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햇살 같은 사랑
김화숙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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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 때 만족하고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


가정의 달인 오월에 만나게 된 《오월 햇살 같은 사랑》은 조금 특별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의 삶은 죽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고, 언제 찾아올지 알 수도 없는 그것. 그 앞에서 우리는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을 살아가는 그동안에는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책은 삶으로 노래하며 본연의 나로 사랑하며 살아간 이야기다. 선물로 받은 삶을 절대 긍정하며 지금 모습 그대로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삶의 기록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던 사람이 자신을 찾아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기록이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자유롭게, 가지고 태어난 재능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흔적의 나열이다. 살아있을 때 만족하고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p.7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고난과 마주한다. 그런 고난 속에서 우리는 흔들리고 주저앉으려고 한다. 하지만 내면의 힘이 강한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답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삶이 때로는 초라하고 볼품없다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햇살처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의 곁에 사랑이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삶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고귀한 가치인 사랑.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 사랑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따스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희망 없는 삶은 낭떠러지 앞에 놓인 것과 다름없다. 절벽에 매달려 누군가 나를 구해주기만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희망 속에서 나아갈 힘을 얻고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면서 고독을 조금씩 녹여야 한다. 고립되고 고독한 삶은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의 삶은 나를 위해 존재하고, 내가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 내가 없는 삶은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조차 없다. 때로는 고통받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생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위한 나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의 쓸모를 찾을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서평단 모집을 통하여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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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이 열리면 마음이 자라는 나무 44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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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문을 여는 아이들의 이야기


책이 가득한 그곳, 도서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속에 등장하는 둔둔 중학교 아이들도 도서관에서 위로받고,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소중한 곳으로 다가오게 된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을 읽어보게 될 아이들에게도 도서관이 그런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유치원 때부터 소문 탐정으로 불렸던 은솔은 여기저기서 모은 소문들이 좋았다. 그렇게 모든 소문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았다. 은솔이 소문을 내준 덕분에 좋은 일이 생겼다며 기분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진짜 비밀인 것을 망각한 채 이야기하게 된 은솔은 친한 친구인 진아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홀로 있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잘했던 수빈은 중학생이 되었을 때는 인기 많은 아이가 되고 싶어 하다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 잡게 된다. 어느 무리에 끼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떠들썩해진 속에서 시간을 보내던 수빈은 어느새 자신의 원래 성격과 다르게 행동해야 하는 것에 지쳐 쉴 곳을 찾게 된다. 수빈이 혼자 있을 곳으로 찾게 된 곳은 도서관이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팔방미인인 아영이 부럽기만 한 단아는 아영과의 생활이 즐거웠다. 아영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영과 둘만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단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아영을 보면서 단아는 서운했고 어느새 도서관을 찾게 된다. 귀신이 도서관에 숨긴 책을 찾으면 고민이 해결된다는 소문으로 전보다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게 된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그린 자신의 만화를 보고 칭찬해 주고 좋아하는 만화 이야기를 하게 되는 단아는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 단아가 이제는 아영이 되고 싶다는 생각 대신 단아여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도서관의 소문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누군가 책등에 X 표시를 하고 가게 되고, 그 일로 인해 범인을 찾지 못하면 도서관 문을 닫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다. 과연 누가 책에 그런 짓을 한 것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학교와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고민을 엿볼 수 있었던 《도서관 문이 열리면》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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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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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불멸의 고전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무너지면서 다섯 명의 여행자가 죽음을 맞게 된 이야기를 주니퍼 수사가 조사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들의 죽음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 다리에서 죽음을 맞은 다섯 명의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기 전의 상황들을 이야기한다.


🏷️ 우리는 우연히 살고 우연히 죽는 것일까,

아니면 계획에 의해 살고

계회에 의해 죽는 것일까. p.10


🏷️ 어떤 이들은 우리는 절대 모를 거라고, 신에게 우리는 여름날 사내아이들이 죽이는 파리 같은 존재일 뿐이라고 말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하느님이 손가락으로 쓸어내지 않는 한, 참새의 깃털 하나도 그냥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p.19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신이 내린 선물일까, 아니면 신이 우리에게 주는 벌일까.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잊어버리고 싶은 순간의 기억들을 품고 살아가게 된다면 삶을 이어가기보다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다 죽음을 맞게 된 이들은 자신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지 못한 채로 살아가다 다시 한번 시작해 보려고 마음먹은 이들의 죽음은 단순히 우연일까? 신의 의도일까?


딸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몬테마요르 후작부인은 자신의 딸에게 편지를 보내며 안부를 묻곤 했다. 딸의 곁에 머무르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의 가장 위로가 되는 시간이 바로 편지를 쓰는 시간이었던 몬테마요르 후작부인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사는 것 같이 살겠다는 결심을 하며 도냐 마리아와 리마로 향하는 길이었다.


