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장'의 자격이란 무엇일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 각자의 사정으로 함께 살아가게 된 천개산 패밀리. 그럼에도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모습이 따스함을 안겨주었던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각자 다른 개들이 모여 살면서 규칙을 정하고 서로를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던 3권의 이야기에서 이번에는 개들의 대장에 관한 이야기로 4권의 내용을 채워나갔다.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고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 천개산 패밀리들과 다르게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음식을 차지하려고 하는 침 흘리는 누런 개의 무리들. 그 무리들로 인해서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기 시작한다. 침 흘리는 누런 개는 자신이 대장이 되어 배부르게 살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면서 나쁜 방법들을 가르친다. 한 손에 지팡이를 들고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가는 할머니의 음식을 낚아채가려고 하기도 한다. 그런 개들 뒤에는 침 흘리는 누런 개의 지시가 있었다. 그들은 누런 개가 이야기하는 대장이 되고 나서 지킨다는 공약에 눈이 멀어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무리와 다르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천개산 패밀리들은 누런 개 일행으로 인해 점점 자신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들이 줄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심지어 번개가 누런 개 밑으로 들어가 함께 움직인다는 소문을 파도에게 듣게 되면서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 번개는 무엇을 위해 누런 개와 어울리고 있을까? 그리고 마을에서 사람들이 개를 붙잡아 개 장수에게 넘기려고 하는 움직임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평화로운 마을과 천개산 패밀리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는 누런 개는 어떻게 될까? 정말 '대장'이 되어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게 될까? 사람과 개의 공존하는 세상이 가능할까 하는 여러 가지 의문을 안고 읽었던 천개산 패밀리 4였다. 천개산에 살고 있는 개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해 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극내성 3스타, 극내성의 아버지, 파리민수 정일영의 인생썰 한창 MBTI를 통해서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져나갔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의 성향을 굳이 하나로 메여두고 싶지 않은 괜한 고집으로 한 번도 해보지 않고 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정일영 작가님은 내성적인 I가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에는 나서기 좋아하고 무언가를 하면서 이끌어나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어느새 주눅이라도 든 것처럼 조용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 좋아진 내게 성향이라는 것의 경계는 무색하다고 느껴졌다. 25년 넘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온 정일영 교수님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침착맨 유튜브의 게스트 출연이었다. 학생을 가르치며 지내던 즐거움에 63세로 국민연금을 받아 기뻐하던 그는 어느새 셀럽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끊어졌던 연락이 오기도 하고, 학생들의 관심까지 받으면서 기쁨을 느끼던 정일영 교수님. 프랑스에서 살았던 교수님의 실제 인생썰이 좋은 바람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자칭 '극내성'이라는 그의 말과 다르게 남들과 다른 경험을 가진 인생 이야기에 구독자들의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짧은 시간 풀어내기에는 정일영 교수님의 프랑스에서의 일상은 코믹 그 자체였다. 프랑스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으로 그곳에서 배우면서 몸소 느낀 삶의 이야기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극내성인》으로 탄생한 것이다. 게다가 위대한 탄생에 지원하여 2차까지 진출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시면서 극내성이라고 하시다니 하며 웃으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극내성인은》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왕초보를 위한 짧은 프랑스 한마디와 함께 그 한마디와 연관 있는 정일영 교수님께서 겪으신 프랑스 경험담을 풀어내고 있다. 제목만으로 이 책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내게 신선한 충격과 코믹함을 안겨주었다. 《극내성인은》을 읽다 보면 나도 한번 프랑스어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언어의 높디높은 장벽마저 허물게 만드는 코믹한 정일영 교수님의 프랑스 체험기와도 같은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 작은 아씨들서로 다른 성격의 네 자매가 어린아이에서 소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1》권에서는 이웃에 살고 있는 로리의 과외 선생님인 브룩 선생님과 메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가 서로를 맞을 준비를 하기로 하고 마무리되었다. 이제 《작은 아씨들 2》권에서는 네 자매의 서로 다른 성장기가 펼쳐진다. 메그는 네 자매 가운데 가장 먼저 결혼을 하게 되고 가정을 꾸려나간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시간과 사랑으로 그들에게 쌍둥이가 찾아오고 아이들을 육아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길러본 우리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처음이라 서툴러 뭐든 혼자 다 해내려고 육아에 몰두한 나머지 남편인 존을 신경 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존은 자신이 쉴 곳을 잃고 친구네 집에 가서 머무르는 시간을 보였다. 어쩌면 다투고도 남을 상황에서 메그는 자신의 가정이라는 왕국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오랜 시간 동안 외국으로 나가길 고대하던 조는 자신 대신 에이미가 그 기회를 갖게 되어 아쉬웠지만 받아들이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달래며 그곳에서 글을 쓰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게 된 바에르 교수와는 친구처럼 지내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서로 아쉬움을 느낀다. 네 자매 가운데 몸이 약해서 다른 자매들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던 베스. 오랜만에 만난 베스를 보고 조는 자신과 둘이서 바다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그곳에서 베스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담담히 자신의 마지막이 언제 오더라도 받아들이는 듯한 베스의 모습은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베스의 죽음이 후에 조와 에이미에게는 사랑이 찾아온다. 어릴 적부터 자매들의 곁에서 함께 시간을 공유했던 로리는 조에게 사랑을 느껴왔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조를 향했던 마음은 조의 거절과 함께 아픔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로리는 어느새 자신의 곁에 있던 에이미와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런 모습을 축하해 주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조. 