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나는괴이너는괴물 #시라이도모유키 #내친구의서재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도서추천 역시 시라이 도모유키!! 시라이 도모유키의 전작《명탐정의 창자》, 《명탐정의 제물 -인민 교회 살인사건》을 통해 느꼈던 느낌은 변함없었다. 자유로운 장르 전환, 어두운 세계관과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는 변함없이 독자의 허를 찌르게 했던 그의 능력은 단편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장르든 그가 써나간다면 그만의 색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 우리는 어릴 적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을 수없이 많이 받고 자랐다. 일본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초의 사건>에 등장하는 료타는 자신의 꿈을 고민하다 탐정이 되기로 한다. 그리고 동급생이 가져온 돈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멋지게 등장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딘지 부족했던 추리로 료타가 아닌 숀이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아동 구타 사건이 연속해서 일어나던 중 숀이 피해자가 되면서 또 한 번 료타는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간다. 하나의 단편 속에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어 단편 하나하나 읽어나가기 너무 아쉬웠다. 절멸을 앞둔 인류의 명운을 짊어진 범죄자〈큰 손의 악마〉, 수만 년 전 화석의 수수께끼 〈모틸리언의 손목〉은 SF 적인 요소가 많아 조금 혼란스럽게 다가왔다. 그러면서도 악한 인간의 본성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오래전의 예언을 증명하듯 일어난 밀실 사건〈천사와 괴물〉에는 다양한 장르가 복합되어 등장한다. 함정에 빠져 살아서는 나갈 수 없었던 다쿠조는 어차피 죽을 목숨 죽기 전 마지막으로 유희를 즐기고자 했다. 하지만 가진 것이 얼마 없던 그는 아쉬운 대로 정상적이지는 않은 유곽인 구로즈카에 가게 된다. 몇 번의 거절을 뒤로하고 여자를 안을 수 있게 된 다쿠조. 하지만 그 대상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라면 어떨까? 그럼에도 다쿠조는 그녀(나나코)를 안았다. 하지만 제대로 즐길 시간도 없이 그녀를 안은 채로 죽게 된다. 독살 당한 다쿠조의 억울함을 나나코에게 호소하고 나나코는 다쿠조를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선다. 처음 읽어 나갈 때까지만 해도 이런 결말을 맞을 줄 예상치 못했다. 결말을 보고 나서도 어리둥절함에 뒤통수 제대로 맞은 <나나코 안에서 죽은 남자>였다. 배경부터 장르까지 다종다양한 다섯 가지 이야기는 책을 읽으면서 쉽사리 덮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아쉬움 마음을 안고 읽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장르를 한 권의 책으로 써낼 수 있는 그의 재능은 어디까지일지 상상이상이었다.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 나를 사로잡은 시라이 도모유키의 독특함이 가득했던 단편소설집 《나는 괴이 너는 괴물》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비늘 #이수현 #푸른사상 #푸른사상소설선72 #소설추천 #도서추천 얼어붙은 마음이 빚어낸 비늘 내가 살아온 시간 속에서도 나의 마음에 붙은 비늘이 있지 않을까? 내가 만들고 싶지 않아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비늘이 겹겹이 붙은 그 마음. 언제쯤 그 비늘이 다 제거될 수 있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마음의 비늘을 만들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 자신의 아이임에도 양육비를 보내지 않는 배드 파더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소중한 존재라고 하던 그 존재를 저버리고 다른 사람을 택하면서 자신의 의무는 다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배우자와 아이들의 마음에도 조금씩 비늘이 생겼으리라. 그렇게 생겨난 비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닫게 만들지 않을까? 혼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본다. 그렇게 그런 이들을 도와주는 비늘의 주인공 도희. 도희의 유년 시절은 교사인 아버지의 교육적 철학에 따라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못했다. 가난함 속에서 성공한 아버지의 강박적인 집착과도 같은 억압과 폭력, 그리고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은 도희에게 편안함의 장소가 아니었다. 그렇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어버린 도희는 변호사로 자신과 같은 경험한 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이 겪어온 일들, 그들이 원하는 일들을 대변하는 도희. 아이와 만남으로 겪은 기쁨도 잠시 아이에게 희귀병이 있어 이혼을 하고도 양육비조차 지급하지 않는 남편, 아이를 위해서 치료를 하고 있었지만 생활고에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게 된 양육비 신청에도 끄덕하지 않는 남편 모습은 얼굴을 찌푸리게 했다. 자신에게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하면서도 약속시간에 늦고 아이를 키울 상황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연화. 