 함께 큰 그림을 그리고 매일 좋은 습관을 만들며 스케줄링을 하려고 노력한다. 퇴근후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와 함께 하루를 돌아보며 아이 스스로 하루를 점검하게 하면서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아이학습을 계기로 여러 교재들을 살펴보면서 이제는 파닉스가 뭔지 사이트 워드가 뭔지 조금 알게된 나는 새로운 좋은 교재를 만나면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외할머니와 8세아들에게 공급한다. 외할머니 치매방지와 손자의 매일 습관 익힘이라는 명분으로 외할머니와 손자에게 책을 공급해주면 둘이서 매일 두페이지씩 해낸다. 내가 퇴근하기 전까지 아이를 돌봐주시는 영알못 외할머니와 이제 파닉스를 조금 알기 시작한 8세아이가 둘이서 매일 티격태격하며 하루 VOCA 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서 3개월이상 해온 루틴이어서인지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매일매일 자동으로 하는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한번 접해 본 교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좋은 매일 습관을 만들어준 책이다 보니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만든 하루 VOCA 시리즈에 기본적으로 신뢰감이 있다. 코로나와 함께 아이의 학습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게되면서 이제 조금 보는 눈이 생긴 나는 이번에도 책을 펼치며 매의 눈으로 살펴보았다. 조금 더 자란 우리 아이에게 이번에는 또 어떤 학습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을지 다시한번 전체적인 구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 주의 학습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의 반응도 살펴보았다.

먼저 4주완성 스케줄표를 아이와 확인하고 함께 학습계획을 세워보았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는 이 스케줄표 말고 기존에 하던 자기만의 스케줄대로 2A 2B 두권의 교재를 하루에 각각 두쪽씩 하겠단다. 분량이야 어찌되었든 아이가 하고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를 기특해하며 아이의 요청에 따라「 똑똑한 하루 VOCA 2B 」 교재도 또 추가로 구매했다.

「 똑똑한 하루 VOCA 2A 」의 목차를 보면 1주와 2주는 파닉스 그리고 3주와 4주는 단어로 되어 있다. 파닉스의 경우, Day하나당 3개의 소리와 6개의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고, 단어의 경우, Day하나당 주제별 5개의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를 보며 공부할 내용을 확인한후 이제 알파벳의 이름과 소리를 아이와 읽고나서 ABC Song과 Phonics Song을 아이와 함께 불러본다.

그리고 나서 함께 공부할 캐릭터 친구들을 확인한다. 먼저 공부할 내용을 캐릭터 친구들이 나오는 만화를 통해 읽어보며 아이에게 어떤 캐릭터가 제일 좋은지 물으니 아이는 " 삐 " 가 제일 좋단다. 책의 목차 순서대로 매일 두쪽씩 하던 아이가 어느날 나에게 묻는다. 캐릭터 "준" 이가 책에 안보인다고 책장을 뒤적뒤적 한다. 아이는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다 기억하며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법을 알게되고, 알파벳 세글자 읽기도 조금 할줄아는 수준이 되면서 「똑똑한 하루 VOCA 2A 」와 함께 매직e를 설명해주어보았다. 아는지 모르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ORT의 Magic Key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은 VOCA책에 등장하는 매직e 캐릭터에 관심을 보이며 엄마의 설명을 무심히 다 듣는다. 매직e가 붙으면 소리가 길어지면서 자기 이름을 되찾는다고 말해주며 장모음에 대해 나름 정성껏 설명을 해주어 보았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다른 영어책을 읽으면서도 단어 끝에 알파벳e만 나오면 " 엄마 이것도 매직e예요? " 하고 자주 묻는다. 그럴때면 아이가 또 자랐구나 참으로 기특하도다 하며 스스로 뿌듯해한다. Day가 시작하기 전에 함께 공부하는 캐릭터친구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번주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살펴본다. 그리고 만화를 통해 한주에 학습할 개념을 이해했는지 간단한 문제를 풀며 셀프 점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또다시 만화와 함께 캐릭터 친구들이 등장하며 그날 배울 파닉스 소리와 단어을 만나게 된다.

