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타임 - 빛도 시간도 없는 40일, 극한 환경에서 발견한 인간의 위대한 본성
크리스티앙 클로 지음, 이주영 옮김 / 웨일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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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타임》을 쓰신 크리스티앙클로 작가님께서는 작가님이시기에 앞서 탐험가라고 생각되어진다.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인간 적응력 전문가, 극한의 환경에서 인간의 함꼐를 실험하는 탐험가시라고 하니, 아들의 장래희망이 탐험가였던 것을 생각하면 탐험의 종류가 방대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아보았다.

빛도 없는 동굴 속에서 시간을 알 수 없는 생활을 40일간 해보겠다고 생각하신 발상이 새롭게 다가왔다. 동굴에서의 생활이 마치 구석기인들의 보금자리였기도 한 동굴,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 되었다. 내가 만약 그런 생활을 40일간 하게 된다면 선뜻 그 모험에 따라 나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딥타임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이 대단해 보였고 그런 분들의 모험심이 있었기에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20년 8월에 처음으로 두사람에게 딥 타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굴탐사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들과 팀을 꾸려 동굴에 자발적으로 갇히는 모험을 해보자는 아이디어였다. p.16

크리스티앙 클로가 그런 아이디어를 냈을 때 멜뤼진과 제레미가 그의 아이디어를 듣고 실행 불가능이라고 이야기 했다면 딥 타임 프로젝트는 시도조차 되지 못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의 제안에 흥미를 보였고 코로나로 인해 준비기간이 길어졌지만 결국 40일간 머무를 동굴을 찾아내고 동굴안에 필요한 설비를 해나가고 식량을 준비하면서 프로젝트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실 설비라고 해봐야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동굴이라는 밀폐된 공간 속에서의 생활에서 발생할 변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환경적인 면을 생각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15명의 배설물 처리에 대한 방법을 고안하면서 동굴 탐험을 위해 필요한 것을 익혀가는 과정이 동반되었다.

딥 타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 혼자서만 내면 깊은 곳으로 침잠하는 것이 아니다. 겁이 나는 건 모두가 똑갘다. 불안한 것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딥 아이머 모두가 같은 마음이다. '우리는 함께 있다.' p.35

혼자서 제한적인 공간에서 40일을 보내는 것이 었다면 어땠을까? 사실 열다섯명의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것이다. 딥 타임의 초반에 다들 일어난 시간에 혼자 자고 있는 동료를 고민 끝에 깨웠다가 각자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되,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에는 시간을 맞추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하기로 한 부분을 보면서 동굴 속에서 보내고 있는 딥 타이머들 역시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중이며, 동굴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의견을 맞추기가 쉽지않음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함께 동굴 속에서 딥 타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멜뤼진이 먼저 동굴 밖으로 나가게 되자 칠판에 적었던, '너희들과 함게 동굴에서 며칠을 함께 보내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었어. 곧 보자. 즐겁게 지내. 멜뤼진' 이라는 글귀를 보았을대는 멜뤼진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함께 끝까지 할 수 없어서 미안하고 망설였을 그 순간. 멜뤼진의 감정이 조금은 느껴지는 듯해서 마음이 아팠다. 그렇다고 멜뤼진이 딥 타임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이 아닌 지상팀으로 간것이기에 조금은 안심했다.

딥 타이머들은 동굴을 모험하는 것에 흥미로워했고, 각자 환경에 적응해 갔다. 그리고 시간을 알지 못한 채 40일을 보내다 막상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나가기 아쉬워하던 모습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시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던 이들의 아쉬움이 아니었을까. 딥타임은 한사람의 모험기가 아닌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야기 되어지고 있어서 더 재미를 주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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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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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게 된 《작은 땅의 야수들》은 《파친코》의 저자님처럼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에서 자란 김주혜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파친코》가 역사에 외면당했던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이라면,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일제의 지배를 받던 시절 태어난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진다. 1917년부터 1964년까지 근현대사를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한 여인의 삶을 녹여내고 있다. 그 여인은 우리에게는 친숙한 이름인 옥희다.