그녀의 전 남편에 대한 상황을 파고들수록 더욱 의심스러운 정황만 드러나고 연화의 이상한 모습에 의문을 품는 도희. 그리고 그 진실을 찾아가는 도희. 도희는 자신 속의 응어리진 감정,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마음속 어둠을 해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을 없애고자 하는 마음이 황금인면어라는 존재를 찾기 위한 집착이 되었고 일에 매달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그녀는 이제 알 수 있지 않을까? 자신 안의 비늘이 한 겹 두 겹 벗겨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말이다. 상처받았던 마음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되돌아본 자신의 삶에 후회와 미련 대신 감동과 기쁨이 존재하게 될 그녀의 삶을 응원하고 싶어진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브로큰컨트리 #클레어레슬리홀 #북로망스 #도서추천사랑, 상실, 분노에 대한 모든 것 사랑은 얼마나 지독한 것일까? 달콤한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런 달콤함만을 품고 있지 않다. 달콤하다고 느끼는 순간 다가오는 쌉싸름한 맛의 충격은 결국 사랑에 잃게 만들고, 그 후 예상치 못한 결과는 또 한 번 삶을 요동치게 만든다. 《브로큰 컨트리》속의 사랑 또한 그랬다. 잔잔한 듯 평화로워 보이는 겉모습 속에 감추어져있던 불안은 결국 폭발하고 그 이후 찾아온 진실은 충격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십 대 시절 서로에게 너무나도 빠져 있었던 베스와 게이브리얼. 두 사람의 열정적인 사랑은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게이브리얼의 매력에 빠져버린 루이자의 도발과 그가 남겨둔 일기장을 보게 된 베스는 충격과 실망감을 안고 그에게 이별을 선언하게 된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 삶 속에 시간은 흐르고 흘러 시골 목장에 울려 퍼진 한발의 총성은 그들의 인연을 다시 이어주려고 요동친다. 몇 년 전 아들 바비를 잃고 위태롭고 불안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면 살고 있던 베스와 프랭크. 그들의 목장에 들어와 양 떼를 공격하는 개를 막기 위해 쏜 총알은 개의 목숨을 앗아가는 동시에 그들의 인생에 다시금 게이브리얼을 끌어당기게 된다. 개의 주인이 다름 아닌 게이브리얼의 아들이었고, 자신의 앞에서 죽게 된 개의 모습에 충격받은 레오를 달랜 것은 베스였다. 그리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만나게 된 그의 모습에 베스는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자신들의 삶에 다시금 들어온 게이브리얼의 모습이 불쾌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프랭크와 달리 그를 다시 만난 것이 좋은듯한 베스. 어긋났던 그들의 사랑에 대한 후회는 다시금 그 감정을 떠올리게 하면서 그들은 걷잡을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든다. 각자의 가정이 있음에도 서로에게 빠질 수밖에 없던 베스와 게이브리얼.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들의 모습은 각 인물이 중심이 되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더욱 몰입되고 끝까지 읽기 전에는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드는 가독성을 발휘했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라고 단언할 수 없는 이 소설을 펼쳐본 독자라면 마지막 반전과도 같은 진실 앞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그렇게안녕 #김효인 #위즈덤하우스 #위뷰1기 #소설추천 #도서추천죽은 연인에게서 연락이 온다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고 그 사람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 그 상황 속에 《그렇게 안녕》 속의 주인공 리호가 놓이게 된다. 같은 곳에서 일을 하면서 서로의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던 리호와 소우. 백화점에서 울리게 된 화재 경보로 사람들이 대피하던 틈에 많은 사람들 속에서 서로를 발견하게 된 리호와 소우. 그리고 같은 날 태어난 두 사람의 생일날 생겨난 그 일은 서로를 인연으로 이어주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생일날 조촐한 파티를 하자면 케이크를 사지만 다음번 생일에는 좋아하지 않는 케이크가 아닌 여름의 과일인 수박을 사서 축하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릴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캐나다로 리호가 떠나게 되면서 잠시 미뤄두게 된다. 캐나다에서 자신이 목표한 금액을 모으기 위해 힘들지만 참아내는 리호와 한국에서 지내는 소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랜 시간 연인으로 머물지만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두 사람의 거리도 너무나 컸기에 둘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닿지 않는 연락 후에 걸려온 전화로 소우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리호는 캐나다의 생활을 정리하소 소우를 만나러 간다. 너무 늦게 닿은 발걸음에 리호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소우의 유골함뿐이었다. 