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옷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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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공포로 몰아넣는 다섯편의 컨템포러리 미스터리

일본 미스터리를 석권한 천재작가라는 호평과 함께 발간되어진 《진상을 말씀드립니다》는 다섯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의도치않게 일상 속에서 소름끼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 유키 신이치로 작가님께서는 바로 그 순간을 그대로 책 속에 담아 두셨다.

<참자면담>에서는 가정교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대학생이 겪은 일상속 공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가정교사 앳 홈'에서 일하고 있는 가타기리는 과외상담을 위해 접수된 곳으로 가서 과외가 필요한지 여부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그리고 어떤 조건의 가정교사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영업사원이다. 가타기리가 새롭게 방문한 집 문 앞에서 비명과도 같은 소리가 들렸고, 자신의 방문에 당황해 하는 주인을 뒤로 하고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아이의 어머니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위화감을 주었고, 뭔가 불안해 보이는 유의 모습도 신경이 쓰였다. 가타기리는 자신의 그런 느낌에 대한 이유를 곧 알게 된다.

데이트 앱으로 젊은 여자를 만나는 유부남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매칭어플>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 조건 만남과도 같은 그 만남을 가진 겐토, 그는 마나와 함께 자연스럽게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것도 자신이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왠지 모를 찜찜함과 너무나도 잘 풀린다는 위화감에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는 겐토. 겐토가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자들에게 한 행동들에 대한 놀라움보다 그곳을 자신의 딸이 다녀갔다는 암시를 주어 더 놀라웠다.

불임부부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통을 알기에 SNS로 정자제공을 시작했던 부부는 어디선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이가 살아갈꺼라는 생각을 막연히 한다. 그러다 자신이 정자를 기증해서 태어난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느낀 오싹함은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던 <판도라>였다.

코로나시대를 반영한듯 온라인 회식을 하는 학창시절의 동창들이 만나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삼각간계>는 몰입도를 올렸다.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모인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기묘한 분위기는 조성된다. 결국 추억도, 의리도,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사진' 한장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 일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외딴 섬의 초등학생 4인조의 이야기를 담은 <퍼뜨려주세요>는 영화 '트루먼쇼'를 떠올리게 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 그런 설정만으로도 오싹함을 줄텐데 <퍼뜨려주세요>가 실제로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남겼다.

《진상을 말씀드립니다》에서 만난 다섯편의 이야기 중에서 <삼각간계>가 가장 공포감을 주었다. 유키 신이치로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지만 장편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진다. 다른 작품들도 어서 출간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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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 YA! 14
임하곤 지음 / 이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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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성공을 강요하는 학교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아잉들의 아픈 성장통

《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는 청소년 소설임에도 SF적인 요소가 강하게 묻어난다. 아이들의 성장을 막고 두뇌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도록 해주는 '제트주사'기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유일고에 입학해서 졸업하기만 하면 탄탄대로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제트주사를 맞게 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의 언니는 그곳에서 7년의 유급생활을 마치고 졸업하던 그날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다. 미심쩍은 언니의 사고 소식에 여름은 장례식장에서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은 걱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유일고에 입학하기 위한 조건인 제트주사를 맞느라 얼굴도 몸도 자라지 않는 아이들 속에서 여름은 유일고에 입학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입학소식을 듣게 된다. 여름은 언니의 사고소식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서재후 선배. 그리고 언니가 만들었다는 비밀동아리인 '컨트롤 제트'에 들어가게 된다.

"말그대로 '컨트롤 플러스 제트 (ctrl + z), 실행 취소를 표방하는 동아리야. 제트주사를 맞는 지금 관행에 동의하지 않고, 그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소리지." p.83

제트주사를 반대했다는 언니의 일들과 언니(봄)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품고 있는 여름이 신청한 유일고 교장 이영춘과의 상담에서 듣게 된 이야기는 여름을 혼란스럽게 했다. 봄의 자살을 덮는 조건으로 여름을 입학시켜 3년만에 졸업시키기로 거래를 했다는 이야기에 자신에게 어떤 말조차 해주지 않은 엄마 아빠에 대한 여름의 원망이 느껴졌다.

