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꽃집 책 읽는 샤미 53
신은영 지음, 온(On)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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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흑구슬을 얻어 구미호의 수장이 되어라!

구미호 하면 꼬리 아홉 달린 여우에 인간을 위협하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외형을 하고 꼬리 아홉 개를 숨기고 인간 앞에 나타나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을 홀리곤 한다. 구미호 꽃집의 주인공 도도는 구미호 수장이 되고 싶어 한다. 도도에게는 라이벌인 뮤즈가 있었고, 뮤즈는 어떤 상황에서든 도도를 놀리며 괴롭혔다. 그런 뮤즈의 곁에서 도도를 함께 놀리는 구미호들 뿐이라 도도는 더욱 힘들었다. 외로웠던 도도는 구미호 수장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 누구보다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다.

가장 강한 자만이 구미호의 수장이 될 수 있고, 그 강한 자를 판단하기 위해서 이들은 미션을 성공해야만 한다. 흑구슬 다섯 개를 구하기 위해 구미호들은 각자의 장소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뮤즈는 동물원으로, 꽃을 좋아하는 도도는 꽃집으로.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을 느낄 때 흑구슬이 생긴다는 마스터의 말을 되뇌어보지만 도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조차 알지 못한다. 그런 도도 앞에 두 사람이 꽃집에 방문하게 된다.

가장 먼저 꽃집에 들른 쥬쥬는 엄마에게 선물할 튤립을 사려고 하지만 비싼 가격에 돌아선다. 알고 보니 쥬쥬는 이혼하고 아빠와 살고 있었다. 다가오는 엄마의 생일에 꽃바구니를 선물하려고 모았던 용돈이 사라지자 쥬쥬는 어쩔 수 수없이 튤립 한 송이라도 선물하려던 것이었다. 그런 쥬쥬의 이야기를 들은 도도는 쥬쥬의 용돈을 훔쳐 간 범인을 찾기 위해 마스터의 힘을 빌려 학교에 가게 된다. 쥬쥬와 같은 반이 된 도도에게 같은 반 친구들은 많은 관심을 보인다. 언제나 외로웠던 도도에게는 당혹스러우면서도 싫지 않은 이 상황에서 도도는 자신의 능력을 과하게 발휘하여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과연 도도는 쥬쥬의 용돈을 되찾고 흑구슬을 얻을 수 있을까?

두 번째로 방문한 꽃집 손님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하얀 장미를 선물하고 싶어 한다. 매일매일 한 송이씩 선물하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사람. 그 손님이 왔을 때는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장미꽃을 포장하던 도도. 이 이곳에서 사간 장미꽃의 힘을 빌려 고백하려는 마음까지 먹게 된다. 마음을 전달하는 에너지를 나누어준 도도. 과연 도도의 에너지를 받은 장미꽃으로 고백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구미호 꽃집은 다섯 개의 흑구슬을 얻어 구미호의 수장이 되기 위한 도도의 노력이 담겨있다. 힘이 세기만 한 수장이 아닌, 연약한 것은 보호해 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마음을 지닌 도도의 따스함으로 구미호의 수장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구미호 꽃집에서 얻게 될 마음의 에너지를 나도 느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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