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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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 있는 숲에 가봐요, 꽃이 피어 있던 숲으로."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 같은 거죠. 물이 나오지 않게 억지로 잠그고 있던 수도꼭지가 터지는 것처럼, 모든 걸 견딜 수 없게 되어버려요. 저는 도무지 그 중간을 못찾겠어요. 기를 쓰고 모든 걸 참아내거나 미친 듯이 분노하거나. 제게 주어진 그것 박에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직장은 다을 줄 알았는데, 이번엔 잘할 자신이 있었는데... 최피디는 정말이지....." p.156 ~p.157

로스쿨을 다니기도 했고 기자가 되기도 했던 그녀 채유형. 그녀는 언제나 자신이 모든 걸 망가뜨릴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어릴적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는 걸 양부모님께서는 알지 못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그 사실이 뇌리에 박혀있는 듯하다. 그녀의 부모님은 사랑으로 기르셨으나 자신의 기억과 우연히 보게 된 사진으로 안정적이던 삶은 흔들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흔들림이 어디 한 곳에 정착하지도 못하고, 부모님께 정을 주는 것도 아닌채로, 불안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기자를 관두고 있던 그녀에게 자신의 학교 선배라고 말하며 일자리를 주선한 윤종은 최피디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의 소재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녀를 데리고 심효전을 만나러 간다. 심효전은 셋이 들어갔던 산속에서 혼자 살아돌아왔고, 처음에는 자신이 둘을 죽였다고 증언하다 어느새 죽인적없다고 입장을 번복하고 나섰다. 그 사건을 맡은 변호사인 윤종은 그녀에게 심효전과 만나게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채유형은 심효전의 사건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위해 들렀던 경찰서에서 무료해 보이는 한 형사를 만난다. 혼자 모든 사건에 제외되어 있어 보이는 진형사. 그녀는 분주한 사건 속에서도 홀로 여유롭기만하다. 그녀가 그런 상황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채유형은 심효전의 사건을 파헤치던 중 최피디와 충돌로 또 그만두고 나오게 되고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진형사에게 이야기 하기도 한다.

"어떤 우연들이 겹쳐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우리는 그냥 보고 싶은 걸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멋대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말이에요." p.162

모든 사건에서 벗어나 조용히 은퇴하고자 했던 진형사는 채유형의 어떤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것일까? 진형사는 채유형이 사온 커피에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어떤 것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채유형에게 충고를 하는 모습에서는 언니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자신을 입양한 부모에게 물어보라는 정확한 사실을 인지시켜주는 모습이 어른스러워보인다. 겉모습만 어른이 아닌 진짜 어른 말이다.

채유형과 진형사가 마주한 그 진실. 그 진실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끼며, 또 한편으로는 또다른 진형사 시리즈가 기대된다. 마음 먹으면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려는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 진형사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사라진숲의아이들 #손보미장편소설 #안온북스 #탐정소설 #진형사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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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 처음이야 산하작은아이들 70
조성자 지음, 차상미 그림 / 산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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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대신 책만 먹고 나를 투명 인간 취급하는 아영이.
그 애는 나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그애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이런 내마음, 뭘까?

아기였을 때부터 친구였다는 아영이와 상경이. 친하지 않은 두아이지만 엄마들이 친구사이라 종종 만나곤 했었지만 너무나 달라서 친해지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강했던 상경이다.

"사람이 이상한 생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란다. 그러니까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왜 이러지'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과 친해질 수 없어." p.8

할아버지께서 상경이에게 이야기하셨다. 아빠가 아프리카로 가신지 1년이 지난 지금 아영이는 아빠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 대신 책으로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자 상경이는 자신도 아빠가 보고 싶을 때면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엄마는 아영이의 영향이라며 아영이의 이름을 올리곤 했지만 차마 아영이가 책을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상경이다. 아영이와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상경이는 점차 아영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주열이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한 건희와 상경이는 파자마를 입고 거실에 텐트를 치고 놀려고 했어요. 그런데 주열이의 동생 주희가 같이 놀려고 했지요. 상경이는 달래려는 마음에 다음번에 자신의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되면 오라고 이야기했답니다. 파자마파티를 하면서 유령놀이까지 한 셋은 결국 주희를 놀래키고 말았네요.