QR코드를 찍어 배울 소리를 듣고, 따라 읽으며 익히고 나서 찬트와 함께 또한번 소리를 익힌다. 소리를 듣고 단어를 완성하고, 소리에 해당하는 알페벳을 써보며 하루 학습이 마무리 된다. 마지막으로 복습을 통해 단어들 속에 숨은 스펠링 패턴을 반복해서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한주가 끝나면 특강 Brain Game Zone & 누구나 100점 TEST를 통해 다시한번 복습을 한다. 또한번의 복습을 통해 해당패턴에 충분히 익숙해진 아이는 이제 다른 영어책에서 비슷한 패턴의 단어를 만나면 스펠링 패턴을 감지하여 더듬더듬 읽기를 시도한다. 아직 한글 블렌딩이 완벽하지 않아서 파닉스를 하면서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블렌딩하며 읽는 방법을 연습중이지만 무엇보다 발전적인 점은 그동안 소리로만 알고 있던 단어를 이제는 문자를 보며 발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 적혀있는 단어를 눈으로 이해하며 더듬더듬이지만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부록으로 실어놓은 단어카드는 라이트너 박스 활용을 통해 아이에게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오려서 자기가 아는 단어들을 체크해봄으로서 단어를 복습하기에 좋다.

개인적으로 아이 책을 고를때 먼저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고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체험해본 후에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되는 기준이 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아이의 관점에서 친숙한 혹은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는 교재를 선택함으로서 아이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존중하며 마음껏 고르도록 최대한 허용하고 있다. 예를들어 만화속에 등장하는 매직e캐릭터를 보며 눈이 위로 치켜올라가서 재미있다며 꺼이꺼이 웃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게임 활동과 유사한 포인트들이 아이에게 공부가 아닌 놀이로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들은 아이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와 아이가 자주 보고 더 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8세 아이의 수준에서 필요한 것은 거창하거나 딱딱한 개념의 나열이나 단순한 인풋이 아니라 그중 필요한 것들을 알기 쉽게 하지만 왜곡하지 않으면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언어와 감각으로 성실하게 설명하고 이야기해주는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큼 충분히 친숙한 교재이고,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활용이 쉽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된다. 쓸만한 좋은 책을 만났으니 나는 아이와 함께 조금씩 꾸준히 제대로 공부하도록 돕는 일만 잘하면 될일이다.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고 무엇보다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가장 멀리 갈 수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매일 습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한글을 조합해서 읽을줄 알고, 알파벳의 이름과 소리를 알아 세글자읽기를 할 줄 아는 아이라면 혼자서 QR code를 찍어가며 학습하기 좋은 교재 「 똑똑한 하루 VOCA 2A 」 를 통해 네글자읽기와 단어도 배우며 아이 스스로 행복한 습관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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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생활동화 마미! 톡톡 - 매일 아이와 함께 하는
김민선.김은영 지음 / 내를건너서숲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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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부터 영어원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영어를 글자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스피킹의 맥락을 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말하기 교재를 어떤 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만나게 된 책「마미!톡톡」. 매일 아이와 간단한 생활영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목적이 분명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꾸준히 즐겁게 아이와 이 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서문에서 작가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부모와 아이에게 부담없이 동화책읽듯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어학연수나 유학을 해본적없는 평범한 보통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로 말하기를 시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선물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씀에 그래 나도 사랑하는 내 아이와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봐야지 하고 책을 들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꿈꾸며. 