제트주사를 맞으면서까지 유일고에 입학해야 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여름 또한 마찬가지였다. 교장과의 상담을 통해 들은 봄에 대한 이야기와 재후 선배가 준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교장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얻게 된 여름. 하지만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고 재후 선배 또한 유일고에서 쫓겨나기까지 한다. 다시 찾게 된 스마트폰에 담겨있던 봄의 영상은 교장이 알려준 이야기와는 달랐다.

몸이 성장하지 않는 제트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마음이 자라지 않는것은 아니다.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그 진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할지라도 결국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우리는 성장해 나간다. 결국 진실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갈 여름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응원해본다.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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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는 용기 - 존중받는 리더는 자신과 직면한다
김용모 지음 / 파지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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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는 리더는 자신과 직면한다

자질을 갖춘 리더를 만났다는 것은 그 리더와 함께할 수 있다는 행운이다.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단지 자신이 그 집단을 만들었다고 해서 리더의 자리에 선다면 그 집단은 어떻게 될까?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리더, 자신의 결정 기준이 바뀌는 리더, 팀원과의 소통이 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리더, 책임감을 보이기보다 집단의 와해와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팀원의 탓으로 돌리는 리더. 과연 이런 리더 밑에서 오래도록 남아있을 리더는 몇명이나 될까? 이렇게 언급한 리더들이 분명 존재할것이다. 그런 리더들이라면, 자신이 이런 리더인지 모르는 리더와 함께 하는 팀원이라면 꼭 읽어보라는 권유를 하고 싶다.

이 책은 주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휴리스틱과 편향 기제를 기업 활동의일선 현장과 리더십이 필요한 장면에 응용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만, 학문적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룰수는 없으나, 실제 리더들에게 유용한 칩을 소개하고자 노력하였다. p.19

김용모 작가님께서는 30여년 직장 생활중 절반이상을 현장 리더로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몇몇 기업에서는 기업 총수나 CEO들을 둘러싼 각종 사내 권력 역학관계나 리더십 발휘의 순간들을 지근거리에서 목격하면서 본 사례들을 열거했다고 하시니 리더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이야기일것이다. 김용모 작가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휴리스틱은 무엇일까?

휴리스틱이란 '찾아내다', '발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어림짐작'이다. (중간생략) 휴리스틱은 빠른 판단과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알고리즘적 의사결정에 비하여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 p.17

마주하는 용기에는 3가지부류의 리더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직관형 리더, 분석형 리더, 후회형 리더. 크게 나눈 3가지의 리더 속에서도 세부적인 리더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리더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리더와 함께 하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는 어떠한 모습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번뜩이 리더, 우기기 리더, 오지랖 박사 리더, 내사랑 내곁에 리더, 시크릿 리더, 화려한 만남 리더, 최신 효과 리더, 첫 홀릭 리더, 외눈이 리더, 정당화 리더, 현혹리더, 이성만능형 리더, 디폴트형 리더, 박학둔식 리더, 오늘도 무사히 리더, 본전 생각 리더.
이렇게 다양한 리더들 중에서 피하고 싶은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
내가 뽑은 제일 피하고 싶은 리더는 <정당화 리더>이다. 갖다붙이면 다 이유가 되기라도 하는 듯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이유를 대면서 정당화하려는 사람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직의 분위기는 흐려질것이고, 조직내 구성원들은 혼란스러울것이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신이 내세운 이유에 맞추어 독단적으로 밀고 나가려는 리더는 정말 피하고 싶다.

책에는 이런 <정당화 리더> 에게 질문하고 있다. 스스로 탐침 질문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어떤 리더인지, 그리고 리더다운 면모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마주보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조언의 말도 함께 적혀있다.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마주하는 용기》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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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플라스틱맨 - 일본 제8회 그림책 출판상 우수상 수상작
기요타 게이코 지음,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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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스로 환경을 생각하고 지켜 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고마워, 플라스틱맨》