상경이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한 날, 아영이와 주희까지 모였지요. 아영이는 상경이의 생각과는 다르게 재밌었어요. 그러다 문득 자신의 친구들이 다 아영이에게로 가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질투를 하는 상경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보였어요. 그러다 아영이와 주희가 분장을 한 모습에 놀랐던 상경이. 어릴적 개에 물렸던 것이 생각났다고 하네요. 아영이가 분장한 것은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빨대가 거북이의 코에 박힌 모습이었지만 그림자가 개의 모습으로 보였어요. 친구의 마음도 이해라고, 자신이 무서워했던 것을 극복해 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해 갈 상경이의 모습이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이런마음처음이야 #조성자글 #차상미그림 #산하출판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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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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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의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은 2008년 초판 이후에 표지가 바뀐 리커버판이다.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이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은 아홉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집으로 아홉개의 이야기 중에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을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스케씨가 부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은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사랑에 부인이 있고 없고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면, 무척 오만하게 혹은 아주 무책임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런 식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다. p.26 '선잠'중에서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흔하게 나오는 사랑의 소재 중의 하나로 사용되어지는 불륜. 부인이 있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둘의 사랑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듯 말하고 있는 부분이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 특유의 담담함이 느껴져서인지 거부감이 덜했다. 다른 이야기를 읽을때도 물론 마찬가지였다. 곁에 있지만 곁에 있지 않은 듯한 외로움을 느끼고 혼자 있지만 함께하는 듯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글이랄까.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에 수록되어 있는 '녹신녹신'이라는 이야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지와 살고 있는 미요. 신지와 떨어져 있으면 너무나 그리워하면서도 신지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신지에게는 출장을 간다고 말하고서는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는 모습. 불륜에 대한 미화가 아닐까 하는 거부감보다는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에 휩쓸리게 된다.

나는 수화기를 내려 놓기 무섭게 다시 걸었다. 고스케씨는 바로 받았다. 나는 미소 짓고, 전화기 너머 고스케씨도 미소 짓고 있음을 알았다. 그건 이제까지의 그 어떤 키스보다도 그 어떤 포옹보다도 관능적이었다. 정말 미칠 정도로 관능적이었다. p.85 '선잠' 중에서

헤어졌음에도 잊지 못하고 전화를 걸어대는 모습. 전화를 받은 고스케씨의 표정을 혼자 상상하면서 마음에 들어하고 그렇게 정리해나가는 모습. 현실에서 저렇게 했다면 하고 상상해보니 책과는 너무 다를꺼 같은 분위기다.

"게다가,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혼란스러운거라고. 어느때건." p.250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중에서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남들이 볼 때는 평화롭기만한 일상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시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의 짧은 단편들을 만나고 나니 작가님의 장편소설을 찾아봐야할 꺼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소담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맨드라미의빨강버드나무의초록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에쿠니가오리소설집 #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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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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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날 수 있다면 뭐든 할래. 나 할 수 있어."
6일간의 믿을 수 없는 모험, 죽음 이후의 세계로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막다른 세계>>는 갑작스럽게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삶에 대한 의미도, 의지도 없는 수훈이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막다른 세계로 가 엄마를 찾아다니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세상. 어린 수훈이가 느꼈을 막막함과 좌절감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엄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그곳으로 가려고 한 결심은 이해할 수 있을꺼 같았답니다. 내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갈 방법이 있다면 결심을 하고 막다른 세계로 가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니 나는 쉽게 결심을 할 수 없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게 소중한 엄마를 보기 위해, 혹시나 돌아오지 못할 모험을 감행한다는 것은 나의 두 아이에게 나의 슬픔을 고스란히 남기게 되는 일이니까요.

"나는 엄마가 내 곁을 떠나면 이 세상이 멈춰버릴 줄 알았어. 그런데 나 빼고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더라. 우리 엄마가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어? 나만 혼자고, 나만 힘들고..." p.18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어린 수훈은 친구인 주은에게 하소연처럼 슬픔을 토해내게 됩니다. 그런 수훈이 너무나도 안쓰러웠던 주은은 무당인 할머니를 졸라 이승과 저승 사이의 막다른 세계로 가서 수훈의 엄마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허락하지 않았으나 단식을 하면서까지 만나게 해 주고픈 수훈을 생각한 주은이에게 두손 들고 막다른 세계에 대한 경고와 함께 가는 방법을 알려주게 됩니다. 막다른 세계로 가는 의식을 하던 중 주은은 또 다시 돌발행동을 하게 되죠. 그런 행동으로 할머니는 화가 나게 되고 수훈도 얼른 영혼의 돌을 만들고 막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막다른 세계는 이승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머물러 있는 세계로, 그 곳을 지키는 까마귀가 수훈과 주은이에게 경고를 하기도 하지요. 그곳에서 만난 세명의 아이와 엄마를 찾기 위해서 엄마의 흔적을 찾아 돌아다니던 중에 주은이의 영혼의 돌을 뺏기고 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답니다. 주은이의 영혼의 돌을 찾기 위해 다시 막다른 세계로 가기전 수훈은 아빠에게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게 된답니다.

