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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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네 자매의 이야기

루이자 알코트 작가님께서 펴내신 《작은 아씨들》은 작가님 자신과 자매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읽는 내내 어렸을 적 동생들과 어울려 놀던 추억이 떠올랐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자매였던 우리들. 다투기도 하고 같이 어울려 놀고 함께 등교를 하면서 지나왔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작은 아씨들을 읽었다.

맏이인 마거릿은 열여섯 살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고, 조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장난기가 넘쳤다. 베스라고 부르는 열세 살의 소녀 엘리자베스는 숫기가 적었지만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막내 에이미는 푸른 눈을 가지고 어린 숙녀답게 언제나 몸가짐을 조심하는 소녀다. 이렇게 너무나도 달라 보이는 소녀들의 이야길 만났다.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서 소녀들을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 어머니 곁을 지키는 네 자매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크리스마스를 선물 없이 보내기를 바라는 어머니를 위해서 자신의 것이 아닌 어머니를 위한 것들로 기쁘게 하기까지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다 불행한 것은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아씨들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들었다.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음식을 자신들보다 더 힘들고 추위에 떠는 이웃에게 양보하고 돌아온 네 자매에게 옆집의 로런스 할아버지의 따스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따스함만이 있을 거라면 오산이다. 여느 집처럼 다툼도 벌어진다. 소설가를 꿈꾸며 소설을 적어두었던 조의 소설이 에이미로 인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 적어온 원고를 잃고 흥분하여 에이미와 다투게 되는 조. 조의 상실감은 너무나도 컸고 에이미에 대한 화는 쉽사리 식을 줄 몰랐다. 그러다 조와 로리가 얼음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에이미가 따라나섰다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조는 반성하게 된다.

사이좋던 자매 사이에서도 다툼은 일어난다. 하지만 그 다툼 뒤에는 화해를 하고 더 돈독해지는 사이를 보여준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게으름피우지 않고 해 나가는 네 자매. 그리고 평화롭던 네 자매의 마음을 뒤흔드는 아버지의 위독하다는 소식. 어머니는 아버지를 간호하러 잠시 곁을 비우고 그러는 동안 네 자매는 이웃들의 보살핌과 서로 의지하면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어린 소녀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작은 아씨들. 그 속에서 네 자매의 사랑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웃에 살고 있는 로리의 과외 선생님인 브룩 선생님과 메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을 시작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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