우리에게 소중한 환경, 그러면서도 그 소중함을 잊은채로 우리는 살아간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본 아이들도 환경이 소중함을 알면서도 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우리의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이 나왔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는 플라스틱이 너무나도 많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왜 사용하게 되었을까?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쉬워서일것이다. 그런 편리함으로 플라스틱은 점점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하는 잔, 컵라면, 생수병,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까지. 플라스틱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플라스틱에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그것을 버린다. 길을 가다보면 자주 보이는 카페의 테이크아웃잔이며, 비닐봉지까지. 무분별하게 버리고 있어 환경은 더욱 파괴되어가는 것이다. 바닷속에 버려져 바다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플라스틱맨이 태어났다. 플라스틱맨을 처음 본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했다. 플라스틱을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버린 사람들은 벌은 받는 느낌이었을것이다. 플라스틱맨은 신기하게도 누군가가 플라스틱을 버리려고 하면,가슴에서 빛이나서 쓰레기를 버리려는 사람에게 가서 그러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었다.

결국 사람들은 플라스틱맨이 플라스틱을 치워주기 위해서 나타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런 플라스틱맨의 노력을 본 사람들도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제는 플라스틱맨의 가슴에서 빛이 나지 않게 되었다. 깨끗해진 바다 어느 곳에서 플라스틱맨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것이다.

플라스틱맨의 활약과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깨끗해진 도시. 그곳에서 살게 된 사람들이 다시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버리지 않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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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 오늘도 반짝이는 엄마들에게
정소령 지음 / 파지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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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낯선 길에 선 당신을 위한 메시지 《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쓰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신 정소령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쉽지 않은 워킹맘의 삶을 살아가시면서 아들들과 의 시간과 나를 찾는 여정이 양립하는 삶을 꿈꾸며 방법을 찾아가기 위한 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는 모습에 존경스러움이 생겼다.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보내고 청소, 설거지 하고 난 후 여가 시간으로 책을 읽는다. 아이 하교시간에 맞추어 나가서 둘째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걸어올때면, 아이의 기분이 좋으면 내 기분도 홀가분하게 들어올 수 있지만 오늘처럼 아이가 떼를 쓰게 되면 머리가 멍해짐을 느낀다. 아이를 달래기 위해 1km넘게 무거운 아이를 내리막길에서 업고 내려와야했고, 경찰차 대신 소방차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도 만족스럽지 않은지 떼를 쓰는 아이를 볼때면 내 마음은 지하 깊은 곳까지 툭 떨어져버린다.

게다가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건지 무언가 이야기를 하면 삐딱하게 받아치기 바쁘고, 엄마 아빠와의 시간보다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기 바쁜 모자의 모습에 아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젖는 순간이 많아짐이 늘어남을 느낀다.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내가 혼자 살아가던 세상은 막을 내렸다.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세상과 나만의 세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했지만 여전히 나 혼자만의 세상을 열리지 않고 있다. 아직은 내 손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세상으로 나갈 용기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동안 나는 나아가지 못한채 제자리에서만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를 읽으면서 작가님의 육아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세남자와 살아가는 작가님처럼, 나도 세 남자와 살고 있으면서 세마리의 반려묘와 살아간다. 나의 육아일상은 사뭇 전투적이랄까, 버라이어티하달까. 어쩌면 남들이 보기에는 내 육아도 고요하게 보이는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지루함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는 지루한 시간이 생기면 스스로 그 시간을 보낼 나름의 방법이 생긴다. 아이들이 왜이리 조용하지 하는 생각을 하다 첫째아이를 볼때면, 책을 보거나 좋아하는 캐릭터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레고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스스로 놀 방법을 찾아가면서 아이들은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박힌 이야기가 있다. 용돈을 받아온 둘째 꿈이가 엄마에게 커피 한잔을 사고 나서 남은 용돈이 얼마인지 이야기하면서 더 비싼것도 사줄 수 있다는 에피소드에서였다.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들, 결국 각자 자랄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어쩌면 지금 내가 보내고 이 순간이 힘들겠지만 아이도 나도 자랄 시간이 필요해서인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시간이 흘러, 자라고 나면 아쉬움의 시간이 되리라.

엄마로 살지만 엄마이기보다 나이고 싶은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당히 나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나의 일을 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소홀해지게 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다보면 일에 소홀해져서 실수를 하곤 한다. '선택과 집중'을 따르면서도 멋지게 책을 내신 작가님. 게다가 보살펴야할 세남자가 아닌 자신의 팬으로 만드신 작가님의 이야기에 공감과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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