이야기는 사냥꾼의 이야기와 산속에서 사냥을 하려던 일본군들이 길을 잃고 헤매다 그 사냥꾼의 도움으로 살아서 산 밑으로 내려갈 수 있었던 일화로 시작된다. 우리나라 지도의 모양을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하는 것처럼 우리의 민족 정신을 드러내고자 호랑이의 등장에 용맹스럽고, 은혜를 갚을 줄아는 우리의 옛이야기 속 호랑이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되었다.

옥희는 숙식 세탁부 일을 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들른 곳에서 하인은 이미 충분하다는 말을 듣는다. 기생 견습생으로는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옥희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기생으로 팔러 온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옥희는 견습생으로 머무르겠다고 하고 옥희의 어머니는 은실로부터 50원을 받아들고 나간 후에 다시 어머니를 볼 수 없었다.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기생이 해야 하는 일보다 가족을 위한 희생을 택한 옥희의 모습에서 그 시대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희생이라는 사실이 마음이 쓰였다. 옥희는 은실을 따라 기생이 갖추어야할 것을 배워야했다. 그 곳에서 만난 자신과 동갑인 연화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였고, 은실의 둘째 딸이기도 했다.

은실에게는 월향과 연화 두 딸이 있었다. 월향은 자신이 평생을 사랑하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생겨 낳은 딸이었고, 연화는 사고로 생긴 아이와도 같았다. 그래서인지 은실은 월향을 더 귀하게 여기는 듯 보였다. 그래서일까, 운명의 장난일까. 귀이여기는 월향이 자신의 운명을 받은 듯, 하야시라는 일본경찰의 겁박을 받게 되고 결국 아이가 생기게 되면서 월향에게서 보이던 생기는 사라져버린다. 그런 월향의 모습에 은실은 자신의 사촌인 단이에게 연락을 해서 월향이를 서울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연화도 같이 가기로 했으나 옥희를 데리고 가야된다고 떼를 쓰는 통에 결국 셋을 데리고 서울로 돌아가게 되는 단이였다. 서울로 간 월향은 조금씩 기운을 차리는 듯 보였고, 연화와 옥희도 서울 생활에 적응을 해가고 있었다. 화장을 하고 올림머리를 하고 가두행렬을 하게 된 그날의 옥희와 연화는 바구니에 들고 있던 꽃을 던지면서 걸었다. 연화가 던지던 꽃을 옥희에게도 던져보라고 해서 옥희도 던지게 되었다.

정호가 그 여자아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그가 바구니에서 코스모스 한 송이를 집어들더니 환하게 웃으며 정호의 얼굴을 향해 그 꽃을 던졌다. 얼굴 위에 부드러운 쫓잎이 떨어지는 순간, 정호는 저 아이가 자신에게 일부러 장난을 치고 있다는 생각에 공포와, 그리고 똑같은 이유로 환의에 빠졌다. p.150

정호는 그 일이 있은 후 옥희 주위를 맴돌았고, 단이가 가까이 하지말라는 말에 자신의 처지가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호는 오직 옥희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남자가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하면서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옥희를 보게 되었을때 반가움이 가득했다. 정호는 여전히 옥희를 좋아했고, 옥희의 마음은 알길이 없으나 자신을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보는 정호는 희망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기생의 기적에서 이름을 빼고 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연화와 옥희는 공연을 마치고 인력거를 타고 간다. 둘은 인력거를 끄는 열아홉살의 한철을 알게 되고, 어느새 한철은 옥희에게 빠져있었다. 한철은 용기를 내어 쪽지를 건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극장 밖에서 당신을 처음 봤을 때 부터요. 왜냐고요? 그냥, 당신은 당신으로 거기 서 있엇고, 나도 거기 함께 서 있었으니까.... 그렇게 단순하고 그렇게 복잡한 거예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거고요." p.351

