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여름에내리는비잠비 #김도영 #비룡소 #역사동화 #2025비룡소역사동화상대상수상작 #초등도서추천 #도서추천여름날 잠을 부르는 빗소리 사이로 서로에게 기대었다가 한 걸음 나아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 신분의 차별이 존재했던 시대 조선,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자신 또한 안전하다고 믿을 수 없었던 왕세손 이산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 동화 《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를 만났다. 천민의 신분을 벗고 평민이 될 수 있는 면천의 기회만을 바라고 있는 규안은 상처 난 얼굴로 아버지를 만나야 하기에 난감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아닌 '영감마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신분, 규안이 왜 다쳤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눈 감고 있는 아버지가 얼마나 야속했을까? 하지만 규안은 그런 마음을 입을 삐죽이는 것 말고는 어떤 방법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몇 달 만에 보는 아버지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궐에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규안은 자신이 내시가 되는 것인 줄 알고 놀랐다. 하지만 규안이 그곳에 가게 되는 것은 영빈 마마를 뵙기 위함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지만 불안할 수밖에 없다. 궐로 들어간 규안은 여느 양반집의 아이들과는 달랐고 그런 모습과 함께 규안의 능력을 보게 된 왕세손은 그에게 서책을 외워오라는 숙제를 주게 된다. 규안은 왕세손의 숙제를 위해 밥 먹는 시간도 쪼갤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마님의 부름에 갔다가 형님들에게 모진 수모를 겪어 성한 곳 하나 없지만 왕세손을 만나기 위해 궐로 향한다.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 규안과 그것을 보며 누가 했는지 짐작한 왕세손은 규안을 회복이 될 때까지 궐에 머무르라고 지시한다. 그곳에서의 시간은 규안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누군가 해치러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밤에도 불을 켜두고 서책을 읽으면서 잠을 자지 않는 왕세손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규안은 그런 왕세손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서로 각자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어느새 서로를 아끼는 사이가 된다. 신분의 차이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산과 규안 두 사람이 다시 궐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