바닷가에서 살자고 했던 말을 떠올려 바닷가에 머무르게 된 리호. 소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었지만 자신이 모르던 소우를 만나게 되는 리호는 혼란스럽다. 그리고 그 혼란스러움을 전화 한 통으로 더욱 커져버린다. 죽은 소우의 목소리를 듣게 된 리호는 마치 자신이 꿈을 꾸는 듯했다. 그런 장면들 속에서 소설 속에 종종 등장했던 평행이론을 떠올리는 동시에 영화 동감이 떠올랐다. 각자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것은 단 하나 서로의 휴대폰이었고, 밤 9시에만 서로에게 닿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시간 속에 존재했던 소우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리호와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임소우. 리호는 소우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고, 그런 의문을 해결해 주려는 듯 아니 어쩌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죽은 소우의 영혼의 장난과도 같은 일이 이어지게 된다. 리호와 임소우만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었고, 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흔적은 찾기 시작한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던 리호와 소우는 소우의 죽음으로 리호 홀로 남게 되면서 소우를 더욱 그리워하게 된다. 아무런 예고 없이 닥친 이별 속에서 《그렇게 안녕》은 소우가 떠난 이후에도 리호가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녀의 곁에서 응원하고 바라보는 사람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리호가 살아갈 삶 속에 소우는 없지만 소우 또한 그녀의 행복을 바라고 있으리라. 나도 리호가 잘 이겨내고 살아나가기를 응원해 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인어가도망쳤다 #아오야마미치코 #해피북스투유 #소설추천 #도서추천 사라진 인어는 어디로 갔을까? 긴자에 보행자 천국이 열리고 그곳에서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의 왕자가 등장해 인어공주사 사라졌다고 하는 일,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토요일 낮 TV 프로그램 <주말의 당신>을 촬영하던 중 자신의 인어가 사라졌다고 하는 왕자의 이야기는 SNS를 달군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설정이라거나 배우일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떠올리게 된다. 《인어공주》 속 슬픈 사랑 이야기를, 물거품이 되어야만 했던 인어공주와 그녀의 사랑을 몰랐던 왕자를. 그렇게 나 또한 《인어공주》를 떠올렸다. 《인어가 도망쳤다》는 단순히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만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고 사랑, 고민 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이 생겼지만 자신이 처한 처지가 너무나도 차이가 나서 한없이 작아지는 도모하루. 함께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기요 씨가 아는 지인 앞에서 자신의 가난이 더 초라하게 느껴지던 도모하루. 프러포즈 반지를 구입하러 들어갔다 비싼 가격에 포기하고 돌아 나오다 줍게 된 돈 봉투에 흔들리게 된다. 과연 그는 그 봉투를 들고 프러포즈를 할 반지를 사게 될까? 딸이 태어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은 딸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딸이 시계였던 삶에서 딸은 이제 독립하려 하고 그런 모습을 보는 엄마는 허전하기만 하다. 이제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나 공허함을 느끼는 엄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나오는 엄마와의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이야기한다. 엄마의 다정한 마음에 고맙다고 이야기하는 그런 나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더 뭉클해지는 거 같았다. 퇴직을 하는 이유 미술품 수집이라는 취미에 더 열을 올리던 노보루. 얼마 전 아내와 이혼을 하고 더 적적한 시간을 보내던 노보루는 그동안 자신이 잊고 지내던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전업작가가 되면서 불안하지만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할 수 없던 구사카베 신지로. 자신의 아내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문득 아내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스물 일곱 살 때 겪은 큰 실연으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었던 기요. 우연히 하게 된 손 모델 일을 통해 지금의 남자친구 도모하루.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기요 씨는 도모하루와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화려함을 쫓다 보면 빈 껍데기와 같은 공허함과 우울감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어딘가 숨어있을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인어가 도망쳤다》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