옥희에게는 한철을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옥희의 인생에 있어 세남자가 있다면, 옥희를 가지려고 하는 남자인 이토, 옥희를 사랑하는 남자 정호, 그리고 옥희가 사랑한 남자 한철. 옥희의 행복은 누구와 함께 하게 될지 궁금해졌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단지 옥희의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을 모아서 비단 상인에게 건네던 연실, 삼일운동을 돕기 위한 자금을 준비하던 단이, 선언문과 태극기 복사본을 찍어 냈던 성수, 삼일운동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사람들을 모은 명보.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으로 우리가 아는 역사 속의 삼일운동이 일어났고, 2차세계대전을 치르기 위해 전쟁 준비를 하는 일본으로 인해 쇠붙이들을 다 뺏기며 힘들게 살았던 시절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의 역사와 허구의 인물이 등장하여 만들어낸 우리의 역사 이야기인 작은 땅의 야수들이 전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받고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작게나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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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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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가를 무대로 한 비정한 범죄물 느와르! 과연 느와르는 무엇일까요? 느와르는 프랑스어로 '검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면이 강하지요. 느와르는 주로 현실적인 허무함과 무정함을 표방하므로 범죄물로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뗄 수 없지만, 하드보일드와 호러, 멜로, 좀비 나아가 SF와도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장르를 꼬집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기획 후기 참고)

사실 추리 미스터리는 좋아하지만 느와르는 왠지 낯설다고 할까요. 분위기도 어둡고 왠지 모를 침울함이 느껴져서일꺼라 생각합니다. 장르를 보기 전에는 '좀 어두운 분위기네.' 라고 생각하다 장르를 보게 되면 '아, 그래서 이런 분위기구나.' 하고 느끼게 될 느와르 소설들이 한데 모인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랍니다. 다섯편의 작품과 다섯 작가님들의 색깔을 볼 수 있기도 한 단편들이라 설레이기도 했던 이번 책은 익숙한 작가님이 한분 뿐이어서 조금더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반성을 했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님들이 쓰신 책이지만 희한하게 빨려들면서 금방 읽어나갈 수 있었던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였답니다.

-합격하셨습니다.
합격 통지는 킬러의 나이프처럼 기습적으로 날아왔다. p.14

프리랜서 느와르 소설 작가인 도민혁은 오랜 연인과의 결혼을 위해 소속을 갖고자 구직신청을 했고 저녁에 합격통지를 받았다. 첫 출근한 날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서방유통'이라는 상호와 직원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던 도민혁은 자신이 이력서를 잘못 넣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차마 그만둘 수가 없다. 자신을 코드네임 수리부엉이로 오해하고 채용했다는 김서방 대표. 도민혁은 어느새 자신이 의도치 않은 신분세탁으로 킬러계의 유명인사가 되어있다. 과연 도민혁은 그 곳에서 적응하여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

유괴사건이 벌어졌을 때 경찰에게 연락하기 전 아이를 찾기 위해서 나선다는 '네고시에이터 최보람'은 자신의 대학 선배이자 대학 교수인 딸 연아를 찾기 위해 유괴한 사람을 찾아 협상을 하려고 하고, 예상치도 못한 분쟁 조정매니저 김현수가 등장한다. 그의 등장은 네고시에이터 최보람에게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될까?

중고차 파는 여자인 왕지혜. 그녀는 중고차를 판매하면서 자신과 맺은 인연의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녀의 활약은 마치 탐정을 연상케했다. 중학교 수학 선생님이라는 김현철은 세상 물정을 너무나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매물을 보고 갔던 곳에서 현금에 케피탈까지 써가면서 차를 구입하게 되었다는 김현철은 지혜를 통해서 구입한 차량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그것을 계기로 한번 더 찾아와 자신의하소연을 하는 김현철. 지혜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과 동시에 골치덩이 아들까지 맡아준다. 여자 중고차 딜러라고 하면 뭔가 다르게 볼지도 모르지만 왕지혜는 중고차를 파는 동시에 정의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 느낌이었다.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나영은 징계기간 6개월동안 수많은 책을 독파하고 지금은 경찰서 앞에 있는 약국의 한 공간에 진열되어 있는 '아직 독립 못한 책방'에 들러 책을 구입한다. 하루에 열권의 책을 구입해가는 나영이 신기했던 약사는 책의 내용을 다 읽고 외우기까지 하는 나영이 신기할 따름이다. 남다른 기억력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던 나영은 이경과의 공조를 위해 민원봉사실의 일을 돕지만 이경의 모습은 나영이 자신을 돕는다는 느낌이 아닌, 당연한 일을 왜 제대로 안하냐는 식으로 대한다. 그런 모습에서 나영은 아직 독립 못한 형사이리라.