 목차를 보면 EVERYDAY 24개 그리고 SPECIAL DAYS 22개의 테마들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QR코드로 원어민 음성을 들어보았다. 한글 표현이 바로 옆에 적혀 있어 바로바로 의미파악이 용이하다. 우리말 뜻을 이해하며 간단히 읽고 넘어가고 이제 QR코드를 따라 큰소리로 따라 말하기를 해본다. 그리고 한글표현부분만을 보며 혼자 입으로 영작을 하고 필사도 해본다. 30분정도면 끝낼 수 있는 분량이고 46일 하루 30분하면 끝낼 수 있다. 아이의 하루 일상과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테마별로 정리해서 보여주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아이디어가 부족한 사람들은 다양한 말하기의 재료를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영어표현집이다. 또한 MP3음원이 제공되어 원어민 낭독을 들을 수 있어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의 대화로 이루어지다보니 문장이 간결하고 표현과 그림이 따뜻해 영어회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진입장볍이 한결 낮은 느낌이다.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은 건 모두의 바람이리라. 하루아침에 되는건 없기에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생활영어 표현을 입에 붙는 훈련을 꾸준히 시작해 볼 예정이다. 이 책 만으로 내가 생각하는걸 영어로 바로바로 간결하게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직 문법이나 어휘 자체가 부족하여 원어민 수준의 영어가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이 영어회화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싶은데 말하기 교재를 못찾았다면 이 책으로 부담없이 시작해볼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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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똑똑한 하루 VOCA 1단계 (A,B) 세트 - 전2권 - 3학년 영어, A(알파벳+파닉스), B 똑똑한 하루 보카
천재교육 영어팀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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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어릴적에도 유명했던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만든 책이라는 것에 일단 신뢰감이 들었고, 요즘 천재교육에서는 아이들 교재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과연 내 아이에게 효과적인 학습동기를 제공해주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의 구성을 통해 큰 범주와 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4주완성 스케줄표가 눈에 띈다.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하루 일정시간을 들여서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점검할 수 있는 표가 준비되어 있다. 스케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표가 있어 뭔가 체계적으로 스케줄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아 알찬 느낌이다.

목차를 보면 Day 20개에 Day 하나당 5개의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고, Day가 시작하기 전에 만화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번주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살펴보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단어를 알아가기 전에 아이가 아는 단어가 얼마나 되는지 셀프 점검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나서 만화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그날 배울 단어들이 이미지가 단어와 함께 펼쳐진다. 단어를 듣고 따라 읽으며 익히고 나서 어구를 따라 쓰고 그림을 보며 문장을 써보며 하루 학습이 마무리 된다.  마지막으로 복습을 통해 하루 공부를 되돌아보게 되어 있다. 그리고 한주가 끝날때마다 특강 Brain Game Zone & 누구나 100점 TEST를 통해 다시한번 복습이 가능하다. 부록으로 실어놓은 단어카드는 아이에게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때 살펴보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표지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둘째는 눈이 편한한 글씨체로 되어있는가이다. 이 책은 표지디자인과 구성 자체가 심플하고 과하지 않아 일단 마음에 들었다. 글씨도 과장되어 있지 않아 보기에 편안하여 깔끔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선택시 큰 장점으로 다가갈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의 관점에서 얼마나 친숙하게 만들었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책을 살펴보는 편인데 아이가 충분히 관심을 갖도록 만화그림, 창의 게임 활동 코너같은 많은 장치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아이가 가장 관심을 보였던 코너는 " 특강 브레인 게임존 창의 융합 코딩 " 이었다. 다른 많은 좋은 책들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책은 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포인트가 있어 이 책을 한번이라도 더 펼쳐보게된다면 그로 인해 공부효율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브레인 게임존 코너와 같이 아이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가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사람의 생각이나 공부법은 너무나 다양하고 정답은 없겠지만 학교를 자주가거나 학원을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코로나 상황에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능하면 친숙한 교재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홈스쿨링으로 공부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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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1, the year of the ox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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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 코로나와 함께 너무나도 낯설고 이상한 한해를 보내면서 세상의 변화 속도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콘텐츠들이 온라인과 디지털을 향해있는 요즘, 변화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를 살고 있는 한명의 엄마로써 직장인으로써 또 한 개인의 입장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2021년에는 뭘해야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을 손에 들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똑똑해져야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가며 조금은 무리해서「2021 CONSUMER TREND INSIGHTS」를 읽기 시작했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트렌드 연구전문가로 2008년부터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를 출간하신 저자는 서문에서 코로나로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이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말하며 열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As a trend analyst, the question I received the most often was : " How will COVID-19 change trends? " And our analysis of changes in 2020's global consumer trends, based on our 12 years of research, has led us to the following conclusion :

" Coronavirus will not change the direction of trends, but it will impact their speed. "

In other words, the pandemic has quickened the pace of polarization, intensifying trends that were on the rise, and diminishing keywords that were waning. Just take a look at online and mobile purchases, teleworking, and home schooling, which are now mainstream - a drastic change from pre-COVID days when they were being introduced. What would have previously taken three to four years to implement has taken less than six months. The moral of this crisis is that we need to swiftly respond to changing trends. Once we move forward, we can't go back. Our best and only option is to closely examine today's trends and to make meticulous adjustments in response.