"그때는 과감하게 용기를 갖고 뛰어들어야지. 결국, 소중한걸 지켜내는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니까, 지켜야지, 너에게 소중한건 어떻게 해서든 꼭 지켜내야 한다." p.207

수훈에게는 용기가 되었을 아빠의 말이, 엄마를 지키지 못한 슬픔과 먹먹함으로 다가오네요. 과연 수훈이는 주은이의 영혼의 돌을 찾고, 엄마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 올 수 있을까요?

#막다른세계 #생각정거장 #안수혜지음 #사랑 #엄마 #죽음 6일간의믿을수없는모험 #죽음그이후의세계 #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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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돈 공부 골든타임 - 현직 교사가 전하는 우리 아이 '슈퍼리치 만들기' 부자 선행학습 필독서 초등 적기 교육 시리즈 1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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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자 전하는 우리아이 '슈퍼리치 만들기'
부자 선행학습 필독서!
부모의 돈맹 탈출이 아이를 진짜 부자로 만든다

아이의 경제 교육이 요즘 떠오르는 이슈인지 경제 교육 관련한 도서들의 출간 소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도 경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보니 간단한 지식 정도는 아이도 가지고 있지요. 학교에서는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용돈을 받고 용돈기입장을 쓰면서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연예인 홍진경씨는 처음에는 적게 주던 딸아이의 용돈을 한달 20만원으로 올려주고 외식을 할 때도 아이가 먹은 것은 직접 계산하면서 돈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고 하는 것을 보고는 좋은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막상 실천은 쉽지않더라구요.

PART 1. 내아이! 경제 천재 만들기 첫걸음
PART 2.돈 잘버는 아이로 키우기, 소득
PART 3.돈 잘쓰는 아이로 키우기, 소비
PART 4. 돈 잘 모으는 아이로 키우기, 저축과 투자
PART 5.돈 가치있게 쓰는 아이로 키우기, 기부
PART 6. 바로 실천하는 우리 집 경제교육

<<초등! 돈 공부 골든타임>>에서는 6개의 Part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슈퍼리치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단추는 아이의 돈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달려있으니 함께 적고 선포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생기는 용돈을 무조건 엄마가 가져가서 통장에 넣는다고 하기보다, 자신이 사고싶은 것이나 돈을 사용할 목적을 생각해보고 이야기 한 후에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아이가 우리집이 부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호기심, 아빠의 월급에 대한 호기심이 차츰 늘어가는 시기가 지금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네요.

돈 잘버는 아이로 만드는 것. 그것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직업의 전망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4차혁명의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사람이 하는 일이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은 대체할 수 없겠죠? 그런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고 아이는 어느 쪽의 장래희망을 생각하는지 이야기 해보고 아이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의 소득을 늘리는 방법이 될꺼 같네요.

돈을 모으기만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적절하게 소비함으로써 부자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똑똑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의 소비가 어느 분야에 많은지를 파악하고 필요해서 산것인지, 필요없지만 충동구매로 구입한것인지에 대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의 경우 가장 큰소비는 뭐니뭐니 해도 포켓몬카드인듯 하다. 포켓몬카드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다만 직접 사는 방법보다 자신의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걸보면 나름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게 아닐까. 다만 물품이 충동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서 경제교육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정해진 규칙을 가지고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용돈을 얼마를 줄지 합의하에 책정하고 용돈을 모아 종잣돈을 만들어보는 것도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될것이다.

학교에서 연말이면 작은 저금통을 가지고 온다. 그 저금통에 동전을 넣어서 기부를 한다. 아이들의 기부를 권장하기 위한 방법일테지만 아이들은 그 저금통을 다 채우고 싶은 마음에 가지고 있는 돈을 다 넣으려고 할 때가 있다. 용돈을 기부에 다 써버리면 필요한 물건은 어떻게 사냐고 하는 말에 그제서야 고민해서 저금통을 채우곤 한다. 가득차지 않아도 아이의 용돈을 모아 기부한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하나의 교육이 될것이다.

내가 가진것을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것보다, 아이가 돈을 모으고 그것을 사용하며 적절한 소비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그것만큼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내 아이 행복한 부자 수업, 부모가 아이의 경제교과서이듯 아이와 함께 돈공부 지금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디퍼런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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