대회장으로 가던 도중 버스가 납치가 된다. 납치되어진 채로 흙속에 매장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그 모습은 마치 한 드라마를 연상케했다. 자식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시체를 유기했던 부모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버스에 폭탄을 설치해서 진실을 고백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아이들로 인해 자살했다는 한 학생의 억울한 죽음이 불러온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살과 관련한 진실에 다가선다.

"몸이 불타는 통증을 작열통이라고 하지. 사람이 느끼는 고통 중에 가장 심한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p.335

평범한 일상속에 숨겨져 있던 느와르의 향기를 그대로 드러낸 단편 소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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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소원어린이책 18
박상기 지음, 이지오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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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나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에 누군가의 사진을 캡쳐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 후 친구들과의관계가 달리지게 됩니다. 처음 시작한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만들면서 결국 진실을 이야기하는 용기있는 모습을 보이는 유나의 성장동화이자,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유나는 오늘도 좋아하는 고양이 동영상을 보고 있어요. 열살 생일 선물로 고양이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허락해주시지 않는 부모님으로 인해 최악의 생일이되었던 유나는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는 마음을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보면서 달래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혜연의 냥샹'이라는 블로그 속의 고양이 쿠키에 빠져버린 유나는 사진을 다운받으려다가 복사 금지 문구를 보고 캡펴를 하고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해 두었지요. 그 사진을 보고 엄마가 유나의 마음을 알아 주길 바라면서요.

유나는 쿠키로 인해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잠이 들지요. 지루하게 계속되던 학교생활에서 변화가 생겼어요. 캣패밀리의 리더이니 은빈이가 유나에게 고양이 귀엽다며 메시지를 보냈어요. 유나는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고양이라며 거짓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거짓말 하나로 유나의 학교 생활은 바뀌게 되요. 조용하다 못해 지루하던 학교 생활에 활기가 넘치게 되지요.

불조심 포스터를 그리기 위해 은빈이네 집에 모인 캣패밀리들은 은빈이네 고양이 벨라를 만져보지만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인 유나는 바로 만질 수 가 없었답니다. 같은 공간에 혼자 소외된 듯 보이는 모습이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들이 쿠키를 보러 유나네 집에 가도 되냐고 묻는 말에 당황한 유나는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아이들도 당황해하지만 이유를 설명한 유나랍니다.

유나는 캣패밀리들이 고양이와 함께 찍은 프로필 사진을 자신도 하기 위해 '혜연의 냥상' 블로그 주인인 혜연의집에 놀러가게 되고, 자신이 한 거짓말을 이야기 하며 혜연에게 쿠키의 사진을 사용한 것을 사과한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어떻게 털어놓아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이야기 하지요.

"제일 깔끔한 건, 모든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는 거야. 지금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p.80

유나는 혜연 언니와의 대화를 마치고 털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불조심 포스터에서 유나가 은상을 받게 되고, 아이들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과 비슷한 그림이 표절이 아니냐고 묻게 된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표절'과 '오마주'에 대해서 알려주신답니다.

"표절은 남의 것을 몰래 가져다 쓰는 거예요. 마치 이 아이디어와 표현 방식이 자기 것인 듯 행세하는 거죠. 그래서 사람들은 표절을 나쁘다고 봐요. 심하면 범죄라고 보기도 하죠." p.95
"오마주는 달라요. 처음부터 이 사람을 존경하거나 작품이 좋아 모방했다고 당당히 드러내요. 경우에 따라 원작자의 허락을 받기도 하고요. (생략)." p.96

표절과 오마주 이야기를 들은후 유나는 포스터에서는 당당히 인정받았지만 혜연 언니의 쿠키 사진을 표절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답니다.

유나는 은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아이들과 카페에서 만나 케이크와 주스를 마시면서 통크게 쏘면서 아이들에게 쿠키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은빈이는 화가 나서 뛰쳐나가게 되고, 다윤이와 한별이는 우는 유나를 달랜답니다. 유나는 이제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마음 불편하게 친구들과 어울렸던 생활에서 벗어나게 될 유나의 용기있음에 박수를 보내며 유나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해지는 《고양이가 필요해》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글입니다.

