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생활동화 마미! 톡톡 - 매일 아이와 함께 하는
김민선.김은영 지음 / 내를건너서숲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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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부터 영어원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영어를 글자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스피킹의 맥락을 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말하기 교재를 어떤 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만나게 된 책「마미!톡톡」. 매일 아이와 간단한 생활영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목적이 분명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꾸준히 즐겁게 아이와 이 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서문에서 작가는 아이와 함께 영어를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부모와 아이에게 부담없이 동화책읽듯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어학연수나 유학을 해본적없는 평범한 보통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로 말하기를 시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선물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씀에 그래 나도 사랑하는 내 아이와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봐야지 하고 책을 들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꿈꾸며. 


 목차를 보면 EVERYDAY 24개 그리고 SPECIAL DAYS 22개의 테마들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QR코드로 원어민 음성을 들어보았다. 한글 표현이 바로 옆에 적혀 있어 바로바로 의미파악이 용이하다. 우리말 뜻을 이해하며 간단히 읽고 넘어가고 이제 QR코드를 따라 큰소리로 따라 말하기를 해본다. 그리고 한글표현부분만을 보며 혼자 입으로 영작을 하고 필사도 해본다. 30분정도면 끝낼 수 있는 분량이고 46일 하루 30분하면 끝낼 수 있다. 아이의 하루 일상과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테마별로 정리해서 보여주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아이디어가 부족한 사람들은 다양한 말하기의 재료를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영어표현집이다. 또한 MP3음원이 제공되어 원어민 낭독을 들을 수 있어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의 대화로 이루어지다보니 문장이 간결하고 표현과 그림이 따뜻해 영어회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진입장볍이 한결 낮은 느낌이다.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은 건 모두의 바람이리라. 하루아침에 되는건 없기에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생활영어 표현을 입에 붙는 훈련을 꾸준히 시작해 볼 예정이다. 이 책 만으로 내가 생각하는걸 영어로 바로바로 간결하게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직 문법이나 어휘 자체가 부족하여 원어민 수준의 영어가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이 영어회화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싶은데 말하기 교재를 못찾았다면 이 책으로 부담없이 시작해볼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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