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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영화 레시피 - 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9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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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새롭게 출간된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인, 《마녀의 영화 레시피》는 10대들이 가지는 고민을 영화 속 이야기로 연결하여 답하고 있다.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자신감, 용기, 깨달음, 친구, 위로, 미래의 꿈이라는 주제를 중3인 박준희와 준희가 편의점 마녀라고 별칭을 붙인 이준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준희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주고 고민과 연관된 영화 이야기를 이준이 들려준다.
10대의 고민은 너무나도 많다. 그 다양한 고민들을 모두 담아낼 수 없지만 많은 아이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주제로 담고 있어 목차를 보는 순간 아들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 넘치는 아이이지만 그런 넘치는 자신감이 다른 아이들에게는 곱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힘들어하곤 했던 아이. 이제는 조금 성장했기를 바라면서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일까 걱정스러운 엄마이기에 아이에게 백 마디 말이 아닌, 《마녀의 영화 레시피》를 건네는 것이 더 좋은 처방전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의 감정이란 게 원래 그래. 감정에 색깔이 있다면 아마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떴다가 사라졌다가 할걸? 그리고 내 감정이라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나쁜 것, 즐겁고 행복한 감정은 좋은 것, 이렇게 나눌 수는 없어. 우리가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여러 가지 감정을 갖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거든." p.161 ~ p.162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른인 나에게도 솔직히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런 어려운 일이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솔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했을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도리어 화를 낸다면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감정들이 뒤엉켜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될까? 그런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언급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최대 고민은 직업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의 꿈들을 영화와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다양한 직업 중에서도 변호사, 예술가, 우주비행사, 기자, 로봇공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감을 키우고 싶을 때, 용기가 필요할 때, 깨달음이 필요할 때, 친구 관계가 고민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미래의 직업이 고민될 때 마녀가 추천하는 25편의 특별한 시네마 노트를 통해서 영화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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