#고양이가필요해 #박상기지음 #소원나무 #고양이 #성장동화 #표절과오마주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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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간, 낸즈 YA! 7
문상온 지음 / 이지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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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간, 낸즈 라는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떠올렸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는 우리, 마스크를 쓰면서 생활해야하는 우리의 삶.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의 삶을 떠올리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와도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소아암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약 '캔서큐어'는 아들을 코어상태로 만들었고,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암 환자의 목숨을 뺏아가기 이른다. 그런데 비극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출된 캔서큐어가 암환자의 목숨을 거두었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살아났다.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낸즈 (Not Alive, Not Dead Syndrome)'가 된것이다. p.7

낸즈,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급기야 군대가 움직여 도시 성벽 밖에 임시수용소를 두고 가우기에 이른다. 도시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도시로의 유입을 막으려는 자들. 순수한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감염인간을 같은 인간이 아닌 괴물로 취급하며 한명의 감염인간이 발생하자 몰살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하지만 박흥범은 그럴 수 없었다. 박흥범이 지키고 있는 임시 수용소에 아들이 바이러스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나상일 박사가족을 태우고 나오려 할때 상부의 지시를 받고 온 마상필은 부부를 죽인다. 그런 모습에 박흥범은 마상필과 싸우게 된다. 코마상태인 나상일 박사의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박흥범. 그도 낸즈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었다.

낸즈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뇌가 죽은 몸을 되살려 낸 존재다.공격성이 강하여 산사람을 물어뜯어 감염시키고, 빛을 싫어하여 어두운 곳에서 활동한다. 반면 청각은 그들의 1차 감각기관이라고 할 만큼 우수하다. 그들을 막기 위해선 머리를 공격해 뇌를 파괴해야 한다. p.20

박흥범은 낸즈에 관한 발표를 기억하고 낸즈로 부터 소년을 보호했다. 보호하는 과정에서 물린 자신의 왼쪽팔을 잘라내고 소년을 질병관리청 정문에 두고 간 박흥범. 그리고 발견하고 보육원에 보낸 후 찾으러 가겠다며 목걸이를 건젠 정 박사. 치료된 인간을 '감염인간'으로 부르며 격리시키는 현실. 책을 읽으면서 좀비물 드라마인 우리학교는이 떠올랐다. 그 드라마를 다 본것은 아니지만 좀비가 누군가를 물어 좀비화되어지고, 좀비 중에서도 공격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좀비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좀비도 있었다. 감염인간 중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보육원으로 갔던 소년은 마상필에 의해 특전단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두려움 없는 눈빛처럼 마상필과의 대검 훈련에서 조차 두려움은 없었다. 38번으로 불리는 소년은 마지막까지 남아 몬스터 1호로 불렸으며, 정연주 박사가 있는 연구소에서 신체 검사를 받게 되고 소년을 찾고 싶은 정박사는 심정지로 사망이라는 진단을 내려 마상필을 당황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소년을 구하며,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아들인 지민으로 살아가게 했다.

감염인간의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순수한 인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이유로 열여섯살부터 스물여섯살 사이에 결혼해야하는 법이 정해지면서 계엄사령관인 유나의 아빠는 영석과의 결혼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군사교육에서 1등을 해서 거부하려고 계획한 유나, 자신과 같은 조가 된 재석과 지원으로 1등을 하지 못할꺼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던 유나를 엄호하며 1등으로 마무리 짓게 된 군사교욱으로 유나의 약혼상대는 지민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모르던 사실을 알려주는 박흥범.

"넌 감염인간의 구원자다. 우리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 p.87

지민은 그의 말을 믿을 수 없고, 그런 와중에 자신들의 본부가 들켜버린 일비. 그 곳에 다녀온 후 지민과 정박사의 상황이 바뀐다. 유나의 아버지인 계엄사령관의 지시로 납치당하게 되는 엄마와 그 모습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지민. 결국 지민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박흥범을 찾아가고, 친구인 재석의 도움을 받게 된다. 지민은 자신의 엄마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면역항체를 지니고 있다는 나상일박사의 아들이자, 정연주 박사의 양아들이 된 지민. 그는 코마상태에서의 깬 이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에게 있다는 면역항체로 감염인간들을 구할 치료제를 만들어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감염인간낸즈 #문상온장편소설 #이지북#몽실북클럽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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