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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 속 환경 이야기 - 세계시민을 위한 80개 나라 지리×환경 일주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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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을 위한 80개 나라 지리 X 환경 일주
부쩍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이야기하던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도 그런 관심에 한몫하고 있다. 봄과 가을의 길이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면서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여름이면 들려오면 매미 소리가 줄어든 것 또한 이런 기후변화의 이유가 아닐까?
환경의 변화는 우리의 생존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에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혹은 세계인들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각국의 작은 노력들이 지구를 지키는 것으로 이어지기에 그런 노력들이 궁금해진다. 직접 찾아가서 볼 수 없기에 《세계 지도 속 환경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지도 속 환경 이야기》는 유럽과 러시아,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북아메리카 극지방, 동아시아. 8개의 대륙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대륙을 중심으로 한 지도와 함께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주요 나라들의 지리적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지리적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각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다 달랐다. 노르웨이의 경우에는 기온 상승으로 고등어가 많이 몰려 생태계 균형을 위해서 고등어를 많이 잡아 수출하고 있었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의 최대 피해국인 벨라루스는 재난 극복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여전히 핵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나라의 90% 이상이 해발 9m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사도 아주 완만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홍수뿐만 아니라 가뭄, 사이클론, 폭염 등 기후 재난이 끊이지 않는 방글라데시는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시범 마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게다가 하늘에서 내린 비를 활용하기 위한 빗물 저장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나라의 간척 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영토를 확장할 목적으로 시행된 새만금 간척사업은 예상치 못한 환경문제를 불러일으켰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동시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생물의 죽음까지 야기하고 있어 무엇을 위한 개발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생태 이슈를 다루고 있는 《세계 지도 속 환경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국가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할 일뿐만 아니라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가정에서 생겨나는 투명 페트병을 분리수거하여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쓰레기봉투로 바꾸어오는 작은 실천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환경에 대해 다시금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계지도 주사위 게임을 통해서 주사위를 던지며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저보다는 아이가 더 흥미로워하고 좋아하는 책으로 아이의 책장에 꽂혀 수시로 꺼내보고 있는 한 권의 책으로 자리 잡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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