TEN KEYWORDS - COWBOY HERO

1. COMING OF " V-NOMICS "

2. OMNI-LAYERED HOMES

3.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4. BEST WE PIVOT

5. ON THIS ROLLER COASTER RIDE

6. YOUR DAILY SPORTY LIFE

7. HEADING TO THE RESALE MARKET

8.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9. 'REAL ME' ; SEARCHING FOR MY OWN LABEL

10.'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찾아올 급격한 세상의 변화가 궁금했던차라 첫번째 키워드 COMING OF " V-NOMICS "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The 'V' in our first keyword is for "virus," and "V-nomics" signifies "an economy transformed by the virus."

저자는 K자형 양극화는 자본주의의 피할 수 없는 속성으로 코로나의 양극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 정부 역할의 균형 회복, 각 조직의 변화대응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K자형 양극화 경기회복뿐만이 아니라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에 크게 공감했다.

The virus may not play favorites, but the probability of exposure is not always equal. Social conditions are closely related to the virus's cause, process and end result. All of these shapes are one aspect of the " corona divide." The K-shape is not limited to a subset of an economic recovery but is also evident in our individual daily lives.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면서 저소득층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여유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자산가치가 늘어나고 있는 이런 승자독식의 세상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Be wary of a "winner-takes-all" world

The ability to respond to the acceleration of digital transformation varies widely between those who are prepared and those who aren't.

The " Rule of Three " may have been the rule of thumb in an offline market, where the top three competitors take the lion's share. In an online-centric world of V-nomics, a " Rule of One, " in which the winner takes all, will likely prevail.

코로나의 유행으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다들 각자도생으로 내 살길만 찾기에 바쁜 나머지 소외된 사람들은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지 않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예를 들어 코로나같은 재난 상황이 닥치면 취약계층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데 다들 정신이 없다보니 조명이 잘 안되고 도움의 손길도 잘 가지않게 되는 것 같아 마음아프다. 우리나라 결식아동이 30만명이라는데 학교가 너무 오래 쉬다보니 급식을 먹어야될 아이들이 못먹고 있고,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은 돌봄의 손길이 턱없이 부족하여 학습격차만이 아니라 돌봄의 질의 격차도 참 크다는 생각에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Adapt or Die" Survival depends on adaptability. The core competency in V-nomics is the ability to respond to change.

개개인의 민첩한 변화대응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이타적 행동을 통해 사회적 협동을 유지할 수 있는 정서적 에너지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We obtain the emotional energy necessary to maintain social cooperation through the generosity of others, or in other words, through selfless acts of kindness.

열가지 키워드를 읽어나가면서 생각해볼만한 거리들이 많았다. YOUR DAILY SPORTY LIFE(오하운) 그리고 HEADING TO THE RESALE MARKET(당근마켓)은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이어서 공감했고,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자본주의 키즈)을 읽을때는 실제 내가 회사생활하면서 내가 만나고 있는 자본주의 키즈들을 떠올리며 맞아맞아 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이미 알고 느끼고 있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라 트렌드는 우리 주변에서 다같이 느끼는 현상에 적절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연구해보니 사회가 이런식으로 변하고 있고 이런 흥미로운 일들이 있었다고 편안하게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요새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다르구나 요새 시장이 이렇게 많이 바뀌었구나 하면서 나는 얼마나 트렌디한 사람인가를 셀프평가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같이 한번 생각해 보자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다.
너무 빨리 그리고 많이 변하고 있기때문에 정말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마음도 위축되어 있지만 코로나 시국을 좀 명확하게 정의해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미리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진 재택근무, 비대면 화상회의, 화상교육 등 일년동안 참으로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무섭게 빨라진 변화의 속도에 미래 트렌드가 가속화되어 한순간에 우리앞에 다가온 것이다. 더이상 평소 하던대로 편하게 살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지금 이런 급변의 시대에 내가 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동인을 느끼고 또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할까에 대한 통찰과 영감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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