베스가 떠나고 외로움을 느끼던 조에게도 사랑인 줄 몰랐던 이를 다시 만나며 사랑을 느끼게 된다. 베스는 곁에 없지만 그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음을 그들은 느끼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남은 조, 메그, 에이미는 자신들의 사랑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 그들이 성장하여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다. 그러면서도 자매들을 바르게 길러낸 마치 부인을 본받고 싶어졌다.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현대적인 작은 아씨들을 읽으면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렸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다가온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네 자매의 이야기 루이자 알코트 작가님께서 펴내신 《작은 아씨들》은 작가님 자신과 자매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읽는 내내 어렸을 적 동생들과 어울려 놀던 추억이 떠올랐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자매였던 우리들. 다투기도 하고 같이 어울려 놀고 함께 등교를 하면서 지나왔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작은 아씨들을 읽었다. 맏이인 마거릿은 열여섯 살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고, 조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장난기가 넘쳤다. 베스라고 부르는 열세 살의 소녀 엘리자베스는 숫기가 적었지만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막내 에이미는 푸른 눈을 가지고 어린 숙녀답게 언제나 몸가짐을 조심하는 소녀다. 이렇게 너무나도 달라 보이는 소녀들의 이야길 만났다.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서 소녀들을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 어머니 곁을 지키는 네 자매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를 선물 없이 보내기를 바라는 어머니를 위해서 자신의 것이 아닌 어머니를 위한 것들로 기쁘게 하기까지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다 불행한 것은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아씨들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들었다.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음식을 자신들보다 더 힘들고 추위에 떠는 이웃에게 양보하고 돌아온 네 자매에게 옆집의 로런스 할아버지의 따스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따스함만이 있을 거라면 오산이다. 여느 집처럼 다툼도 벌어진다. 소설가를 꿈꾸며 소설을 적어두었던 조의 소설이 에이미로 인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 적어온 원고를 잃고 흥분하여 에이미와 다투게 되는 조. 조의 상실감은 너무나도 컸고 에이미에 대한 화는 쉽사리 식을 줄 몰랐다. 그러다 조와 로리가 얼음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에이미가 따라나섰다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조는 반성하게 된다. 사이좋던 자매 사이에서도 다툼은 일어난다. 하지만 그 다툼 뒤에는 화해를 하고 더 돈독해지는 사이를 보여준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게으름피우지 않고 해 나가는 네 자매. 그리고 평화롭던 네 자매의 마음을 뒤흔드는 아버지의 위독하다는 소식. 어머니는 아버지를 간호하러 잠시 곁을 비우고 그러는 동안 네 자매는 이웃들의 보살핌과 서로 의지하면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어린 소녀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작은 아씨들. 그 속에서 네 자매의 사랑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웃에 살고 있는 로리의 과외 선생님인 브룩 선생님과 메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을 시작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전지적 고양이 시점의 '밤'에세이 잠이 많은 고양이들. 하루에 20시간을 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잠의 세계에 빠져있는 듯 보이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났다. 여덟 마리 고양이 집사이지만 여전히 고양이들의 세계는 신비함 그 자체라고 느낀다. 고양이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밤에는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고양이들은 각자의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집사들은 고양이들의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 잠을 자는 시간, 사료를 먹는 시간, 활동하는 시간이 다 다르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잠든 시간 우다다 달리기 바쁘고, 우리가 책을 보거나 떠들면서 지내는 시간에는 잠에 빠져 있는 고양이들.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밤의 세계는 우리의 세계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고양이 묭이 만나고 있는 밤의 세계, 그곳에는 자신의 집사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집고양이와 다르게 묭은 밤의 산책을 즐기는 고양이였다. 우리 집에 살고 있는 주리도 처음에는 집 밖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였다. 사람을 좋아했던, 편의점에서 살던 고양이라 경계대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상냥함으로 무장하고 츄르나 간식을 먹기도 했다는 사실을 함께 산책을 하고서야 알게 되기도 했었다. 집사가 잠든 밤의 시간, 그리고 집사가 집을 비운 시간 묭의 일상은 재밌게 흘러갔다. 따뜻한 핫팩을 집에서 발견하여 집사가 자신과 함게 하지 않을까 봐 친구들에게 핫팩을 나눠주거나, 스마트폰만 너무 쳐다보는 집사 때문에 밤새 만져대는 통에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렸다고 이야기하는 집사의 모습까지 너무나도 재밌는 일화들이 가득했다. 상자만 보면 들어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묘하게 빨려 드는 상자의 마력에 빠진 것이라고 묭은 이야기한다. 그런 묭이 상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들어갔다가 상자가 터져버리기도 한다. 묭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집 고양이들이 떠올랐다. 가뿐하게 점프해서 들어가던 모습과 자신보다 아무리 작아도 일단 들어가고 보는 모습이 떠올라 혼자 웃기도 했다. 만약 내가 먼저 이 세계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다시 고양이로 태어나 너에게 달려올게. p.229 묭은 집사와의 삶이 너무나도 행복한가 보다. 집사에게 다시 고양이로 태어나 찾아온다고 약속하는 걸 보면 말이다. 헤어지는 게 슬퍼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담담하게 먼저 집사에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하는 동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잘 보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묘한 밤, 내가 알지 못하는 고양이의 밤의 세계, 그리고 고양이들의 생각을 전지적 고양이 시점으로 담고 있는 《안 자고 묘하니?》를 읽으면서 고양이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