쌍둥이로 태어난 에스테반과 마누엘. 그들은 카밀라의 편지 대필을 하게 되면서 갈등하게 된다. 마누엘이 카밀라를 사랑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에스테반은 마누엘이 그녀와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마누엘에게 주어진 미래는 에스테반의 희망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렇게 마누엘을 곁에서 지켜본 에스테반 역시 살아갈 힘을 잃었을 때 알바라도 선장은 자신의 뱃일을 도와달라고 한다. 망설이던 에스테반을 데리고 리마로 출발하는 길에 물건의 운반을 감독하기 위해 다리 아래 강으로 내려간 선장은 살았지만 에스테반은 다리를 건넜고, 다리와 함께 추락했다.


카밀라를 사랑했지만 자신과 다른 마음임을 알게 된 피오 아저씨. 게다가 자신의 사랑을 부정당하게 되자 그곳을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피오 아저씨는 혼자 떠나는 것이 아니라 카밀라의 반대를 무릅쓰고 몸이 약한 하이메를 리마로 데리고 가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려고 했다. 카밀라가 없는 리마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했던 피오 아저씨도 그렇게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와 함께 떨어지고 만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추락한 이후 새로운 다리가 세워지고 그 사건은 잊혀갔다. 하지만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읽은 우리에게는 잊히지 않으리라.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고 난 뒤의 기억, 그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어떤 심정으로 살았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인생은 때로는 희극이고 때로는 비극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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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 내 이름 책 읽는 교실 28
오은숙 지음, 전명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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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을 뚫고 나만의 삶을 찾고야 마는 한 소녀의 눈부신 여정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놓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런 마음이 조금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장애물이 닥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그것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마음을 《소선, 내 이름》의 소선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집안 살림을 하고 주부로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야만 하는 여자의 일생, 그런 일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살아야 했던 시대. 소선은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서당의 마루에 앉아 바느질을 하면서 서당에 가득 찬 서책을 읽는 소리를 듣고 있던 소선. 글을 배우고 싶었고 학교를 다니고 싶었던 소선.


그렇게 꿈을 키우던 소선 앞에 위기가 찾아온다. 학교를 다니고 싶어 삯바느질은 물론 국밥집에서 일을 도우며 돈을 벌던 소선. 국밥집에서 일손이 모자라 국밥 그릇 나르는 일만 하던 소선이 기름을 써야 하는 부침개를 맡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놀란 소선은 기절을 했고 그렇게 열흘간 정신을 잃고 있다가 깨어났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소선은 자신의 달라진 세상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희미하게나마 보이던 세상은 깜깜한 세상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눈을 낫게 하고자 했던 아버지가 사 온 신약은 알고 보니 좋지 않은 재료로 만든 고약이어서 소선의 얼굴에는 그 흔적마저 남게 되었다.

살아갈 의욕을 잃은 소선, 그런 소선에게 희망을 주고 곁에 있어주는 친구 난희. 맹인들이 다니는 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 소선과 살림을 위해 바느질을 하라는 아버지. 소선이 걸어가는 그 길에 순탄함은 없었다. 그렇게 소선은 어떤 길을 택하게 될까? 배우고자 하는 열망, 배워야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손해 보지 않을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소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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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환상 동물원 2 - 수수께끼 전학생과 외눈박이 거인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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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비밀투성이 전학생의 등장

전설 속 동물의 사육사가 된 구와 덴카는 방과 후 환상동물원으로 가는 시간을 기다린다. 환상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미도리야마 구) 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가 없었다. 하지만 전학생 겐토(쓰카이다 겐토) 만은 달랐다. 자신처럼 환상 동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겐토와 친해지고 싶은 구. 자신이 알고 있는 환상동물원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싶지만 겐지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고진산에서 발견하게 된 뱀의 흔적을 보고 구와 덴카는 아카리의 연구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겨 그곳으로 가게 된다. 둘이서 가기에는 위험할 법도 한데 용기를 내어 가보게 된 두 사람은 바실리스크와 대면하게 되고, 구를 구하려던 덴카는 돌로 변하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구마저 위험에 처할 뻔한 순간에 나타난 겐지는 두 사람을 구하게 되고 구는 환상동물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으로 환상동물인 돌풍과의 계약을 맺게 된다. 새롭게 친구가 된 돌풍의 활약으로 바실리스크로부터 탈출함과 동시에 환상동물원으로 데리고 갈 수 있었던 이야기는 보는 내내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

겐지의 요청으로 가게 된 이번 방문에서는 환상동물원의 과학자 아카리의 연구소를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정리를 하던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골렘 조각들 합치고자 하지만 쉽지 않았다. 구는 전학생 겐토를 통해 그 방법을 알게 되고 합체시키지만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아카리는 겐토를 멀리하라고 구에게 경고하지만 구는 그 말을 흘려들은 듯하다.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 나쓰메가 보이지 않자 덴카는 구와 함께 찾아 나선다. 그러다 만나게 된 네코마타를 환상동물원에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네코마타의 정체도 놀라웠지만 환상동물원에 다음번에 초대하겠다는 말을 겐토에게 하게 된 구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집중하면서 읽어 나갔던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수수께끼 전학생과 외눈박이 거인》였다.

새롭게 등장하는 환상동물들 속에서 비밀은 언제까지 지켜질지 관심이 쏠리게 된다. 구가 돌풍과 맺은 계약으로 환상동물을 구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진 만큼 많은 동물들이 구조되어 환상동물원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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